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동 감독이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홈런을 날렸다. 개봉 21일째인 지난 6일, 300만명(307만4372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했다. 이는 <써니>(736만2467명)보다 3일, <건축학개론>(10일 현재 410만3582명)보다 7일이 빠른 기록이다. 민 감독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한국영화아카데미를 거쳐 프랑스 파리 8대학 영화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9)로 데뷔했고 이전 최고 흥행작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2005·253만3103명)이다.

 

 

“시작할 때 바람은 손익분기점(150만명)을 넘기는 거였어요. 소박했죠. 촬영 당시에는 잘될 것 같아 기대를 했고. 하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공감대도 지금 정도까지 기대하지 않았고.”

<내 아내의~ >는 코믹 로맨스다. 결혼 7년차인 ‘정인’(임수정) ‘두현’(이선균) 부부와 이웃의 카사노바 ‘성기’(류승룡) 사이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혼하고 싶은 남편이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엮었다. 말 많은 까칠한 아줌마, 그런 아내와 헤어지기 위해 카사노바에게 도움을 청하는 남편, 그 부탁을 들어주는 바람둥이. 세 인물의 비호감적 캐릭터를 매력적인 인물로, 영화적인 드라마를 현실감 넘치게 그려냈다.

“일상의 소시민적 욕망을 단순하게 풀었어요. 예전 어느 영화보다 감명이 커요. 감성을 배제한다고 했는데 외로워서 말이 많아진 ‘정인’이 자신의 매력을 되찾는 과정에 여성 관객들이 많이 울고, 박수를 쳐요. 부부간의 문제는 대화 부재에 있다는 메시지에 남성 관객들도 동감하고. 만난 지 30년 된 동창한테 ‘영화 보고 마누라와 다시 친해졌다’는 연락을 받기도 했어요.”

 


 

결과는 이처럼 좋지만 제작과정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민 감독은 ‘세 배우의 조합이 썩 어울리지 않는다, 세 캐릭터는 낯설고, 이야기가 완전히 새롭지는 않다’는 인식을 극복해야 했다. 처음으로 하는 코미디여서 부담감도 적잖았다. 크랭크인 전후로 이선균은 어머니, 류승룡은 장모를 잃었다. 두 배우는 이와중에 코미디 연기를 해야 했다. 류승룡은 부고를 들은 날 밤에 파도가 넘실거리는 겨울바다에 뛰어들어야 했다. 변발에 갑옷을 입고 6개월여 <최종병기 활>을 찍을 때에도 끄떡없던 그는 대상포진에 걸려 치료를 병행해야 했다. 임수정은 제법 긴 대사를 한 호흡에 처리해야 하는 장면을 20번쯤 찍으면서 공항상태에 이르렀다. 류승룡과 임수정은 응급실에서 링거를 맞고 있는 서로를 발견하기도 했다.

“배우들이 자기 인생을 건 것 같았어요. 치열했죠. 외적으로는 꿋꿋하게 버티는데 내적으로는 냉랭한, 탱탱한 줄이 금방이라도 끊어질 듯한 상황을 맞고는 했어요. 폭발하기도 했고. 그런 중 어느 시점부터 톱니바퀴가 완전히 맞물려 돌아가듯 앙상블이 이뤄졌어요. 등장인물 간의 물리적·화학적 파장이 기대 이상으로 빚어져 스크린을 가득 채워줄 정도로. 이 배우들이 아니었으면 과연 어떻게 나왔을는지…. 평소 운명·기적을 믿지 않았는데 이 영화를 하면서 믿게 됐어요. 연출을 맡게 되고, 출연·제작진과 갖가지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을 거치면서.”

<내 아내의~ >는 영어제목이 <아내를 위한 남자친구>인 아르헨티나 영화가 원작이다. 민 감독은 지난해 봄 연출 의뢰를 받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2011)을 마치고 스릴러를 준비하고 있던 민 감독은 시나리오를 읽고 재창작 의욕이 일지 않아 영화를 아예 보지 않았다.

 

“보통의 이야기, 지리멸렬한 부부관계를 다뤘는데 독특해요. 드라마에 코미디와 다큐멘터리 기법이 가미돼 있고, 신(scene)이 60신 정도(대개의 장편은 100신 안팎임)예요. 카사노바는 순진하고 심심한 인물로 10신쯤 등장하는데 이질감이 들었고. 정열적인 탱고의 나라에서 느낌상 담담한 영화가 흥행에 성공했다는 게 의외였어요”
 그런데 한 달쯤 고민하던 중 현재의 ‘정인’ 캐릭터가 떠올랐다. ‘두현’은 아내와 헤어지고 싶어 안달이지만 ‘착한 남자 콤플렉스’가 있는 남편으로, ‘성기’는 연인을 잃은 아픔에 시달리는 가운데 정인을 유혹하려는 다재다능한 카사노바로 설정했다. 신인작가 허성혜와 1개월 동안 시나리오를 쓴 뒤 2개월쯤 수정, 한국적 이야기를 구축했다. 독설을 여자가 퍼부으면서 쾌감이 세졌고, 카사노바는 웃음을 증폭시켰다.

곧바로 캐스팅을 마치고 지난해 11월 27일 촬영에 돌입, 지난 2월 13일에 마쳤다. 지난달 17일 개봉,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영화인은 “저번 칸국제영화 필름마켓에서 남미 영화 리메이크 판권을 사려는 제작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며 “남미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 또 나올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아무리 찍어도 안 돼 결국 미룬 장면이 있는데 한 달 뒤에 촬영할 때에는 단번에 O.K가 났어요. 밝은 장면을 찍으면서 어둠의 끝까지 가는 이상한 느낌의 한계를 느끼기도 했고…. 어느날 일기에 이렇게 썼더군요. ‘배우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처음으로 깊이 깨달았다’고.”


