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기·엄정화·엄태웅 결전
안성기의 <부러진 화살>과 <페이스 메이커>, 엄정화의 <댄싱퀸>과 엄태웅의 <네버엔딩 스토리>…. 1월 19일부터 펼쳐지는 설 극장가 흥행전이 주목된다. 안성기 주연 영화 두 편 가운데 어떤 작품이 우세를 보일는지, 엄정화·태웅 자매의 대결이 어떤 양상을 띨는지 기대된다.


이처럼 안성기 주연 영화 두 편이 같은 날 개봉되는 건 그의 배우인생 사상 처음이다. 엄정화·태웅 자매의 영화 두 편이 같은 날 개봉되는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부러진 화살>(감독 정지영)은 법정 실화극, <페이스 메이커>(감독 김달중)는 마라톤 소재 휴먼드라마다. 안성기는 <부러진 화살>에서 사법부의 조직논리에 맞서 ‘법대로 재판할 것’을 요구하는 주인공 교수, <페이스 메이커>에서는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안성기는 두 영화에서 ‘국민배우’다운 존재감을 보여준다. <부러진 화살>에서 원칙을 중시하는, 타협을 모르는 인물로 등장해 영화의 재미와 의미를 만끽하게 해준다. <페이스 메이커>에서는 기록과 메달을 우선하는 차가운 외면과 인간적인 내면을 동시에 선보인다.

<댄싱퀸>(감독 이석훈)은 한 부부의 남다른 생활을 그린 코미디다. 우연히 댄스가수가 될 기회를 잡은 ‘엄정화’(엄정화)와 어쩌다 서울시장 후보가 된 ‘황정민’(황정민)의 삶을 극화했다. 엄정화는 서울시장 후보의 부인과 화려한 댄싱퀸즈의 리더, 두 삶을 영위하는 각기 다른 캐릭터를 심도있게 펼쳐냈다. 춤과 노래 실력도 발휘, 영화의 볼거리와 재미를 더해준다.

<네버엔딩 스토리>(감독 정용주)는 시한부 커플의 사랑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대책 없이 긍정적인, 로또 없인 못사는 천하태평 반백수 ‘강동주’(엄태웅)와 다이어리 없인 못사는 철두철미한 은행원 ‘오송경’(정려원)의 우연한 만남과 운명적 사랑을 그렸다. 엄태웅은 애교가 넘치는, 코믹한, 그러면서 우직한 면면을 두루 선보이면서 웃음과 눈물을 흠씬 자아내게 한다.

<페이스 메이커>에서 페이스 메이커 ‘김달중’은 김명민이 맡았다. 김명민은 지난해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에 이어 설 극장가 2연패에 도전한다.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은 479만5460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이 관람, 2010년 한국영화 개봉작 중 2위, 역대 흥행순위 32위에 올라 있다.

<네버엔딩 스토리>의 유선도 재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글로브>에서 청각장애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교사로 주목받은 유선은 <네버엔딩 스토리>에서는 ‘동주’의 친구이자 동주 동생(박기웅)의 아내이기도 한 억척 여인으로 변신을 꾀했다. <원더풀 라디오>의 이정진도 기대를 모은다. <말죽거리 잔혹사>(2004)의 ‘우식’으로 각광받은 이정진은 <원더풀 라디오>에서 아이돌 출신 DJ ‘신진아’(이민정)의 재도약을 끌어내는, 실력과 소신을 겸비한 매력적인 PD로 나온다.

# 청룽(성룡) 열다섯 편으로 독주
역대 설 극장가 최고 배우는 청룽(성룡)이다. 1977년부터 2010년까지 설 극장가에서 열다섯 편이 상영, ‘성룡 신드롬’을 낳았다.


설 영화는 <남북취권>(1981) <용형호제>(1987) <칠봉성>(1988) <용형호제2>(1991) <쌍용회>(1992) <취권2>(1994) <홍번구>(1995) <폴리스 스토리>(1996) <나이스 가이>(1997) <성룡의 CIA>(1998) <성룡의 빅타임>(1999) <엑시덴탈 스파이>(2001) <샹하이 나이츠>(2003) <뉴 폴리스 스토리>(2005) 등이다. 저우싱츠(주성치) 주연의 <희극지왕>(2000)을 포함해 모두 열다섯 편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자료(2004년 이전은 서울관객, 이후는 전국관객)에 따르면 <남북취권>은 16만5563명, <용형호제>는 20만8462명, <칠복성>은 15만9194명, <용형호제2>는 40만3802명, <쌍용회>는 25만6717명, <취권2>는 37만8715명, <홍번구>는 31만3811명, <폴리스 스토리>는 24만6615명, <나이스 가이>는 23만4099명, <성룡의 CIA>는 19만3293명, <성룡의 빅타임>은 13만5855명, <엑시덴탈 스파이>는 16만6834명, <샹하이 나이츠>는 11만1086명이 관람했다.

한국배우 중에는 한석규가 가장 많다. <은행나무 침대>(1996) <초록물고기>(1997) <8월의 크리스마스>(1998) <쉬리>(1999) 등 네 편이 선보였다. <은행나무 침대>는 45만2580명, <초록물고기>는 16만3655명, <8월의 크리스마스>는 42만2930명, <쉬리>는 244만8399명이 감상했다. 이 가운데 <쉬리>는 전국관객 620만9893명을 기록, 역대 흥행순위 17위에 올라 있다.

두 번째는 송강호·설경구다. 송강호는 <쉬리> <반칙왕>(2000) <의형제>(2010), 설경구는 <공공의 적>(2002) <공공의 적2>(2005) <그놈 목소리>(2007) 등 세 편이다. <반칙왕>은 78만7423명, <의형제>는 541만9450명, <공공의 적>은 116만1500명(전국 303만438명), <공공의 적2>는 391만1356명, <그놈 목소리>는 314만3247명, <의형제>는 541만9450명이 관람했다.


한국영화는 1996년부터 강세를 보였다. 1977~1995년까지 19년 동안 설 극장가에서 한국영화가 흥행 1위를 차지한 것은 딱 한 편에 지나지 않는다. 1990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가 서울에서 31만2684명을 동원, 흥행 1위에 올랐다.


1996년부터 2011년까지 16년 동안에는 한국영화 열세 편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은행나무 침대> <8월의 크리스마스> <쉬리> <반칙왕> <공공의 적> <말죽거리 잔혹사>(311만5767명) <말아톤>(514만8022명) <투사부일체-두사부일체2>(610만5431명) <그놈 목소리> <원스 어폰 어 타임>(156만2486명) <워낭소리>(295만2526명) <의형제>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 흥행 1위에 올랐다.

설 영화 중 상당 편이 역대 흥행 톱100에 올라 있다. <의형제>(23위) <말아톤>(26위) <공공의 적2>(41위) <그놈 목소리>(56위) <말죽거리 잔혹사>(59위) <공공의 적>(64위) <워낭소리>(70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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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강도 아이들>이 연장 상영된다. 29일(목)부터 CGV·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의 권고사항을 멀티플렉스 측이 받아들인 것이다.

이처럼 종영이 임박한 상황에서 영진위의 권고로 특정 영화 상영관이 다시 늘어나는 것은 <량강도 아이들>이 처음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4월 ‘공정경쟁 환경조성 특별위원회’(이하 공정특위)를 구성, 영화 현장에서의 고질적인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교차상영(일명 퐁당퐁당)과 조기종영, 부금율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표준상영계약서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량강도 아이들>의 연장 상영이 이뤄진 것은 이에 따른 첫 집행사례로 손꼽힌다. 그 과정은 아래와 같다.

