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한국영화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가 최근 발표한 ‘2012년 8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한국영화 관객은 1701만891명을 기록, 8월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전 최다는 2007년 8월의 1636만4689명이다. 당시 흥행작은 <디워>842만2973명) <화려한 휴가>(730만7993명) 등이다.

 

                     <도둑들> 출연ㆍ제작진이 촬영을 마친 뒤 자리를 함께했다. 1천만 명 돌파 등을 예감한 듯 표정이 모두 밝다.


시장 점유율은 70.2%를 기록했다. 올 들어 한국영화 시장 점유율이 70%를 넘긴 것은 지난 2월(75.9%)에 이어 두 번째다. 이전에는 2011년 9월(73.2%), 2007년 8월(78.95%), 2007년 2월(76.4%)에 기록했다.

영진위 영화정책센터 김수현 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각 극장·스크린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 연동률은 2007년부터 약 100%에 달했다. 2004~2006년 전국 관객 수(한국영화연감 기준)는 kobis와 각 배급사의 기록을 놓고 정리한 것이다. 이 기간 중 한국영화 최고 시장 점유율은 2006년 10월에 기록한 85.3%다. 당시 상영작은 <타짜>(684만7777명)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346만4516명)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313만2320명) 등이다.

                 8월에 월등한 성적을 거둔 세 작품은 이른바 ‘떼거리 주연’ 영화다. 주연배우가 <도둑들>은 10명,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은 9명, <이웃사람>은 8명이다.

 

지난 8월 한국영화 개봉작은 12편, 상영작은 100편이다. 1701만891명이 관람하고 시장 점유율 70.2%를 기록한 것은 <도둑들>의 1천만 돌파(15일)에 이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430만 명을 넘어서고, 말에 개봉한 <이웃사람>까지 흥행에 힘을 보탠 덕분이다.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 시장 점유율은 53.4%였다.

외국영화 개봉작은 29편, 상영작은 262편이다. 외국영화는 7월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이후 눈에 띄는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다. 722만7754명이 관람했고, 시장 점유율은 29.8%에 그쳤다.

이렇듯 올해 8월은 ‘한국영화 최고의 달’이었다. <도둑들>이 한국영화 사상 6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해운대>가 1천만 명을 돌파(2009년 8월 23일)한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8월 31일을 기준으로 <도둑들>은 1239만804명을 기록, <괴물>(1301만9740명)에 이어 한국영화 흥행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외국영화 총 관객 수는 2423만8636명이다. 월별 관객 수 역대 최고이다. 전녀 8월(2006만1970명) 대비 20.8% 상승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준으로 봤을 때, 월 관객이 2천만 명을 넘긴 달은 2007년 8월, 2009년 8월, 2011년 8월, 그리고 2012년 7월뿐이다.

8월 흥행 상위 10위 작품은 한국영화와 외국영화가 각각 5편이다. 편수는 같지만 점유율 면에서 한국영화가 월등히 앞선다. 흥행 1~10위 작품은 아래와 같다.

①도둑들(853만2712명, 누적 관객수 1239만804명) ②바람과 함께 사라지다(435만2393명, 〃 436만4779명) ③다크 나이트 라이즈(178만6108명, 〃 637만7032명) ④이웃사람(159만5725명) ⑤새미의 어드벤처2(140만6324명, 〃 141만832명) ⑥토탈 리콜(117만9714명) ⑦R2B:리턴 두 베이스(113만2136명, 〃113만2440명) ⑧아이스 에이지4:대륙 이동설(94만372명, 〃 163만4084명) ⑨스텝업4:레볼루션(77만7415명) ⑩나는 왕이로소이다(76만5161명, 〃78만6371명)

김수현 연구원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 <토탈 리콜>, 방학용 애니메이션 <새미의 어드벤처 2>와 <아이스에이지4: 대륙이동설> 등의 전형적인 성수기 시즌 영화들이 상위 10위권에 포진했다”며 “벨기에 영화 <새미의 어드벤처 2>가 여름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어 유럽 영화의 점유율이 상당히 상승했다는 점도 2012년도 8월 박스오피스의 신선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텝업4: 레볼루션>을 제외하고는 모든 영화들이 40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개봉했다”며 “흥행 성적과 스크린 수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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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창석(42)은 남다른 개성·연기력·이력을 지녔다. 그는 탈출 동아리, 노래패 겸 극단, 마임극단을 거쳐 ‘충무로’에 입성했다. 부산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철공소 등에도 다녔으며, 뒤늦게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했다. 최근 400만 명이 넘게 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비롯해 <퀵> <시체가 돌아왔다> <고지전> <맨발의 꿈> <헬로우 고스트> <혈투> <의형제> <영화는 영화다> <바르게 살자> <괴물> <친절한 금자씨> <마지막 늑대> 등 20여 편에 출연했다. 요즘 <협상종결자>(가제) <조선미녀 삼총사> 등을 찍고 있다. 

 

 

■시작은 미미했으나…
머리를 양 갈래로 딴, 조조의 무덤을 통째로 털었다는 전설의 도굴 전문가 ‘석창’. 경찰 ‘최철곤’(양동근)과 ‘고정식’(황정민)이 기차에서 다툴 때 중간에 앉아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남자 ‘실눈’. 고창석이 최근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영화 데뷔작 <마지막 늑대>(2004)에서 맡은 배역이다. 석창은 주인공, 실눈은 단역이다.