 

 

민 감독은 임수정에 대해 “매순간 새 느낌을 보여주는 양파 같은 배우”라고 했다. 류승룡은 “지문 사이 행간도 읽어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배우”고, 이선균은 “코미디와 드라마를 유연하게 오간 생활연기의 명인”이라고 했다. 이광수는 “애드리브의 신”이고 김지영은 “천상 연기자로 많이 연구하고 준비도 철저하게 하는 배우”라고 소개했다. “출연·제작진이 극중 인물처럼 관계의 변화·진화를 체험하고, 그 에너지가 영화에 그대로 반영돼 관객에게도 전달되고 있는 데에 감사한다”고 했다. “써놓은 시나리오가 여섯 편 있고 다음 영화는 그 가운데 서사 멜로영화를 하고 싶은데 <내 아내의~ > 경우처럼 의외로 다른 작품을 할는지 모르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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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 감독의 <파닥파닥>이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 무비꼴라쥬상을 받았다. <파닥파닥>은 3D 애니메이션으로 13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유일한 한국영화다.

 

CGV 무비꼴라쥬상은 한국 독립영화의 실질적인 배급·상영 기회를 주기 위해 CGV 다양성영화 브랜드 무비꼴라쥬에서 마련했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첫 선을 보인 한국 장편영화 중 1편을 선정했다. 3천만 원 상당의 배급·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무비꼴라쥬 전용관에서 최소 2주간의 상영 기회를 보장한다.

<파닥파닥>은 바다에 있다가 잡혀 횟집 수족관에 갇힌 고등어의 자유를 얻기 위한 집념과 투쟁을 그렸다. 사실적인 그림묘사와 우리 사회를 수족관에 응축한 주제의식이 뛰어나다. 기둥 줄거리는 3D로, 꿈과 환상을 담은 뮤지컬 장면은 2D로 표현한 구성도 돋보인다. 세종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이대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CGV무비꼴라쥬 강기명 팀장은 “어려운 제작 여건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 기법이 뛰어나고 성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매력적인 주제가 어우러진 작품”이라며 “<돼지의 왕>에 이어 한국 독립 애니메이션의 빛나는 성과를 다시 한번 무비꼴라쥬 관객들과 만들고 싶다”고 수상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돼지의 왕>(감독 연상호)은 학창시절을 배경으로 세 친구 사이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받은 뒤 영화진흥기구상(NETPAC)과 한국영화감독조합상, CGV무비꼴라쥬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오는 16일 개막, 27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받았다. 전 부문 시인감독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황금카메라상’ 후보에도 올랐다.

CGV 무비꼴라쥬는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주요한 파트너로서 새로운 한국영화를 관객에게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전주국제영화제 포함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아카데미, 시네마디지털인서울(Cindi) 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과 협약을 맺고 한국영화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제작·배급·상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폭넓은 관객과의 만남을 주선해 왔다. 2006년부터 매년 CGV 무비꼴라쥬상이 수여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사이에서>(2006), <우린 액션배우다>(2008), <반두비>(2009), <뽕똘>(2011) 등과 같은 작품을 발굴·소개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파닥파닥>은 오는 여름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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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이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받았다. 허진호 감독의 <위험한 관계>도 같은 부문에 초청받았다. 연상호 감독은 각 부문에 초청받은 신인 감독을 대상으로 하는 ‘황금카메라상’ 후보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이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감독주간(LA Quinzaine des Realisateurs, Director’s Fortnight)은 비공식 부문이다. 1969년 프랑스 감독조합에 의해 신설된 비경쟁 프로그램이다. 베르너 헤어조크,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오기마 나기사, 조지 루카스, 마틴 스콜세지, 켄 로치, 짐 자무시, 미카엘 하네케, 샹텔 애커만, 스파이크 리, 다르덴 형제, 소피아 코폴라, 로베르 브레송,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등 전세계 쟁쟁한 명감독들이 첫 장편을 선보인 섹션이다.

한국의 장편 애니메이션이 이 부문에 초청받은 건 <돼지의 왕>이 처음이다. 올해까지 이 부문에 초청받은 한국 감독은 열두 명이다.

 


가장 먼저 초청받은 이은 이광모 감독이다. 1998년 제51회 때 <아름다운 시절>로 입성했다. 2000년에 이창동 감독이 <박하사탕>, 2002년에 손수범 감독이 <바닷속의 물고기는 목마르지 않는다>, 2003년 박종우 감독이 <사연>, 2004년 김윤성 감독이 <웃음을 참으면서>로 초청받았다. 2005년에는 류승완 감독과 임상수 감독이 동시에 입성했다. <주먹이 운다>와 <그때 그 사람들>로. 이어 2006년에 봉준호 감독이 <괴물>로 초청받았다. 2007년도 두 감독이 동반 진출했다. 정유미 감독이 단편 애니메이션 <먼지아이>로, 홍상수 감독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로 입성했다. <먼지아이>는 먼지의 움직임을 통해 시련의 극복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칸국제영화제는 1946년 9월20일부터 10월5일까지 칸 해변의 카지노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48년과 50년에는 예산 부족으로 열지 못했다. 51년 5월에 재개, 이후부터 매년 5월에 열렸다. 68년에는 대학가에서 촉발된 ‘5월혁명’과 누벨바그의 주역인 장 뤽 고다르 등이 단상을 점거하면서 행사가 중단됐다. 72년부터 영화제 출품작 구성을 주최 측이 선정해 초청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후 많은 국제영화제가 이 방식을 따르고 있다. 영화제 공식 명칭이 그냥 ‘국제영화제’(Festival International Du Film)인 데에서 세계 최고라는 자긍심을 엿볼 수 있다.

칸국제영화제에 장편 애니메이션이 초청받는 건 드물다. 2007년 이란과 프랑스 합작 애니메이션 <페르세폴리스>가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뒤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9년에는 월트디즈니와 픽사의 첫 3D 애니메이션 <업>(Up)이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본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경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금곰상, <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기술공헌상 등을 받았지만 칸국제영화제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돼지의 왕>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의 잔혹 스릴러로 손꼽힌다. 세 친구에게 일어나는 학창시절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다뤄 <파수꾼>(감독 윤성현) 등에 비견되고는 했다. 양익준·오정세·김혜나·박희본·김꽃비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받은 뒤 영화진흥기구상(NETPAC)과 한국영화감독조합상, CGV무비꼴라쥬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KT&G 상상마당 상상메이킹 네 번째 지원작으로 전국 24개 예술영화전용관에서 11월 3일 개봉, 1만9035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이 관람하는 등 선풍을 일으켰다.