개봉(11월 17일) 이후 <량강도 아이들>은 멀티플렉스에서 교차상영되고, 잇따라 조기종영됐다. 이 과정에 멀티플렉스 측은 <량강도 아이들> 홍보물도 비치하지 않았다. 개봉한 날부터 수일간 무대인사 등을 위해 상영극장을 찾은 <량강도 아이들> 제작사(시네마샘) 측은 멀티플렉스 측의 불공정행위를 좌시하지 않았다. “멀티플랙스 측이 개봉 3일 전 상영극장 리스트를 통보하고 수천만 원에 해당하는 포스터·벤허·전단 등의 선재물조차 비치를 해놓지 않는다”고 27일 영진위에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을 촉구했다(아래 전문 참조). 공정특위는 심의를 거쳐 지난 16일 결정사항과 조치사항을 멀티플렉스 측에 서면으로 통보했다. 멀티플렉스 측은 영진위의 권고사항과 <량강도 아이들>이 7년에 걸쳐 완성된 데 따른 제작진의 고충을 감안, 재상영을 수용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선재물 등의 홍보물을 비치하도록 하겠다면서.

김동현 시네마샘 대표는 이에 대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밝혔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량강도 아이들>에게 남풍이 불고 있는 만큼 결코 개봉하기까지 걸린 8년이라는 세월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량강도 아이들>은 북한 아이들의 동심을 그렸다. 서울에서 보낸 로봇 등 크리스마스 선물이 담긴 애드벌룬이 북한의 량강도 두메산골에 떨어지면서 아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미디·드라마로 엮었다. ‘기적의 크리스마스 찾기 대소동’이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돼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산타와 크리스마스를 모르는 북한의 실상을 잔잔하면서도 진한 감동을 그려낸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러시아 유학을 다녀온 북한 출신 정성산 감독과 미국 유학을 마친 한국의 김성훈 감독이 함께 연출했다.

<량강도 아이들> 상영관은 다음과 같다. 롯데시네마: 일산 라페스타관/ 부평관/ 대구관/ 청주관/ 부산센텀관/그외 서울(미정)=1일 4회차. CGV: 구로관/ 인천관/ 대구스타디움관/ 춘천관/ 서면관/ 그 외=1일 4회차.

한편 공정특위는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영화 현장에서 일어나는 불공정 행위는 거래 거절, 차별적 취급, 경쟁사업자 배제, 부당한 고객 유인, 거래강제, 거래상 지위 남용, 사업 활동 방해, 부당한 지원 등 실로 다양하다. 불공정 행위 신고는 연중 수시로 접수하며, 신고인의 신고서가 접수되면 검토와 조사, 연구를 거쳐 공정특위에서 분쟁조정안을 도출하고 쌍방의 조정을 이끌어낸다.

공정특위는 또 불공정 거래행위 관련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와 표준투자계약서의 표준약관화 추진, 공정경쟁 환경조성을 위한 연구활동(한국영화 투자제작 유형조사, 창작자 저작권 보호를 위한 기초조사, 불공정 유형 조사 등)을 펼치고 있다. 영진위 홈페이지(www.kofic.or.kr) 초기화면 바로가기에 ‘불공정 행위 신고 및 법률 상담’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공정특위 소위원장은 고정민 영진위 부위원장(창조산업연구소 소장)이며, 위원은 이창무 한국상영관협회장, 차승재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 홍승기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장, 신강영 CJ창업투자 대표, 권칠인 한국영화감독조합 대표, 양종곤 프로듀서 등 6인이다.

영진위는 지난 10월 스크린 독과점과 수직계열화 문제, 극장 부율, 스태프 처우 개선 등 난제를 풀기 위해 동반성장 협의회를 발족했다. 정부·영화계 대표 25명을 위원으로 구성했고, 위원장으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이 추대했다. 이와 함께 실무추진위원회를 17명으로 구성했으며 이들은 3개 분과(기반조성·표준계약서·창작인력)에서 활동하고 있다. 

<참조>
영화사샘이 지난달 27일 제기한  ‘불공정거래 계약’ 및 횡포와 관련된 내용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안녕하십니까? 영화 <량강도아이들>을 제작한 영화사샘 김동현입니다. 현재 무소불위의 힘으로 국내 멀티플랙스 극장을 운영하는 대형그룹의 비도덕적인 방법으로 불공정 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에 대한 경고 및 고발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영화 <량강도아이들>에 대한 간략한 배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량강도아이들>은 2004년 6월 크랭크인 하여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 2010년 12월 최종 후반 작업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여러 차례의 시사회를 하면서 타 작품과 비교해 밀리지 않을 정도의 좋은 반응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배급 및 극장을 확보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 지난 10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을 받게 되면서 다시 극장 문을 두드리게 되었고 그 결과, 지난 11월 17일 전국 개봉을 확정짓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대형 그룹사의 비도덕적인 행위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대형그룹사에서 직접투자 및 배급을 하는 영화는 최소 개봉 2주~3주 전 상영극장에 포스터 부착을 비롯, 전단 등의 홍보물을 배치하여 극장을 찾는 고정 관객등에게 작품 홍보 및 티켓팅 영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만, 대형그룹사와 연관성이 없는 당사와 유사한 열악한 제작사에게는 개봉 하루에서 삼일 전 상영극장 리스트를 통보하고 있습니다.

(전국 상영극장을 제작사가 통보받은 후 해야 하는 일은 포스터, 전단, 배너 등의 홍보 선재물 배송 및 상영관 수에 맞게 해당 작품 디시피 카피 및 전송을 해야 하는 업무를 비롯해 마케팅 비용이 열악한 경우에는 상영극장 지역 홍보 업무를 해야 합니다.)

당사의 경우 주말을 제외한 개봉 3일전 대형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영화관으로부터 상영극장 리스트를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개봉관 수는 초기 협의내용의 절반 수준인 총 약 31개 영화관 이었습니다. 그 중 10여 개의 영화관은 ‘퐁당퐁당’ 이었습니다.

(선재물은 70개에서 80개의 분량으로 사전 준비를 할 수밖에 없는 사항이었고) 4~5일을 퇴근을 못하고 밤을 세워가며 업무를 볼 수밖에 없는 시간적 환경이었습니다.

예매 사이트는 개봉 하루 반나절 전에 열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개봉 이틀 전에 담당 과장으로부터 예매율이 저조하다는 연락을 받기도 하였으며, 개봉 당일 배우와 감독이 무대인사차 대형그룹 영화관을 찾았을 때는 <량강도아이들>의 포스터와 전단 배너는 그 어디에도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극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량강도 아이들>이 그곳에서 상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심지어는 배우와 감독이 전단을 비치하였으며, 포스터 부착은 거절당하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B사 건대점에서는 배우가 직접 포스터를 부착해야만 하는 가슴 아픈 경험을 해야 했습니다. 토요일은 부산에 위치한 대형그룹 영화관의 무대인사 일정이 있었습니다. B사의 부산 동래 상영극장은 예매 사이트가 하루 전날부터 계속 다운되어 있었습니다. B사의 부산 동래 상영극장에서 ‘량강도아이들’의 초라한 무대인사를 마치고 A사의 서면 극장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순간 놀라운 사실은 A사 관계자가 “개봉 예정 영화에 한하여 포스터를 2주 전 붙이고 개봉된 영화는 포스터를 부착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당사는 앞서 대형그룹 영화관에 발송한 수천만 원에 해당하는 포스터 선재물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이는 관객들에게 철저하게 볼거리를 차단시키고, 형제사가 아닌 중소 영화제작사를 말살시키는 파렴치한 대형그룹 영화관의 전략적 프로그램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잔인한 말살 프라임 속에서는 그 어떤 작품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저는 지금 이 시간 이후 한국영화를 제작하는 영화인으로서 한국영화와 대한민국의 문화발전을 위하여 대형그룹을 상대로 대응할 것임을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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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olleh 스마트폰영화제가 내년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더욱 커진 규모와 알찬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KT가 주최하고, olleh 스마트폰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이준익 감독)가 주관한다.

