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출어람> <스토커> <설국열차> <만신>(가제)…. 박찬욱(사진 왼쪽)·찬경(오른쪽) 형제 감독의 최근 영화다. <청출어람>은 형제가 함께 만든 단편이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스토커>는 박찬욱 감독(49)의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오는 2월 28일(미국에서는 3월 2일)부터 선보인다. <설국열차>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는 영화다. 오는 8월쯤 국내외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만신>은 박찬경 감독(47)의 다큐멘터리다. 올해에 개봉하려고 한다.

 

 

<청출어람>은 득음 연습을 위해 산을 찾은 백발의 스승(송강호)과 소녀 제자(전효정)의 특별한 하루를 그렸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올해 4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필름 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이다. 브랜드 슬로건(Your Best Way to Nature)을 모티브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다른 유명 감독의 작품 두 편을 더 선보일 예정이다.

 
-제안받은 건 언제인가.
“지난해 10월이다.  미국에서 작업하는 게 신선하고 재미 있었지만 한국에서 한국 사람들과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빨리 작업하고 싶어서 기회를 덥썩 잡았다. 장편 영화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단편이라는 점이 잘 맞았다. 옷이 한 번은 나와야 한다는 거 외 다른 조건이 없었다.”(박찬욱)

 

-시나리오 작업은 어떻게 했나.
“서로 작업을 하면서 만나거나 이메일을 주고 받았다. 일주일 정도 한 것 같다.”(박찬욱)
“<파란만장>에 이어 연속성을 갖고 싶어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삼았다. 험악과 자연과 스펙터클한 이미지를 앞세운 여느 아웃도어 브랜드 이미지와 반대되는 한국의 아기자기한 자연의 정취를 소리꾼 스승과 제자의 여정을 통해 담았다. KBS 국악방송을 자주 들으면서 생각했던 아이템 가운데 하나다. 이동백 명창이 <새타령>을 하면 새들이 화답했다는 전설을 소재로 자연으로 가는 길을 그렸다.”(박찬경)
“선곡은 동생이 다했다. <새타령>, <사철가>, <심청전>에서 심청이 인당수 빠지는 대목…. 자연으로 가는 길의 개념을 달리 해석했다. 인생의 기본이고 삶의 일부인 죽음을 통해 이르는 방식으로 묘사했다.  화려한 소멸과 생성으로 이어지는 인간관계 전체가 청출어람이다.”(박찬욱)”

 

백발 노인으로 변신한 송강호의 상대역 전효정은 수도권 지역 판소리 전공자들 가운데에서 뽑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판소리를 시작한 전효정은 전통예술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며 국립극단에서 주최한 ‘차세대 꿈나무’ 명창에 뽑힌 바 있다. 촬영은 경주 남산·삼릉·토함산 등에서 사흘간 했고, 편집과 후시녹음을 사흘간 했다. 먹구름·번개·파도 등 CG작업을 2주간 했다.

 

 

-오디션은 몇 명이나 봤는지.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았다. 찍어온 필름을 봤다. 모두 몇 명을 찍어왔는지는 모른다. 동생과 함께 비디오를 보다가 더 봐야 할 사람들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전효정으로 확정했다. ”(박찬욱)

 

각본·감독이 박찬욱·찬경 형제가 자신들의 이름을 따서 만든 ‘PARKing CHANce’(주차기회)로 명명돼 있다. <청출어람>은 PARKing CHANce의 세 번째 작품이다. 앞서 선보인 작품은 <파란만장>과 <오달슬로우>다. 이 가운데 <파란만장>은 2011년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서 금곰상을 받았다. 이른바 3대 국제영화제 장편이나 단편 경쟁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한국영화는 <파란만장>이 처음이다.

-PARKing CHANce는 
“거대 자본의 극장 중심의 상업영화가 아니라 자유로운 작업을 위해 만든 브랜드다. 주차할 자리가 났을 때 재빨리 주차하는 것처럼 좋은 기회가 있을 때 망설이지 말고 함께 해보자는 뜻이 담겨 있다. 어느 선을 나눠 역할을 배분하기보다 작업할 때 모든 과정을 협의하면서 함께한다.”(박찬욱)
“단편이든 다큐멘터리든 파킹 찬스가 ‘출동’할 만한 좋은 일거리가 속속 생겼으면 좋겠다. 형과 함께 작업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있다. 단편이든 장편이든 작업하면서 어떻게 할는지 고민하면서 소모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형은 정말 판단하는 속도가 빨랐다.”(박찬경)

 

박찬경 감독은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 출신으로 미국 칼아츠(CalArts)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냉전과 분단, 전통 종교·문화를 다룬 사진·비디오·설치 작품을 국내외 유수의 미술관에서 전시해 왔다. 단편 <비행>(2005), 중편 <신도안>(2009), 장편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 등의 다큐멘터리도 연출, 국내외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이 가운데 <다시~ >는 88올림픽을 앞두고 여성 노동자 22명이 감금된 채 사망한 봉제공장 화재사건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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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작업은 좋은 점은.
“지각하거나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다. 나 같은 사람이 한 명만 더 있으면 하는 의미이다.”(박찬욱)“영화가 잘못됐을 때 책임을 떠넘길 수 있다(웃음).” (박찬경) “잘 됐을 때 공을 독차지 할 수 없다(웃음).”(박찬욱)

 

<스토커>는 아버지의 장례식을 마친 소녀의 집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미아 바시코브스카·매튜 구드·더모드 멀로니·니콜 키드먼 등이 호흡을 맞췄다. <설국열차>는 이상 기후로 인해 세상이 영하 80도로 얼어붙은 미래를 배경으로 ‘노아의 방주’ 같은 ‘설국열차’에 탑승한 사람들의 생존 경쟁을 그린 SF·모험·액션영화다. 송강호·고아성과 크리스 에반스·송강호·에드 해리스·존 허트·틸다 스윈튼 등이 함께했다. <만신>은 중요무형문화재 제82호인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 예능보유자 김금화(82)의 일생을 다뤘다. 과거 장면은 재현했다.