<마지막 늑대>에서 고창석은 출연료로 100만원을 받았다. 그는 내심 얼마나 환호했는지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그해에 세 달 넘게 연습하고 한 달 동안 공연한 동아연극상 수상작 <벚나무 동산>에서 받은 출연료는 35만원이었다.

고창석은 이후 열심히 오디션을 봤다. <친절한 금자씨>(2005)에 총기 기술자인 ‘우소영(김부선)의 남편’, <야수>(2006)에 ‘구룡파 어깨’, <예의 없는 것들>(2006)에 ‘피아노맨’, <괴물>(2006)에 ‘격리공간 조무사1’, <아이스케키>(2006)에 ‘경찰1’, <수>(2007)에 ‘야쿠자1’로 출연했다.

                                                    <친절한 금자씨>의 고창석(오른쪽)

<친절한 금자씨> 촬영은 사투리 억양이 남아 있어 힘들었다. 그렇다고 이렇게 저렇게 해보겠다고 말할 처지가 아니었다. “원래 말투대로 하라”는 김부선의 조언에 힘입어 촬영을 마쳤다. <예의 없는 것들>에선 하루 촬영을 위해 피아노까지 배웠는데 편집 때 잘렸다. <야수>에서는 “야, 없어?” 등 대사가 짧았다. 10분 만에 끝냈다. 반면 <괴물>에서는 “원효대사가…” 등 대사가 두 줄에 불과했는데 쩔쩔맸다.

<괴물>은 1301만9740명이 관람한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이다. 훗날 보너스가 100%씩 지급됐다. 후배들도 받았는데 고창석은 못 받았다. 함께한 친구가 봉 감독이나 제작사에 대신 말해주겠다고 했을 때 고창석은 “가만 있어라, 씨…” 했다. 소임을 원활하게 다하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려.

■두 영화가 아니었다면…
일련의 출연작을 통해 고창석은 영화는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이런 가운데 <바르게 살자>(2007) 시나리오를 받았다. 배역은 조연인 형사반장 ‘우종대’ 였다. 시나리오도, 캐릭터도 좋았다. 고창석은 이번 기회에 영화를 제대로 알아보자고 마음 먹었다. 3개월간 삼척 등 촬영장에 머물면서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켜보고 습득했다.

                 <영화는 영화다>의 고창석. 고창석은 이 작품으로 제1회 KMDb 초이스어워도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후 <영화는 영화다>(2008)에 출연했다. 고창석은 처음에 출연을 고사했다. 극단 일을 좀 봐야 했고, 저예산 작품이어서 출연료도 적을 것 같아. 그런 중 ‘봉 감독’ 역에 고창석을 놓고 각색했다는 장훈 감독의 말에 마음을 바꿨다. 배우로서 더할 수 없는 영광이었던 것이다.

봉 감독 캐릭터는 고창석과 닮은 구석이 많았다. 그런 데에다 청신호가 잇달았다. 첫 미팅 때 평소 차림으로 갔는데 “준비해 오셨네요”라는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았다. 이런 상황은 촬영을 할 때에도 잇달았다. “의상은?” “오늘 입고 오신 거 좋은데요”, “메이크업은?” “지금 그대로 노메이크업으로 하죠”…. 촬영 초반 회식 때 “찍기 전에 하다 못해 커피라도 같이 하면서 얘기하면 좋은 것 같다”고 했는데 그게 현실화되면서 현장 분위기가 한층 좋아졌다. 리허설인 줄 알고 연기했는데 그 촬영으로 “컷! 오케이!”라는 말을 곧잘 들었다. 모니터를 볼 새도 없이 속전속결로 자신의 분량 촬영을 마쳤다.

                <영화는 영화다>에서 ‘봉 감’의 모자ㆍ선글래스ㆍ의상 등은 고창석이 일상에서 사용하던 것이다.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연기를 했다가 칭찬받은 연극 연습 때 생각이 났어요. 연기 아닌 연기가 진짜 연기라는 걸 알게 됐죠. 두 영화가 아니었으면 배우를 계속 하는 게 힘들었을 거예요. 두 작품을 계기로 영화와 연극, 일상과 연기를 넘나드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됐으니까요.”

■그때 그냥 포기했다면…
고창석은 부산외대 일문과 89학번이다. 신인생 환영회 때 고창석은 만취, 학우들이 데려다 준 탈춤 동아리방에서 잤다. 고창석은 그 인연으로 탈춤반에 들어갔다. 장구 소리가 좋았고, 장구 치고 탈춤 추는 게 재밌었다. 제대로 배우려고 겨울에는 주로 남원 전수관에서 지냈다. 집 생각이 날 때면 더욱 더 장구와 춤에 매달렸다.

운동권이었던 고창석은 1993년 3학년 때 총학생회장을 맡았다. 민주화운동에 지친 데에다 나름 할 만큼 했다고 여긴 그는 이듬해 ‘희망새’라는 노래패 겸 극단에 들어갔다. 이전까지 연극이나 연기에 관심이 없었던 그는 1년간 해보려고 했다. 선후배의 무시와 빈정거림 등에 오기가 발동, 4년여 동안 땀을 흘렸다. 배우 장(長)으로 대접받았다.

