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9.17 추석영화 박스오피스 (1)
  2. 2011.09.08 8월 한국영화, 월별 점유율 역대 최고 기록
  3. 2011.09.02 그날 밤 그 부부는 했을까?



추석영화 전쟁이 여전히 뜨겁다. 추석연휴 때와 달라진 양상을 보이면서 새 개봉작들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추석영화는 10여 편. 이 가운데 <푸른소금>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 <챔프> <통증> <파퍼씨네 펭귄들> <콜롬비아나> <파이널 데스티네이션5> <쥴리의 육지 대모험> 등과 기존 개봉작 <최종병기 활> <마당을 나온 암탉> <혹성탈출:진화의 시작> 등이 주목을 끌었다.

가장 흥행성적이 뛰어난 영화는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이다. 주말과 연휴 동안(9~13일) 129만8228명(이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이 관람했다. <최종병기 활>(87만80명) <파퍼씨네 펭귄들>(37만6573명) <통증>(37만401명) <챔프>(26만7089명) <혹성탈출:진화의 시작>(25만6378명) <푸른소금>(15만9001명) <콜롬비아나>(13만8767명) <파이널 데스티네이션5>(12만61명) <쥴리의 육지대모험>(9만3116명) <마당을 나온 암탉>(8만6346명) 등이 2~11위에 올랐다.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은 이로써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추석영화 석권 전통을 이었다. 2002년 <가문의 영광>(508만9966명), 2005년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563만5266명), 2006년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346만4516명)에 이어 추석영화로 각광받았다. <가문의 영광>과 <가문의 위기>에 이어 다시 추석영화 1위를 차지했다. <가문의 부활>은 <타짜>(684만7777명)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추석영화 접전 양상은 연휴가 끝난 뒤 달라지고 있다. 관람객 격차가 현격하게 좁혀졌다. 평일 3일(14~16일) 동안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은 20만7226명, <최종병기 활>은 19만2512명, <파퍼씨네 펭귄들>은 9만172명, <통증>이 7만8819명, <챔프>가 5만706명,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이 4만9411명, <푸른소금>이 3만8104명을 동원했다.

이처럼 1~7위는 순위 변동이 없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5>(3만2721명)이 8위, <콜롬비아나>(2만9376명)가 9위로 순위를 맞바꾸었다. 10위는 김하늘·유승호 주연 <블라인드>(2만1832명)가 차지했다. <줄리의 육지 대모험>(1만8651명)이 11위, 새 개봉작 <샤크 나이트 3D>(1만8370명)가 12위, <마당을 나온 암탉>(1만4713명)이 13위를 기록했다. <블라인드>는 주말과 연휴 동안에는 7만2692명이 관람, 12위였다. 이 기간 동안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은 1만3365명이 감상, 15위를 기록했다. 16일 현재에는 1만9718명이 관람, 16위에 올라 있다. 올해 25개 스크린 이하 개봉 영화 중 최단기간에 약 2만명이 감상해 ‘아트버스터’로 불리고 있다.

16일 밤 현재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박스오피스는 다음과 같다. ①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170만2901명) ②최종병기 활(634만4298명) ③파퍼씨네 펭귄들(48만8822명) ④통증(47만2927명) ⑤챔프(36만1281명) ⑥혹성탈출:진화의 시작(256만6960명) ⑦푸른소금(64만7851명) ⑧콜롬비아나(51만685명) ⑨파이널 데스티네이션5(17만4018명) ⑩쥴리의 육지 대모험(11만3022명) ⑪블라인드(228만3499명) ⑫마당을 나온 암탉(211만8554명) ⑬세 얼간이(35만4372명) ⑭극장판 아따맘마 3D-엄마는 초능력자(4만3332명 ⑮샤크 나이트 3D(2만758명).

16일 밤 현재 각 온라인 사이트 예매 순위는 다음과 같다. ①최종병기 활 ②파퍼씨네 펭귄들 ③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 ④챔프 ⑤혹성탈출:진화의 시작 ⑥쥴리의 육지 대모험 ⑦통증 ⑧마당을 나온 암탉 ⑨세 얼간이 ⑩푸른소금(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①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 ②최종병기 활 ③챔프 ④푸른소금 ⑤파퍼씨네 펭귄들 ⑥통증 ⑦혹성탈출:진화의 시작 ⑧파이널 데스티네이션5 ⑨북촌방향 ⑩북촌방향(네이버 기준) ①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 ②최종병기 활 ③챔프 ④푸른소금 ⑤파퍼씨네 펭귄들 ⑥통증 ⑦ 혹성탈출:진화의 시작⑧파이널 데스티네이션5 ⑨북촌방향 ⑩쥴리의 육지 대모험(다음 기준) ①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 ②최종병기 활 ③파퍼씨네 펭귄들 ④챔프 ⑤통증 ⑥혹성탈출:진화의 시작 ⑦푸른소금 ⑧세 얼간이 ⑨콜롬비아나 ⑩파이널 데스티네이션5(맥스무비 기준)

오는 22일에는 <릴라릴라> <스무살의 침대> <킬러 엘리트> <컨트렉트 킬러>, 29일에는 <어브덕션> 등이 개봉된다. 차후 주말 흥행전쟁이 어떤 양상을 보일지 주목된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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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맥브라이언 2011.10.03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천하고 갑니다.