연상호 감독(사진 위)은 2002년 상명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뒤 2003년 한신코퍼레이션 제작 기획실에서 근무했다. 2004년 스튜디오 다다쇼를 설립, 단편 <지옥>(2003) <D-DAY>(2000) <D의 과대망상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막 치료를 끝낸 환자가 보는 창밖풍경>(1998), 중편 <셀마의 단백질 커피> 중 <사랑은 단백질>(2008), <지옥: 두 개의 삶>(2006) 등을 만들었다. 도쿄 쇼트쇼츠필름페스티벌 아시아고스트상(2004) 제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초이스 선정(2006) 제4회 인디애니페스트 관객상(2008) 아시아 그라프 인 도쿄 최우수 작품상(2009)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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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감독과 홍상수 감독의 인연이 묘하다. 두 감독은 오는 5월 개막되는 제 65회 칸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나란히 초청받았다. 임상수 감독은 <돈의 맛>으로, 홍상수 감독은 <다른 나라에서>로 진출했다. 충무로에서는 “두 상수의 비상”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두 감독의 칸 동반 입성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임상수 감독이 <그때 그 사람들>로 2005년 제 58회 때 ‘감독주간’에 갔을 때 홍상수 감독은 <극장전>으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임상수 감독이 2010년 제 63회 때

<하녀>로 ‘경쟁’ 부문에 진출했을 때 홍상수 감독은 <하하하>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았다. 그리고 올해에 <돈의 맛>과 <다른 나라에서>로 함께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임상수 감독의 경쟁 부문 진출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홍상수 감독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57회)와 <극장전>(58회)에 이어 세 번째이다.

 

 

임상수 감독은 칸국제영화제와 뒤늦게 인연을 맺었다. <그때 그 사람들>이 처음으로 초청받은 작품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죽음을 다룬, 실화를 소재로 픽션을 가미한 이 영화는 임상수 감독의 네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임상수 감독의 전작은 <바람난 가족>(2003) <눈물>(2000)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바람난 가족>은 2003년 제 6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눈물>은 2001년 제 5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받았다.

 

홍상수 감독은 일찌감치 인연을 맺었다. 두 번째 연출작 <강원도의 힘>으로 1998년(51회)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았다. 이후 <오! 수정>(53회),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잘 알지도 못하면서>(62회) <하하하> <북촌방향>(64회) <다른 나라에서> 등 올해까지 여덟 번 초청받았다.

 

이제까지 경쟁 부문에 한국영화는 동반 초청받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가 네 번째이다.

 

2004년(57회)에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와 <올드보이>(감독 박찬욱)가 함께 초청받았다. <올드보이>는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2007년(60회)에는 <밀양>(감독 이창동)과 <숨>(감독 김기덕)이 함께 초청받았다. <밀양>이 여우주연상(전도연)을 수상했다. 2010년(63회)에는 <시>(감독 이창동)와 <하녀>(감독 임상수>가 함께 초청받았다. <시>가 각본상을 받았다. 이렇듯 두 편 가운데 한 편을 수상을 했다.

 

<돈의 맛>은 돈을 지배한, 돈에 지배된 이들의 얽히고 설킨 권력·욕정·집착의 관계를 파헤쳤다. 윤여정이 재벌 백씨 집안의 탐욕스러운 안주인 ‘금옥’, 백윤식이 돈에 중독되어 살아온 자신의 삶을 모욕적으로 느끼는 금옥의 남편 ‘윤회장’, 김강우가 백씨 집안의 은밀한 뒷일을 도맡아 하며 돈 맛을 알아가는 비서 ‘영작’, 김효진이 그런 영작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며 다가가는 장녀 ‘나미’로 출연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모항의 한 펜션으로 여름 휴가를 온 세 명의 안느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세 명의 각기 다른 ‘안느’로 등장, 1인 3역을 펼쳤다. 유준상·윤여정·문소리·정유미·문성근이 함께했고, 권해효와 도올 김용옥 등도 출연했다.

 

임상수 감독은 <하녀> 때 <시>, 홍상수 감독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 때 <올드보이> 뒷전에 섰다. 올해에는 어떻게 될까. 임상수·홍상수 감독 가운데 누가 각광을 받을까? 두 감독이 모두 팡파레를 울릴까? 모두 고배를 마실까? 제 65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결과는 27일 밤(현지시간)에 드러난다. 두 상수 감독의 각축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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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이 제 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다른 나라에서>로.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도 같은 부문에 초청받았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오른쪽)가 <다른 나라에서> 중 두 번째 안느

                 로 변신, 불륜관계인 남자(문성근)를 반갑게 맞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초청으로 한국영화사에 남다른 기록을 세웠다.  이번 초청은 여덟 번째이다. 이로써 홍 감독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진출한  감독 중 한 명이라는 명예를 얻게 됐다. 국내에서는 홍 감독에 이어 이창동 감독이 네 번, 신상옥·봉준호·김기덕·임상수 감독이 각 세 번 초청받았다.

 

홍 감독은 또 2009년(62회)<잘 알지도 못하면서>부터 4년 연속 초청받았다. 2010년(63회) <하하하>, 2011년(64회) <북촌방향>, 2012년(65회)<다른 나라에서>다. 4년 연속 초청받은 건 한국 감독 가운데 홍 감독이 유일하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감독주간’, <하하하>와 <북촌방향>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다른 나라>는 ‘경쟁’ 부문이다.

 

 

홍 감독은 두 번째 연출작 <강원도의 힘>으로 칸국제영화제에 입성했다. 1998년 제 51회 때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았다.  이 부문은 최근 1년 동안 만든 세계 영화 가운데 주목할 만한 새로운 경향을 포착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는 섹션이다.

 

한국영화는 이 부문에 이제까지 열두 번 초청받았다. 이두용 감독이 <여인잔혹사:물레야 물레야>로 1984년(37회)에 처음으로 초청받았다. 그리고 배용균·전수일 감독이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42회)과 <내 안에 우는 바람>(50회)이 초청받았다. 홍 감독의 <강원도의 힘>과 <오! 수정>이 4·5번째로 입성했다. 이어 김의석 감독의 <청풍명월>(57회), 김기덕 감독의 <활>(58회),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59회), 봉준호 감독이 레오 카락스·미셸 공드리 등과 함께 연출한 옴니버스 영화 <도쿄>(61회), 봉준호 감독의 <마더>(62회),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63회),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64회) 등이 초청받았다.