-다음 작품은 서부극 <더 브리건즈 오브 래틀보지>(The Brigands of Rattleborge)인가.
“제작사와 계약이 안 된 상태다.  다른 작품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한 편 더 연출한 뒤에 <아가씨>(원작 핑거 스미스)를 만들 계획이다. 그간 준비해온 <도끼>는 언젠가는 만들 것이다.”(박찬욱)
“<만신>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마친 뒤에는 무녀의 이야기를 다룬 공포영화를 만들 계획이다.”(박찬경)
“연출은 동생이 하고 나는 제작을 맡을 것이다. <설국열차>(감독 봉준호)를 마지막으로 내가 연출하지 않는 영화는 그만하려고 했는데 계획을 바꿔 제작도 계속 하려고 한다.”(박찬욱).
“형의 데뷔작 <달은… 해가 꾸는 꿈>(1992)에 미술 스태프로 참여했었다. 세트 벽에 그림도 그리고 주연배우 이승철의 등 뒤 용문신도 내가 그렸다. 다큐 작업 때 형의 조언과 도움을 받았다. 형의 작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기꺼이 맡아 소임을 다하고 싶다.”(박찬경)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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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창석(42)은 남다른 개성·연기력·이력을 지녔다. 그는 탈출 동아리, 노래패 겸 극단, 마임극단을 거쳐 ‘충무로’에 입성했다. 부산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철공소 등에도 다녔으며, 뒤늦게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했다. 최근 400만 명이 넘게 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비롯해 <퀵> <시체가 돌아왔다> <고지전> <맨발의 꿈> <헬로우 고스트> <혈투> <의형제> <영화는 영화다> <바르게 살자> <괴물> <친절한 금자씨> <마지막 늑대> 등 20여 편에 출연했다. 요즘 <협상종결자>(가제) <조선미녀 삼총사> 등을 찍고 있다. 

 

 

■시작은 미미했으나…
머리를 양 갈래로 딴, 조조의 무덤을 통째로 털었다는 전설의 도굴 전문가 ‘석창’. 경찰 ‘최철곤’(양동근)과 ‘고정식’(황정민)이 기차에서 다툴 때 중간에 앉아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남자 ‘실눈’. 고창석이 최근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영화 데뷔작 <마지막 늑대>(2004)에서 맡은 배역이다. 석창은 주인공, 실눈은 단역이다.

<마지막 늑대>에서 고창석은 출연료로 100만원을 받았다. 그는 내심 얼마나 환호했는지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그해에 세 달 넘게 연습하고 한 달 동안 공연한 동아연극상 수상작 <벚나무 동산>에서 받은 출연료는 35만원이었다.

고창석은 이후 열심히 오디션을 봤다. <친절한 금자씨>(2005)에 총기 기술자인 ‘우소영(김부선)의 남편’, <야수>(2006)에 ‘구룡파 어깨’, <예의 없는 것들>(2006)에 ‘피아노맨’, <괴물>(2006)에 ‘격리공간 조무사1’, <아이스케키>(2006)에 ‘경찰1’, <수>(2007)에 ‘야쿠자1’로 출연했다.

                                                    <친절한 금자씨>의 고창석(오른쪽)

<친절한 금자씨> 촬영은 사투리 억양이 남아 있어 힘들었다. 그렇다고 이렇게 저렇게 해보겠다고 말할 처지가 아니었다. “원래 말투대로 하라”는 김부선의 조언에 힘입어 촬영을 마쳤다. <예의 없는 것들>에선 하루 촬영을 위해 피아노까지 배웠는데 편집 때 잘렸다. <야수>에서는 “야, 없어?” 등 대사가 짧았다. 10분 만에 끝냈다. 반면 <괴물>에서는 “원효대사가…” 등 대사가 두 줄에 불과했는데 쩔쩔맸다.

<괴물>은 1301만9740명이 관람한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이다. 훗날 보너스가 100%씩 지급됐다. 후배들도 받았는데 고창석은 못 받았다. 함께한 친구가 봉 감독이나 제작사에 대신 말해주겠다고 했을 때 고창석은 “가만 있어라, 씨…” 했다. 소임을 원활하게 다하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려.

■두 영화가 아니었다면…
일련의 출연작을 통해 고창석은 영화는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이런 가운데 <바르게 살자>(2007) 시나리오를 받았다. 배역은 조연인 형사반장 ‘우종대’ 였다. 시나리오도, 캐릭터도 좋았다. 고창석은 이번 기회에 영화를 제대로 알아보자고 마음 먹었다. 3개월간 삼척 등 촬영장에 머물면서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켜보고 습득했다.

                 <영화는 영화다>의 고창석. 고창석은 이 작품으로 제1회 KMDb 초이스어워도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후 <영화는 영화다>(2008)에 출연했다. 고창석은 처음에 출연을 고사했다. 극단 일을 좀 봐야 했고, 저예산 작품이어서 출연료도 적을 것 같아. 그런 중 ‘봉 감독’ 역에 고창석을 놓고 각색했다는 장훈 감독의 말에 마음을 바꿨다. 배우로서 더할 수 없는 영광이었던 것이다.

봉 감독 캐릭터는 고창석과 닮은 구석이 많았다. 그런 데에다 청신호가 잇달았다. 첫 미팅 때 평소 차림으로 갔는데 “준비해 오셨네요”라는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았다. 이런 상황은 촬영을 할 때에도 잇달았다. “의상은?” “오늘 입고 오신 거 좋은데요”, “메이크업은?” “지금 그대로 노메이크업으로 하죠”…. 촬영 초반 회식 때 “찍기 전에 하다 못해 커피라도 같이 하면서 얘기하면 좋은 것 같다”고 했는데 그게 현실화되면서 현장 분위기가 한층 좋아졌다. 리허설인 줄 알고 연기했는데 그 촬영으로 “컷! 오케이!”라는 말을 곧잘 들었다. 모니터를 볼 새도 없이 속전속결로 자신의 분량 촬영을 마쳤다.

                <영화는 영화다>에서 ‘봉 감’의 모자ㆍ선글래스ㆍ의상 등은 고창석이 일상에서 사용하던 것이다.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연기를 했다가 칭찬받은 연극 연습 때 생각이 났어요. 연기 아닌 연기가 진짜 연기라는 걸 알게 됐죠. 두 영화가 아니었으면 배우를 계속 하는 게 힘들었을 거예요. 두 작품을 계기로 영화와 연극, 일상과 연기를 넘나드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됐으니까요.”

■그때 그냥 포기했다면…
고창석은 부산외대 일문과 89학번이다. 신인생 환영회 때 고창석은 만취, 학우들이 데려다 준 탈춤 동아리방에서 잤다. 고창석은 그 인연으로 탈춤반에 들어갔다. 장구 소리가 좋았고, 장구 치고 탈춤 추는 게 재밌었다. 제대로 배우려고 겨울에는 주로 남원 전수관에서 지냈다. 집 생각이 날 때면 더욱 더 장구와 춤에 매달렸다.