 

당시 짬을 내 부산 옆의 양산에 있는 공장에 다녔다. 음료용으로 쓸 배를 깎고 갈았다. 철공소에도 다녔다. 이후 희망새에서 만나 결혼한 아내와 함께 공부를 하자고 상경, 1998년 서울예대 연극학과에 동반 입학했다. 스승·동문들과 함께 마임(mime)을 전문으로 하는 극단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를 창단, 선임배우로 활동했다. 연극 <시간의 사용> <벚나무 동산> <보이첵>, 뮤지컬 <가스펠> <사랑하면 춤을 춰라> 등에 출연했다. 공연기획사 ‘코아 프로덕션’을 창립, 가족 뮤지컬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등을 올렸다.

■연극을 하지 않았다면…
고창석은 ‘폭풍 존재감의 씬 스틸러’로 인정받고 있다. 개성 있는 외모와 연기력으로 흥행에도 결정적 기여를 해왔다. 대표작으로 27일 현재 415만9841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이 관람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비롯해 312만5069명(퀵), 294만5151명(고지전), 310만9780명(헬로우 고스트), 541만6829명(의형제), 118만7684명(인사동 스캔들), 131만1118명(영화는 영화다), 213만5606명(바르게 살자) 등이 있다.

                고창석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토굴 전문가 ‘석창’으로 출연, 차태현 등과 호흡을 맞췄다.

……

최근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또 다른 <도둑들>이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아홉 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금보다 귀한 얼음을 훔쳐내는 과정을 그렸다. 고창석은 출연작을 정할 때 “시나리오보다 함께하는 동료들이 누구인지에 더 무게를 두는 편”이라고 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대해 “컨셉트가 신선하고 차태현·성동일·신정근·오지호·민효린 등과 재미있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아 선뜻 출연한 작품”이라며 “촬영 과정과 결과가 모두 좋아 매우 흡족하다”고 했다.

고창석은 변신에 대해 “조금씩 폭을 넓히고 있다”면서 제18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 남우조연상 수상작인 <맨발의 꿈>(2010)과 <혈투>(2010) <부산>(2009) 등을 들었다. 이어 “심각한 역할 제안도 받고 있는데 그런 역할은 연극에서 많이 했고, 앞으로 더 들어올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를 하고, 연극·뮤지컬에 출연하면서 제작도 하고 싶다”고 했다.

“10여 년 동안 사물놀이·탈춤·노래·마임을 한 게 연기의 원동력이에요. 웃기고 울리고 감동을 주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 그럴 수 있는 연기의 진정성은 현장은 물론 일상의 삶에서 축적된다고 봐요. 현장 안팎에서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고창석은 심각한 이야기도 무심하게 털어놓는 등 남다른 화술과 유머로 인터뷰 내내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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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택수 2012.09.07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장수라기에 나주 배를 파는 과일장사인 줄 알고 들어왔소..

1000만 영화

충무로 파일 2012.08.15 00:05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이 ‘천만영화’에 등극한다. 이르면 15일 오후, 늦어도 밤 시간에는 1000만 고지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근 10일 간 이 영화는 최저 24만1362명(13일), 최고 77만719명(4일)이 관람했다. 지난 주말에는 45만1303명(11일), 41만2146명(12일)이 관람했다. 13일 현재 누적 관객 수는 947만8837명이다. 14일은 평일, 15일은 광복절 공휴일이다.

 

■<도둑들>, <괴물>과 <아바타> 잡을까?
<도둑들>을 포함해 천만영화는 일곱 편이다.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 <해운대> <아바타> <도둑들> 등이다. 한국영화가 여섯 편, 미국영화가 한 편이다.

<실미도>는 2003년 12월 24일, <태극기 휘날리며>는 2004년 2월 5일, <왕의 남자>는 2005년 12월 29일, <괴물>은 2006년 7월 27일, <해운대>는 2009년 7월 22일, <아바타>는 2009년 12월 17일, <도둑들>은 2012년 7월 25일에 개봉됐다. 2월이 한 편(태극기 휘날리며), 7월이 세 편(괴물·해운대·도둑들), 12월이 세 편(실미도·왕의 남자·아바타)이다.

 

수요일 개봉작이 세 편(실미도·해운대·도둑들), 목요일 개봉작이 네 편(태극기 휘날리며·왕의 남자·괴물·아바타)이다. ‘12세관람가’ 작품이 세 편(괴물·해운대·아바타), ‘15세관람가’ 작품이 네 편(실미도·태극기 휘날리며·왕의 남자·도둑들)이다. 개봉 첫 주에 하루 더 상영하고, 관람등급이 낮은 게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미도>는 2004년 2월 19일, <태극기 휘날리며>는 2004년 3월 14일, <왕의 남자>는 2006년 2월 11일, <괴물>은 2006년 8월 16일, <해운대>는 2009년 8월 23일, <아바타>는 2010년 1월 23일, <도둑들>은 2012년 8월 15일(예정)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1월이 한 편(아바타), 2월이 두 편(실미도·왕의 남자), 3월이 한 편(태극기 휘날리며), 8월이 세 편(괴물·해운대·도둑들)이다. 요즘은 극장가에 성수기와 비수기가 확연히 구분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여름·겨울방학 기간이 흥행에 유리하다는 사실을 읽을 수 있다.