 

홍 감독의 작품이 3편으로 가장 많다. 홍 감독은 또 <강원도의 힘>으로 ‘특별언급’을 받았다. 수상작 외 특별히 언급할 만한 작품에게 주는 상의 일종이다.  <하하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수상했다.  한국 감독 가운데 홍 감독이 최초로 수상했다. 홍 감독에 이어 2011년 제 64회 때 김기덕 감독이 <아리랑>으로 <스톱드 온 트랙>(Stopped on track)을 초청받은 독일의 안드레아스 드레센 감독과 함께 공동 수상했다.

 

홍 감독은 또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한국 감독 가운데 최다이다. 2004년(57회)에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5년(58회) <극장전>으로, 그리고 올해 <다른 나라에서>로 ‘경쟁’ 부문에 입성했다.

 

이 부문에 초청받은 한국 감독은 여섯 명이다. 임권택 감독이 <춘향뎐>(53회)과 <취화선>(55회), 이창동 감독이 <밀양>(60회)과 <시>(63회),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57회)와 <박쥐>(62회), 임상수 감독이 <하녀>(63회)와 <돈의 맛>(65회)으로 입성했다. 이밖에 김기덕 감독이 <숨>(60회)으로 초청받았다.

 

임권택 감독이 <춘향뎐>으로 최초로 초청받았고, <취화선>으로 최초로 수상(감독상)했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와 <박쥐>로 두 번 모두 수상하는(심사위원대상·심사위원상) 기염을 토했다. 이창동 감독은 <밀양>으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겼고 <시>로 각본상을 받았다.

 

<다른 나라에서>는 모항의 한 펜션으로 여름 휴가를 온 세 명의 안느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세 명의 안느로 등장, 1인 3역을 펼쳤다. 유준상·윤여정·문소리·정유미·문성근이 함께했고, 권해효와 도올 김용옥 등도 출연했다.  작년 여름 부안 모항에서 약 2주간 촬영했다. 제 65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홍 감독이 ‘경쟁’ 부문 세 번째 진출만에 수상, 임권택·박찬욱·이창동 감독의 뒤를 이을는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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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49)이 떴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의 전성시대>(개봉 2월 2일)로. 그가 맡은 인물은 허풍과 허세, 달변에 궤변, 혈연과 지연과 뇌물, 잔머리와 완력으로 수완을 발휘하는 ‘로비의 달인’. 능글맞지만, 비굴하고 비열하기도 하지만, 밉지만은 않다. 최민식은 맡은 인물로 변신하기 위해 10㎏ 이상 살을 찌우고, 5개월간 부산 사투리를 익혔다. 최민식의 ‘영화와의 전쟁’.


최민식은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에서 ‘최익현’이다. 그는 세관 공무원이었다. 뒷돈 받고, 밀수품도 빼돌리던 그는 비리 혐의로 옷을 벗는다. 이후 남다른 친화력과 로비 능력으로 ‘최형배’(하정우)가 이끄는 부산 최대의 건달 조직에 똬리를 튼다. 일반인도 건달도 아닌 이른바 ‘반달’이지만 넘버 원을 넘본다.

-실화처럼 구성했는데요.

“완전 픽션이에요. 윤종빈 감독이 시나리오를 썼어요. 모진 세월을 살아내야 했던 아버지 세대들 시절이 다시 돌아오는 느낌을 받고. 초고 시나리오가 엄청 두꺼웠는데 술술 읽혔어요. 나중에 읽은 완고는 더 좋았고.”

-어떤 점에 끌렸나요.

“자기 방식으로 충실하게,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농담 같은 이야기, 구전되는 이야기에 가까워요. 무늬는 건달영화인데 속은 지독하고 처절한 삶을 다룬 서사 드라마에요. 전형적인 캥스터 무비가 아니에요. 마초들의 삶, 조직간의 암투를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어요. 그런 작품이었으면 안 했을 거에요.”

 


-‘최익현’이 밉지만은 않아요.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죠. 풍전등화의 삶을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살아내는 놀라운 생존력을 보여줘요.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낮술에 취해 복덕방에서 허세 가득한 과거사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아저씨들 모습이 떠올랐어요. 돌아가시는 쓸쓸한 뒷모습을 보면서 느꼈던 짠함이 뭉클거렸고.”

-전작들의 캐릭터가 조금씩 밴, 그것들이 한 데 어울린 처음 보는 인물이에요.

“이제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인물이에요. 그래서 도전해 보고 싶은 매력을 느껴죠. 평소 폼나게 살고 싶은데 그럴 능력은 없는, 그럴수록 발버둥을 치는 인물의 겉과 속을 그려보고 싶었거든요.”

-10㎏ 늘리고 부산 사투리도 익혔는데요.

“극중에 나오듯 최익현은 주위 사람들과 먹고 마시는 걸 좋아해요. 업무에 활용하고 몸매 같은 데 신경 쓰지 않아요. 그런 둥글둥글한 아버지가 연상돼 촬영 앞두고 최익현처럼 먹고 마셨어요. 사투리는 <악마를 보았다>에 형사로 출연한, 이번 영화에도 나오는 후배에게 배웠어요. 부산 출신이거든요.”


-진짜로 때리고 맞았다고요.

“그게 사실감도 넘치고 편해요. 여리고 착한 한 후배의 경우 절 못 때리는 바람에 자꾸 NG가 났죠. 그래서 ‘제대로 때려라, 연기잖아’라고 꾸짖었더니 정중히 ‘때리겠습니다’ 하고 때리더군요. 제대로 맞았고, 바로 오케이가 났죠.”

-술주정 연기도 진짜로 마시고 했나요.

“아뇨. 진짜로 마시고 취하면 내가 드러나서 안 돼요. 캐릭터에 맞춰 연기를 해야 하는데. 그리고 그 날 그 장면만 찍는 게 아네요. 다른 장면도 찍어야 해 마시면 안 돼요. 굳이 마실 필요도 없고.”


-<구로 아리랑>(1989)으로 데뷔하셨는데요.

“심의 때 스물네 커트를 잘라야 했어요. 오래전에 없어진 아세아극장 한 곳에서만 개봉됐고. 만감이 교차했죠. 정말 진지했고 열정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넘쳤던 시절인데 영화를 둘러싼 환경은 턱없이 열악했어요.”