이번 영화제는 제1회 때와 달리 ‘전문’과 ‘일반’ 부문으로 나눠 더 많은 사람이 영화제를 즐기고 수상의 기회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전문 부문은 영화전공자나 전문 영화인들이, 일반 부문은 청소년·주부·직장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품작 장르는 드라마·멜로·액션·코미디·다큐멘터리 등 무엇이든 가능하다. 상상과 도전으로 가득한 주제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10분 이내의 단편영화라면 모두 응모할 수 있다. 출품작 접수는 내년 1월 1일부터 2월 12일까지다. 자세한 응모방법은 공식 홈페이지(www.ollehfilm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 및 본선 진출작은 올레스퀘어, 공식 홈페이지, 올레TV, 올레닷컴을 통해 상영된다.

                                  제1회 ollehㆍ롯데 스마트폰 영화제에는 470편이 응모했다. 스마트폰 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상금이 5천만 원 상당으로 제1회 때보다 두 배로 커졌다. 최고상인 플래티넘스마트상 상금이 2천만 원이며 최신 단말기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특히 단편영화를 장편으로 개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골드스마트상 수상자에게 5백만 원과 최신 단말기, 실버스마트상 수상자에게 3백만 원과 최신 단말기, 브론즈스마트상 수상자에게 1백만원과 최신 단말기를 증정한다. 수상 감독에게는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에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인 스마트폰 영화아카데미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3월 19일에 발표한다.

‘빠른 영화, 빠른 상영’.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 제작ㆍ상영 방식이 독특하다. 전 세계 여느 영화제에서 시도한 적이 없는 방식이다. 개막일 당일에 만들어 바로 그날에 상영한다. 집행위원회는 개막일 당일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전 국민으로부터 받아서 당일 제작 개막식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누구나 쉽게 만들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으며 바로 볼 수 있다는 스마트폰 영화의 장점을 알리고 온 국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함이다. 이준익 감독이 총괄 기획을 맡아 개막식과 더불어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영화제는 수상작 및 본선 진출작과 세계적으로 화제를 낳은 스마트폰 영화 초청 상영으로 구성된다. 스마트폰 영화제작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국제컨퍼런스도 갖는다. 전세계 네티즌 사이 화제가 된 스마트폰 영화감독들이 참여한다. 이 컨퍼런스 또한 전세계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제1회 olleh·롯데 스마트폰 영화제는 지난 2월에 열렸다. 첫 개최임에도 470편이 출품되는 기염을 토하며 스마트폰 영화제작 열풍을 일으켰다.주부 등 일반인의 참여가 높아 파란을 일으켰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바야흐로 영화제작이 특정 영화인만의 것이 아니라 일반화 되었음을 보여주며 스마트폰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현실화 시켰다.

1회 영화제가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면, 2회는 이제 얼마나 잘 찍을 수 있는가를 고민한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메라로 가장 빨리 만들 수 있는 영화, 그러나 온라인 공개를 통해 전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바로 스마트폰 영화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준익 감독은 집행위원장을 맡아 제1회 ollehㆍ롯데 스마트폰 영화제를 성
                                  공적으로 치렀다.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스마트폰 영화 제작 미션을 수행
                                           한 가수 노사연과 탤런트 유인나는 팀원들과 함께 특별상을 수상했다.

제1회에 이어 이준익 감독이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스마트폰 영화 <파란만장>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단편부문 황금곰상을 수상한 박찬경 감독 외에 <TV방자전>의 봉만대 감독, <마린보이>의 윤종석 감독, <남극일기>의 임필성 감독,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과 <올드보이>의 정정훈 촬영감독, <완득이>의 조용규 촬영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스마트폰 영화는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는 최고의 장점을 살려 제작비 문제로 영화 찍기를 하지 못했던 수많은 영화학도와 독립영화인들에게 숨통을 트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중이 영화 관람에 그치지 않고 연출·제작에도 참여하면서 영화시장의 파이를 넓히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제 2회 olleh 스마트폰영화제가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폰 단편영화 공모전으로서 숨어있는 신인감독을 발굴해 내고, 2천만 스마트폰 시대에 건전한 스마트폰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네마錢쟁⒟스마트폰 영화 시대
배장수 선임기자 cameo@kyunghyang.com


#제 1회 olleh·롯데 스마트폰 영화제
스마트폰 영화 시대가 달아오르고 있다. ‘제1회 olleh·롯데 스마트폰 영화제’가 열리고, 박찬욱·찬경 형제 감독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파란만장>은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유명 감독들이 참여한 ‘iPhone4 Film Festival’이 개최됐다.

제1회 olleh·롯데 스마트폰 영화제는 지난 22일 개막,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 아르떼관에서 공모전 수상작 4편을 매일 오후 8시에 상영한다. 매회 상영마다 아이패드 한 대를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극장 상영 이후에는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홈페이지(www.ollehlottefilm.com)를 비롯해 올레TV, 올레마켓, 롯데백화점 홈페이지 등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롯데백화점·olleh kt 등 주최측은 이번 영화제를 위해 지난 1월 3일부터 2월 13일까지 출품작을 공모했다. 총 470편이 응모, 기대 이상의 성황을 이뤘다. 영화학과 재학생과 중·고교생, 부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 영국·일본 등 해외에서 촬영한 작품들도 출품됐다. 휴대성이 뛰어난 스마트폰 영화제작의 장점을 보여준다.

출품작 심사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봉만대·윤종석·임필성·정윤철·정정훈 감독이 맡았다. 예심과 본심을 거쳐 플래티넘 스마트상, 골드 스마트상, 실버 스마트상, 브론즈 스마트상 등 4개 부문 수상작을 뽑았다. 수상작에 부상을 포함 총 2천5백만원의 상금을 안겨줬다.

제1회 olleh·롯데 스마트폰 영화제 수상작. <도둑고양이들> <피조물의 생각> <사랑의 3점슛> <내새끼>(위 사진 외쪽부터 시계방향).


플래티넘스마트상은 민병우 감독의 <도둑고양이들>이 차지했다. 어느날 불쑥 집으로 들어온 한 마리의 도둑 고양이를 통해 이별의 아픔을 그렸다. 골드스마트상은 렌즈구경이 작은 스마트폰의 특성을 살려 벌레의 시점으로 사물을 클로즈업 한 촬영방식이 인상적인 <피조물의 생각>이 수상했다. 권진희 씨가 만삭의 몸으로 남편과 함께 영화를 만들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실버스마트상은 로맨틱멜로 영화 <사랑의 3점슛>을 감독한 강동헌씨에게 돌아갔다. 브론즈스마트상은 가장 빠르게 진화하는 스마트폰과 가장 느리게 걷는 90세 할머니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 <내새끼>가 받았다.