운동권이었던 고창석은 1993년 3학년 때 총학생회장을 맡았다. 민주화운동에 지친 데에다 나름 할 만큼 했다고 여긴 그는 이듬해 ‘희망새’라는 노래패 겸 극단에 들어갔다. 이전까지 연극이나 연기에 관심이 없었던 그는 1년간 해보려고 했다. 선후배의 무시와 빈정거림 등에 오기가 발동, 4년여 동안 땀을 흘렸다. 배우 장(長)으로 대접받았다.

 

당시 짬을 내 부산 옆의 양산에 있는 공장에 다녔다. 음료용으로 쓸 배를 깎고 갈았다. 철공소에도 다녔다. 이후 희망새에서 만나 결혼한 아내와 함께 공부를 하자고 상경, 1998년 서울예대 연극학과에 동반 입학했다. 스승·동문들과 함께 마임(mime)을 전문으로 하는 극단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를 창단, 선임배우로 활동했다. 연극 <시간의 사용> <벚나무 동산> <보이첵>, 뮤지컬 <가스펠> <사랑하면 춤을 춰라> 등에 출연했다. 공연기획사 ‘코아 프로덕션’을 창립, 가족 뮤지컬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등을 올렸다.

■연극을 하지 않았다면…
고창석은 ‘폭풍 존재감의 씬 스틸러’로 인정받고 있다. 개성 있는 외모와 연기력으로 흥행에도 결정적 기여를 해왔다. 대표작으로 27일 현재 415만9841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이 관람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비롯해 312만5069명(퀵), 294만5151명(고지전), 310만9780명(헬로우 고스트), 541만6829명(의형제), 118만7684명(인사동 스캔들), 131만1118명(영화는 영화다), 213만5606명(바르게 살자) 등이 있다.

                고창석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토굴 전문가 ‘석창’으로 출연, 차태현 등과 호흡을 맞췄다.

……

최근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또 다른 <도둑들>이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아홉 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금보다 귀한 얼음을 훔쳐내는 과정을 그렸다. 고창석은 출연작을 정할 때 “시나리오보다 함께하는 동료들이 누구인지에 더 무게를 두는 편”이라고 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대해 “컨셉트가 신선하고 차태현·성동일·신정근·오지호·민효린 등과 재미있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아 선뜻 출연한 작품”이라며 “촬영 과정과 결과가 모두 좋아 매우 흡족하다”고 했다.

고창석은 변신에 대해 “조금씩 폭을 넓히고 있다”면서 제18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 남우조연상 수상작인 <맨발의 꿈>(2010)과 <혈투>(2010) <부산>(2009) 등을 들었다. 이어 “심각한 역할 제안도 받고 있는데 그런 역할은 연극에서 많이 했고, 앞으로 더 들어올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를 하고, 연극·뮤지컬에 출연하면서 제작도 하고 싶다”고 했다.

“10여 년 동안 사물놀이·탈춤·노래·마임을 한 게 연기의 원동력이에요. 웃기고 울리고 감동을 주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 그럴 수 있는 연기의 진정성은 현장은 물론 일상의 삶에서 축적된다고 봐요. 현장 안팎에서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고창석은 심각한 이야기도 무심하게 털어놓는 등 남다른 화술과 유머로 인터뷰 내내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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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택수 2012.09.07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장수라기에 나주 배를 파는 과일장사인 줄 알고 들어왔소..

1000만 영화

충무로 파일 2012.08.15 00:05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이 ‘천만영화’에 등극한다. 이르면 15일 오후, 늦어도 밤 시간에는 1000만 고지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근 10일 간 이 영화는 최저 24만1362명(13일), 최고 77만719명(4일)이 관람했다. 지난 주말에는 45만1303명(11일), 41만2146명(12일)이 관람했다. 13일 현재 누적 관객 수는 947만8837명이다. 14일은 평일, 15일은 광복절 공휴일이다.

 

■<도둑들>, <괴물>과 <아바타> 잡을까?
<도둑들>을 포함해 천만영화는 일곱 편이다.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 <해운대> <아바타> <도둑들> 등이다. 한국영화가 여섯 편, 미국영화가 한 편이다.

<실미도>는 2003년 12월 24일, <태극기 휘날리며>는 2004년 2월 5일, <왕의 남자>는 2005년 12월 29일, <괴물>은 2006년 7월 27일, <해운대>는 2009년 7월 22일, <아바타>는 2009년 12월 17일, <도둑들>은 2012년 7월 25일에 개봉됐다. 2월이 한 편(태극기 휘날리며), 7월이 세 편(괴물·해운대·도둑들), 12월이 세 편(실미도·왕의 남자·아바타)이다.

 

수요일 개봉작이 세 편(실미도·해운대·도둑들), 목요일 개봉작이 네 편(태극기 휘날리며·왕의 남자·괴물·아바타)이다. ‘12세관람가’ 작품이 세 편(괴물·해운대·아바타), ‘15세관람가’ 작품이 네 편(실미도·태극기 휘날리며·왕의 남자·도둑들)이다. 개봉 첫 주에 하루 더 상영하고, 관람등급이 낮은 게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미도>는 2004년 2월 19일, <태극기 휘날리며>는 2004년 3월 14일, <왕의 남자>는 2006년 2월 11일, <괴물>은 2006년 8월 16일, <해운대>는 2009년 8월 23일, <아바타>는 2010년 1월 23일, <도둑들>은 2012년 8월 15일(예정)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1월이 한 편(아바타), 2월이 두 편(실미도·왕의 남자), 3월이 한 편(태극기 휘날리며), 8월이 세 편(괴물·해운대·도둑들)이다. 요즘은 극장가에 성수기와 비수기가 확연히 구분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여름·겨울방학 기간이 흥행에 유리하다는 사실을 읽을 수 있다.


 

                 <실미도>는 실화를 소재 극으로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전쟁영화이고 <왕의

                     남자>는 사극, <괴물>은 스릴러, <해운대>는 재난영화, 유일한 외국영화 <아바타>는 SF모험액션극이다.