-아쉬운 작품은.

“<파이란>(2001)이에요. 완성도가 뛰어난데 대중과의 소통에선 참패했거든요. 예전에 폐관된 시네코아에서 개봉했고 1주일 만에 내렸어요. 큰 배급사에서 맡았으면 크게 성공했을 거에요. DVD는 인기가 좋았거든요. 촬영 당시 엄청 추웠어요. 촬영장에 구경꾼이 없을 정도로. 30년 만에 온 추위라고 했거든요.”

당시 빅히트작이 <친구>. 최민식은 <친구> 출연제의를 사양했다. 사양했던 또다른 히트작은 <공동경비구역JSA>(2000). <쉬리>(1999)에 이어 또 인민군을 하는 게 내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민식은 “남·북한 군인들이 닭싸움 하는 장면 등이 볼 때마다 짠하다”며 “출연하지 않은 게 후회된다”고 털어놨다.


-<올드보이>는 어떤가요.

“여러 사람이 행복했던 작품이죠. 수익도 올리고 상도 받고. 결과는 그랬지만 촬영 당시 육체적·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특히 펜트하우스 장면 찍을 때에는 ‘레디 액션’ 하는데 잠들어 있을 정도였어요. 내 의지와 상관 없이. 돈 구하느라 동분서주하는 제작사 대표 보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했고. 후반부 근친상간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시나리오를 안 보여줬고, 그 장면 없애면 돈 대겠다는 데 맞서 십시일반으로 겨우 맞췄거든요.”

<올드보이>는 칸국제영화제에 처음에는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쿠엔틴 타란티노가 ‘경쟁’ 부문으로 돌렸고,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최민식은 <꽃피는 봄이 오면>(2004) 촬영 중 연락을 받고 뒤늦게 칸에 합류했다. 최민식은 “상 받고 모두 울었는데 연기 인생에 그런 작품 또 할 수 있을는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하고 싶은 영화는.

“멜로영화에요. 새로운 시각으로 인물과 시대를 담아낸 중년의 멜로를 하고 싶어요.”

최민식은 <해피엔드>(1999) <취화선>(2002) <주먹이 운다>(2005) <악마를 보았다>(2010) 등 그간 출연작을 들면서 “관통하는 선정 기준은 연민”이라고 했다. “영화의 장르나 맡은 인물의 선악을 떠나 연민을 낳는 이야기를 작가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적 언어로 풀어낸 작품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싶다”고 역설했다. “윤종빈 감독과 촬영기간 내내 지겹도록 나눈 영화의 기획의도와 메시지가 관객분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면서 “훗날 3시간 40분짜리 감독판 DVD가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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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서울독립영화제2011’ 상영작은 총 79편이다. 본선경쟁 진출작이 48편, 국내초청작이 27편, 해외초청작이 4편이다. 프로그램 총책임을 맡고 있는 조영각 집행위원장은 올해 작품 경향에 대해 “작년 영화제에선 <혜화,동> <오월.애> <종로의 기적> <무산일기> 등이 주목받는데 올해에는 그 궤를 달리하는 작품이 많다”면서 “올해는 좀더 모험적인 시도와 미학적 실험을 하는 작품이 많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조영각 집해위원장이 추천한 장·단편 10편은 다음과 같다.

<나 나 나 : 여배우 민낯 그로젝트>. 배우들은 평소 어떤 얼굴로 살아갈까? 배우들이 셀프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감독이 편집한, 전례없는 다큐멘터리다. 참여한 여배우는 <똥파리>의 김꽃비, <내 청춘에게 고함>의 양은용, <은하해방전선>의 서영주 등 독립영화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들이다. 편집은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의 부지영 감독이 맡았다. 서울독립영화제가 제작했다. 칼라·HD·115분.

<줄탁동시>. 조선족 처녀와 탈북자, 살기 위해 남자에게 몸을 팔아야 하는 게이 소년. 이들은 어디론가 탈출하고 싶지만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제6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제30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제55회 런던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받았다. 서울독립영화제2011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얼굴없는 것들> <청계천의 개> 등을 선보인 김경욱 감독의 세 번째 장편이다. 칼라·HD·117분.

<레드마리아>. 한국·일본·필리핀 여성 노동자들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세 나라는 서로 다른 배경을 지녔고, 국가간 경계도 다르지만 여성 노동자의 삶에는 닮은 점이 많다. 여성과 노동과 몸에 집중, 그들의 노동과 몸이 노동자의 이름으로, 여성의 이름으로 어떻게 착취받아 왔는지를 보여준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쇼킹패밀리>의 경순 감독이 연출했다. 칼라·HD·98분.

<이어도>. 3다(돌·바람·여자)의 섬 제주. 이 섬의 아름다운 풍광과 아픈 역사를 담았다. 밭에서, 바다에서 끊임없이 일하는 여성의 모습을 통해 신비의 섬 제주가 갖고 있는 역사의 상처와 흔적을 조명했다. 시종일관 설명적 대사 없이 이미지와 음악으로만 묘사하는 영화 속 장면에 힘이 넘친다. 제주 출신 오멸 감독이 연출한 극영화다. 흑백·HD·80분.

<환호성>. 비정규직으로 다양한 일을 하는 청년 노동자의 삶을 그렸다. 몰래 카메라처럼 담은 듯한 청년이 고되게 일하는 모습은 다큐멘터리를 떠올리게 하지만 사실은 감독이 극적인 연출로 끌어낸 장면들이다.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경계를 모호하게 오간 드라마와 영상이 돋보인다. 감독 정재훈. 칼라·베타·74분.

<애드벌룬>. 얼떨결에 거짓말을 하고 친구와 헤어진 효정은 다른 친구와 어울린다. 그 친구에게 큰 일이 벌어진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인과관계에 기대지 않는 스토리와 맥락 없는 앞뒤 내레이션, 홈비디오 느낌의 촬영과 배우들의 실제 같은 연기는 90년대 하릴없는 십대 소녀의 아련함을 아로새긴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재상을 받았다. 감독 이우정. 칼라·베타·24분.

