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우 감독(44)이 <은교>를 내놓는다. 박범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상상화한 작품이다. 명망 높은 70대 시인 ‘이적요’(박해일)와 10대 여고생 ‘은교’(김고은), 이적요의 30대 제자 ‘서지우’(김무열)를 통해 매혹·질투·도발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 감독은 “이적요의 순정에 관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정 감독에게 <은교> ‘재창작’에 대해 들었다.

 

 

-‘은교’와 ‘지우’의 정사로 파국이 인다.
“베드신 수위를 놓고 많은 생각을 했다. 은교가 (현재보다) 더 나서면 경험 많은 여자로 비춰지고, 지우가 거칠어지면 폭력적 정사가 된다. 그럴 경우에는 ‘적요’가 극도의 배신감이나, 은교를 보호하기 위해 훔쳐보는 데 그치지 않고 뛰어들 수 있다. 쳐다보는 게 고통스러워 벗어나고 싶은데 마음과 달리 몸은 꼼짝 못 하는, 정사가 끝난 뒤에 무엇을 감행하게 하는 수준의 베드신을 찍었다.”

 

-은교가 지우보다 적극적인 편이다.
“은교는 지우랑 (섹스)하러 간 게 아니다. 우발적 섹스다. 적요는 은교가 지우 랑 능동적으로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 라스트신에서 납득하게 된다.”

-베드신이 <해피엔드>(1999)와 비견된다. 노하우가 뭔가.
“노하우라…. 정직하게 찍는다. 배우들과 충분히 대화를 나눠 목표를 공유한다. 베드신 수위는 야한 정도보다 감정의 문제가 중요하고 전후 흐름으로부터 자연스러워야 한다.”

-노출을 가리는 장치를 하지 않은 것 같다.
“한 걸로 안다. 했다. 기본적으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찍으면 배우들이 연기를 하는 데, 촬영감독이 앵글 잡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정 감독은 곽경택 감독의 처남이다. 정 감독의 아내, 곽 감독의 여동생은 ‘바른손’ 영화사업부의 곽신애 본부장이다.

-사위가 또 파격 성애를 그려 장인이 걱정한다고 들었다.
“아니다. 정반대다. <은교> 원작 구입부터 시나리오 작업 단계 단계마다 장인(피부과 전문의)에게 자문을 구했다. 노인의 심정, 언행에 대해 구체적으로 많은 말씀을 해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지난해 장모 칠순 잔치에서 술 드시고 흥이 오른 장인 친구께서 <해피엔드>의 베드신에 대해 물으셨다. 뜻밖의 GV(관객과의 대화)가 됐다. 내가 말씀 드린 뒤에 장인께서 새로 나올 <은교>를 보면 더 공감할 거라고 부연하셨다. 장인께선 모니터로서 프로다. 창작인의 정서를 지녔다. 시나리오도 몇 편 쓰셨다.”

 

-원작은 언제 읽었나.

“재작년 늦여름이다. 박(범신) 작가를 찾아갔을 때 이미 여러 번 영상화 제안을 받았는데(원작은 작가의 블로그에서 2010년 1월 8일부터 3월 4일까지 연재됐고 책은 2010년 4월 6일에 출간됨) 진전이 안 됐더라. 실제 70대 배우 캐스팅, 이적요 나이는 내리고 은교는 올리고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한 것 같더라. 우리 역시 관건은 이적요를 어떻게 만드느냐였다. 애초부터 해당 나이 안팎의 배우 캐우팅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 <올드보이> <미녀는 괴로워> <박쥐> 등의 송종희 분장감독과 협의, 특수분장을 하기로 했다. 박해일도 송 감독과 협의를 마친 상태에서 만났다.”

 


촬영 당시 박해일은 매일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 8시간 동안 특수분장을 했다. 어느 날 박해일은 김고은과 함께 분장을 한 채로 홍대 앞을 걸었는데 알아보는 이가 한 명도 없었다. 김고은이 신인이어서 홍대 앞 젊은이들에게 박해일과 김고은은 여느 할아버지와 손녀였다.

 


 

-원작의 어떤 점에 가장 끌렸나.
“원작은 대단히 솔직한 소설이다. 죄송한데 나도 나이 먹는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은교>를 읽으면서 이적요와 동체가 됐다. 처음부터 ‘이적요의 순정에 관한 영화’로 구상했다.”

-타이틀롤이 은교인데 영화의 중심은 이적요다.
“시사회 후 ‘은교의 영화’라는 말도 들었다. ‘위태로운 10대의 성장을 그렸다’고 하더라. 원작은 (200자 원고지) 1500장 분량이다. 영화는 100여 장이다. 시나리오 작업을 7~8개월 했다. 원작과 많이 다르다. 원작상의 은교 성장과정을 많이 생략하면서 은교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은교>는 ‘은교는….’이 아니라 이적요가 ‘은교’라고 쓰고 말한 것으로 보면 된다.”

-삼각관계가 새롭다.
“삼각형의 두 꼭지점이 가까워지려면 한 점이 불안해 진다. 그렇듯 적요와 지우가 은교를 밀치면 은교가, 적요와 은교가 가까워지면 지우가, 은교와 지우가 밀착될 때에는 적요가 흔들린다. 밀려난 한 명은 질투심 등으로 둘 사이에 끼어들어 훼방을 놓는다. 영화는 그런 상황을 교차 반복한다.”

-<모던 보이>에 이어 박해일과 함께했다.
“한 마디로 박해일을 사랑한다. 그는 순수하고, 영민하고, 최선을 다해 소임을 완수하는 배우다. 그래서 그와 작업해본 감독들은 또 하고 싶어 한다. 그가 이적요를 해줘 연출 의도가 살아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

-박해일이 대사도 직접 했다.
“성우의 후시녹음, 성우와 박해일의 목소리를 교묘하게 합성하는 방안 등을 두루 검토했고 시뮬레이션도 했다. ‘박해일’이 아니라 ‘박해삼’인 경우가 많았다. 브래드 피트 주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8) 등을 참조한 끝에 박해일에게 맏기로 했다. 그의 연기력을 믿고. 관객의 기대치가 제각각인 데 따라 평가가 다를 수 있는 점은 감수하기로 했다.”

-엔딩 크레디트에 ‘박해일 대역’이 나온다.
“70대 이적요의 손이나 발, 몸 크로즈업 장면 등에 그 연배를 기용했다. 목소리 사전 테스트 작업 때 참여한 성우도 있다.”

