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이 강우석 감독이 연출하는 <전설의 주먹>에 출연한다. 이요원이 강우석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는 건 <전설의 주먹>이 처음이다.

 


이요원은 <전설의 주먹>에서 영화의 타이틀이자 극 중 주요 무대가 될 리얼액션격투프로그램 ‘전설의 주먹’의 메인 홍 PD 역할을 맡는다. 극중 홍일점으로 이요원은 드세기로 소문난 방송가에서 이색 ‘격투’ 프로그램 제작진의 수장이자 쟁쟁한 ‘전설군단’을 쥐락펴락할 강한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전설의 주먹>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의 ‘만화속세상’에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강우석 감독이 이 작품을 차기작으로 선정한 뒤 충무로에서는 홍 PD에 어느 여배우가 캐스팅될는지 초미의 관심을 모아 왔다. 홍 PD는 원작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강우석 감독은 “시나리오에서는 또다른 강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비중이 더 세졌다”며 “드라마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자기만의 색깔을 분명히 내는 배우로 인상깊었던 이요원의 또 다른 변신이 연출자 입장에서도 무척 기대된다”고 캐스팅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설의 주먹>은 강 감독의 열아홉 번째 작품이다. 학창시절 ‘전설’로 불리웠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매회 2천만원의 상금을 놓고 벌이는 리얼액션격투프로그램을 소재로 가슴 뜨거운 파이팅 드라마를 그린다. 이요원은 황정민·유준상·윤제문·유해진·정웅인·강성진 등과 호흡을 맞춘다. 강우석 감독은 오는 7월 중순 본격적인 크랭크인을 앞두고 프리프로덕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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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47)는 이제 영화감독이기도 하다.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을 연출, 추석을 앞두고 감독 신고식을 치른다. 영화계에 입문한 지 20여년 만에. 이제까지 영화 30편을 제작하면서 각본·연출도 하고, TV 미니시리즈 2편을 제작하고, 외국영화 700여 편을 수입한 베테랑. 그는 “영화는 즐거울 때나 힘들 때나 늘 함께하는 친구”라고 했다. 정태원의 ‘영화 내 사랑’.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은 ‘홍회장’ 일가(김수미·신현준·탁재훈·임형준)의 일본 여행 수난기를 그렸다. 해외여행이 처음인 이들은 은행강도를 만나 빈털털이가 된 뒤 상상을 초월하는 해프닝을 치른다. 정준하·정웅인·현영·김지우·정만식 등이 함께 했다.


-일반 시사회 반응이 어떤가요.

“폭발적입니다. 예상한 대로. 일반인 300명을 대상으로 가진 모니터 시사회에서 코믹지수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았거든요. 시리즈사상 최고로. 그 점이 시사회 때 그대로 나타나고 있어요. 그리고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31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았어요.”

-첫 연출작인데 만족하시나요.

“만족해요. 제작자일 때에는 ‘나라면 이렇게 찍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늘 있었어요. 이번에는 감독으로서 제가 생각한 대로 찍어 아쉽지 않아요. 다시 찍어도 이번에 찍은 것과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아요.”

-시나리오도 쓰셨는데.

“관건은 새로움이었어요. 식상하다는 평가를 받으면 안 만든 것보다 못하니까. 새로운 재미와 웃음 창출을 고민한 끝에 일본을 무대로 로드무비 형식 코미디로 풀어냈어요. 일본과의 미묘한 관계와 아이러니도 반영해서.”

주 무대는 큐슈 지역 후쿠오카로 설정했다. 김포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여서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배우들 스케줄 조정이 가능했다. 자연과 대도시의 면모가 조화를 이루고 지진이나 방사능 피해가 전혀 없는 점도 유리했다.


-연출 역점을 어디에 뒀나요.

“편안한 웃음을 주자는 거예요. 촬영을 앞두고 배우·스태프들과 다짐했어요.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대해 ‘웃기지만 낯뜨겁다’는 평가가 싫었거든요. 세 편 다 추석영화였는데. 그래서 이번에는 전편과 차별화된, 누구에게든 불편하지 않은 웃음을 만드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조폭 코드를 다 빼고 가족 코미디로 승화시켰어요.”

-첫 연출인데 어떤 점이 어려웠나요.