 

1000만 명이 관람하는 데 가장 짧게 걸린 기간은 21일(괴물)이다. <도둑들>은 22일(예정), 이어 33일(해운대), 38일(아바타), 39일(태극기 휘날리며), 45일(왕의 남자), 58일(실미도) 만에 꿈의 숫자에 도달했다. 500만 명이 관람하는 데 걸린 기간은 9일(괴물), 10일(도둑들), 13일(태극기 휘날리며·해운대), 15일(아바타), 19일(실미도) 20일(왕의 남자)이다. 900만 명을 기록한 기간은 18일(괴물), 19일(도둑들), 26일(해운대), 31일(태극기 휘날리며), 32일(아바타), 38일(왕의 남자), 45일(실미도)이다. <도둑들>은 하루 차이로 <괴물>의 기록을 뒤따르고 있다.

 

최종 관객 수는 <아바타>가 가장 많다. 1330만2637명이 관람했다. 이어 1301만9740명(괴물), 1230만2831명(왕의 남자), 1174만6135명(태극기 휘날리며), 1145만3338명(해운대), 1108만1000명(실미도)이다.

1100만 명을 돌파하는 데에는 각각 25일(괴물), 46일(아바타), 47일(해운대), 53일(왕의 남자), 56일(태극기 휘날리며), 89일(실미도)이 걸렸다. 1200만 명은 32일(괴물), 54일(아바타), 73일(왕의 남자) 만에 달성했다. 1300만 명은 72일(아바타), 81일(괴물) 만에 기록했다.

 

<도둑들> 제작사(케이퍼필름)와 배급사(쇼박스) 측은 1200만 명 이상을 전망하고 있다. 관건은 관객의 관심, 상영 스크린 확보·유지, 경쟁 영화의 기세 등이다. <도둑들>이 1천만 명을 돌파한 이후에 얼마나 기세를 이어갈는지 주목된다.

■김윤석, 최고의 주연배우로 각광

 


천만영화는 강우석·강제규·이준익·봉준호·윤제균·제임스 카메론·최동훈 감독이 각각 1편씩 연출했다. 강우석 감독은 <실미도>, 강제규 감독은 <태극기 휘날리며>, 이준익 감독은 <왕의 남자>, 봉준호 감독은 <괴물>, 윤제균 감독은 <해운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최동훈 감독은 <도둑들>을 선보였다.


이들 가운데 또 누가 천만영화를 내놓을는지 주목된다. 참고로 5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 두 편 이상을 연출한 감독은 최동훈(도둑들·타자·전우치), 강제규(태극기 휘날리며·쉬리), 봉준호(괴물·살인의 추억)다.

강우석 감독은 <강철중:공공의 적1-1>(430만670명) <공공의 적2>(391만1356명) <한반도>(388만308명) <이끼>(335만3897명) <공공의 적>(303만438명) 등을 연출했다. 윤제균 감독은 <색즉시공>(408만2797명) <두사부일체>(330만5271명) <1번가의 기적>(277만1236명) 등을, 이준익 감독은 <황산벌>(277만1236명) 등을 내놓았다.

 

주연은 설경구·안성기·허준호·정재영(실미도), 장동건·원빈·이은주(태극기 휘날리며), 감우성·정재영·이준기·강성연(왕의 남자), 송강호·변희봉·박해일·배두나·고아성(괴물), 설경구·하지원·박중훈·엄정화(해운대), 샘 워싱톤·조 샐다나·시고니 위버(아바타), 김윤석·이정재·김혜수·전지현·임달화·김해숙·오달수·김수현·증국상(도둑들) 등이다.

두 편 이상 주연을 맡은 배우는 <실미도>와 <해운대>의 설경구 뿐이다. 오달수도 천만영화 크레디트에 이름을 두 번 올렸다. 그는 <괴물>에서 괴물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괴물>의 고아성은 유일한 아역배우이다. 촬영 당시 고아성은 열세 살이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이은주는 2005년 2월 22일 세상을 등졌다. <실미도>는 1000만 영화 가운데 여배우가 주연은 물론 조연급으로도 등장하지 않았다. 반면 <도둑들>의 주연 여배우는 김혜수·전지현·김해숙 등 세 명이다. <태극기 휘날리며>에는 최민식·김수로 등이, <해운대>에는 허구연 위원과 롯데 자이언츠 소속 이대호 선수 등이, <도둑들>에는 신하균·이신제 등이 특별출연했다.


 

                최동훈 감독(오른쪽)이 김윤석과 촬영할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도둑들>의 천만영화 등극을 앞두고 가장 주목받은 이는 최동훈 감독과 배우 김윤석이다. 최 감독은 2004년 감독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212만9358명)으로 주목받은 뒤 <타짜>(684만7777명) <전우치>(613만6928명), 그리고 <도둑들>까지 4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김윤석은 2007년 첫 주연작 <즐거운 인생>(126만3835명)을 필두로 <추격자>(507만1619명) <전우치>(613만6928명) <거북이 달린다>(305만9812명) <황해>(216만7426명) <완득이>(531만502명), 그리고 <도둑들>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연기력과 흥행파워를 보여주면서 최고의 주연 배우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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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이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받았다. 허진호 감독의 <위험한 관계>도 같은 부문에 초청받았다. 연상호 감독은 각 부문에 초청받은 신인 감독을 대상으로 하는 ‘황금카메라상’ 후보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이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감독주간(LA Quinzaine des Realisateurs, Director’s Fortnight)은 비공식 부문이다. 1969년 프랑스 감독조합에 의해 신설된 비경쟁 프로그램이다. 베르너 헤어조크,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오기마 나기사, 조지 루카스, 마틴 스콜세지, 켄 로치, 짐 자무시, 미카엘 하네케, 샹텔 애커만, 스파이크 리, 다르덴 형제, 소피아 코폴라, 로베르 브레송,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등 전세계 쟁쟁한 명감독들이 첫 장편을 선보인 섹션이다.

한국의 장편 애니메이션이 이 부문에 초청받은 건 <돼지의 왕>이 처음이다. 올해까지 이 부문에 초청받은 한국 감독은 열두 명이다.