 

                 <실미도>는 실화를 소재 극으로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전쟁영화이고 <왕의

                     남자>는 사극, <괴물>은 스릴러, <해운대>는 재난영화, 유일한 외국영화 <아바타>는 SF모험액션극이다.

 

1000만 명이 관람하는 데 가장 짧게 걸린 기간은 21일(괴물)이다. <도둑들>은 22일(예정), 이어 33일(해운대), 38일(아바타), 39일(태극기 휘날리며), 45일(왕의 남자), 58일(실미도) 만에 꿈의 숫자에 도달했다. 500만 명이 관람하는 데 걸린 기간은 9일(괴물), 10일(도둑들), 13일(태극기 휘날리며·해운대), 15일(아바타), 19일(실미도) 20일(왕의 남자)이다. 900만 명을 기록한 기간은 18일(괴물), 19일(도둑들), 26일(해운대), 31일(태극기 휘날리며), 32일(아바타), 38일(왕의 남자), 45일(실미도)이다. <도둑들>은 하루 차이로 <괴물>의 기록을 뒤따르고 있다.

 

최종 관객 수는 <아바타>가 가장 많다. 1330만2637명이 관람했다. 이어 1301만9740명(괴물), 1230만2831명(왕의 남자), 1174만6135명(태극기 휘날리며), 1145만3338명(해운대), 1108만1000명(실미도)이다.

1100만 명을 돌파하는 데에는 각각 25일(괴물), 46일(아바타), 47일(해운대), 53일(왕의 남자), 56일(태극기 휘날리며), 89일(실미도)이 걸렸다. 1200만 명은 32일(괴물), 54일(아바타), 73일(왕의 남자) 만에 달성했다. 1300만 명은 72일(아바타), 81일(괴물) 만에 기록했다.

 

<도둑들> 제작사(케이퍼필름)와 배급사(쇼박스) 측은 1200만 명 이상을 전망하고 있다. 관건은 관객의 관심, 상영 스크린 확보·유지, 경쟁 영화의 기세 등이다. <도둑들>이 1천만 명을 돌파한 이후에 얼마나 기세를 이어갈는지 주목된다.

■김윤석, 최고의 주연배우로 각광

 


천만영화는 강우석·강제규·이준익·봉준호·윤제균·제임스 카메론·최동훈 감독이 각각 1편씩 연출했다. 강우석 감독은 <실미도>, 강제규 감독은 <태극기 휘날리며>, 이준익 감독은 <왕의 남자>, 봉준호 감독은 <괴물>, 윤제균 감독은 <해운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최동훈 감독은 <도둑들>을 선보였다.


이들 가운데 또 누가 천만영화를 내놓을는지 주목된다. 참고로 5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 두 편 이상을 연출한 감독은 최동훈(도둑들·타자·전우치), 강제규(태극기 휘날리며·쉬리), 봉준호(괴물·살인의 추억)다.

강우석 감독은 <강철중:공공의 적1-1>(430만670명) <공공의 적2>(391만1356명) <한반도>(388만308명) <이끼>(335만3897명) <공공의 적>(303만438명) 등을 연출했다. 윤제균 감독은 <색즉시공>(408만2797명) <두사부일체>(330만5271명) <1번가의 기적>(277만1236명) 등을, 이준익 감독은 <황산벌>(277만1236명) 등을 내놓았다.

 

주연은 설경구·안성기·허준호·정재영(실미도), 장동건·원빈·이은주(태극기 휘날리며), 감우성·정재영·이준기·강성연(왕의 남자), 송강호·변희봉·박해일·배두나·고아성(괴물), 설경구·하지원·박중훈·엄정화(해운대), 샘 워싱톤·조 샐다나·시고니 위버(아바타), 김윤석·이정재·김혜수·전지현·임달화·김해숙·오달수·김수현·증국상(도둑들) 등이다.

두 편 이상 주연을 맡은 배우는 <실미도>와 <해운대>의 설경구 뿐이다. 오달수도 천만영화 크레디트에 이름을 두 번 올렸다. 그는 <괴물>에서 괴물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괴물>의 고아성은 유일한 아역배우이다. 촬영 당시 고아성은 열세 살이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이은주는 2005년 2월 22일 세상을 등졌다. <실미도>는 1000만 영화 가운데 여배우가 주연은 물론 조연급으로도 등장하지 않았다. 반면 <도둑들>의 주연 여배우는 김혜수·전지현·김해숙 등 세 명이다. <태극기 휘날리며>에는 최민식·김수로 등이, <해운대>에는 허구연 위원과 롯데 자이언츠 소속 이대호 선수 등이, <도둑들>에는 신하균·이신제 등이 특별출연했다.