“전부 다 어려웠지만 배우·스태프들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가문> 시리즈 2·3편과 미니시리즈 <아이리스>와 <아테네:전쟁의 여신>에서 함께한 배우·스태프들이어서 가능했다고 봐요. 30편을 만들면서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경험도 큰 도움이 됐고.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정말 행복했어요.”

-또 하고 싶겠네요.

“두고 봐야죠. 제가 잘할 수 있는 작품이 있을는지, 이번 <가문의 영광4>처럼 제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닥칠는지…. 더 하게 된다면 코미디와 액션을 좋아하지만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어요. 그러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겠죠.”


-이번 상황이 어땠는데요.

“아시다시피 <가문> 시리즈는 2002·2005·2006년 추석에 개봉, 빅히트를 기록했어요. <가문의 수난>도 추석 개봉작으로 정했는데 남은 시간이 촉박했죠. 전작 감독들은 다른 작품을 하고 있고, 배우들이 제각각 드라마와 예능 등 두서너 프로를 하고 있어 새 감독에게 맡기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배우들을 바꾸거나 내년으로 미뤄야 했는데 그렇게 하기는 싫었어요. 그런 중 신현준·탁재훈이 직접 하라고 두어 차례 권유해서 하게 된 거예요.”

정 감독은 배우·스태프들과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다. 6~7월에 한국과 일본을 수시로 오가면서.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게 힘든 만큼 24시간은 기본이고 48시간 동안 연속 촬영도 감행했다. 친분이 두터운 데에다 웃기는 장면이 대부분이고, 너나 없이 예측불허의 애드리브로 배꼽을 잡게 해 즐겁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편집 등도 동시에 진행, 차질 없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태원 감독은 콘서트 프로모터로 연예계와 인연을 맺었다. 아버지를 도와 마이클 잭슨 등의 한국 공연을 성사시켰다. 이후 영화계와 인연을 맺었다.

-영화계는 비디오 에이전트로 입문하셨습니다.

“1990년 미국에서 시작했죠. 한국에서 회사를 설립한 건 1995년이고. 그간 짐 케리의 <마스크>를 비롯해 <덤 앤 더머> <저수지의 개들> <황혼에서 새벽까지> <프렌치키스> 등과 <반지의 제왕> <스크림> <킬빌> 시리즈 등 비디오영화는 500여편, 극장영화는 200편 정도를 수입했어요.”

한국영화는 1997년 <할렐루야>를 필두로 30편을 제작했다.  1년에 한 편 이상 제작했다. 대표작으로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비롯해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흑수선> <맨발의 기봉이> <사랑>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포화속으로> 등이 있다. 글로벌 프로젝트 <삼국지: 용의 부활>과 TV 미니시리즈 <아이리스> <아테네:전쟁의 여신> 등도 선보였다.

차기작으로 만화가 이현세씨의 작품 영상화, 3D 전쟁·재난·SF영화, 정준호·김정은 주연 <가문의 영광> 10년 뒤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등을 기획하고 있다. 재미있는 영화를 선호하고 강우석ㆍ강제규 감독을 좋아한다. 그는 한국영화 발전 방안에 대해 “부가시장이 활성화되어야 더욱 재미있고 의미있는 영화 제작이 가능하다”며 “굿 다운로더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장수 비결을 꼽는다면.

“항상 제 포지션을 생각해요. 밀어붙일 때와 포기할 때를 철저히 따지고. 그리고 일희일비하지 않아요. 저희가 제작한 영화는 직접 투자 비율이 55%예요. 흥망의 기쁨과 아픔을 투자해주신 분들과 같이 해 왔어요.”

-영화는 뭔가요.

“친구예요. 한 소설에서 ‘전쟁에서 위험은 친구와 같다. 위험 없는 전쟁이 전쟁이냐. 같이 가는 거다. 좋은 친구, 고약한 친구들과 함께’라는 구절을 읽은 적이 있어요. 영화는 전우예요. 즐거울 때나 힘들 때나 늘 함께하는 친구이고, 평생 가는 동반자예요.”

정 감독은 “영화 작업을 통해 행복하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살아왔다”면서 “그런 행복을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기원했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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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무개 2011.09.10 0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편하지 않은 웃음? 쓰레기 웃음 그게 저 감독의 능력의 한계다.

  2. 아무개 2011.09.10 0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 내려. 모니터 부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