이와 함께 <초대받지 못한 손님>과 <히어로>가 특별상을 받았다. SBS 방송프로그램 영웅호걸팀에서 출품한 나르샤 감독의 <초대받지 못한 손님>은 스마트폰 영화제를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히어로>는 최연소 출품자인 서울 목운중학교 박진우·태현석(14세) 군의 도전정신을 높이 평가받았다.

# 제작비 최소 0원, 최고 1억5천만원
제 1회 olleh·롯데 스마트폰 영화제 홍보대행사(메가폰)에 따르면 수상작 네 편의 제작비는 평균 20만원 정도이다. 100만원이 가장 많고, 중학생들의 작품인 <히어로>는 한 푼도 들지 않았다.

박찬욱ㆍ찬경, 형제 감독의 <파란만장>. 스마트폰 영화로 세계 최초로 극장에서 개봉된 데 이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한편 스마트폰 영화 세계 최초의 극장 개봉작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도 석권한 박찬욱·찬경 형제 감독의 <파란만장>은 1억 5천만원이 들었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아이폰4 필름 페스티벌에 참여한 감독(김병서·김지용·봉만대·유종석·이현하·이호재·임필성·정윤철·정정훈·조용규·홍원기·홍경표)들은 각각 편당 700만원을 지원받았다. 700만원이 더 들어간 작품이 있는가 하면 지원금보다 적게 쓴 작품도 있다.

이 가운데 <미니와 바이크맨>(감독 정윤철)과 <세로본능>(이호재)은 제 2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특별상영 부문에 초청받았다. 영상제 측은 축제 기간 동안 아이폰4 필름 페스티벌에 참여한 감독들을 초청해 ‘모바일 영화제작 컨퍼런스’를 갖고 ‘촬영장비 전시회’도 마련했다.

컨퍼런스에서는 모바일 영화의 제작 및 산업적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참여 감독들은 제작사례를 발표하고 모바일 영화의 미래와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감독들은 또 기존의 촬영장비를 개조하여 손수 만든 각양각색의 개성 넘치는 아이폰4 촬영장비를 소개했다.


이같은 사례는 일반인의 작품에서도 찾을 수 있다. ‘메가폰’ 측은 “영화제 출품자들이 제출한 제작과정 사진을 보면 아직 스마트폰 영화제작을 위한 전문 촬영장비가 흔치 않은 관계로 일반인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개성이 돋보이는 장비들을 만들어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메가폰 측은 또 “출품작 중에는 ‘무한상상과 도전정신’이라는 영화제 취지에 걸맞게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작품이 많았다”면서 “최근 영화계의 트렌드인 3D 입체영상도 2개의 스마트폰으로 구현해 낸 작품들도 포함돼 있고, 가로가 긴 영화 화면비율의 틀을 깨고 휴대폰 촬영의 특성을 살려 세로가 긴 화면비율로 색다른 재미를 꾀한 작품도 있다”고 소개했다. “덩치가 작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장점을 살려 기존의 카메라로 잡지 못했던 다양한 앵글을 잡아낸 작품 또한 많았다”면서 “시작 단계부터 다양성이 돋보이는 스마트폰 영화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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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중 저예산영화(제작비 10억원 미만)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05년 16편(19.3%)이던 저예산영화는 2006년 25편(23.1%), 2007년 35편(31.3%), 2008년 38편(35.2%), 2009년 64편(54.2%) 2010년 73편(52.1%)으로 증가했다.

                                 <사물의 비밀> 촬영현장.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10월 ‘한국영화동반성장협
                                         의회’를 발족했다. 이를 통해 수직계열화 
문제, 스크린 독과점에 따른 중소형
                                         영화상영 위축 문제 해
소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어떤 성과를 거
                                         둘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예산영화의 증가는 충무로에서 영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제작비를 투자받는 게 그만큼 어렵다는 걸 방증한다. ‘창작자 생존위기’가 올 초 중요 이슈로 급부상한 데에서 알 수 있듯 영화인들이 어렵게 살고 있다는 걸 뜻하기도 한다. 참고로 2008년 현재 영화산업 종사자는 1만9908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비정규직이 전체의 43.8%를 차지(영진위 자료 기준)하고 있다.

그런데 영화인들이 실로 어렵게 만든 저예산영화는 극장에서 외면받기 일쑤이다. 개봉 스크린을 확보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데에다 그나마 입성한 얼마 되지 않는 극장에서 ‘퐁당퐁당’(띄엄띄엄 상영) 소개되다가 종영되는 게 다반사다. 유명 배우가 출연하지 않고, 홍보마케팅(P&A) 비용이 적다보니 어떤 영화가 개봉ㆍ상영됐는지 모른 채 묻혀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이다. 20일 <사물의 비밀>을 연출한 이영미 감독(필름프론트 대표)이 보내온 메일은 이에 따른 한숨과 눈물, 한 가닥의 간절한 기원이 담겨 있다.

                                          <사물의 비밀> 촬영장에서 이영미 감독(왼쪽)이 배우들과 함께 촬영 장면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 메일은 “벌써 개봉 3일 후, 돌아가는 상황들을 보다가 너무 마음이 아파 이 글을 씁니다”로 시작된다. 이 글의 전문은 아래와 같다.

“개인적인 심정으로 기자님들의 마음을 어지럽혀 드리고 싶지 않으나 본 영화의 감독으로서 너무 당황스럽고 억울하여 글을 올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11월 17일, <사물의 비밀>이 상업영화로서 극장에서 개봉을 하였고 이제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이게 감동을 느낄 사이도 없이 많은 고뇌가 저를 잠못 이루게 합니다.

10월 20일 제작보고회를 시작으로 11월 2일의 기자시사, 1400명이 참석한 VIP시사회에서의 반응, 그리고 10여 차례의 일반 시사를 통한 관객님들의 좋은 반응들에 이런 상황을 예측 못했었는지도, 그만큼 순진했는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영화사에 전화가 계속 옵니다. ‘도대체 이 영화 어디서 볼 수 있냐?’고. ‘왜 강남에는 개봉관이 이리 없냐?’ ‘시간배정은 왜 이렇냐?’고.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입소문과 보고 싶어하는 관객분들은 점전 더 많아지는데, 가서 볼 극장이 없다는 겁니다. 그런 얘기를 듣는 제 가슴은 찢어집니다.

전 주에 22개의, 유례없이 많은 영화들이 몰렸다는 점은 알지만, 개봉 일주일 전까지 50~100개관을 배급사와 함께 계획했고 확정적으로 알고 있었던 저희가 개봉날 직전에 20개도 안 되는 극장수로, 그나마 ‘퐁당퐁당’이 되어버려 한 주도 기약할 수 없어졌다는 현실에 경악하였습니다. 아무런 사전 양해도 없이 저희의 상영관을 고스란히 잃어버린 것입니다.

저와 작은 영화사 ‘필름프론트’ 식구들에게는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철퇴였습니다. 그리도 눈물을 머금고 상영일부터 극장을 돌아보았는데, 그나마 몇 개 안 되는 서울 변두리 극장들에서조차도 메이저와 마케팅비 많이 쓴 영화의 포스터만 걸려 있고 심지어 전단 배치도 잘 안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것조차도 작은 영화는 밀린단 말인가요? 

‘독립자본의 상업영화’가 설 길은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이러니, 이보다 더 작은 독립영화들은 어떤 조건일까요?!!