 

                최동훈 감독(오른쪽)이 김윤석과 촬영할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도둑들>의 천만영화 등극을 앞두고 가장 주목받은 이는 최동훈 감독과 배우 김윤석이다. 최 감독은 2004년 감독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212만9358명)으로 주목받은 뒤 <타짜>(684만7777명) <전우치>(613만6928명), 그리고 <도둑들>까지 4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김윤석은 2007년 첫 주연작 <즐거운 인생>(126만3835명)을 필두로 <추격자>(507만1619명) <전우치>(613만6928명) <거북이 달린다>(305만9812명) <황해>(216만7426명) <완득이>(531만502명), 그리고 <도둑들>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연기력과 흥행파워를 보여주면서 최고의 주연 배우로 각광받고 있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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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이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사이트(www.kobis.or.kr)에서 한국영화사상 최다 예매량을 기록했다. 25일 오전 8시 현재 12만4902명이 사전(개봉 전) 예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인터파크·예스24 등에서도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25일 오전 10시 현재 통전망에서 예매 1위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차지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14만6212명(예매점유율 47.0%)이 예매했다. <도둑들>(12만4902명) 점유율은 40.1%였다. 두 영화 예매 점유율이 87.1%로 관객의 관심이 두 영화에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 3위는 <아이스에이지4:대륙 이동설>로 2만6108명(점유율 8.4%), 4위는 <명탐정 코난:11번째 스트라이커>로 3554명(1.1%), 5위는 <연가시>로 3162명(1.0%)이다.


반면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는 <도둑들>이 석권했다. 맥스무비는 <도둑들>(39.99%) <다크 나이트 라이즈>(33.04%) <아이스에이지4:대륙 이동설>(14.81%) <연가시>(4.58%) <무서운 이야기>(3.04%) 순이었다. 예스24에서는 <도둑들>(48.3%) <다크 나이트 라이즈>(23.21%), 인터파크에서는 <도둑들>(42.12%) <다크 나이트 라이즈>(31.73%) 순이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KOBIS)은 2007년 10월 23일부터 실시간 예매율을 발표해 왔다. 개봉 주 수요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사전 예매량을 발표, 개봉을 앞둔 영화에 대한 관객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었다. 영화 제작·배급사와 관객에게 유용한 정보로 활용돼 왔다. 통전망 영화관 가입률이 2007년 3월 30일 현재 93%, 2007년 12월 31일 현재에는 97%였다. 25일 현재 전국 371개 극장, 2332개 스크린이 가입돼 있다. 실제 전국 극장의 매표창구 상황과 다름없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개봉 주 수요일 오전 10시 영진위 통합전상망 기준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의 사전 예매량은 <7광구>의 4만8580명(40.8%)이다. 이와 함께 맥스무비 62.20%, 예스24 17.43%, 인터파크 38.70%, 티켓링크 39.59%, 네이트 25.80% 등 전 예매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개봉 이후 예매율 등이 급락, 224만2510명·이하 한국영화연감 기준)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이렇듯 사전 예매량(점유율)은 최종 흥행성적과 무관하다. 관객의 관심, 흥행성을 가름하는 척도일 뿐 실제 흥행은 영화의 재미(완성도)에 좌우된다.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2009)와 김한민 감독의 <최종병기 활>(2011)의 사전예매량과 최종 흥행성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예매량이 <해운대>는 2만6033명, <최종병기 활>은 3만234명이었다. 최종 성적이 <해운대>는 1132만4433명, <최종병기 활>은 747만633명이다. <해운대>는 <괴물>(1301만9740명) <왕의 남자>(1230만2831명)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6135명) 등에 이어 역대 한국영화 흥행 4위에 올라 있다.

 

올해 한국영화 흥행 1위에 올라 있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468만4327명)는 개봉(2월 2일) 예매율은 하루 전 날 38.96%(인터파크) 32.52%(맥스무비) 24.79%(티켓링크) 24%(영진위) 15.64%(예스24)였다. 5월 17일 개봉된 <내 아내의 모든 것>(435만310명·7월 3일 기준)은 이 날 25.8%(영진위)를 점유, <어벤져스>(21.4%)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연가시>는 개봉(7월 5일) 전 날 예매 관객 수가 3만3851명(배급사 기준), 5일에는 5만7975명을 기록했다. 24일 현재 429만6144명(통전망 기준)이 관람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19일 개봉, 24일 현재 300만3048명(통전망 기준)이 관람했다. 배급사에 따르면 예매 관객 수가 18일 오후 9시 30분 현재 31만8519명, 19일 오후 4시 현재 36만9416명이었다.

<도둑들>은 10인의 한국·홍콩 도둑이 2천만 달러에 달하는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는 과정을 그렸다. 서울·부산·홍콩·마카오를 오가는 6개월 간의 대규모 로케이션을 통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와 도심 액션을, 이국의 풍광을 담았다. 김윤석·김혜수·이정재·전지현·김해숙·오달수·김수현, 홍콩의 임달화·증국상 등이 호흡을 맞췄다. 싱가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대만·브루나이·중국·홍콩·태국 등 8개 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최동훈 감독은 이 영화에 앞서 <범죄의 재구성>(2004) <타짜>(2006) <전우치>(2009) 등을 연출했다. <범죄의 재구성>은 212만9358명, <타짜>는 684만7777명, <전우치>는 613만6928명이 관람했다. <도둑들>이 <다크 나이트 라이즈> 등을 누르고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워줄는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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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과 티켓파워, 송강호(44)는 이 둘을 모두 겸비한 배우로 손꼽힌다. 연기력은 두말 할 나위 없고 티켓파워 또한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송강호의 영화 데뷔작은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 주인공 3류 소설가 ‘효섭’(김의성)의 친구 ‘동석’으로 출연했다. 극단 ‘연우무대’에서 인연을 맺은 김의성의 추천으로.