 


가장 먼저 초청받은 이은 이광모 감독이다. 1998년 제51회 때 <아름다운 시절>로 입성했다. 2000년에 이창동 감독이 <박하사탕>, 2002년에 손수범 감독이 <바닷속의 물고기는 목마르지 않는다>, 2003년 박종우 감독이 <사연>, 2004년 김윤성 감독이 <웃음을 참으면서>로 초청받았다. 2005년에는 류승완 감독과 임상수 감독이 동시에 입성했다. <주먹이 운다>와 <그때 그 사람들>로. 이어 2006년에 봉준호 감독이 <괴물>로 초청받았다. 2007년도 두 감독이 동반 진출했다. 정유미 감독이 단편 애니메이션 <먼지아이>로, 홍상수 감독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로 입성했다. <먼지아이>는 먼지의 움직임을 통해 시련의 극복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칸국제영화제는 1946년 9월20일부터 10월5일까지 칸 해변의 카지노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48년과 50년에는 예산 부족으로 열지 못했다. 51년 5월에 재개, 이후부터 매년 5월에 열렸다. 68년에는 대학가에서 촉발된 ‘5월혁명’과 누벨바그의 주역인 장 뤽 고다르 등이 단상을 점거하면서 행사가 중단됐다. 72년부터 영화제 출품작 구성을 주최 측이 선정해 초청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후 많은 국제영화제가 이 방식을 따르고 있다. 영화제 공식 명칭이 그냥 ‘국제영화제’(Festival International Du Film)인 데에서 세계 최고라는 자긍심을 엿볼 수 있다.

칸국제영화제에 장편 애니메이션이 초청받는 건 드물다. 2007년 이란과 프랑스 합작 애니메이션 <페르세폴리스>가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뒤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9년에는 월트디즈니와 픽사의 첫 3D 애니메이션 <업>(Up)이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본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경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금곰상, <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기술공헌상 등을 받았지만 칸국제영화제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돼지의 왕>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의 잔혹 스릴러로 손꼽힌다. 세 친구에게 일어나는 학창시절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다뤄 <파수꾼>(감독 윤성현) 등에 비견되고는 했다. 양익준·오정세·김혜나·박희본·김꽃비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받은 뒤 영화진흥기구상(NETPAC)과 한국영화감독조합상, CGV무비꼴라쥬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KT&G 상상마당 상상메이킹 네 번째 지원작으로 전국 24개 예술영화전용관에서 11월 3일 개봉, 1만9035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이 관람하는 등 선풍을 일으켰다.

연상호 감독(사진 위)은 2002년 상명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뒤 2003년 한신코퍼레이션 제작 기획실에서 근무했다. 2004년 스튜디오 다다쇼를 설립, 단편 <지옥>(2003) <D-DAY>(2000) <D의 과대망상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막 치료를 끝낸 환자가 보는 창밖풍경>(1998), 중편 <셀마의 단백질 커피> 중 <사랑은 단백질>(2008), <지옥: 두 개의 삶>(2006) 등을 만들었다. 도쿄 쇼트쇼츠필름페스티벌 아시아고스트상(2004) 제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초이스 선정(2006) 제4회 인디애니페스트 관객상(2008) 아시아 그라프 인 도쿄 최우수 작품상(2009)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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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강우석·마이클 베이·김용화·봉준호·류승완·강형철·박찬욱·장진·크리스토퍼 놀란…. 예매 톱10(맥스무비 기준)에 장기간 오른 작품을 연출한 감독이다.독이다.


영화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
www.maxmovie.com) 집계 자료(2003년 2월~2011년 10월 기준)에 따르면 이준익 감독의 작품은 42주간 톱10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톱10에 오른 작품은 <황산벌>(2003) <왕의 남자>(05) <라디오스타>(06) <즐거운 인생>(07) <님은 먼곳에>(08)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10) <평양성>(11) 등 일곱 편이다. <왕의 남자>는 13주간, <황산벌>은 7주간, <라디오스타>는 6주간, <즐거운 인생>은 5주간, <님은 먼곳에>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4주간, <평양성>은 3주간 톱10 안에 들었다.

2위는 강우석 감독이다. 강 감독의 작품은 41주간 톱10에 올랐다. 해당 영화는 <실미도>(03) <공공의 적2>(04) <한반도>(06) <강철중:공공의 적 1-1>(08) <이끼>(10) <글러브>(11) 등 여섯 편이다. <실미도>는 12주간, <강철중:공공의 적 1-1>은 7주간, <한반도> <이끼> <공공의 적2> 등은 각각 6주간, <글러브>는 4주간이다.

3위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다. 31주간을 기록했다. 톱10에 오른 영화는 <나쁜 녀석들2>(03) <아일랜드>(05) <트랜스포머>(07)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09) <트랜스포머3>(11) 등 다섯 편이다.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과 <트랜스포머>는 7주간, <나쁜 녀석들2>와 <아일랜드>는 6주간, <트랜스포머3>은 5주간이다.

4위는 김용화·봉준호 감독이다. 각각 30주간이다. 김 감독은 <오! 브라더스>(03) <미녀는 괴로워>(06) <국가대표>(09) 등 세 편이다. 봉 감독은 <살인의 추억>(03) <괴물>(06) <도쿄>(07) <마더>(09) 등 네 편이다.


6~10위는 류승완·강형철·박찬욱·장진·크리스토퍼 놀란·정용기 감독이다. 류 감독은 28주간, 강 감독은 27주간, 박 감독은 26주간, 장 감독은 25주간, 놀란과 정 감독은 24주간이다. 류 감독은 <아라한-장풍대작전>(7주간) 등 다섯 편, 강 감독은 <써니>(14주간)와 <과속스캔들>(13주간) 2편, 박 감독은 <올드보이>(9주간) 등 네 편, 장 감독은 <굿모닝 프레지던트>(6주간) 등 여섯 편, 놀란 감독은 <인셉션>(9주간) 등 네 편, 정 감독은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3>(8주간) 등 여섯 편이다.

이른바 ‘천만감독’ 가운데 윤제균은 16위, 강제규는 공동 43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공동 84위를 기록했다. 윤 감독은 22주간, 강 감독은 14주간, 카메론 감독은 11주간이다. 윤 감독은 <해운대>(11주간) 등 네 편, 강 감독은 <태극기 휘날리며>(14주간),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11주간) 등 한 편이다.

이밖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최동훈·추창민 감독과 함께 공동 17위(21주간) 리들리 스콧 감독은 숀 레비·이재한·곽재용·론 하워드·민규동·잭 스나이더 감독 등과 함께 공동 29위(16주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김현석·브라이언 싱어·송해성·전윤수·김상진·박진표 감독 등과 함께 공동 36위(15주간)에 올랐다.