-완전 신인 김고은 캐스팅은.
“김고은(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2년 휴학) 전에 300명을 만났다. 가능성을 두고 몇 차례 만난 배우도 있다. 김고은을 처음 봤을 때 ‘이 친구다!’라는 느낌이 왔다. 외모도, 독백 대사를 할 때 감정묘사도 마음에 들었다. 그 감정에 따라 얼굴이 다양하게 바뀌었다. 그 다음날 투자자들과 함께 오디션을 보고 결정했다. 김고은은 개봉 이후 스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건 안중에 없어 보였다. 배역 자체에 대한 호기심과 연기 열정이 돋보였다. 그 점은 은교가 할아버지 이적요를 만나고 생활할 때 드는 궁금증·동경 등과 닿아 있다. 기대한 대로 김고은은 은교를 제대로 투영해 냈다.”

-해외판을 만들면 달라지나.
“달라지더라도 베드신은 아니다. 이적요가 은교와 지우의 정사를 목격한 뒤 작업할 때 청년 이적요가 그 모습을 바라보고 직접 하기도 하는 걸 찍었다. 박해일의 눈빛·표정이 인상적이다. 불가피하게 편집했는데 나중에 DVD에는 넣고 싶다.”

이적요는 “젊음은 상이 아니고 늙음은 벌이 아닌데….”라고 읊조린다. 이적요의 회한처럼 순정은 나이를 초월한다. 은교의 싱그러움에 매혹된, 이적요의 그 순정은 그러나 나이의 울타리에 갇힌다. 정 감독은 사인(sign)을 하면서 “(사랑은) 늦기 전에, 늦어도…”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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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송강호·황정민·설경구·김수미·박해일·안성기·이범수·이문식·임창정…. 예매 톱10 순위(맥스무비 기준)에서 장기간 주목받은 배우들이다.


영화예매 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 집계자료(2003년 2월~2011년 10월)에 따르면 예매 톱10 순위에서 1~10위는 정재영·황정민·송강호·설경구·김수미·박해일·안성기·이범수·이문식·임창정이 차지했다.

1위는 정재영이다. 82주 동안 톱10에 오른 작품에 출연했다. 출연작은 12편이다. <웰컴 투 동막골>(12주) <실미도>(12주) <강철중:공공의 적 1-1>(7주) <이끼>(6주) <신기전>(6주) <바르게 살자>(6주) <박수칠 때 떠나라>(5주) <아는 여자>(5주) <카운트다운>(4주) <나의 결혼원정기>(4주) <김씨표류기>(4주) <글러브>(4주) <귀여워>(3주) <거룩한 계보>(3주) <마이캡틴, 김대출>(1주) 등에 출연했다.


2위는 송강호와 황정민이다. 69주간 톱10에 오른 작품에 출연했다. 송강호 출연작은 <괴물>(11주) <살인의 추억>(11주) <의형제>(8주)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8주) <밀양>(6주) <박쥐>(6주) <효자동 이발사>(6주) <푸른소금>(4주) <우아한 세계>(4주) <남극일기>(3주) 등 10편이다. 황정민 출연작은 17편이다. <검은집>(6주) <부당거래>(6주) <바람난 가족>(6주) <너는 내 운명>(5주)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5주) <달콤한 인생>(5주) <천군>(4주) <사생결단>(4주) <헷지>(4주) <행복>(4주) <모비딕>(4주)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4주) <그림자살인>(4주) <여자, 정혜>(2주) <슈퍼맨이었던 사나이>(2주) <지구를 지켜라>(2주) <마지막 늑대>(2주) 등이다.

4위는 63주간을 기록한 김수미와 설경구다. 김수미는 <그대를 사랑합니다>(9주)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8주) <위험한 상견례>(8주) 등 13편, 설경구는 <실미도>(12주) <해운대>(11주) <강철중:공공의 적 1-1>(7주) 등 12편에 출연했다.

6·7위는 박해일·안성기·이범수다. 박해일은 61주간, 안성기·이범수는 57주간이다. 박해일은 <괴물>(11주) <최종병기 활>(10주) <연애의 목적>(7주) <극락도 살인사건>(7주) 등 12편에 출연했다. 안성기는 <실미도>(12주) <화려한 휴가>(10주) <아라한-장풍대작전>(7주) 등 10편, 이범수는 <오!브라더스>(7주) <킹콩을 들다>(6주) <싱글즈>(6주) 등 15편에 출연했다.

9·10위는 이문식·임창정이다. 이문식은 55주간, 임창정은 54주간을 기록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문식은 <마파도>(9주) <황산벌>(7주) <강철중:공공의 적 1-1>(7주) 등 15편, 임창정은 <위대한 유산>(7주) <1번가의 기적>(7주) 등 14편에 출연했다.

이른바 ‘천만배우’ 중 <왕의 남자>의 정진영은 8편으로 44주간, <해운대>의 박중훈은 8편으로 40주간,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은 6편으로 33주간 주목받았다.


10위권 배우 중 여배우는 김수미가 유일하다. 여배우 상위권은 김수미·엄정화·손예진·하지원·나문희·김하늘·강혜정·엄지원·전도연·임수정·문소리 순이다. 엄정화는 <해운대> <싱글즈> <베스트셀러> 등 11편으로 50주간, 손예진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클래식>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등 9편으로 45주간 주목받았다. 이어 하지원 44주간, 나문희·김하늘·강혜정 41주간, 엄지원 37주간, 전도연·임수정 36주간, 문소리 34주간이다. 맥스무비 웹사업실 김형호 실장은 “남자영화가 어필한다는 걸 보여준다”면서 “여성영화 기획·개발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톱10 안에 오른 작품의 편당 평균 주간순위 1위는 송강호다. 송강호 출연작(10편)은 6.9주 동안 예매 톱10에 들었다.

2위는 최민식과 김윤석이다. 최민식은 <올드보이>(9주) <친절한 금자씨>(7주) <주먹이 운다>(6주) <마당을 나온 암탉>(6주) <악마를 보았다>(5주) <꽃피는 봄이 오면>(3주) 등 6편, 김윤석은 <추격자>(9주) <거북이 달린다>(7주) <전우치>(7주) <즐거운 인생>(5주) <황해>(4주) <완득이>(4주) 등 6편으로 각각 평균 6주간 톱10에 올랐다.


4위는 ‘국민배우’ 안성기다. 평균 5.7주간을 기록했다. 출연작은 <실미도>(12주) <화려한 휴가>(10주) <아라한-장풍대작전>(7주) <한반도>(6주) <라디오스타>(6주) <신기전>(6주) <형사>(3주) <7광구>(3주) <마이 뉴 파트너>(2주) <묵공>(2주)등 10편이다.