8월 극장가 한국영화 점유율이 월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69.2%를 기록, 2009년 9월의 67.6%를 앞질렀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극장 관객은 총 1992만9437명. 연중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7월 관객(1822만4251명)보다 170만5186명이 많았다. 가장 관객이 적었던 4월(749만1999명)보다는 무려 1243만7438명이나 많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1년 1~8월 한국영화산업 통계’를 8일 발표했다.

8월 극장가에서 한국영화는 강세를 보였다. <최종병기 활>을 비롯해 <블라인드> <고지전> <퀵> <7광구>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이 각광받았다. 이에 힘입어 한국영화는 1378만4571명(69.2%)을 동원한 데 비해 외국영화는 614만4866명(30.8%)을 끌어모으는 데 그쳤다. 여름철에 강세를 보이던 할리우드 대작 프랜차이들이 올 8월에는 조용,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정도만이 관객의 관심을 받았다.

8월 이전에 한국영화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달은 1월이다. <헬로우 고스트>(이하 누적관객 기준, 287만7833명) <라스트 갓파더>(231만1307명) <황해>(214만5067명) 등 전년 12월 개봉작에 <글러브>(188만8100명)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478만5312명) <평양성>(171만7566명) 등 1월 개봉작이 가세, 모두 803만4154명(64.9%)을 불러모았다. 외국영화는 총 434만520명(35.1%)을 동원했다.

월별 점유율에서 한국영화가 69.2%를 기록한 것은 역대 최고(2008년 이후 기준. 영진위는 전국단위 통계자료를 2008년부터 발표함)이다. 이전 최고 점유율은 2009년 9월이다. 67.6%를 기록했다. <해운대>(1132만5228명)와 <국가대표>(839만2953명)의 행보에 <애자>(190만1128명) <내 사랑 내 곁에>(213만6101명) <불꽃처럼 나비처럼>(167만1387명) 등이 가세했다.

외국영화의 경우에는 2008년 5월에 무려 92.3%를 기록한 바 있다. <아이언맨>(431만6003명) <인디애나 존스4:크리스탈>(413만6101명) <테이큰>(237만9830명) 등이 맹위를 떨쳤다. 한국영화는 <비스티 보이즈>(72만7409명)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올해 1~8월 극장가에선 346편(개봉작 299편)이 상영됐다. 한국영화는 107편(개봉작 91편), 외국영화는 239편(개봉작 208편)이다. 한국영화는 5241만588명(49.3%), 외국영화는 5388만1168명(50.7%)이 관람했다. 전년 대비 한국영화는 18.1%가 늘었고, 외국영화는 12.2%가 감소했다. 총 관객수는 1억652만7099명(기타 상영작 23만5343명 포함)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6% 늘었다.

매출액은 한국영화가 3891억6331만2400원, 외국영화는 4481억796만6100원을 올렸다. 기타 상영작 매출액(8억6853만2500원)을 포함해 총 8381억3981만1000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한국영화는 19.4% 늘었고, 외국영화는 11.5% 줄었다.

8월 극장가 최강자는 <최종병기 활>이다. 뚜껑을 열기 전에는 ‘활’이 이렇게 멀리 날아갈 줄 몰랐다. 그러나 시위를 떠난 활은 관객들에 꽂혔다. 8월 10일 개봉한 영화 <최종병기 활>은 불과 20일 만에 46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가뿐하게 2011년 개봉작 5위 자리에 올라섰다.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도 강세를 보였다. 8월에만 160만여 명을 동원, 9월 4일 200만명을 돌파했다.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무력감에 빠져 있던 한국영화계에 기분 좋은 희망가를 불렀다.

외국영화 가운데에는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이 돋보였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도 평론가들의 애정 어린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8월 17일 개봉, 14일 만에 192만여 명을 관객을 불러들였다.

<세 얼간이>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 관객에게 그다지 친숙하지 않은 인도영화로 여름 대작들 틈바구니에서 25만여 명을 관객을 모으며 의외의 흥행기록을 올렸다. 8월 극장가 흥행영화 상위 10위는 아래와 같다.