이준익 감독은 가장 많은 작품을 올렸다. <황산벌>부터 <평양성>까지 일곱 편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공동 23위)도 <밀리언 달러 베이비>(7주간) 등 일곱 편이다.

강우석·장진·정용기·리들리 스콧 감독은 각각 여섯 편을 연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마이클 베이·류승완·곽경택·스티븐 스필버그·팀 버튼·잭 스나이더·제임스 맨골드·존 파브로·스티븐 소더버그·홍상수·대니 보일·시미즈 다카시 감독 등이 각각 다섯 편을 연출, 그 뒤를 이었다.


톱10 안에 오른 작품의 편당 주간 순위로는 강제규·필리디아 로이드 감독이 공동 1위이다. 강 감독은 <태극기 휘날리며>로, 로이드 감독은 <맘마미아>로 각 14주 동안 톱10 안에 들었다. 3위는 강형철 감독이다. <써니>와 <과속스캔들>로 27주간을 기록, 편당 13.5주간 톱10 안에 들었다. 두 편 이상 연출한 감독 가운데에는 1위다. 4위는 <웰컴 투 동막골>(12주간)의 박광현 감독이다. 이어 공동 6위는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과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으로 11주간이다. 8위는 김용화 감독이다. <오! 브라더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 세 편으로 30주간, 편당 10주간을 기록했다.

김형호 맥스무비 웹사업실 실장은 이에 대해 “강제규 감독처럼 1편을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중영화 감독이라는 기준으로는 영화시장에 작품을 지속적으로 내보이는 게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풀이했다. “강제규 감독이 한 편을 내놓는 기간 동안 이준익·강우석·윤제균 감독이 시장을 유지해주고 봉준호·김용화 감독 등이 시장을 한두 차례씩 키웠다는 관점으로 볼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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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과 티켓파워, 송강호(44)는 이 둘을 모두 겸비한 배우로 손꼽힌다. 연기력은 두말 할 나위 없고 티켓파워 또한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송강호의 영화 데뷔작은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 주인공 3류 소설가 ‘효섭’(김의성)의 친구 ‘동석’으로 출연했다. 극단 ‘연우무대’에서 인연을 맺은 김의성의 추천으로.

이후 <초록물고기>(1997) <넘버3>(1997) <나쁜 영화>(1997) <조용한 가족>(1998) 등을 거쳐 주연배우로 활약했다. <쉬리>(1999)부터 <푸른소금>(2011)까지 15편에서 주연을 맡았다.


주연작 15편을 통해 송강호는 한국영화 흥행을 주도했다. 15편 가운데 9편(60%)이 각 연도별 한국영화 흥행 베스트 10에 올랐다. <쉬리> <공동경비구역JSA>(2000)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등 5편이 1위, <반칙왕>(2000)과 <의형제>(2010)가 2위, <YMCA야구단>(2002)과 <효자동 이발사>(2004)가 10위에 올랐다.

베스트 10에는 들지 못했지만 <박쥐>(2009) <밀양>(2007) <우아한 세계>(2007) <남극일기>(2005) <복수는 나의 것>(2002) 등의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박쥐>는 221만2246명(전국 관객 수·한국영화연감 기준), <밀양>은 171만364명, <우아한 세계>는 102만5781명, <남극일기>는 105만7311명, <복수는 나의 것>은 16만2517명(서울 관객 수·한국영화연감 기준)이 관람했다.

<쉬리> <공동경비구역JSA> <살인의 추억> <괴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1위작 5편은 외국영화를 포함한 전체 1위이기도 하다. <반칙왕>과 <의형제>는 4위이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1301만9740명)은 한국영화 역대 1위(9월 9일 현재)를 5년째 고수하고 있다.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668만5988명)이 14위, 강제규 감독의 <쉬리>(620만9893명)가 16위,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JSA>(583만228명)가 20위, 장훈 감독의 <의형제>(541만9450명)가 22위,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525만5376명)이 25위에 올라 있다. 이밖에 박찬욱 감독의 <박쥐>(221만2246명)가 100위에 랭크돼 있다.

송강호는 유명 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영화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에도 기여했다. 주연작 15편 중 이른바 3대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작품이 7편(약 47%)이다. <괴물> <밀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쥐>(이상 칸국제영화제) <공동경비구역JSA> <반칙왕> <복수는 나의 것>(이상 베를린국제영화제) 등이다.

이 가운데 이창동 감독의 <밀양>과 박찬욱 감독의 <박쥐>는 칸국제영화제,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JSA>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밀양>은 여우주연상(전도연), <박쥐>는 심사위원대상(박찬욱)을 수상했다. <괴물>은 ‘감독주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비경쟁’, <반칙왕>과 <복수는 나의 것>은 ‘포럼’ 부문에서 소개됐다.

송강호는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넘버3>(감독 송능한)로 대종상 신인남우상,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자연기상을 필두로 남우주연상을 11번 받았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대종상(공동경비구역JSA), 대종상·이천춘사대상영화제·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대한민국 영화대상(살인의 추억), 청룡상·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우아한 세계), 대한민국 영화대상(밀양), 이천춘사대상영화제(박쥐) 등이다.

그런데 송강호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티켓파워 부문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상영중인 <푸른소금>이 2주차 주말을 앞둔 9일 현재 47만8084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이 관람, 비상등이 깜박거리고 있다.

<푸른소금>(감독 이현승)에서 송강호는 조폭 두목이었던 중년의 ‘두헌’. 그는 새 삶을 찾기 위해 요리학원에 다닌다. 이곳에서 20대 초반의 ‘세빈’(신세경)을 만난다. 세빈은 누군가에게 고용돼 두헌을 감시한다. 두헌은 이를 알면서도 세빈에게 각별히 대한다. 딸처럼, 친구처럼, 연인처럼.

송강호는 이처럼 애매한, 같아 보이지만 다른 두헌의 외면과 내면을 설득력 있게 펼쳐보인다.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이미지를 털어내고, 본인이 “파격”이라고 할 정도로 유머러스한 면면을 걷어내고 따뜻한 인간미와 냉철한 카리스마를 넘나든다. 명배우 송강호답게. “아저씨…미안” “괘찮아, 너라면” ‘아름답고 슬픈 저격’ <푸른소금>이, 송강호의 변신과 도전이 앞으로 얼마나 주목받을는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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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최종병기 활>이 5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한 지 26일 만이 9월 4일에.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종병기 활>은 4일 오전 10시에 500만144명을 기록했다.  박해일은 <괴물>과 <최종병기 활>로 흥행배우 7위(4일 현재 500만 이상 동원한 영화 기준)를 차지했다.  