5위는 정재영·정진영·성지루·장동건이다. 정재영은 15편, 정진영과 성지루는 8편, 장동건은 6편으로 각각 5.5주간 동안 주목받았다.

9위는 설경구, 10위는 박해일·조승우·나문희·전도연이다. 설경구는 12편으로 5.3주간이다. 박해일은 12편, 조승우와 나문희는 8편, 전도연은 7편으로 각각 5.1주간을 기록했다. 이어 손예진·박중훈(5주), 김수미·차태현·차승원·권상우·강동원(4.8주), 임하룡·강신일(4.7주), 하정우·신하균·김하늘·강혜정(4.6주), 엄정화·류승범·정우성(4.5주) 등이 각광받았다.

김형호 맥스무비 웹사업실 실장은 이에 대해 “정재영·송강호·황정민·설경구·박해일이 2000년대 한국영화를 이끌어 온 주역이라는 걸 입증한다”면서 “이들이 독주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이들의 존재로 영화 투자와 제작이 가능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가운데 특히 송강호는 ‘좋은 배우’이자 오랜 기간 관객의 관심을 끄는 ‘흥행배우’라는 점을 데이터로도 입증이 된다”며 “김수미·안성기·이문식·성지루·임하룡·강신일·나문희 등 중진 및 조연이 포진된 점 또한 주목된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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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과 차승원이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시네마엔젤’로 선정됐다. 두 배우는 지난 3일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에게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 1000명의 문화소외 청소년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시네마엔젤로 선정된 두 배우가 전달한 기부금은 버버리코리아의 후원과 하퍼스 바자와 함께 진행된 화보 촬영으로 조성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이 기금으로 부산지역 소외계층 청소년 1000명에게 새로운 세계의 영화를 접하고 영화 축제에 직접 동참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효진은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부산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전했다.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은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배우들의 많은 고민이 동참의 손길이 됐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건넸다.

시네마엔젤은 이현승 감독의 제의로 2007년에 발족됐다. 첫 번째 주자로 故 장진영을 비롯해 박해일·송강호·황정민·안성기·유지태·류승범·강혜정·공효진·배두나·수애·신민아가 활동했다. 이후 이나영·김주혁·신하균·정재영·하정우·박해일·김강우, 최근 전도연·이병헌·임수정까지 뜻을 함께 하고 있다.

시네마엔젤 측은 문화 소외계층의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화 관람권 제공, 단편 및 독립영화 후원, 서울아트시네마 필름 기증 등 폭넓은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영화인들이 스크린 밖에서 다양한 선행들을 해왔지만 여러 배우들이 함께 힘을 모아 문화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나서는 것은 한층 의미 있는 활동으로 보여 진다. 시네마 엔젤 프로젝트는 배우들의 지속적인 모임과 활동을 통해 장기적으로 시네마 엔젤 재단(Cinema Angel Foundation)의 형태로 발전시키며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충무로 파일]시네마엔젤-영화 한 편이 인생을 바꾼다
배장수 선임기자 cameo@kyunghyang.com 
입력: 2010년 12월 25일 23:05:57 


시네마엔젤 임수정이 최근 CJ CGV 문정원 팀장과 함께 아름다운재단 박선민 사무국장에게 영화관람권 1000장을 전달했다.


‘시네마엔젤’. 영화배우들의 문화 도네이션 모임이다. ‘영화 한 편이 인생을 바꾼다’를 기치 아래 문화소회 계층을 위해 ‘시네마엔젤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시네마엔젤은 최근 열린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 때 올해 행사를 가졌다. 이병헌과 임수정이 시네마엔젤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주자로 나서 CJ CGV 전략미디어마케팅 문정원 팀장과 함께 영화관람권 1000장을 아름다운재단의 박선민 사무국장에게 전달했다.


전달에 앞서 임수정은 선배 최민식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임수정은 “벌써 감사패를 받는 게 조금 어색하고 쑥스럽다”면서 “한국영화에 더욱 더 힘이 될 수 있는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선민 사무국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문화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생각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가족해체로 인해 갈 곳이 없는 청소년들이 영화를 통해서 정신과 영혼이 안식을 얻을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시네마엔젤은 지난 2007년에 출범했다. 이현승 감독이 6월에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해 영화 관람권 제공, 단편 및 독립영화 후원, 서울아트시네마 필름 기증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여러 배우들이 함께 힘을 모아 문화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시네마엔젤 안성기가 2007년 12월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방글라데시 청소년들을 
                                        위해 유니세프를 통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첫 행사는 2007년 12월에 열린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 때 가졌다. 한국독립영화협회 및 서울독립영화제를 후원했다. 이와 함께 2천만원을 조성, 유네세프를 통해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방글라데시에 전달했다.


2008년에는 3월에 인디다큐페스티벌을 후원했고, 영화주간지 씨네21에 광고를 지원했다. 11월에 인권영화 <날아라 펭귄>(감독 임순례)을 도왔고, 12월에 한국독립영화협회 및 서울독립영화제를 후원했다. 로베르 르베송 감독의 영화 <무셰트> 필름을 구입, 서울아트시네마에 기증했다. 지난해와 올해에 서울독립영화제를 후원했다.


영화관람권 기부는 2008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시네마엔젤 프로젝트의 문화 소외 계층 문화공유 사업인 ‘관객사랑나눔운동’의 일환으로 갖고 있다. 영화배우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영화관람권 500장과 CJ CGV가 조성한 500장 등 1000장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 것을 필두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09년에는 9월에 부산국제영화제 관람권 1000장도 기증했다.

첫 해에는 고 장진영을 비롯해 안성기·송강호·설경구·박해일·황정민·유지태·류승범·강혜정·공효진·배두나·수애·신민아가 참여했다. 이듬해에 이나영·김주혁·신하균·정재영·하정우·박해일·김강우·전도연, 올해에 이병헌·임수정이 뜻을 함께 했다. 패션전문지 바자(BAZAAR)와 글로벌 패션 브랜드 버버리(BURBERRY) 화보 촬영 기금을 활용, 문화 소외 계층을 돕고 있다. 

                                       시네마엔젤 송강호와 전도연이 2009년 12월 아름다운재단에 영화관람권 1000장을
                                       전달했다(왼쪽). 시네마엔젤 전도연이 2009년 9월 부산지역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해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게 영화관람권 1000장을 기증했다(오른쪽 사
                                       진 위). 이현승 감독ㆍ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ㆍ전도연이 바자 코리아
                                       및 버버리 코리아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했다(오른쪽 사진 아래).