①최종병기 활(463만1957명) ②7광구(222만6760명) ③블라인드(197만5044명) ④혹성탈출:진화의 시작(192만5699명) ⑤퀵(166만7977명) ⑥마당을 나온 암탉(160만6181명) ⑦고지전(129만6702명) ⑧개구쟁이 스머프(96만3350명) ⑨명탐정 코난:침묵의 15분(64만2555명) ⑩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63만2812명)

8월영화들이 추석영화들에 맞서 얼마나 강세를 보일는지 주목된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일 오후 8시 현재 각 영화 예매율은 다음과 같다.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28.7%) <최종병기 활>(18.4%) <파퍼씨네 펭귄들>(10.5%) <통증>(7.1%) <챔프>(7.0%) <혹성탈출:진화의 시작>(6.9%) <푸른소금>(3.3%) <세 얼간이>(3.3%) <콜롬비아나>(2.8%) <쥴리의 육지 대모험>(2.7%) <마당을 나온 암탉>(2.7%) <파이널 데스티네이션5>(2.3%) <블라인드>(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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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에 따르면 부부는 7천겁의 인연으로 맺어진다고 했다. 1겁은 천 년에 한 번씩 내려온 선녀의 옷자락에 바위가 닳아 없어지는 기간을 말한다. 7천겁이라니, 실로 엄청난 인연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영화상의 부부는 몇 겁의 인연일까?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라면 어느 정도의 인연일까?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 <러브러브>. 두 영화에 기자와 구혜령씨(40)는 부부로 나왔다. 정태원 감독의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은 오는 7일 개봉되는 올해 추석영화다. 이서군 감독의 <러브러브>는 1998년 1월 24일 개봉된 영화다.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에는 출국금지 조치가 풀린 ‘홍회장’(김수미)이 세 아들 등(신현준ㆍ탁재훈ㆍ임형준ㆍ정준하)과 함께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에 동승한 일반 승객으로 나왔다. 아이폰으로 여행지를 검색하면서 아내에게 “온천에서 목욕하고 뜨거운 밤을 보내자”고 속삭이던 남자는 ‘쩌리짱’ 정준하의 가공할 방귀에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졸도, 급기야 휠체어에 실려나간다.


<러브러브>에는 호텔 투숙객으로 나왔다. 살인청부업자 ‘나나’(이지은)에게 쫓기는 ‘가이’(죠슈아 클라우스너)의 무단침입에 놀라 깨어나는 부부로 나왔다. 엔딩 크레디트에는 ‘잠자는 남자’와 ‘잠자는 여자’로 소개됐다. 

 
<러브러브>는 기자의 열다섯 번째 출연작이다. 영화에서 처음으로 베드신의 별칭으로 사용되는 ‘온돌신’을 한 작품이기도 하다. 허울 뿐인 장면이지만.

이 영화에서 부부는 대사가 없다. 놀라고 당황하고 어리둥절해 하는 게 전부이다.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에서도 주어진 대사는 없었다. 정태원 감독의 장면 설명을 듣고 현장에서 함께 만들었다. 엔지가 나거나 앵글을 바꿔 찍을 때마다 대사는 조금씩 바뀌고는 했다. 이 가운데 구혜령 씨가 졸도한 남편을 향해 “장난치는 거야? 장난치는 거지?”라고 외친 대사는 훗날 일본 촬영현장에서 배우들 사이에 유행어가 됐다.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 출연은 정태원 감독에 따르면 신현준씨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현준씨는 임권택 감독의 <장군의 아들>(1990) 때부터 알고 지냈고, 기자의 데뷔작인 김유진 감독의 <참견은 노~ 사랑은 오예~>(1993)에서 야구심판과 주인공 교사로 함께 한 적이 있다.


 


그런데 현장에서 받은 콘티 명단에는 배창호 감독과 구혜령씨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배창호 감독이 고사한 뒤 기자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이었다. 첫 후보자가 아니었다는 데 잠시 낙담했지만 구혜령씨의 이름은 반가웠다. <러브러브>에 부부로 나온 데 이어 또 부부를 한다는 게 예사 인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이 아니다. 비록 현장에서 만난 적은 없지만 양윤호 감독의 <미스터 콘돔>(1997), 곽경택 감독의 <억수탕>(1997), 김성홍 감독의 <신장개업>(1999)에도 함께 출연했다. <미스터 콘돔>에는 승무원과 열쇠수리공 삼식의 아내, <억수탕>에는 억수탕을 매매하려는 부동산 업자와 여탕 때밀이, <신장개업>에는 ‘왕사장’(김승우)의 목표물이 된 등산객과 미용사로 나왔다.
 



구혜령씨는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이다. 영화ㆍ방송을 비롯해 연극ㆍ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KBS2TV <당신의 여섯시>에서 8주 동안 무려 19Kg을 감량, 화제를 낳기도 했다. 최근 한양대대학원에 진학,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그런데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에서 부부는 과연 뜨거운 밤을 보냈을까?  아무리 강력한 방귀라지만 그것에 두 번이나 나가떨어지는 체력이라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그냥 자다가 악몽을 꾸고 벌떡 일어나 아내의 걱정을 사지 않았을까? <러브러브>에서처럼 아내를 껴안고 벌벌 떨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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