이후 <초록물고기>(1997) <넘버3>(1997) <나쁜 영화>(1997) <조용한 가족>(1998) 등을 거쳐 주연배우로 활약했다. <쉬리>(1999)부터 <푸른소금>(2011)까지 15편에서 주연을 맡았다.


주연작 15편을 통해 송강호는 한국영화 흥행을 주도했다. 15편 가운데 9편(60%)이 각 연도별 한국영화 흥행 베스트 10에 올랐다. <쉬리> <공동경비구역JSA>(2000)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등 5편이 1위, <반칙왕>(2000)과 <의형제>(2010)가 2위, <YMCA야구단>(2002)과 <효자동 이발사>(2004)가 10위에 올랐다.

베스트 10에는 들지 못했지만 <박쥐>(2009) <밀양>(2007) <우아한 세계>(2007) <남극일기>(2005) <복수는 나의 것>(2002) 등의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박쥐>는 221만2246명(전국 관객 수·한국영화연감 기준), <밀양>은 171만364명, <우아한 세계>는 102만5781명, <남극일기>는 105만7311명, <복수는 나의 것>은 16만2517명(서울 관객 수·한국영화연감 기준)이 관람했다.

<쉬리> <공동경비구역JSA> <살인의 추억> <괴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1위작 5편은 외국영화를 포함한 전체 1위이기도 하다. <반칙왕>과 <의형제>는 4위이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1301만9740명)은 한국영화 역대 1위(9월 9일 현재)를 5년째 고수하고 있다.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668만5988명)이 14위, 강제규 감독의 <쉬리>(620만9893명)가 16위,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JSA>(583만228명)가 20위, 장훈 감독의 <의형제>(541만9450명)가 22위,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525만5376명)이 25위에 올라 있다. 이밖에 박찬욱 감독의 <박쥐>(221만2246명)가 100위에 랭크돼 있다.

송강호는 유명 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영화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에도 기여했다. 주연작 15편 중 이른바 3대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작품이 7편(약 47%)이다. <괴물> <밀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쥐>(이상 칸국제영화제) <공동경비구역JSA> <반칙왕> <복수는 나의 것>(이상 베를린국제영화제) 등이다.

이 가운데 이창동 감독의 <밀양>과 박찬욱 감독의 <박쥐>는 칸국제영화제,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JSA>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밀양>은 여우주연상(전도연), <박쥐>는 심사위원대상(박찬욱)을 수상했다. <괴물>은 ‘감독주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비경쟁’, <반칙왕>과 <복수는 나의 것>은 ‘포럼’ 부문에서 소개됐다.

송강호는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넘버3>(감독 송능한)로 대종상 신인남우상,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자연기상을 필두로 남우주연상을 11번 받았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대종상(공동경비구역JSA), 대종상·이천춘사대상영화제·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대한민국 영화대상(살인의 추억), 청룡상·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우아한 세계), 대한민국 영화대상(밀양), 이천춘사대상영화제(박쥐) 등이다.

그런데 송강호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티켓파워 부문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상영중인 <푸른소금>이 2주차 주말을 앞둔 9일 현재 47만8084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이 관람, 비상등이 깜박거리고 있다.

<푸른소금>(감독 이현승)에서 송강호는 조폭 두목이었던 중년의 ‘두헌’. 그는 새 삶을 찾기 위해 요리학원에 다닌다. 이곳에서 20대 초반의 ‘세빈’(신세경)을 만난다. 세빈은 누군가에게 고용돼 두헌을 감시한다. 두헌은 이를 알면서도 세빈에게 각별히 대한다. 딸처럼, 친구처럼, 연인처럼.

송강호는 이처럼 애매한, 같아 보이지만 다른 두헌의 외면과 내면을 설득력 있게 펼쳐보인다.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이미지를 털어내고, 본인이 “파격”이라고 할 정도로 유머러스한 면면을 걷어내고 따뜻한 인간미와 냉철한 카리스마를 넘나든다. 명배우 송강호답게. “아저씨…미안” “괘찮아, 너라면” ‘아름답고 슬픈 저격’ <푸른소금>이, 송강호의 변신과 도전이 앞으로 얼마나 주목받을는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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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활>이 400만명 능선을 가뿐히 넘어섰다. 개봉한 지 18일 만에. 이는 30일 현재 올해 최고 흥행작인 <써니>(30일 현재 745만1964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보다 한참 앞선다. <써니>는 개봉 32일 만에 400만 명을 돌파했다. 400만명 이상을 동원한 한국영화의 400만 기록전쟁을 알아본다.

400만명 이상이 관람한 한국영화는 30일 현재 38편이다. 1000만명 이상 5편, 800만명 이상 1000만명 미만이 5편, 700만명 이상 800만명 미만이 2편, 600만명 이상 700만명 미만이 7편, 500만명 이상 600만명 미만이 8편, 400만명 이상 500만명 미만이 11편이다.