이 행사는 문화 혜택을 받기 힘든 각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영화 관람 그 자체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 과정에 이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사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이 남다르다. 프리 티켓이어서 아동·청소년들에게 문화선택권도 주고 있다.

우리 삶에서 문화적 향유가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지만 경제적인 측면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구조로 문화적 소외계층은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영화가 친숙한 대중적 매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화 관람의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시네마엔젤 측은 “영화티켓 한 장의 나눔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까지 녹일 수 있는, 영화를 통해 새로운 꿈을 꾸고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지속적인 모임과 활동을 통해 장기적으로 시네마 엔젤 재단(Cinema Angel Foundation) 형태로 발전시켜 후원 방식 및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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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류승룡 주연 <최종병기 활>이 24일 7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이 영화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개봉 46일 만에 701만6345명(24일 오전 10시, 배급사 기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최종병기 활>이 700만명 이상을 동원한 건 600만명을 돌파한 지 12일 만이다. 하루에 10만명 정도의 관객을 동원한 셈이다. 롯데 측은 “이는 추석연휴 경쟁 및 신작 영화의 개봉 러시, 극장가의 비수기 돌입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 이뤄낸 결과라 더욱 주목할만하다”고 평가했다.

24일 현재 한국영화 중 700만명 이상(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및 배급사 기준)이 관람한 작품은 13편이다. ①괴물(1301만9740명) ②왕의 남자(1230만2831명) ③태극기 휘날리며(1174만6135명) ④해운대(1151만6992명) ⑤실미도(1108만1000명) ⑥디워(842만6973명) ⑦국가대표(837만6937명) ⑧과속스캔들(820만1986명) ⑨친구(818만1377명) ⑩웰컴 투 동막골(800만8622명) ⑪써니>(745만9768명) ⑫화려한 휴가>(730만7993명) ⑬최종병기 활.


이를 개봉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1·2009·2007·2005년이 각 2편으로 가장 많다. <써니>와 <최종병기 활>(2011), <해운대>와 <국가대표>(2009), <디워>와 <화려한 휴가>(2007) <왕의 남자>와 <웰컴 투 동막골>(2005)이다. 2008년(과속스캔들) 2006·2004·2003·2001년은 <괴물>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친구> 등 각각 1편이다. 2002·2010년에는 없다.

월별로는 7월 개봉작이 가장 많다. <괴물> <해운대> <국가대표> <화려한 휴가> 등 4편이다. 8·12월 개봉작이 각 3편이다. 8월은 <디워> <웰컴 투 동막골> <최종병기 활>, 12월은 <왕의 남자> <실미도> <과속스캔들>이다. 2·3·5월이 <태극기 휘날리며> <친구> <써니> 등 각각 1편이다. 1·4·6·9·11월은 한 편도 없다.

관람등급별로는 ‘12세 관람가’ 작품이 7편으로 가장 많다. <괴물> <해운대> <디워> <국가대표> <과속스캔들> <웰컴 투 동막골> <화려한 휴가> 등이다. ‘15세관람가’ 5편(왕의 남자·태극기 휘날리며·실미도·써니·최종병기 활), ‘18세관람가’ 1편(친구)으로 ‘전체관람가’ 작품은 없다.

                             <써니>의 강형철 감독(앞줄 왼쪽)이 10대와 40대 주연배우들과 제작보고회를 갖고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감독별로는 강형철 감독이 <과속스캔들>과 <써니>, 2편을 내놓았다. 봉준호·이준익·강제규·강우석·심형래·곽경택·박광현·김지훈·김한민 감독이 각각 1편으로 <괴물>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해운대> <실미도> <디워> <친구> <웰컴 투 동막골> <화려한 휴가> <최종병기 활>을 연출했다.

배우별로는 박해일·이준기·장동건·설경구·안성기·정재영이 각 2편이다. 박해일은 <괴물>과 <최종병기 활>, 이준기는 <왕의 남자>와 <화려한 휴가>, 장동건은 <태극기 휘날리며>와 <친구>, 설경구는 <해운대>와 <실미도>다. 안성기는 <실미도>와 <화려한 휴가>, 정재영은 <실미도>와 <웰컴 투 동막골>이다. 이들 중 설경구는 두 편 모두 ‘1000만 영화’로 2259만799명을 동원했다.


<최종병기 활>은 지난 8월 10일부터 상영,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개봉 6주차에 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는 등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24일 700만명을 돌파, 2011년 최고 흥행 한국영화 타이틀에 한걸음 바짝 다가섰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은 강형철 감독의 <써니>다. 23일 현재 733만3199명(감독판 9만555명 제외,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이다. <최종병기 활>의 눈부신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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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최종병기 활>이 5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한 지 26일 만이 9월 4일에.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종병기 활>은 4일 오전 10시에 500만144명을 기록했다.  박해일은 <괴물>과 <최종병기 활>로 흥행배우 7위(4일 현재 500만 이상 동원한 영화 기준)를 차지했다.  

올해 선보인 한국영화 중 500만명이 넘게 본 영화는 <써니>에 이어 <최종병기 활>이 두 번째이다. 한국영화 역대 기록으로는 스물여덟 번째이다.

가장 단기간에 500만명을 돌파한 작품은 <괴물>이다. 9일만에 정복했다. 이어 <디워>가 11일, <태극기 휘날리며>와 <해운대>가 13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17일, <실미도>는 19일, <왕의 남자> <화려한 휴가> <타짜> 등이  20일, <웰컴 투 동막골>이 24일, <국가대표>가 25일, <과속스캔들> <미녀는 괴로워> <아저씨> 등은 32일, <써니>는 35일 만에 넘어섰다.


연도별로는 2005년과 2006년이 각 4편(14%)으로 가장 많다. <왕의 남자> <웰컴 투 동막골>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말아톤> 등이 2005년, <괴물> <타짜> <미녀는 괴로워> <투사부일체> 등이 2006년에 개봉됐다.

두 번째로는 2008·2009년으로 각 3편(약 11%)이다. <과속스캔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추격자> 등이 2008년, <해운대> <국가대표> <전우치> 등이 2009년에 공개됐다.

세 번째로는 2001·2003·2007·2010년과 2011년이다. 각각 2편(7%)이다. <친구>와 <조폭마누라>가 2001년, <실미도>와 <살인의 추억>이 2003년, <디워>와 <화려한 휴가>가 2007년, <아저씨>와 <의형제>가 2010년, <써니>와 <최종병기 활>이 올해에 에 첫선을 보였다.