제 영화가 한 번 볼 가치도 없는 그런 영화라면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에게 선보여 관객들의 냉정한 반응이든 호응이든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열어주기 바랍니다. 이건 상도에 어긋납니다. 시나리오부터 투자/배급을 받기 힘들어 결국 저 개인이 발로 뛰어 힘겹게 제작했고, P&A도 저희가 힘겹게 뛰어 투자를 끌어오면서 고생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옵니다. 결국 영화를 만들고, 열악한 예산에서 최선의 광고홍보를 하였고, 영화제와 여러분들의 평가와 사랑을 받은 기쁨도 잠깐, 이렇게 정정당당히 겨뤄볼 기회조차 박탈당해야 합니까. 저는 피눈물이 납니다.

아무쪼록 양식있는 배급사와 극장들의 현명하신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뺏긴 50개의 극장을 돌려주십시오. ‘독립자본의 상업영화’와도 함께 공생한다는 믿음을 보여주십시오. 이러한 진정성을 무시함으로써, 모든 걸 다 걸고 영화를 만든, 아무리 힘들어도 영화에 한 열정 하나로 꿋꿋이 한국영화계를 지켜온 사람들을 벼랑 끝에 내몰지 말아주기를 바랍니다.”

<사물의 비밀>은 연상연하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독특한 시선으로 조명한 파격 감성 멜로영화로 손꼽힌다. 혼외정사에 관한 논문을 준비 중인 마흔 살 사회학과 교수 ‘혜정’과 스물한살 된 제자 ‘우상’ 사이에 벌어지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담았다. 이들의 심경 변화는 복사기와 디지털 카메라를 통해 보여진다. 욕망과 사랑에 관한 비밀과 함께.

장서희ㆍ정석원을 비롯해 이필모ㆍ심이영ㆍ윤다경 등이 호흡을 맞췄다.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예매 오픈 9분 만에 매진되는 등 화제를 낳았고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몬트리올국제영화제 등에도 초청받았다. 장서희는 악녀 이미지를 벗은 섬세한 내면연기를 펼쳐 40대 여성 관객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다. “바로 내 이야기”라며. 정석원은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옴므파탈 연기로 ‘아시아의 키아노 리브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혜정의 변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횟집녀’로 출연한 윤다경은 6분간의 롱테이크 파격 정사신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영미 감독은 서울대학교 가정관리학과와 영국국립영화학교(NFTS) 연출과를 졸업했다. 영국 유학 당시 줄리아 로버츠·휴 그랜트 주연 <노팅힐> 후반작업에 참여하며, 한국과 영국의 현장을 치열하게 경험했다. <또 하나의 생> <물과 기름> <작곡> <택시기사> <샐리 가든> 등 10여 편의 중단편을 연출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등 28개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선한 영화’를 기치로 2008년 영화사 ‘필름프론트’를 설립, 첫 장편 <사물의 비밀>을 연출·제작했다.

<사물의 비밀> 상영 스크린은 21일 밤 현재 15개다. 아트하우스 모모·미로 스페이스·메가박스 강남·롯데시네마 강동·롯데시네마 영등포·CGV압구정·CGV상암·CGV군자·CGV신도림(서울), 롯데시네마 부평역사·프리머스 부천소풍·CGV평촌·CGV동수원·CGV동탄스타(인천·경기) 롯데시네마 부산대·롯데시네마 진주(부산·경남) 롯데시네마 포항MBC(경북) 롯데시네마 상무(광주) 메가박스 천안(충청) 메가박스 원주(강원) 메가박스 제주(제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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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다운로더 초청, 외화 특별 시사회가 속속 마련된다. ‘굿 다운로더 캠페인’(공동위원장 안성기·박중훈) 측은 <브레이킹 던 part1>과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시사회에 굿 다운로더를 초청한다.


<브레이킹 던 part1>은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매혹적인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손꼽힌다. 결혼을 통해 전혀 새로운 운명을 맞게 된 ‘벨라’와 ‘에드워드’의 매혹적인 로맨스와 인간과 뱀파이어의 결혼이라는 충격적인 사건 속에 빚어지는 파워풀한 판타지 액션 등을 두루 선보인다. 오는 24일(목) 오후 8시 CGV용산에서 볼 수 있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이다. 오는 12월 중 시리즈 사상 최초로 <비크티니와 흑의 영웅 제크로무>와 <백의 영웅 레시라무>, 두 편이 동시에 개봉된다. 이번 시사회에서 두 편 가운데 한 편을 상영(일시·장소 추후 공개)한다.


<브레이킹 던 part1> 특별 시사회는 이 영화 수입사 판씨네마㈜ 참여로 이뤄진다. 판시네마는 <뉴문>(2009) 개봉 때 외화로서 굿 다운로더들을 만나기 위해 가장 먼저 캠페인에 참여했다. 판씨네마 관계자는 “좋은 외화들을 선보이고자 노력하는 만큼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의 굿 다운로드에 대한 인식이 확산, 정착됐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특별 시사회는 ㈜포켓몬코리아 참여로 마련된다. 포켓몬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우 일반 영화들보다 상대적으로 손쉽게 공유되는 경향이 있다.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의 경우 그러한 사례가 더욱 많다. 포켓몬코리아 측은 “<극장판 포켓몬스터> 시리즈 역시 한 작품 한 작품 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이 들어간 단독 컨텐츠”라며 “극장 관람과 굿 다운로드를 통해 감상해 주었으면 한다”고 고대했다.


“외국 영화는 불법 다운로드로 관람해도 죄책감이 덜하다”고 말하는 관객이 적지 않다. 이들은 정제되지 않은 자막이 입혀진 불법 업로드된 영화, 불법적으로 유출된 파일 형태의 비정상적인 컨텐츠를 이용한다.



지난 2일 굿 다운로더 초청, 인도영화 <청원> 특별 시사회에 참여한 (주)엣나인필름 관계자에 따르면 선생님이 <세 얼간이>를 불법다운을 받아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단체관람을 시켜주는 행태도 빈번했다. 이 관계자는 “개봉 이전에 이미 불법 업로드 및 다운로드가 극심해 엣나인필름은 극장 배급과 흥행 양 쪽에서 피해를 입었다”며 “어디까지가 합법이고 어디까지가 불법인지에 대해 정확한 인지와 교육이 필요하고 굿 다운로더 실천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영화산업의 부가시장은 불법복제 영향으로 심각하게 감소하고 있다. 7171억원(2003) 규모에서 6536억원(2004), 5433억원(2005), 3900억원(2006), 2750억원(2007), 2224억원(2008)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유니버셜·파라마운트·이십세기폭스는 2006년, 월트디즈니는 2007년, 소니픽처스·워너브러더스는 2008년 홈비디오 사업본부를 한국에서 철수했다.


굿 다운로더 캠페인본부 관계자는 “한국영화 뿐만 아니라 수입 외화 역시 굿 다운로더 실천 대상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점을 환기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시사회 현장에서도 이런 취지를 관객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영화별 시사회 응모는 네이버 영화 시사·이벤트 페이지와 굿 다운로더 캠페인 공식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mygooddownloader)에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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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송강호·황정민·설경구·김수미·박해일·안성기·이범수·이문식·임창정…. 예매 톱10 순위(맥스무비 기준)에서 장기간 주목받은 배우들이다.