<야간비행>. 소년은 돈이 필요해 아저씨를 만난다. 함께 사는 형의 눈을 피해 아저씨를 만난다. 그는 아저씨를 좋아하는 걸까? 아저씨는 소년을 어떻게 대할까? 가난하게 살아가는 소년의 미묘한 심리를 그렸다. 제64회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학생영화 경쟁 부문)에서 3등상을 받았다. 감독 손태겸. 칼라·HD·21분14초.

<영원한 농담>. 제주에서 오랜만에 만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둘의 농담 같은 진담, 진담 같은 농담이 영화를 채운다. 배우 박해일과 오광록의 능청스런 연기를 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음악·미술·영화 등 전방위에서 활동하는 백현진의 두 번째 영화다. 칼라·HD·39분.

<요세미티와 나>.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추억과 연민을 담았다. 이제는 고물이 된 컴퓨터와 작별한 때가 된 김지현 감독이 애플 컴퓨터 요세미티로 영화를 만들던 때를 재연했다. 극영화로도, 다큐멘터리로도 명명하기 모호한 작품으로은 김 감독의 네 편의 <요세미티>를 선보인 바 있다. 감독의 능청스런 연기가 돋보인다. 칼라·베타·43분49초.

<푸른 사막>. 냉혹한 경쟁사회의 단면을 짧고 굵게 보여준다. 더운 여름, 취업 면접을 보기 위해 물어 물어 간신히 들어간 공장에서 주인공은 면접장을 묻는 비슷한 처지의 여성을 만난다. 그녀는 과연 자신의 경쟁자에게 길을 가르쳐 줄까? 감독 이지원. 칼라·HD·15분 1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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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개봉 예술영화 수작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011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www.tcast.tv/ www.icinecube.com)이 오는 12월 1일(목)부터 7일(수)까지 예술영화 전용관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올해 상영작은 15편이다. 네 개 섹션을 통해 소개된다. ‘영화로 세상을 밝히다: 우리가 사랑하는 거장들’ ‘영화의 미래를 보다: 젊은 거장들’ ‘영혼으로 연기하다: 배우라는 이름의 예술가들 ‘노래를 그리고 우정을 빚다: 아주 특별한 애니메이션’ 등이다.

‘영화로 세상을 밝히다~ ’ 상영작은 <자전거 탄 소년> <르 아브르> <진짜로 이루어질지도 몰라 기적> 등이다. 다르덴 형제 감독과 아키 카우리스마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등 전세계 시네필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거장들의 신작이다.

▲<자전거를 탄 소년>(The Kid With a Bike)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소년이 꿈꾸는 희망을 그렸다.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형제 감독의 올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이다. 다르덴 형제는 칸에서 <로제타>(1999)와 <더 차일드>(2005)로 황금종려상, <로나의 침묵>(2008)으로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자전거를~>은 다르덴 형제의 영화 중 가장 따뜻할 뿐 아니라 예전 작품들과 달리 음악을 사용해 정서적인 느낌을 배가시켜 더욱 화제가 됐다.

▲<르 아브르>(Le Harve)
젊은 시절 보헤미안이었던 막스는 프랑스 항구도시 아브르에 정착, 구두닦이를 하며 아내와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을 영위한다. 그런 그의 삶은 아프리카에서 온 불법 난민 소년을 숨겨주면서 파란이 인다. 절제되고 유머러스한 연출로 유명한 아키 카우리스마키가 5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그의 연출작 가운데 가장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작품으로 손꼽힌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진짜로 이루어질지도 몰라 기적>(Wish)
이혼한 부모 때문에 멀리 떨어져 사는 두 형제의 기원을 담았다. 어린이 만담가로 유명한 마에다 형제가 주인공 형제로 출연, 그야말로 ‘기적’에 가까운 연기력으로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게 한다. 올해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 각본상 등을 수상했다. 오다기리 조·키키 키린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함께했다. <아무도 모른다> <공기인형> 등을 통해 현대 일본영화를 대표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의 미래를 보다~ ’에서 선보일 작품은 <미래는 고양이처럼> <마이 백 페이지> <온 투어> <디어 한나> 등이다. 미란다 줄라이·야마시타 노부히로·마티유 아말릭·패디 콘시딘 등 전세계의 찬사 속에 거장으로 도약하고 있는 감독들의 작품이다.

▲<미래는 고양이처럼>(The Future)
5년을 함께한 35세 동갑 커플은 병든 길 고양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한다. 고양이가 동물병원에서 한 달 동안 치료를 받을 때까지 이들은 삶을 바꿔보기로 결심, 실행에 옮긴다. 인터넷을 끊고, 하루에 한 가지씩 창작무용 동영상을 만들면서 시작된 이들의 변화는 전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데뷔작 <미 앤 유 앤 에브리원>(2005)으로 칸·선댄스 등 유명 국제영화제를 휩쓴 미란다 줄라이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마이 백 페이지>(My Back Page)
변혁에 대한 열기가 가득했던 1969년, 신참 기자 사와다는 시위현장에서 혁명을 꿈꾸는 우에야마를 만난다. 자신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둘은 서로 다른 꿈을 꾸며 그들의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기억이 될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린다 린다 린다>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등으로 주목받은 야마시타 노부히로의 아홉 번째 작품이다. 일본의 인기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와 마츠야마 켄이치가 주연을 맡았다.

▲<온 투어>(On Tour)
프랑스의 유명 프로듀서 조아킴은 각종 사건사고로 업계에서 밀려나 미국으로 떠난다. 몇 년 뒤 자신이 연출한 스트립쇼 단원들과 함께 화려한 재기를 꿈꾸며 귀국한다. 과거의 기억에 시달리는 그의 성공을 향한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 <잠수종과 나비>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국립영화학교 교수이자 배우인 마티유 아말릭이 각본·감독·주연을 맡았다. 2010년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및 국제비평가협회상 수상작이다.

▲<디어 한나>(Tyrannosaur)
조셉은 아내를 사별한 뒤 폭력과 광기를 주체하지 못한다. 어느날 자신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 주는 한나를 만난다. 겉으로 행복해 보이는 한나는 남편의 폭력에 시달린다. 조셉은 한나를 보살피면서 새롭게 변한다. <본 얼티메이텀> 등에 출연한 영국의 연기파 배우 패디 콘시딘의 감독 데뷔작이다.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감독상과 남·녀주연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시카고·테살로니키 등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었다.