이밖에 1999·2000·2002·2004년에 각각 1편(약 4%)이 개봉됐다. <쉬리>가 1999년, <공동경비구역JSA>가 2000년, <가문의 영광>이 2002년, <태극기 휘날리며>가 2004년에 공개됐다. 2000년 이전 작품으로는 <쉬리>가 유일하다.

월별로는 7·9·12월이 각각 5편(약 18%)으로 가장 많다. <괴물> <해운대> <국가대표> <화려한 휴가> <놈놈놈> 등이 7월, <타짜> <공동경비구역JSA> <가문의 위기> <조폭마누라> <가문의 영광> 등이 9월, <왕의 남자> <실미도> <과속스캔들> <미녀는 괴로워> <전우치> 등이 12월에 개봉됐다.

2순위는 2·8월로 각각 4편(14%)이다. <태극기 휘날리며> <쉬리> <의형제> <추격자> 등이 2월, <디워> <웰컴 투 동막골> <최종병기 활> 등이 8월에 공개됐다.

3순위는 1월로 2편(7%)이다. <투사부일체>와 <말아톤>이 1월에 선보였다.

이밖에 3·4·5월에 각 1편(약 4%)이 개봉됐다. <친구>가 3월, <살인의 추억>이 4월, <써니>가 5월에 첫선을 보였다. 5월 개봉작은 <써니>가 처음이다. 6·10·11월에는 한 편도 개봉되지 않았다.


관람등급별로는 ‘15세 이상 관람가’ 작품이 14편(50%)으로 가장 많다.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써니> <놈놈놈> <쉬리> <투사부일체> <공동경비구역JSA> <가문의 위기> <조폭마누라> <살인의 추억> <가문의 영광> <의형제> <최종병기 활> 등이다.

2순위는 ‘12세 이상 관람가’로 9편(32%)이다. <괴물> <해운대> <디워> <국가대표> <과속스캔들> <웰컴 투 동막골> <화려한 휴가> <미녀는 괴로워> <전우치> 등이다.

이밖에 ‘청소년 관람불가’는 4편(14%)이다. <친구> <타짜> <아저씨> <추격자> 등이다. ‘전체관람가’는 <말아톤> 1편(약 4%)에 불과하다. 

최다 연출자는 봉준호·강제규·강형철·김용화·최동훈 감독이다. 각각 2편(7%)을 연출했다. 봉준호 감독은 <괴물>과 <살인의 추억>, 강제규 감독은 <태극기 휘날리며>와 <쉬리>, 강형철 감독은 <과속스캔들>과 <써니>, 김용화 감독은 <국가대표>와 <미녀는 괴로워>, 최동훈 감독은 <타짜>와 <전우치>를 선보였다.


나머지 18편은 각각 한 감독이 연출했다. 이준익(왕의 남자) 윤제균(해운대) 강우석(실미도) 심형래(디워) 곽경택(친구) 박광현(웰컴 투 동막골) 김지훈(화려한 휴가)  김지운(놈놈놈) 이정범(아저씨) 김동원(투사부일체) 박찬욱(공동경비구역JSA) 정용기(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장훈(의형제) 조진규(조폭마누라) 정윤철(말아톤) 정흥순(가문의 영광) 나홍진(추격자) 김한민(최종병기 활) 감독이다.

주연은 송강호가 6편(21%)으로 가장 많다. <괴물> <놈놈놈> <쉬리> <공동경비구역JSA> <살인의 추억> <의형제> 등으로 총 관객수는 4242만675명이다.


송강호에 이어 박해일(괴물·최종병기 활) 이준기(왕의 남자·화려한 휴가) 장동건(태극기 휘날리며·친구) 원빈(태극기 휘날리며·아저씨) 설경구(해운대·실미도) 안성기(실미도·화려한 휴가) 정재영(실미도·웰컴 투 동막골) 신하균(웰컴 투 동막골·공동경비구역JSA) 하정우(국가대표·추격자) 김상경(화려한 휴가·살인의 추억) 조승우(타짜·말아톤) 이병헌(놈놈놈·공동경비구역JSA) 정준호(투사부일체·가문의 영광) 강동원(전우치·의형제) 김윤석(전우치·추격자) 등이 각각 2편(7%)에서 주연을 맡았다. 동원 관객수 기준으로는 설경구(2240만6228명) 장동건(1992만7512명) 이준기(1961만824명) 정재영(1908만9622명) 안성기(1838만8993명) 박해일(4일 현재 1801만9893명) 원빈(1792만8907명) 신하균(1383만8850명) 하정우(1346만4572명) 김상경(1256만3369명) 이병헌(1251만6216명) 조승우(1199만5799명) 정준호(1174만697명) 강동원(1117만4941명) 김윤석(1117만2894명) 순이다.

 

주연배우 중 <조폭마누라>의 타이틀 롤을 맡은 신은경은 단독 주연을 기록했다. 500만 명이 넘게 본 작품 가운데 이와 같은 기록을 수립한 것은 신은경이 처음이다. <과속스캔들>의 왕석현은 최연소(개봉 당시 6세) 아역배우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디워>는 남녀 외국배우(제이슨 베어, 아만다 브룩스)가 주연을 맡은 유일한 작품이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이은주는 운명을 달리 했다.


단역 및 우정·특별출연한 이들 가운데 눈길을 끄는 이는 강제규·최동훈 감독 등이다. 강 감독은 <국가대표>에 대사 한 마디 없는 비행기 승객으로, 최 감독은 자신의 연출작 <타짜>에 ‘정마담’(김혜수)이 체포될 때 뒷 모습만 보이는 경찰로 등장했다. <타짜>에는 산악인 박영석과 만화가 허영만이 노름꾼으로 특별출연했다.

가수 영웅재중·조성모 등도 눈길을 끈다.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은 가수로 데뷔하기 전 <태극기 휘날리며>에 유해발굴현장단원으로 출연했다. 조성모는 중공군 10만 대군의 일원으로는 보조출연자(엑스트라)들과 함께 했다.

<국가대표>의 알렉스도 눈길을 끈다. 알렉스는 ‘밥’(하정우)이 부는 휘파람을 불었다. 휘파람은 하정우도 불었는데 영화상에 누구 휘파람이 사용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영화평론가 오동진(제천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도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사건을 보도하는 리포터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공동경비구역JSA>에는 고소영이 ‘남성식 일병’(김태우)이 지갑에 넣고 다니는 사진 역으로 등장했다.