영화예매 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 집계자료(2003년 2월~2011년 10월)에 따르면 예매 톱10 순위에서 1~10위는 정재영·황정민·송강호·설경구·김수미·박해일·안성기·이범수·이문식·임창정이 차지했다.

1위는 정재영이다. 82주 동안 톱10에 오른 작품에 출연했다. 출연작은 12편이다. <웰컴 투 동막골>(12주) <실미도>(12주) <강철중:공공의 적 1-1>(7주) <이끼>(6주) <신기전>(6주) <바르게 살자>(6주) <박수칠 때 떠나라>(5주) <아는 여자>(5주) <카운트다운>(4주) <나의 결혼원정기>(4주) <김씨표류기>(4주) <글러브>(4주) <귀여워>(3주) <거룩한 계보>(3주) <마이캡틴, 김대출>(1주) 등에 출연했다.


2위는 송강호와 황정민이다. 69주간 톱10에 오른 작품에 출연했다. 송강호 출연작은 <괴물>(11주) <살인의 추억>(11주) <의형제>(8주)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8주) <밀양>(6주) <박쥐>(6주) <효자동 이발사>(6주) <푸른소금>(4주) <우아한 세계>(4주) <남극일기>(3주) 등 10편이다. 황정민 출연작은 17편이다. <검은집>(6주) <부당거래>(6주) <바람난 가족>(6주) <너는 내 운명>(5주)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5주) <달콤한 인생>(5주) <천군>(4주) <사생결단>(4주) <헷지>(4주) <행복>(4주) <모비딕>(4주)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4주) <그림자살인>(4주) <여자, 정혜>(2주) <슈퍼맨이었던 사나이>(2주) <지구를 지켜라>(2주) <마지막 늑대>(2주) 등이다.

4위는 63주간을 기록한 김수미와 설경구다. 김수미는 <그대를 사랑합니다>(9주)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8주) <위험한 상견례>(8주) 등 13편, 설경구는 <실미도>(12주) <해운대>(11주) <강철중:공공의 적 1-1>(7주) 등 12편에 출연했다.

6·7위는 박해일·안성기·이범수다. 박해일은 61주간, 안성기·이범수는 57주간이다. 박해일은 <괴물>(11주) <최종병기 활>(10주) <연애의 목적>(7주) <극락도 살인사건>(7주) 등 12편에 출연했다. 안성기는 <실미도>(12주) <화려한 휴가>(10주) <아라한-장풍대작전>(7주) 등 10편, 이범수는 <오!브라더스>(7주) <킹콩을 들다>(6주) <싱글즈>(6주) 등 15편에 출연했다.

9·10위는 이문식·임창정이다. 이문식은 55주간, 임창정은 54주간을 기록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문식은 <마파도>(9주) <황산벌>(7주) <강철중:공공의 적 1-1>(7주) 등 15편, 임창정은 <위대한 유산>(7주) <1번가의 기적>(7주) 등 14편에 출연했다.

이른바 ‘천만배우’ 중 <왕의 남자>의 정진영은 8편으로 44주간, <해운대>의 박중훈은 8편으로 40주간,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은 6편으로 33주간 주목받았다.


10위권 배우 중 여배우는 김수미가 유일하다. 여배우 상위권은 김수미·엄정화·손예진·하지원·나문희·김하늘·강혜정·엄지원·전도연·임수정·문소리 순이다. 엄정화는 <해운대> <싱글즈> <베스트셀러> 등 11편으로 50주간, 손예진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클래식>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등 9편으로 45주간 주목받았다. 이어 하지원 44주간, 나문희·김하늘·강혜정 41주간, 엄지원 37주간, 전도연·임수정 36주간, 문소리 34주간이다. 맥스무비 웹사업실 김형호 실장은 “남자영화가 어필한다는 걸 보여준다”면서 “여성영화 기획·개발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톱10 안에 오른 작품의 편당 평균 주간순위 1위는 송강호다. 송강호 출연작(10편)은 6.9주 동안 예매 톱10에 들었다.

2위는 최민식과 김윤석이다. 최민식은 <올드보이>(9주) <친절한 금자씨>(7주) <주먹이 운다>(6주) <마당을 나온 암탉>(6주) <악마를 보았다>(5주) <꽃피는 봄이 오면>(3주) 등 6편, 김윤석은 <추격자>(9주) <거북이 달린다>(7주) <전우치>(7주) <즐거운 인생>(5주) <황해>(4주) <완득이>(4주) 등 6편으로 각각 평균 6주간 톱10에 올랐다.


4위는 ‘국민배우’ 안성기다. 평균 5.7주간을 기록했다. 출연작은 <실미도>(12주) <화려한 휴가>(10주) <아라한-장풍대작전>(7주) <한반도>(6주) <라디오스타>(6주) <신기전>(6주) <형사>(3주) <7광구>(3주) <마이 뉴 파트너>(2주) <묵공>(2주)등 10편이다.

5위는 정재영·정진영·성지루·장동건이다. 정재영은 15편, 정진영과 성지루는 8편, 장동건은 6편으로 각각 5.5주간 동안 주목받았다.

9위는 설경구, 10위는 박해일·조승우·나문희·전도연이다. 설경구는 12편으로 5.3주간이다. 박해일은 12편, 조승우와 나문희는 8편, 전도연은 7편으로 각각 5.1주간을 기록했다. 이어 손예진·박중훈(5주), 김수미·차태현·차승원·권상우·강동원(4.8주), 임하룡·강신일(4.7주), 하정우·신하균·김하늘·강혜정(4.6주), 엄정화·류승범·정우성(4.5주) 등이 각광받았다.

김형호 맥스무비 웹사업실 실장은 이에 대해 “정재영·송강호·황정민·설경구·박해일이 2000년대 한국영화를 이끌어 온 주역이라는 걸 입증한다”면서 “이들이 독주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이들의 존재로 영화 투자와 제작이 가능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가운데 특히 송강호는 ‘좋은 배우’이자 오랜 기간 관객의 관심을 끄는 ‘흥행배우’라는 점을 데이터로도 입증이 된다”며 “김수미·안성기·이문식·성지루·임하룡·강신일·나문희 등 중진 및 조연이 포진된 점 또한 주목된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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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강우석·마이클 베이·김용화·봉준호·류승완·강형철·박찬욱·장진·크리스토퍼 놀란…. 예매 톱10(맥스무비 기준)에 장기간 오른 작품을 연출한 감독이다.독이다.


영화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
www.maxmovie.com) 집계 자료(2003년 2월~2011년 10월 기준)에 따르면 이준익 감독의 작품은 42주간 톱10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톱10에 오른 작품은 <황산벌>(2003) <왕의 남자>(05) <라디오스타>(06) <즐거운 인생>(07) <님은 먼곳에>(08)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10) <평양성>(11) 등 일곱 편이다. <왕의 남자>는 13주간, <황산벌>은 7주간, <라디오스타>는 6주간, <즐거운 인생>은 5주간, <님은 먼곳에>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4주간, <평양성>은 3주간 톱10 안에 들었다.

2위는 강우석 감독이다. 강 감독의 작품은 41주간 톱10에 올랐다. 해당 영화는 <실미도>(03) <공공의 적2>(04) <한반도>(06) <강철중:공공의 적 1-1>(08) <이끼>(10) <글러브>(11) 등 여섯 편이다. <실미도>는 12주간, <강철중:공공의 적 1-1>은 7주간, <한반도> <이끼> <공공의 적2> 등은 각각 6주간, <글러브>는 4주간이다.