올해 선보인 한국영화 중 500만명이 넘게 본 영화는 <써니>에 이어 <최종병기 활>이 두 번째이다. 한국영화 역대 기록으로는 스물여덟 번째이다.

가장 단기간에 500만명을 돌파한 작품은 <괴물>이다. 9일만에 정복했다. 이어 <디워>가 11일, <태극기 휘날리며>와 <해운대>가 13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17일, <실미도>는 19일, <왕의 남자> <화려한 휴가> <타짜> 등이  20일, <웰컴 투 동막골>이 24일, <국가대표>가 25일, <과속스캔들> <미녀는 괴로워> <아저씨> 등은 32일, <써니>는 35일 만에 넘어섰다.


연도별로는 2005년과 2006년이 각 4편(14%)으로 가장 많다. <왕의 남자> <웰컴 투 동막골>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말아톤> 등이 2005년, <괴물> <타짜> <미녀는 괴로워> <투사부일체> 등이 2006년에 개봉됐다.

두 번째로는 2008·2009년으로 각 3편(약 11%)이다. <과속스캔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추격자> 등이 2008년, <해운대> <국가대표> <전우치> 등이 2009년에 공개됐다.

세 번째로는 2001·2003·2007·2010년과 2011년이다. 각각 2편(7%)이다. <친구>와 <조폭마누라>가 2001년, <실미도>와 <살인의 추억>이 2003년, <디워>와 <화려한 휴가>가 2007년, <아저씨>와 <의형제>가 2010년, <써니>와 <최종병기 활>이 올해에 에 첫선을 보였다.


이밖에 1999·2000·2002·2004년에 각각 1편(약 4%)이 개봉됐다. <쉬리>가 1999년, <공동경비구역JSA>가 2000년, <가문의 영광>이 2002년, <태극기 휘날리며>가 2004년에 공개됐다. 2000년 이전 작품으로는 <쉬리>가 유일하다.

월별로는 7·9·12월이 각각 5편(약 18%)으로 가장 많다. <괴물> <해운대> <국가대표> <화려한 휴가> <놈놈놈> 등이 7월, <타짜> <공동경비구역JSA> <가문의 위기> <조폭마누라> <가문의 영광> 등이 9월, <왕의 남자> <실미도> <과속스캔들> <미녀는 괴로워> <전우치> 등이 12월에 개봉됐다.

2순위는 2·8월로 각각 4편(14%)이다. <태극기 휘날리며> <쉬리> <의형제> <추격자> 등이 2월, <디워> <웰컴 투 동막골> <최종병기 활> 등이 8월에 공개됐다.

3순위는 1월로 2편(7%)이다. <투사부일체>와 <말아톤>이 1월에 선보였다.

이밖에 3·4·5월에 각 1편(약 4%)이 개봉됐다. <친구>가 3월, <살인의 추억>이 4월, <써니>가 5월에 첫선을 보였다. 5월 개봉작은 <써니>가 처음이다. 6·10·11월에는 한 편도 개봉되지 않았다.


관람등급별로는 ‘15세 이상 관람가’ 작품이 14편(50%)으로 가장 많다.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써니> <놈놈놈> <쉬리> <투사부일체> <공동경비구역JSA> <가문의 위기> <조폭마누라> <살인의 추억> <가문의 영광> <의형제> <최종병기 활> 등이다.

2순위는 ‘12세 이상 관람가’로 9편(32%)이다. <괴물> <해운대> <디워> <국가대표> <과속스캔들> <웰컴 투 동막골> <화려한 휴가> <미녀는 괴로워> <전우치> 등이다.

이밖에 ‘청소년 관람불가’는 4편(14%)이다. <친구> <타짜> <아저씨> <추격자> 등이다. ‘전체관람가’는 <말아톤> 1편(약 4%)에 불과하다. 

최다 연출자는 봉준호·강제규·강형철·김용화·최동훈 감독이다. 각각 2편(7%)을 연출했다. 봉준호 감독은 <괴물>과 <살인의 추억>, 강제규 감독은 <태극기 휘날리며>와 <쉬리>, 강형철 감독은 <과속스캔들>과 <써니>, 김용화 감독은 <국가대표>와 <미녀는 괴로워>, 최동훈 감독은 <타짜>와 <전우치>를 선보였다.


나머지 18편은 각각 한 감독이 연출했다. 이준익(왕의 남자) 윤제균(해운대) 강우석(실미도) 심형래(디워) 곽경택(친구) 박광현(웰컴 투 동막골) 김지훈(화려한 휴가)  김지운(놈놈놈) 이정범(아저씨) 김동원(투사부일체) 박찬욱(공동경비구역JSA) 정용기(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장훈(의형제) 조진규(조폭마누라) 정윤철(말아톤) 정흥순(가문의 영광) 나홍진(추격자) 김한민(최종병기 활) 감독이다.

주연은 송강호가 6편(21%)으로 가장 많다. <괴물> <놈놈놈> <쉬리> <공동경비구역JSA> <살인의 추억> <의형제> 등으로 총 관객수는 4242만675명이다.


송강호에 이어 박해일(괴물·최종병기 활) 이준기(왕의 남자·화려한 휴가) 장동건(태극기 휘날리며·친구) 원빈(태극기 휘날리며·아저씨) 설경구(해운대·실미도) 안성기(실미도·화려한 휴가) 정재영(실미도·웰컴 투 동막골) 신하균(웰컴 투 동막골·공동경비구역JSA) 하정우(국가대표·추격자) 김상경(화려한 휴가·살인의 추억) 조승우(타짜·말아톤) 이병헌(놈놈놈·공동경비구역JSA) 정준호(투사부일체·가문의 영광) 강동원(전우치·의형제) 김윤석(전우치·추격자) 등이 각각 2편(7%)에서 주연을 맡았다. 동원 관객수 기준으로는 설경구(2240만6228명) 장동건(1992만7512명) 이준기(1961만824명) 정재영(1908만9622명) 안성기(1838만8993명) 박해일(4일 현재 1801만9893명) 원빈(1792만8907명) 신하균(1383만8850명) 하정우(1346만4572명) 김상경(1256만3369명) 이병헌(1251만6216명) 조승우(1199만5799명) 정준호(1174만697명) 강동원(1117만4941명) 김윤석(1117만2894명) 순이다.