<국가대표>에는 21명의 외국배우가 단역(엔딩 크레디트 기준)으로 출연, 한국영화 중 외국 배우 최다 출연 기록을 세웠다. 이전 작품은 <웰컴 투 동막골>로 조연인 ‘스미스’ 역의 스티브 태슐러 외 15명이 단역으로 출연했다. <국가대표>에는 손범수·이금희가 밥이 출연한 생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출연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트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 이대호·장원준·손아섭·나승현도 <해운대>에 본인 역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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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영화 전쟁이 벌어진다. 지난 31일 <푸른 소금> <콜롬비아나> 등이 포문을 열었다. 오는 7~8일부터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 <북촌방향> <워리어스 무에타이 리얼 옹박> <쥴리의 육지 대모험> <챔프> <통증> <파이널 데스티네이션5> <파퍼씨네 펭귄들> 등이 나선다. <최종병기 활> 등 기존 개봉작도 수성에 나선다. 추석극장가 흥행전 Now & Before.

# 장르 vs 장르
추석 극장가 개봉작은 10여 편.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동시에 개봉, 관객 동원에 나선다.


<푸른 소금>(감독 이현승)은 액션과 멜로를 접목했다. 사랑에 빠진 조폭의 이야기를 그렸다. 송강호가 평범한 삶을 위해 은퇴한 조폭 두목, 신세경이 그를 제거하라는 임무를 맡은 사격선수 출신 킬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15세 이상 관람가’.

<콜롬비아나>(감독 올리비에 메가턴)와 <워리어스 무에타이 리얼 옹박>(감독 마리완 타나폰)은 액션물이다. <콜롬비아나>는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킬러가 된 여인의 복수극, <워리어스 무에타이 리얼 옹박>은 황실의 보물을 사수하려는 남자의 활약상을을 담았다. <콜롬비아나>의 여주인공은 <아바타>의 조 샐다나가 맡아 암흑조직과 FBI, 모두의 표적이 된 섹시 여전사로 활약했다. <워리어스 무에타이 리얼 옹박>의 남자주인공은 <옹박>에서 토니 자의 스턴트맨으로 활약했던 마이클 B가 맡아 실감나는 ‘맨몸액션’을 펼쳤다. <콜롬비아나>는 ‘15세 이상 관람가’ <워리어스 무에타이 리얼 옹박>은 ‘청소년관람불가’ 작품이다.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도 액션영화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조선의 신궁(박해일)과 청의 명궁(류승용) 사이에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활싸움을 영상화했다. 지난 8월 10일 개봉, 31일 현재 464만476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이 관람하는 등 폭발적 주목을 받고 있다.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감독 정태원)와 <파퍼씨네 펭귄들>(감독 마크 워터스)은 코미디다.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은 출국금지 조치가 풀린 ‘홍회장’ 일가(김수미·신현준·탁재훈·임형준)가 첫 해외여행을 일본으로 떠나면서 겪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다뤘다. 정준하·정웅인·현영·김지우·정만식 등이 함께 했다. ‘15세 이상 관람가’. <파퍼씨네 펭귄들>은 가정에 무관심한 성공한 남자(짐 케리)의 집으로 남극의 펭귄 여섯 마리가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동거생활 우여곡절을 극화했다. ‘천체 관람가’.


<북촌 방향>(감독 홍상수)은 드라마다. 지방 대학 교수인 영화감독과 그의 선배 등을 중심으로 기묘한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엮었다. 올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은 작품으로 홍 감독 영화의 재미와 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유준상·김상중·송선미·김보경·김의성 등이 함께 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쥴리의 육지 대모험>은 상어 등 바다 친구들의 육지 상륙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육지를 발칵 뒤업어 놓은 모험과 훈훈한 우정, 환경오염에 대한 교훈 등을 담았다. 김병만·류담·이영아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전체 관람가’.

<챔프>(감독 이환경)는 실화 소재 휴먼 드라마다.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와 절름발이 경주마의 교감, 무모한 도전을 그렸다. 불가능을 뛰어넘는 희망가를 감동적으로 묘사했다. 차태현·유오성·박하선·김수정·박원상·김상호·김광규 등이 호흡을 맞췄다. ‘전체 관람가’.

<통증>(감독 곽경택)은 멜로영화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와 유전으로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인기 웹툰 작가 강풀의 원작을 영상화했다. 권상우·정려원·마동석 주연. ‘15세 이상 관람가’.

<파이널 데스티네이션5>(감독 스티븐 쿼일)은 공포영화다. 초대형 다리 붕괴 때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닥치는 죽음과의 운명적인 대결을 극화했다. 달라진 죽음의 규칙이 전작들과 또다른 공포감을 자아낸다. 2D와 3D 버전, 3D 아이맥스 등으로 볼 수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 한국 vs 외국


예년의 경우 추석 극장가 정상은 한국영화가 차지했다. 2000~2010년 추석 극장가에서 외국영화가 흥행 톱을 기록한 건 <본 얼티메이텀>(2007)과 <맘마미아>(2008), 두 편에 불과하다. 두 해 외에는 <공동경비구역JSA>(2000) <조폭마누라>(2001) <가문의 영광>(2002) <오! 브라더스>(2003) <귀신이 산다>(2004)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2005) <타짜>(2006) <내 사랑 내 곁에>(2009) <시라노;연애조작단>(2010) 등이 정상을 거머쥐었다.


추석영화 흥행작 중 가장 성적이 뛰어난 작품은 <타짜>다. 684만7777명이 관람,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13위(2011년 9월 1일 현재)에 올라 있다. 이어 <공동경비구역JSA>(583만228명)이 20위,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563만5266명)가 21위, <조폭마누라>(526만451명)가 23위, <가문의 영광>(508만9966명)이 26위, <오! 브라더스>(314만8748명)가 52위, <귀신이 산다>(289만명)가 70위, <시나로;연애조작단>(268만8346명)이 74위, <내 사랑 내 곁에>(212만4608명)가 109위에 올라 있다.


장르는 코미디가 가장 많다.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조폭마누라> <가문의 영광> <귀신이 산다> <시라노;연애조작단> 등 다섯 편이다. 이 가운데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모두 각광받았다.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와 <가문의 영광>은 정상을 차지했고,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2006)은 <타짜>에 밀리기는 했지만 346민4516명이 관람해 역대 순위 46위에 올라 있다.