‘영혼으로 연기하다~ ’ 상영작은 <케빈에 대하여> <래빗 홀> <아버지를 위한 노래> <세 번째 사랑> <도리안 그레이> <웰컴 투 마이 하트> 등이다. 놀라운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영화를 빛내는 명배우들의 화제작이다.

▲<케빈에 대하여>9We Need to Talk about Kevin)
자유분방한 삶을 즐기던 탐험가 에바. 아들 케빈이 생기면서 그녀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일과 양육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삶은 케빈의 이유 모를 반항으로 더욱더 힘들어진다. 평생을 혼자 짊어져야 할 끔찍한 일을 맞는다. 데뷔작 <쥐잡이>(1999)로 유수 영화제의 신인감독상을 휩쓴 영국 출신 여성감독 린 램지의 세 번째 장편이다. <아이 엠 러브>의 틸다 스윈튼과 무서운 신예 이즈라 밀러의 연기가 돋보이는 문제작이다.

▲<래빗 홀>(Rabbit Hole)
베카와 하위 부부의 완벽에 가까운 삶은 사랑하는 아들 대니를 잃으면서 한 순간에 사라진다. 집안에 남아 있는 아들의 흔적을 지워가던 베카는 우연히 만난 한 소년을 통해 수많은 차원의 세계를 연결하는 ‘래빗 홀’을 알게 된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동명 연극을 영상화했다. 니콜 키드먼이 베카로 열연을 펼쳐 올해 오스카와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헤드윅> <숏버스> 등의 존 카메론 미첼 감독이 연출했다.

▲<아버지를 위한 노래>(This Must Be the Place)
90년대 최고의 록스타 샤이엔은 은퇴한 뒤 은둔생활을 한다. 그는 임종한 아버지가 한 남자를 찾기 위해 평생을 바친 걸 알게 된다. 그 남자는 아우슈비츠에서 아버지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모욕을 가한 나치 전범이다. 홀로 복수에 나선 샤이엔은 전혀 예상치 못한 진실을 알게 된다. 파격적인 비주얼의 록스타로 변신한 숀 펜의 열연과 제목과 동명인 토킹 헤즈의 음악이 인상적이다. 올해 칸에서 에큐메니컬상을 수상했다.

▲<세 번째 사랑>(Barney’s Version)
TV 프로듀서 바니의 삶을 그가 사랑한 여인들을 통해 돌아보는 독특한 작품이다. 성격이 충동적이고 괴팍한 바니는 사랑에 있어서는 열정적이다. 두 번째 결혼식장에서 만난 여인에게 한 눈에 반해 적극적인 구애를 한다. <사이드웨이>의 폴 지아메티가 이 작품으로 올해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데이빗 크로넨버그·아톰 에고이언·드니 아르캉 등 캐나다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카메오로 출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도리안 그레이>(Dorian Gray)
청년 도리안은 치명적인 아름다움으로 수많은 사람을 매혹시킨다. 점점 더 환락과 타락의 길로 빠져들고 이에 따라 도리안의 외모에 반한 한 화가가 그려준 그의 초상화는 늙고 추악하게 변해간다.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영화화했다. <나니아 연대기>의 벤 반스가 도리안, <킹스 스피치>로 올해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콜린 퍼스가 도리안을 타락으로 이끄는 사악한 헨리 워트 경 역을 맡았다.

▲<웰컴 투 마이 하트>(Welcome to the Rileys)
로이스와 더그 부부는 교통사고로 사랑하는 딸을 잃었다. 이후 부부는 서로에게 소원해진 채 의미없는 삶을 영위한다. 멜로리는 부모를 잃고 홀로 세상에 내던져진 뒤 스트립 댄서로 살아간다. 딸을 잃은 부부와 부모를 잃은 소녀. 이들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간다. <파이터>로 올해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멜리사 레오와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톱스타가 된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열연을 펼쳤다.

‘노래를 그리고 우정을 빚다~ ’ 상영작은 <치코와 리타> <메리와 맥스> 등이다. 새롭고 독특한 매력으로 전세계를 매혹시킨 애니메이션이다.

▲<치코와 리타>(Chico & Rita)
치코는 재즈 피아니스트, 리타는 가수다. 1948년, 쿠바 하바나의 재즈클럽에서 만나 열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리타는 치코의 진심을 의심, 뉴욕으로 떠나 가수로 성공한다. 수년 후 뉴욕에서 치코와 재회, 다시 사랑에 빠지만 이번에도 이들의 사랑은 순탄하지 않다. 페르난도 트루에바·하비에르 마리스칼·베보 발데스가 함께 탄생시킨 명품 뮤직 애니메이션이다. 아름다운 색체와 재즈음악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메리와 맥스>(Mary and Max)
호주 멜버른의 8살 소녀 메리는 외톨이다. 우연히 발견한 뉴욕 맨하튼 전화번호부에서 한 사람을 골라 편지를 보낸다. 44살 남자 맥스. 아스퍼거 증후군과 비만에 시달리는 그는 메리에게 답장을 보낸다. 이후 이들은 20년 넘게 편지를 주고 받는다. 단편 클레이메이션 <하비 크럼펫>(2003)으로 아카데미와 선댄스에서 수상한 애덤 엘리어트의 첫 장편이다.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유머러스하면서 가슴 아픈 스토리로 풀어냈다.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은 예술영화 전용관 씨네큐브 개관일인 12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특별전이다. 2009년에 시작,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영화 상영과 더불어 부대행사로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 씨네큐브 개관 11주년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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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곤 감독(40)이 ‘가을영화’ <오직 그대만>을 오는 20일 내놓는다. 최근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장식한 정통 멜로영화다. <소풍> <꽃섬> <거미숲> <깃> <마법사들> <시간의 춤> 등 영화미학을 추구한 전작들과 달리 관객과의 폭넓은 소통에 역점을 둔 작품이다. ‘시네아스트’로 손꼽히는 송일곤 감독의 이같은 선회는 서정주 시인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돌아와/ 인제는 거울 앞에서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를 떠올리게 한다. 송일곤 감독의 ‘오지 그대만’.