3위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다. 31주간을 기록했다. 톱10에 오른 영화는 <나쁜 녀석들2>(03) <아일랜드>(05) <트랜스포머>(07)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09) <트랜스포머3>(11) 등 다섯 편이다.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과 <트랜스포머>는 7주간, <나쁜 녀석들2>와 <아일랜드>는 6주간, <트랜스포머3>은 5주간이다.

4위는 김용화·봉준호 감독이다. 각각 30주간이다. 김 감독은 <오! 브라더스>(03) <미녀는 괴로워>(06) <국가대표>(09) 등 세 편이다. 봉 감독은 <살인의 추억>(03) <괴물>(06) <도쿄>(07) <마더>(09) 등 네 편이다.


6~10위는 류승완·강형철·박찬욱·장진·크리스토퍼 놀란·정용기 감독이다. 류 감독은 28주간, 강 감독은 27주간, 박 감독은 26주간, 장 감독은 25주간, 놀란과 정 감독은 24주간이다. 류 감독은 <아라한-장풍대작전>(7주간) 등 다섯 편, 강 감독은 <써니>(14주간)와 <과속스캔들>(13주간) 2편, 박 감독은 <올드보이>(9주간) 등 네 편, 장 감독은 <굿모닝 프레지던트>(6주간) 등 여섯 편, 놀란 감독은 <인셉션>(9주간) 등 네 편, 정 감독은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3>(8주간) 등 여섯 편이다.

이른바 ‘천만감독’ 가운데 윤제균은 16위, 강제규는 공동 43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공동 84위를 기록했다. 윤 감독은 22주간, 강 감독은 14주간, 카메론 감독은 11주간이다. 윤 감독은 <해운대>(11주간) 등 네 편, 강 감독은 <태극기 휘날리며>(14주간),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11주간) 등 한 편이다.

이밖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최동훈·추창민 감독과 함께 공동 17위(21주간) 리들리 스콧 감독은 숀 레비·이재한·곽재용·론 하워드·민규동·잭 스나이더 감독 등과 함께 공동 29위(16주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김현석·브라이언 싱어·송해성·전윤수·김상진·박진표 감독 등과 함께 공동 36위(15주간)에 올랐다.

이준익 감독은 가장 많은 작품을 올렸다. <황산벌>부터 <평양성>까지 일곱 편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공동 23위)도 <밀리언 달러 베이비>(7주간) 등 일곱 편이다.

강우석·장진·정용기·리들리 스콧 감독은 각각 여섯 편을 연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마이클 베이·류승완·곽경택·스티븐 스필버그·팀 버튼·잭 스나이더·제임스 맨골드·존 파브로·스티븐 소더버그·홍상수·대니 보일·시미즈 다카시 감독 등이 각각 다섯 편을 연출, 그 뒤를 이었다.


톱10 안에 오른 작품의 편당 주간 순위로는 강제규·필리디아 로이드 감독이 공동 1위이다. 강 감독은 <태극기 휘날리며>로, 로이드 감독은 <맘마미아>로 각 14주 동안 톱10 안에 들었다. 3위는 강형철 감독이다. <써니>와 <과속스캔들>로 27주간을 기록, 편당 13.5주간 톱10 안에 들었다. 두 편 이상 연출한 감독 가운데에는 1위다. 4위는 <웰컴 투 동막골>(12주간)의 박광현 감독이다. 이어 공동 6위는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과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으로 11주간이다. 8위는 김용화 감독이다. <오! 브라더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 세 편으로 30주간, 편당 10주간을 기록했다.

김형호 맥스무비 웹사업실 실장은 이에 대해 “강제규 감독처럼 1편을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중영화 감독이라는 기준으로는 영화시장에 작품을 지속적으로 내보이는 게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풀이했다. “강제규 감독이 한 편을 내놓는 기간 동안 이준익·강우석·윤제균 감독이 시장을 유지해주고 봉준호·김용화 감독 등이 시장을 한두 차례씩 키웠다는 관점으로 볼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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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로 쓴 <마당을 나온 암탉>이 30일 중국에서 개봉됐다. 28~29일 교민 대상 시사회를 가진 데 이어 중국 전역 3000여 개 극장에서 관객 몰이에 나섰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 국제사업센터에 따르면 영진위 중국 북경사무소(소장 김필정)는 이에 앞서 중국 측 배급사인 차이나필름과 협의, 기자회견과 시사회를 비롯한 전방위 홍보 지원에 나섰다. 중국판 트위터라 할 수 있는 SNS서비스인 웨이보 등을 통해 5000여 명의 팔로워들에게 개봉 소식을 알리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오성윤 감독이 이은 명필름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등과 함께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번 개봉은 특히 한국영화 최초로 한국어 더빙으로 중국지역에 개봉돼 주목된다. 중국에 외국영화가 상영되기 위해서는 중국어 더빙이 필수적인데 <마당을 나온 암탉>은 북경의 교민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어 버전을 개봉하기로 협의를 완료했다.


현재 북경 내 한국인은 13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로써 중국의 관객들도 문소리ㆍ최민식유승호ㆍ박철민의 목소리로 더빙돼 화제를 모은 한국어 버전을 관람 할 수 있게 됐다.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들이 <마당을 나온 암탉>을 감상하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당초 한국과 동시에 개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경절 연휴가 있는 10월초가 흥행에 더 유리할 것으로 판단해 개봉 일을 옮겼다. <마당을 나온 암탉>이 올 추석 연휴 국내에서 가족관객을 대상으로 큰 호응(29일 현재 217만9476명, 누적매출액 145억2675만4500원)을 얻은 것처럼 국경절 연휴에 중국의 가족관객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중국에서 개봉된 한국영화는 <마당을 나온 암탉>이 두 번째이다. 지난 16일 <아저씨>가
중국 3,000여개 극장에서 개봉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개봉 첫 주에 16만8818명(매출액 약 510만 위안)이 관람, 박스오피스 7위에 올랐다. 2주차에는 박스오피스 10위(매출액 약 130만 위안)에 오르면서 누적관객 34만6965명을 기록했다. 

영진위 국제사업센터 측은 "아주 대박이라고 할 수 있을 성적은 아니지만 불법복제판 보급, 비교적 작았던 홍보 규모 등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성적으로 평가된다"고 풀이했다. "평가가 좋기 때문에 향후 롱런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사업센터 측은 이와 관련, "극장 수가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8500여 극장 중 3000 극장에서 개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로는 1000~2000여 극장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런데 중국은 상영회차로 통계를 매긴다. <아저씨>는 첫 주말 상영회차가 1만1089회였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두 번째 주 상영회차 자료는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 역시 3000여 개로 알려져 있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정확한 데이터를 알 수 있다.

근래 중국에서 개봉된 한국영화 중 흥행 성적이 뛰어난 세 영화는 다음과 같다. <디워>(2008)-2960만 위안, <7급 공무원>(2010)-1850만 위안, <과속스캔들>(2009) 1362만 위안 등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국내에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완성도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극찬을 받았다. 중국 관객들에게는 얼마나 통할 수 있을는지, 나아가 중국 바람에 힘입어 국내에서 다시 상영될 수 있을는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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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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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철 감독의 <써니>가 부가판권 시장에서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극장가에 이어 온라인 다운로드와 IPTV, 디지털케이블TV, 위성TV 등 부가판권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써니>는 23일 현재 올해 최고 흥행작. 745만9678명(감독판 포함,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이 관람했다.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9월 8일 포탈 및 웹하드를 통해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한 <써니>는 추석 연휴를 포함한 엿새 동안에만 5억원 정도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서비스를 개시한 지 10일째 되는 19일까지 약 7억원을 기록하면서 극장에 이어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 시장에서도 식을 줄 모르는 열기를 보이고 있다.