흥행대결이 가장 치열했던 해는 2006년이다. 이 해 추석 연휴는 장장 9일이나 됐다.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토·일요일(30·31일)과 개천절(3일), 이른바 샌드위치 데이(2일 월요일, 4일 수요일)와 추석 연휴(5~8일) 등이 이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 <구미호 가족> <라디오 스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잘 살아보세> <타짜> 등 한국영화 여섯 편이 격돌했다. 여섯 편은 모두 9월 28일에 개봉할 계획이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2주,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2>가 1주일을 앞당겨 개봉, 선점 전략을 펼치면서 달라졌다.


당시 흥행대결에는 흥미로운 점이 많았다. 김정은(가문의 영광) 이범수(오! 브라더스) 김수미·신현준(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등의 2승 도전, 이준익·최동훈·송해성 등 유명 감독과 안성기·박중훈·백윤식·주현·김혜수·조승우·강동원·이나영·박시은 등 스타 배우들의 한판 승부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축배는 앞서 밝힌 대로 <타짜>가 마셨다.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313만2320명) <라디오 스타>(187만9501명)도 재미를 봤다. <잘 살아보세>(27만5759명)와 <구미호 가족>(20만2990명)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외국영화는 청룽(성룡) 주연 <BB 프로젝트>가 명함을 내밀었지만 외면받았다. 40만6558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청룽은 <폴리스 스토리3>(1992) <성룡의 선더볼트>(1995) <러시아워>(1998) <러시아워2>(2001) 등을 추석 극장가에 선보인 바 있다. <폴리스 스토리3>은 27만5057명(서울 관객·한국영화연감 기준) <성룡의 선더볼트>는 17만3107명, <러시아워>는 23만1324명, <러시아워2>는 42만4351명이 관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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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활>이 400만명 능선을 가뿐히 넘어섰다. 개봉한 지 18일 만에. 이는 30일 현재 올해 최고 흥행작인 <써니>(30일 현재 745만1964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보다 한참 앞선다. <써니>는 개봉 32일 만에 400만 명을 돌파했다. 400만명 이상을 동원한 한국영화의 400만 기록전쟁을 알아본다.

400만명 이상이 관람한 한국영화는 30일 현재 38편이다. 1000만명 이상 5편, 800만명 이상 1000만명 미만이 5편, 700만명 이상 800만명 미만이 2편, 600만명 이상 700만명 미만이 7편, 500만명 이상 600만명 미만이 8편, 400만명 이상 500만명 미만이 11편이다.

1000만 영화는 <괴물>(1위)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해운대> <실미도> 등이다. 800만 영화는 <디워>(6위) <국가대표> <과속스캔들> <친구> <웰컴 투 동막골> 등이다. 700만 영화는 <써니>(11위)와 <화려한 휴가>다. 600만 영화는 <타짜>(13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미녀는 괴로워> <쉬리> <아저씨> <투사부일체> <전우치> 등이다. 500만 영화는 <공동경비구역 JSA>(20위)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의형제> <조폭마누라> <살인의 추억> <말아톤> <가문의 영광> <추격자> 등이다. 400만 영화는 <동갑내기 과외하기>(28위) <엽기적인 그녀>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최종병기 활> <신라의 달밤> <강철중:공공의 적 1-1> <집으로…> <태풍> <색즉시공>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7급 공무원>(38위) 등이다.


38편 가운데 최단기간에 400만명을 넘어선 작품은 <괴물>(1301만9740명)이다. 2006년 7월 27일에 개봉, 7일 만에 돌파했다. 2위는 <디워>(842만6973명)다. 2007년 8월 1일 개봉, 9일 만에 관통했다. 3위는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6135명)다. 2004년 2월 5일 개봉, 10일 만에 통과했다. 공동 4위는 <해운대>(1132만5228명)와 <놈놈놈>(668만5988명)이다. <해운대>는 2009년 7월 22일, <놈놈놈>은 2008년 7월 17일에 개봉, 각각 11일 만에 넘어섰다. 그리고 6위는 <타짜>(684만7777명·2006)로 13일, 7위는 <실미도>(1108만1000명·2003)로 15일, 8위는 <화려한 휴가>(730만7993명·2007)로 16일, 9위는 <왕의 남자>(1230만2831명·2005)로 17일 만에 올라섰다.


<최종병기 활>은 <웰컴 투 동막골>(800만8622명·2005) <전우치>(605만913명·2009) 등과 함께 공동 10위이다. 앞서 밝혔듯 18일 만에 뚫었다

<전우치>의 경우 <웰컴 투 동막골>과 마찬가지로 개봉 18일 만에 400만명 고지를 정복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600만명 대에 머물렀다. <디워> <놈놈놈> <화려한 휴가> 등도 뒷심이 부족했다. 400만 능선을 9일 만에 올라선 <디워>는 800만명 대, 11일 만에 점령한 <놈놈놈>은 600만명 대, 16일만에 점거한 <화려한 휴가>는 700만명 대를 동원하는 데 머물렀다.


<국가대표>와 <과속스캔들>은 이와 상반된다. <국가대표>(837만6937명·2009)는 19일, <과속스캔들>(820만1986명·2008)은 26일 만에 400만 능선을 넘었지만 뒷심에 힘입어 800만명 대 관객을 동원하면서 톱10에 진입했다. <국가대표>는 7위, <과속스캔들>은 8위에 올랐다. <미녀는 괴로워>(661만9498명·2006)와 <아저씨>(618만5772명·2010)도 마찬가지. <미녀는 괴로워>는 22일, <아저씨>는 23일 만에 400만명 테이프를 끊었지만 뒷심이 따라줘 600만명 대 관객을 끌어들이면서 각각 15·17위를 기록했다.

“영화흥행은 하늘도 모른다”고 할 정도로 변화무쌍하다. 앞서 드러난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 흥행은 관객의 입소문 등 뒷심이 얼마나 지속되느냐가 중요하다. 스크린 확보 등 배급사의 공격적 마케팅도 관건이다. 새 개봉작들과 비교할 때 얼마나 경쟁력을 갖췄느냐는 점도 변수이다.


<최종병기 활>은 개봉 첫 주에 142만1759명, 둘째 주에 180만6387명(누계 322만8146명), 셋째 주에 117만2032명(누계 440만178명)이 관람했다.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개봉한 지 21일 만인 30일 현재 457만1772명이 관람했다. 누적매출액 342억947만3000원을 기록했다. 29일(월)에 8만6755명, 30일(화)에 8만4839명이 관람하고 영화진흥위원회·CGV·롯데시네마·티켓링크 등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넷째 주에 500만명 고지는 정복할 전망이다. <최종병기 활>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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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이 새 영화 <활>에서 박해일과 호흡을 맞춘다.박해일의 동생으로 출연, 당차고 강인한 여인의 모습을 선보인다. 