1000만 영화는 <괴물>(1위)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해운대> <실미도> 등이다. 800만 영화는 <디워>(6위) <국가대표> <과속스캔들> <친구> <웰컴 투 동막골> 등이다. 700만 영화는 <써니>(11위)와 <화려한 휴가>다. 600만 영화는 <타짜>(13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미녀는 괴로워> <쉬리> <아저씨> <투사부일체> <전우치> 등이다. 500만 영화는 <공동경비구역 JSA>(20위)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의형제> <조폭마누라> <살인의 추억> <말아톤> <가문의 영광> <추격자> 등이다. 400만 영화는 <동갑내기 과외하기>(28위) <엽기적인 그녀>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최종병기 활> <신라의 달밤> <강철중:공공의 적 1-1> <집으로…> <태풍> <색즉시공>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7급 공무원>(38위) 등이다.


38편 가운데 최단기간에 400만명을 넘어선 작품은 <괴물>(1301만9740명)이다. 2006년 7월 27일에 개봉, 7일 만에 돌파했다. 2위는 <디워>(842만6973명)다. 2007년 8월 1일 개봉, 9일 만에 관통했다. 3위는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6135명)다. 2004년 2월 5일 개봉, 10일 만에 통과했다. 공동 4위는 <해운대>(1132만5228명)와 <놈놈놈>(668만5988명)이다. <해운대>는 2009년 7월 22일, <놈놈놈>은 2008년 7월 17일에 개봉, 각각 11일 만에 넘어섰다. 그리고 6위는 <타짜>(684만7777명·2006)로 13일, 7위는 <실미도>(1108만1000명·2003)로 15일, 8위는 <화려한 휴가>(730만7993명·2007)로 16일, 9위는 <왕의 남자>(1230만2831명·2005)로 17일 만에 올라섰다.


<최종병기 활>은 <웰컴 투 동막골>(800만8622명·2005) <전우치>(605만913명·2009) 등과 함께 공동 10위이다. 앞서 밝혔듯 18일 만에 뚫었다

<전우치>의 경우 <웰컴 투 동막골>과 마찬가지로 개봉 18일 만에 400만명 고지를 정복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600만명 대에 머물렀다. <디워> <놈놈놈> <화려한 휴가> 등도 뒷심이 부족했다. 400만 능선을 9일 만에 올라선 <디워>는 800만명 대, 11일 만에 점령한 <놈놈놈>은 600만명 대, 16일만에 점거한 <화려한 휴가>는 700만명 대를 동원하는 데 머물렀다.


<국가대표>와 <과속스캔들>은 이와 상반된다. <국가대표>(837만6937명·2009)는 19일, <과속스캔들>(820만1986명·2008)은 26일 만에 400만 능선을 넘었지만 뒷심에 힘입어 800만명 대 관객을 동원하면서 톱10에 진입했다. <국가대표>는 7위, <과속스캔들>은 8위에 올랐다. <미녀는 괴로워>(661만9498명·2006)와 <아저씨>(618만5772명·2010)도 마찬가지. <미녀는 괴로워>는 22일, <아저씨>는 23일 만에 400만명 테이프를 끊었지만 뒷심이 따라줘 600만명 대 관객을 끌어들이면서 각각 15·17위를 기록했다.

“영화흥행은 하늘도 모른다”고 할 정도로 변화무쌍하다. 앞서 드러난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 흥행은 관객의 입소문 등 뒷심이 얼마나 지속되느냐가 중요하다. 스크린 확보 등 배급사의 공격적 마케팅도 관건이다. 새 개봉작들과 비교할 때 얼마나 경쟁력을 갖췄느냐는 점도 변수이다.


<최종병기 활>은 개봉 첫 주에 142만1759명, 둘째 주에 180만6387명(누계 322만8146명), 셋째 주에 117만2032명(누계 440만178명)이 관람했다.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개봉한 지 21일 만인 30일 현재 457만1772명이 관람했다. 누적매출액 342억947만3000원을 기록했다. 29일(월)에 8만6755명, 30일(화)에 8만4839명이 관람하고 영화진흥위원회·CGV·롯데시네마·티켓링크 등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넷째 주에 500만명 고지는 정복할 전망이다. <최종병기 활>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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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는 1987년 제 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이다. 임권택 감독은 영화진흥공사 직원과 함께 영화제에 참석했다. 여자주인공 강수연은 영화진흥공사로부터 참석 권유조차 받지 못했고, 임 감독이 떠난 줄도 모르고 있었다.

임 감독은 독일TV ZDF와의 인터뷰때 만난 한 심사위원의 언질에 조그만 상이라도 받겠구나는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일본에서 열리는 '임권택영화제'에 참가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상식 이틀 전에 떠났고, 여우주연상은 영화진흥공사 직원이 대신 받았다. 임 감독은 "수상소식이 알려진 날 일본에 도착하자 주최측이 깜짝 놀라더라"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약속을 지키는 사람으로 인정받았다"고 떠올렸다.

강수연의 여우주연상 수상은 국가적인 경사였다. <씨받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인들의 어깨가 으쓱해졌음운 물론이다.

