코믹에로영화 <만화방3D>가 이달 말 개봉된다. 제작사 영진크리에이티브는 최근 “순수 국내기술로만 제작된 실사3D”라며 “2월말 개봉예정”이라고 밝혔다.


<만화방3D>는 퓨전 사극이다. 현실과 과거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3D영상에 담았다. 3D한국국제영화제 2011광주에서 첫 선을 보여 3D영상의 완성도와 기술력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간 선보인 한국 3D영화는 <나탈리> <7광구> <점박이:한반도의 공룡3D>등이 있다. <나탈리>와 <7광구>는 기존의 2D영화 방식에 3D를 접목하는 등등의 기술적 완성도를 떠나 드라마가 관객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점박이:한반도의 공룡3D>는 지난 1월 26일 개봉, 2월 10일 현재 69만1297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이 관람하는 등 주목을 끌고 있다.


영진크리에이티브는 <만화방3D>에 대해 “국내 3D팀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3D리그장비를 이용해 컨버전스 방식으로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3D영화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에로 장르의 입체적인 요소를 최대한 살려내면서 3D의 미학을 활용하여 의상, 소품과 촬영기법 등에도 입체적인 요소를 고려하면서 제작해 3D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도 자랑한다.


<아바타> 이후 3D영화가 할리우드에서는 대세를 이루고 있다. 올해에도 <장화신은 고양이> <고스트 라이더3D:복수의 화신>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 3D> <휴고> <언더월드 4: 어웨이크닝> <존 카터> <타이탄의 분노> <타이타닉3D> <맨 인 블랙3>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등 40여 편이 개봉될 예정이다.


한국영화는 지난해 <감> <괴물> 등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다. 지난해 광주에서는 15편의 장·단편이 선보이는 등 3D제작이 확대되고 있다. CJ E&M은 지난해 10월 자회사인 CJ파워캐스트를 통해 ‘CJ VFX/ANIMATION R&D 센터’를 설립하면서 <아바타> 같은 할리우드 수준의 영화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개봉작은 <미스터 고> 등 3~4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D영화 제작붐은 입체영상을 통해 관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데에다 입장료를 올릴 수 있고, 불법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3D에로의 새로운 도전 한국의 <옥보단>이 온다’ ‘<나탈리>보다 뛰어나고 <색계> 보다 유혹적인 3D’ 등을 표방한 <만화방3D>가 어떤 성과를 거둘는지 주목된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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