보통 흥행에 성공한 작품의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 평균 성적은 3~4억 정도. 올해 상반기에 히트한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479만5460명)과 작년 가을에 각광받은 <시라노;연애조작단>(271만명)이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로 각각 최종 매출 7억과 4.3억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써니>의 다운로드 기록은 가히 폭발적인 수준이다.


이와 같은 흥행 열기는 IPTV와 디지털케이블을 비롯한 다른 부가판권 시장에서도 번지고 있다. 같은 기간 KT또한 IPTV서비스를 통해 10일 동안 약 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다른 IPTV서비스 업체도 상황은 비슷하다. <써니>가 추석연휴 4일간 올린 총 부가판권 매출은 15억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이 정도 추세라면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로만 역대 최고의 다운로드 실적인 최소 10억의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 IPTV와 디지털케이블, 위성TV와 같은 다른 부가판권 경로까지 포함하면 총 30억여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써니>의 온라인 유통사인 ‘엠바로’ 서진호 팀장은 이러한 폭발적인 인기에 대해 “워낙 평이 좋은 데다가 이미 극장에서 관람했던 고객들이 가족들과 함께 또 보고 싶어하는 영화라는 점이 추석 연휴기간 큰 인기를 끈 이유”라고 설명했다.


<써니>는 지난 5월 4일 개봉돼 7일 만에 100만, 14일 만에 200만, 23일 만에 300만, 32일 만에 400만, 45일 만에 500만 등 거의 하락세 없이 매주 100만명씩 관객수를 올리며 경이로운 증가세를 보였다. 60일 만에 600만, 76일 만에 7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2주차 주말 관객수가 개봉 주보다 무려 81%나 증가해 대박 징조를 보였다. 7주간 좌석점유율 1위를 석권했고, 8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으며, 10주차가 지난 뒤에도 2·3위권을 유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 7월 28일 개봉 14주차에 전국 36개 극장에서 선보인 된 ‘감독판’ 좌석점유율이 개봉판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48.67%를 기록하기도 했다.


<써니>는 또 지난 8월 23일까지 1만2300명(네이버 기준)이 참여한 평점에서 9.22점을 기록했다. 37%의 높은 참여율을 보인 10대의 평점이 9.57로 가장 높았다. 80년대 학창시절 이야기가 요즘 10대에게도 폭넓은 공감을 얻은 것이다. 나아가 중장년 여성 관객의 발길도 사로잡았다. 영화포털 맥스무비 집계에 따르면 개봉주 40대 이상 예매율은 28%에 그쳤으나 6주차에 6%나 껑충 뛰어 오른 34%를 기록했다. 남성 관객 예매율도 개봉 주보다 4% 상승한 42%로 중장년층과 남성 관객의 예매율이 동반 상승했다.


한편 영화인들은 이번 <써니>의 다운로드 서비스 돌풍에 힘입어 부가판권 시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영화 온라인 유통이 정상화 됨과 동시에 합법 다운로드 시장을 포함한 부가판권 시장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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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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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로맨스>. 오는 10월 27일 개봉예정인 로맨틱 코미디다. 돈이 없어 연애를 못 하는 마성의 청년백수와 돈 아까워 연애를 안 하는 국보급 짠순이가 벌이는 님도 보고 돈도 버는 ‘생계밀착형 로맨스’를 그렸다. 송중기·한예슬 등이 호흡을 맞췄다.

백수는 ‘천지웅’, 짠순이는 ‘구홍실’이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지웅은 콘돔 살 돈 2000원이 없어 편의점에서 굴욕을 당하면서도 곧 죽어도 예쁜 여자만 찾는다.
그런 그에게 홍실은 거침없는 욕을 날리며 공중부양을 서슴치 않는다. 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빡센’을 개시하는 순간을 코믹하게 담았다. 통장 잔고가 42원에 불과한 지웅과 커피숍에서 설탕을 훔치다 굴욕을 당할 정도인 홍실이 과연 어떤 아이템으로 동업에 성공할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 싹틀 생계밀착형 로맨스는 어떤 색깔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티끌모아 로맨스>는 티저 예고편과 함께 홈페이지(
www.lovencash2011.co.kr)를 비롯해 카페·트위터·페이스북 등도 동시에 열었다. 카페(cafe.naver.com/lovencash2011)에선 공식 서포터즈 모집 이벤트를 갖는다. ‘님도보고 돈도버는 동업계약, 하자!’다.
서포터즈는 동업 계약서를 맺고 개봉 이후까지 참여할 것을 서약해야 한다. 트위터(twitter.com/lovencash2011) 소개 글은 ‘세상에 공짜는 없거덩? 멘션 날리면, 선물!’이다. 동업 관계인 두 사람이 티격태격 주고받는 맛깔 나는 멘션 등 영화에 대한 따끈따끈한 정보는 물론 다양한 생계밀착형 동업 아이템을 공유하는 공감 100%, 실감 100%의 공간으로 활용한다. 페이스북(facebook.com/lovencash2011)은 ‘뭉치면 돈벌고, 흩어지면 외로운 사이’라는 영화 슬로건에 걸맞는 다양한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이 영화 가제는 <태어나긴 했지만>이었다. ‘엽기 재테크 레알짠순녀와 허세작렬 청년백수의 2억 모으기 프로젝트’를 내걸었다. 100만 청년실업시대, 흔히 88만원 세대라고 불리는 20대 남녀의 이야기를 극화, 2010년 영화진흥위원회의 기획개발 공모에서 선정됐다. 신인 김정환 감독이 각본을 썼다.


짠순녀 홍실은 오직 돈을 모으는 것이 생의 목적이다. 이 때문에 자기 사전에는 종교·병원·연애가 없다고 주장한다. 버려진 병 하나, 신문 한 장 놓치지 않는다. 알뜰하게 팔아먹는 예리한 눈과 기네스북에 올라갈 만큼 기발한 아르바이트 아이디어, 에너자이저 같은 체력을 자랑한다.

청년백수 지웅은 홍실과 상반된다. 대학을 졸업한 그는 돈 벌 능력이 제로다. 의지도 다름없다. 식당 하는 엄마에게 손 벌리고, 애인을 만드려고 가입한 스쿠터 동호회에서 만난 여자와 하룻밤을 보내려고 해도 단돈 50원이 모자라 다음 기회를 노린다.

요즘 20대 이야기를 적나라하면서 유쾌하고 애정있게 묘사, 충무로에서 유명 배우 캐스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품으로 손꼽혔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예슬·송중기 등이 참여했다.
 


지난 3월 초 본격 촬영에 들어가 약 3개월 만인 5월 16일에 마쳤다. 마지막 촬영은 홍실이 새로 이사한 광명시 소하동 소재 옥탑방에서 했다. 두 남녀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나는 장면을 찍었다. 강우기를 동원, 강한 빗줄기를 뿌렸다.

<티끌모아 로맨스>는 송중기의 영화 데뷔작이다. 한예슬은 <용의주도 미스신>(2007)에 이어 두 번째로 주연을 맡았다. <티끌모아 로맨스>가 개봉 이후 속담 ‘티끌모아 태산’을 오르내리게 할는지 주목된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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