 

주연배우 중 <조폭마누라>의 타이틀 롤을 맡은 신은경은 단독 주연을 기록했다. 500만 명이 넘게 본 작품 가운데 이와 같은 기록을 수립한 것은 신은경이 처음이다. <과속스캔들>의 왕석현은 최연소(개봉 당시 6세) 아역배우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디워>는 남녀 외국배우(제이슨 베어, 아만다 브룩스)가 주연을 맡은 유일한 작품이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이은주는 운명을 달리 했다.


단역 및 우정·특별출연한 이들 가운데 눈길을 끄는 이는 강제규·최동훈 감독 등이다. 강 감독은 <국가대표>에 대사 한 마디 없는 비행기 승객으로, 최 감독은 자신의 연출작 <타짜>에 ‘정마담’(김혜수)이 체포될 때 뒷 모습만 보이는 경찰로 등장했다. <타짜>에는 산악인 박영석과 만화가 허영만이 노름꾼으로 특별출연했다.

가수 영웅재중·조성모 등도 눈길을 끈다.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은 가수로 데뷔하기 전 <태극기 휘날리며>에 유해발굴현장단원으로 출연했다. 조성모는 중공군 10만 대군의 일원으로는 보조출연자(엑스트라)들과 함께 했다.

<국가대표>의 알렉스도 눈길을 끈다. 알렉스는 ‘밥’(하정우)이 부는 휘파람을 불었다. 휘파람은 하정우도 불었는데 영화상에 누구 휘파람이 사용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영화평론가 오동진(제천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도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사건을 보도하는 리포터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공동경비구역JSA>에는 고소영이 ‘남성식 일병’(김태우)이 지갑에 넣고 다니는 사진 역으로 등장했다.

<국가대표>에는 21명의 외국배우가 단역(엔딩 크레디트 기준)으로 출연, 한국영화 중 외국 배우 최다 출연 기록을 세웠다. 이전 작품은 <웰컴 투 동막골>로 조연인 ‘스미스’ 역의 스티브 태슐러 외 15명이 단역으로 출연했다. <국가대표>에는 손범수·이금희가 밥이 출연한 생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출연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트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 이대호·장원준·손아섭·나승현도 <해운대>에 본인 역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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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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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개관 규모로 출발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가 오는 4월 1일 미국과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개봉된다. 뉴욕ㆍLAㆍ시카고ㆍ샌프란시스코ㆍ필라델피아ㆍ보스톤ㆍ워싱턴 D.Cㆍ애틀랜타ㆍ댈러스ㆍ휴스턴ㆍ시애틀ㆍ토론토ㆍ밴쿠버 등  13개 도시를 포함한 북미 전역에서 55개관 규모로 개봉된다. CJ E&M 영화사업부문(대표: 김정아)은 "현지 반응 및 추이를 살펴본 뒤 지속적으로 상영관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현지 파트너는 북미지역 유력 투자ㆍ배급사인 라이온스게이트(Lionsgate)의 계열사인 로드사이드(Roadside Attractions LLC.)다. 라이온스게이트는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주로 사업활동을 영위하고 있으며 <쏘우> 시리즈를 비롯해 <킥 애스> <익스펜더블> 등을 선보였다.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을 3년 연속 수상한 TV 드라마 <매드맨>을 제작하기도 했다. 로드사이드는 극장 개봉 마케팅과 배급을 맡고 개봉 이후 홈비디오 등 부가판권 전반에 관해서는 라이온스게이트가 직접 담당할 계획이다.

 
한편 심 감독은 현지에서 프로모션 행사를 갖는다. 뉴욕의 트라이베카 극장에서 현지 언론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갖고 4월 1일에는 LA CGV에서 마련되는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팬사인회를 가질 계획이다. 


심 감독은 “개봉일이 공교롭게도 만우절(April Fools’ day)이라 바보 캐릭터의 대명사인 ‘영구’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매우 흡족하다”며 “북미에서 개봉하게 되어 정말 설레인다”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 대지진 및 리비아 사태 등 국제적으로도 무거운 일들이 많아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영화 속에 비춰진 내 모습처럼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평화로운 날이 하루 빨리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라스트 갓파더>는 지난해 12월 29일 개봉, 230만1293명(2월말 현재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이 관람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제작한 <라스트 갓파더>가 북미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는지 주목된다.


# <디워> 최고흥행
영화진흥위원회의 영상산업정책연구 시리즈 ‘한국영화 미국시장 진출 유형 연구’(황동미ㆍ한승희 외 지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에서 개봉된 한국영화는 총 25편이다. 2008년 <해변의 여인> <후회하지 않아> <두 번째 사랑> <구타유발자들>, 2007년 <디워> <괴물> <시간>, 2006년 <태풍>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5년 <올드보이> <빈집> <친절한 금자씨> <살인의 추억>, 2004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장화, 홍련>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오아시스>, 2003년 <취화선>, 2002년 <집으로…> <쉬리> <섬> <고양이를 부탁해>, 2000년 <춘향뎐>이 개봉됐다.

이 가운데 흥행성적이 가장 좋은 작품은 <디워>다. 2007년 9월 14일 2277개관에서 개봉, 5주 동안 1097만7721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2~5위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38만799 달러) <괴물>(220만1923달러) <태극기 휘날리며>(111만1061달러) <춘향뎐>(79만8977달러)이다. 


가장 오랜 기간 상영된 작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다. 2004년 4월 2일 개봉, 28주 동안 상영됐다. 이어 <올드보이>(27주ㆍ70만7481달러), <집으로…>(25주ㆍ44만5367달러),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5주ㆍ6만3332달러) <취화선>(21주ㆍ6만4029달러) 등이 20주 이상 상영됐다. 이밖에 <장화, 홍련>(19주ㆍ7만2541달러) <괴물>(18주) <친절한 금자씨>(17주ㆍ4만5289달러) <춘향뎐>(16주) <빈집>(16주ㆍ24만1914달러) <태극기 휘날리며>(15주) <섬>(14주ㆍ2만666달러)  등이 장기간 선보였다.

감독별로는 김기덕 감독의 작품이 가장 많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빈집> <섬> <시간> 등 4편이다. 이어 봉준호ㆍ강제규ㆍ임권택ㆍ박찬욱ㆍ홍상수ㆍ심형래 감독이 각각 2편이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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