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나름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국제영화제는 500여 개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음악영화제는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전진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래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0여 개의 음악영화제가 개최되고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유일하다.

 

‘시네 심포니’ ‘뮤직 인 사이트’ ‘주제와 변주’….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해외의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시네 심포니(Cine Symphony)는 음악을 소재로한 작품 또는 극 전개에 음악이 중요하게 사용된 외국영화로 엮는다. 영화의 재미와 음악의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장·단편 28편을 상영한다.

                 <코르넬리스>

장편 상영작은 12편이다. 이 가운데 <코르넬리스>(Cornels)는 덴마크의 국민가수 코르넬리스의 삶과 음악을 그렸다. <헝키 도리>(Hunky Dory)는 1970년대 영국의 한 학교를 무대로 뮤지컬 수업 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뤘다. <킬링 보노>(Killing Bono)는 세계적인 그룹 U2의 리더 보노의 고등학교 동창이 보노와 밴드로 경쟁하던 자신의 추억을 극화했다. <펑키타운>(Funkytown)은 쇼비지니스 업계의 이면을 파헤쳤고, <우드스탁 가는 길>(Frisson des Collines)은 지미 핸드릭스를 숭배한 나머지 무작정 우드스탁으로 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 오디션>

단편 상영작은 16편이다. 세 묶음으로 선보인다. 시네 심포니 단편1은 <마지막 오디션> <내 남자친구는 대머리> <피아노 조율사> 등 ‘18세관람가’ 작품 6편으로 엮는다. 단편2는 <듀엣> <축음기의 피아노 연주> 등 4편, 단편3은 <칼리지안즈-트럼펫의 전설, 어스킨 호킨스> <사랑의 밴드 결성기> <맨해튼 멜로디> <뮤지컬 근친상간> 등 6편으로 꾸민다. 단편 2와 3 등급은 ‘12세관람가’다.

뮤직 인 사이트(Music in Sight)에서는 각종 음악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뛰어난 음악세계를 보여준 음악인 등에 대한 장·단편 다큐멘터리 20편을 상영한다.

                 <트루바두르>

장편 상영작은 12편이다. 이 가운데 <트루바두르>(Troubadours)는 LA에 위치한 전설적인 클럽 틀바두르를 무대로 제임스 테일러와 캐롤 킹이 화려한 시절을 함께 장식한 동료들에 대한 추억을 담았다. <LP마디아>(Vinylmania)는 LP음반을 수집하기 위해 세계 곳곳을 누비는 이들의 다양한 모습과 LP의 향수를 간직하고 사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모렌테>(Morente)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플라멩고 가수이자 음악가 가족의 가장인 엔리케 모렌테의 삶과 음악을 다뤘다. <레이 찰스, 아메리카>(Ray Charles America)는 미국을 대표하는 흑인가수 레이 찰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구차-트럼펫 페스티벌>

 

단편 상영작은 8편이다. 두 묶음으로 선보인다. 뮤직 인 사이트 단편1은 <구차-트럼펫 페스티벌> <기타리스트 넬스 클라인> 등 4편, 단편2는 <기타의 장인, 랜디 파슨스> <뉴욕 지하철의 예술가들> 등 4편이다. 모두 ‘전체관람가’ 등급이다.

‘주제와 변주’(Theme & Variations)는 매년 음악과 관련있는 하나의 주제를 선정, 음악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도모하는 영화로 구성한다. 올해에는 ‘비르투오소! 비르투오소!’라는 주제를 조명한다. 머레이 페라이어, 랑랑, 야샤 하이페츠, 캐슬린 페리어 등 세계 최고의 클래식 음악 연주자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머레이 페라이어-피안의 음악>

상영작은 <머레이 페라이어-피안의 음악> <랑랑의 예술> <야샤 하이페츠-신의 바이올린> <캐슬린 페리어의 삶과 예술> 등이다. 페라이어는 나이가 들수록 명상적인 연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중국의 랑랑의 현재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각광받고 있다. 하이페츠는 역사상 가장 완벽한 바이올리니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페리어는 전화 교환원에서 최고의 알토로 변신했다.

 

제8회 제천국제영화제 상영작은 메가박스 제천, 청풍호반무대, 청풍호반 수상아트홀 등에서 볼 수 있다. 입장권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jimff.org)와 메가박스 제천 외부 주차장에 마련돼 있는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면 된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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