이에 강수연은 함께 한 배우 및 스태프에게 남다른 선물을 증정했다. 상장에 새겨진 자신의 이름 자리에 <씨받이> 배우ㆍ스태프의 이름을 각각 인쇄한 이미테이션 상장을 만들어 증정, 각자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괴물> <실미도> <아바타>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해운대>(가나다 순). 10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영화다. 해당 작품의 감독ㆍ배우는 물론 스태프의 자긍심은 대단하다. 1000만 돌파 기록증을 제작, 두고두고 '가문의 영광'으로 자랑하고 싶은 심정일 듯하다. 

1000만 영화도 어떤 기준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순위가 달라진다. 각 기준에 따라 1000만 영화의 순위를 매겨보면 다음과 같다. 


(1)
실미도 (2)태극기 휘날리며 (3)왕의 남자 (4)괴물 (5)해운대 (6)아바타.

‘1000만 신화’를 처음으로 기록한 작품은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다. 2004년 2월 19일에 1000만 명 고지를 정복했다. 이어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2004년 3월 14일,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가 2006년 2월 
11일,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2006년 8월 16일,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가 2009년 8월 23일에 1000만 신화를 달성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2010년 1월 13일에 외국영화 중 최초로 1000만 정상을 밟았다.



(1)괴물 (2)해운대 (3)아바타 (4)태극기 휘날리며 (5)왕의 남자 (6)실미도.

1000만 명이 관람하는 데 걸린 기간은 <괴물>이 가장 빠르다. 불과 21일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해운대>는 33일, <아바타>는 38일, <태극기 휘날리며>는 39일, <왕의 남자>는 45일, <실미도>는 58일이 걸렸다. 


(1)아바타 (2)괴물 (3)왕의 남자 (4)태극기 휘날리며 (5)해운대 (6)실미도.

관객 수(전국 기준)는 <아바타>가 가장 많다. 영화진흥위원회 기록에 따르면 <아바타>는 1336만3175명을 동원했다. <괴물>은 1301만9740명, <왕의 남자>는 1230만2831명, <태극기 휘날리며>는 1174만6135명, <해운대>(2009)는 1132만5228명, <실미도>(2003)는 1108만1000명이 관람했다.

 


(1)아바타 (2)왕의 남자 (3)괴물 (4)태극기 휘날리며 (5)실미도 (6)해운대.

서울 관객 수 역시 <아바타>가 가장 많다. 영화진흥위원회 기록에 의하면 <아바타>는 396만2837명이 관람했다. <왕의 남자>는 366만842명, <괴물>은 357만1254명, <태극기 휘날리며>는 350만9563명, <실미도>는 326만4000명, <해운대>는 279만1038명이 감상했다.



(1)태극기 휘날리며 (2)괴물 (3)실미도 (4)해운대 (5)왕의 남자 (6)아바타.
1000만 영화 상영기간에 따른 순위다.
각 영화 배급사에 따르면 <태극기 휘날리며>는 92일(2004년 2월 5일~2004년 5월 6일) 동안 상영됐다. <괴물>은 105일(2006년 7월 27일~2006년 11월 8일), <실미도>는 140일(2003년 12월 24일~2004년 5월 11일), <해운대>는 143일(2009년 7월 22일~2009년 12월 11일),  <왕의 남자>는 149일(2005년 12월 29일~2006년 5월 26일) 동안 관객에게 선보였다. 개봉 이래 극장에서 가장 오랫동안 상영된 작품은 <아바타>다. 2009년 12월 16일부터 2010년 7월 30일까지 무려 227일 동안 상영됐다. 따라서 오랫동안 상영된 순위는 <아바타> <왕의 남자> <해운대> <실미도> <괴물> <태극기 휘날리며>다.


(1)아바타 (2)해운대 (3)괴물 (4)왕의 남자 (5)태극기 휘날리며 (6)실미도
누적 매출액(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개봉~종영일 기준) 순위다. <아바타>는 무려 1248억9565만1500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운대>는 810억2287만1000원, <괴물>은 667억1571만3300원, <왕의 남자>는 660억1477만5400원, <태극기 휘날리며>는 154억9940만3500원, <실미도>는 109억2392만500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바타>가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건 편당 관람료 인상과 3D영화 상영 수입금 덕분이다.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건 입장권통합전산망에 가입한 스크린이 적은 데에다 요즘과 다른 직매ㆍ단매 등이 뒤얽힌 배급방식의 차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1)해운대 (2)아바타 (3)괴물 (4)왕의 남자 (5)태극기 휘날리며 (6)실미도
상영 스크린(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개봉~종영일 기준) 수에 따른 순위다. <해운대>는 1716관, <아바타>는 1679관, <괴물>은 1089관, <왕의 남자>는 1048관, <태극기 휘날리며>는 193관, <실미도>는 165관에서 상영됐다. 역으로 상영 스크린이 적은 순서는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 <아바타> <해운대>다.

(1)아바타 (2)괴물 (3)해운대, (1)왕의 남자 (2)태극기 휘날리며 (3)실미도
관람등급에 따른 순위다. <아바타> <괴물> <해운대>는 '12세관람가' 작품이다.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는 '15세관람가' 작품이다. 1000만 영화 중 '전체관람가'와 '18세관람가'(청소년관람불가) 작품은 한 편도 없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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