<활>은 인
조반정 13년 후, 조선 최고의 신궁과 청나라 군의 숨막히는 사투를 그릴 액션 사극이다. 신선하고 강렬한 캐릭터와 탄탄한 극적 구성 등이 돋보여 출연진이 어떻게 구성될는지 주목받아 왔다.

조선 최고의 적우신궁 ‘남이’역은 박해일이 맡았다. 남이는 적장의 칼 앞에서도 흔들림이 없는 강인한 인물로 상대역인 청나라 장수‘쥬신타’역은 류승룡에게 돌아갔다.

문채원은 남이의 여동생 ‘자인’에 개스팅됐다. 가문이 역적으로 몰려 몰살당하는 과정에 오빠와 함께 살아남은 자인은 고운 외모에 당차고 의지가 강인한 여인이다.


문채원은 드라마 <바람의 화원>을 통해 단아하면서도 강단이 느껴지는 기녀 ‘정향’으로 출연, 빼어난 연기를 선보여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활>에서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요즘 활쏘기, 말타기 등을 익히느라 혹독한 스케쥴을 소화해내고 있다.

연출은 <극락도 살인사건> <핸드폰> 등을 선보인 김한민 감독이 맡았다. 박해일ㆍ류승룡ㆍ문채원ㆍ김무열 등의 연기파 배우들과 최고의 스탭진이 함께 하는 <활>은 오는 7일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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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돈을 번다. 지난해 개봉작 140편 중 요건에 맞는 123편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21편(약 16%). 이 가운데 투자수익률 50%를 넘긴 영화가 13편, 100%를 넘긴 작품이 6편으로 집계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정책센터는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0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자료를 내놨다.

# 상업영화 40%가 돈 벌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영화 수익률은 -8%로 잠정 집계됐다. 2009년의 -13.1%에서 4.1%p 올랐다. 여전히 마이너스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고무적이다.

연간 개봉작 중 손익분기점을 상회한 영화가 20편 이상인 것은 2010년이 처음이다. 21편 가운데 제작비 10억원 미만의 저예산 영화는 2편으로 19편이 일반 상업영화다. 123편 중 일반 상업영화는 50편. 이 가운데 19편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영진위 영화정책센터는 이와 관련 “한국영화 수익률이 비교적 안정적인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어 “일반 영화 40% 정도가 손익분기점을 넘겼다는 건 상당히 의미가 있다”면서 “부가시장도 활성화되고 있어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며 빠져나갔던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10년 한국 영화산업이 거둔 성과 중 하나는 부가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 가능성을 보인 점이다.

프리미엄VOD 서비스의 등장으로 최고의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IPTV가 대표적이다. 가입자 수가 30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난 IPTV는 가정에서 비디오시장을 대체할 최적의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극장가에서 흥행에 성공한 일부 영화는 부가시장에서도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엠바로, 인디플러그 등이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온라인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영화의 폭이 넓어졌다. 이제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만 하면 바로 영화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사용자들의 접근성 또한 용이해져 온라인 다운로드 매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스마트폰, 태블릿PC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Wi-Fi와 3G망을 이용한 스트리밍, 다운로드 서비스가 부가시장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등장했다.


2010년 한국영화 흥행작 베스트 10은 다음과 같다.

①아저씨(618만2772명, 471억1919만2000원) 
②의형제(541만9450명, 401억6026만9333원) 
③전우치(361만2920명, 263억5040만1000원) 
④이끼(335만3897명, 254억5034만6500원) 
⑤포화 속으로(333만1816명, 238억3736만9933원)
⑥하모니(301만9702명, 216억4697만4333원)
⑦방자전(298만6807명, 224억9481만4000원)
⑧부당거래(272만2403명, 209억9213만1500원)
⑨시라노;연애조작단(268만8346명, 198억5445만2333원)
⑩하녀(226만7807명, 170억3888만2000원)


# 관객수 감소, 매출액은 증가

2010년 극장가 전체 관객 수는 1억4680만 명으로 지난해 1억5491만 명에서 9.6% 줄었다. 1억 5천만 명대를 넘어선 2006년 이후 처음으로 1억 4천만 명 선으로 내려앉았다.
한국영화 위기설이 대두됐던 2008년에도 관객 수 1억 5천만 명 선이 유지되었던 것에 비춰보면 극장 관객 수 감소는 더 많이 체감된다. 한국영화는 관객 수는 6829만 명으로 2009년의 7555만 명에서 9.6% 감소했다. 점유율도 2009년 48.8%에서 46.5%로 줄었다.




극장 총 매출액은 1조1501억 원으로 2009년의 1조798억 원에서 6.5% 상승,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2009년 6월 시행된 관람요금 인상과 <아바타>로 촉발된 3D영화의 대중화가 극장 매출 증대의 일등공신이다.
3D로 상영된 작품이 <아바타>를 포함해 총 26편으로 전체 관객 수 대비 11.4%(1677만 명)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전체 매출액 대비 16.5%(1899억 원)를 차지했다. 한국영화는 <나탈리>가 처음으로 3D영화의 문을 열었다.

수출액은 2009년과 비슷한 수준의 1358만2850 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계약금액은 5.8% 감소했으나 추가 수익분(overage)은 54% 정도의 상승을 보여 전체로는 3.82%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2009년까지 큰 차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아시아권이 -34.4% 감소한 대신 유럽지역이 72.1%, 북미지역이 59.4%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그리고 CG·특수분장·특수효과 분야 회사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한국 영화 서비스 분야의 수출 실적이 총 2863만7506 달러로 완성작품 수출액 보다 높아 향후 주목해야 할 부문으로 꼽혔다.


2010년 전체 흥행작 베스트 10은 다음과 같다.

①아바타(830만1116명, 833억2864만9500원-2009년분 제외)
②아저씨(618만2772명, 471억1919만2000원)
③인셉션(583만2610명, 434억1405만5667원)
④의형제(541만9450명, 401억6026만9333원)
⑤아이언맨2(442만6736명, 326억4128만7167원)
⑥전우치(361만2920명, 263억5040만1000원)
⑦이끼(335만3897명, 254억5034만6500원)
⑧포화 속으로(333만1816명, 238억3736만9933원)
⑨하모니(301만9702명, 216억4697만4333원)
⑩방자전(298만6807명, 224억9481만4000원)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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