생수를 배달하고 주차관리도 하는 남자, 텔레마케터인 여자. 남자는 권투선수였고, 여자는 조각을 전공했다. 남자는 마음의 상처가 깊고, 여자는 시력을 잃고 있다. <오직 그대만>은 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사랑스러운, 새로운, 사랑영화다. 두 주인공의 캐릭터, 사랑의 도식성, 멜로영화의 통속성 등을 새롭게 구축한 ‘송일곤표 멜로영화’ 수작이지만 100% 핸드헬드, 원 싱글 테이크 등을 구사한 작가주의 경향의 전작들과 확연히 구분된다.


-영화관이 바뀐 건지요.
“돌이켜보면 지난 10여년 간 내가 꿈꿔 왔던 영화를 만들었어요. 영화적 미학을 구현하기 위해 나름 치열하게 고민하고 다듬었죠. <오직 그대만>도 다르지 않습니다. 스타일이 다르지만 그 변화는 내용에 따른 거예요. 스타일은 이야기 전달을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거든요. 스타 시스템, 와이드 릴리즈 등이 전작들과 다른 점이라고 봐요.”

-상업영화 연출 계기는.

“사실 상업영화와 비상업영화의 구분은 어려워요. 사이즈가 적든 크든 영화는 다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만들 거든요. 상업적이라는 점은 두 배우 때문이라고 봐요. 와이드 릴리즈도 그렇고. 내용은 운명의 비밀을 다룬 전작들과 그리 다르지 않아요. 중요한 점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관객과 나누는 거죠. 가장 중요한 화두는 관객과의 소통이에요.”

-소통의 벽을 절실히 느낀 작품은….

“일례로 다큐멘터리 <시간의 춤>(2009)은 쿠바 한인들의 삶을 다뤘어요. 100여 년 전 역사의 물결에 휩쓸려 쿠바에 흘러들어간 한국인들의 과거와 현재의 가슴 뭉클한 삶의 자취를 낭만적인 춤·음악과 함께 담았어요. 그런데 시사회에 10여 매체밖에 오지 않았어요. 내레이션을 맡은 이하나·장현성씨 등 모두가 낙담했죠. 가치있는 작품이라는 우리들 생각과 달리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던 거죠. 본 사람들은 좋아했지만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과 통로가 없는 상황이다보니 영화는 무엇이고 왜 만드는 건지 만감이 교차했어요.”

-그래서 멜로영화를 선택했나요.

“따뜻한 영화를 하고 싶었어요. 관객을 위한, 저를 위하기도 한. 목숨까지 바쳐 사랑하고, 끝까지 기다리고…. 이런 진실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어버리고 잃어버린 가장 소중한 가치를 관객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어요. 1950~60년대의 구시대적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 복고적 러브스토리는 요즘도, 앞으로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해요.”


-소재는 어디서 찾았나요.
“찰리 채플린의 <시티 라이트>(1989)와 장현성씨가 들려준 미공연 연극 <민기씨 이야기>가 모태에요. <시티 라이트>는 남자가 시각장애 여성을 사랑하고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다 한다는 이야기를, <민기씨 이야기>는 거대한 도시 속의 한 평도 안 되는 주차박스라는 좁은 공간에서 시작된 사랑을 통해 치유받고 구원받는 두 남녀의 사랑을 그렸어요.”

-완성하는 데 얼마나 걸렸나요.

“시나리오 작업에만 2년 넘게 걸렸어요. 초고는 빨리 썼어요. 한 일주일 만에 썼는데 이후 지난한 수정과정을 거쳤어요. 초고를 소지섭씨에게 보냈는데 지섭씨가 TV드라마 <로드 넘버원>을 먼저 했죠. 드라마를 끝낸 뒤 영화를 고르다가 예전 대본을 다시 보고 3일 만에 하겠다고 했고. 촬영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50회를 했어요. 이후 후반작업을 했고.”


-어떤 점에 역점을 뒀나요.
“두 캐릭터의 진심이, 사랑이 잘 전달되도록 하는 거였어요. 소지섭·한효주씨가 거의 모든 장면에 등장하는 배우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영화여서 두 배우의 감성이 어우러지도록 하는 데 가장 중점을 뒀어요. 클로즈업을 많이 사용했고, 멜로영화로서 적지 않은 1400여 커트로 구성했어요. 덕분에 영화의 호흡이 빨라졌죠. 행복한 작업이었어요. 격투기·자동차 사고 장면 등등으로 예산의 제약이 따랐지만 감독을 믿고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해준 두 배우와 출연·제작진 덕분에 잘 극복했어요. 모든 분들에게 진정으로 감사드려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는데요.

“데뷔한 지는 오래 됐지만 아직 젊고 경력도 일천한데 큰 영화제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게 돼 더없는 영광이었죠. 부담도 됐고. 영화제 개막작에 대한 흥행 징크스를 깨 영화제 분들에게도 보답하고 싶습니다. 선뜻 투자해준 분들은 물론이고요.”


송일곤 감독에게 ‘오직 그대만’은 영화이자 관객이다. 학창시절 할리우드 영화에 열광했고, 폴란드 유학시절 유럽영화에 심취했고, <소풍>(1999)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이후 10여 년 간 영화미학을 추구했던 송 감독은 <오직 그대만>을 내놓으면서 “멀리 여행을 떠났다가 고향으로 돌아와 새로운 출발선에 선 느낌”이라고 했다. “앞으로는 관객 여러분과 자주 만나 교감을 나누고 싶다”고 기원했다. “<오직 그대만>을 계기로 극장에서 많은 관객이 울고 웃고 즐거워하는 영화를 자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송일곤 감독은 고3 때 문학과 영화에 더욱 심취했다. 서울예술대학 영화과를 졸업한 뒤
                                  폴란드 우쯔 국립영화학교에서 4년여 영화연출을 공부했다. 송 감독은 “재학생 때 35㎜
                                  필름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문승욱 감독의 말을 듣고 12일 만에 짐을 쌌다”면서 “당
                                  시 폴란드 말로 ‘안녕하세요’도 모른 채 떠났다”고 털어놨다. 써놓은 대본이 많고 구상중
                                  인 작품도 많다는 그는 예나 다름없이 영화청년으로 살고 있다.


칸 경쟁부문 첫 본상수상 송일곤감독 '소풍' 
[경향신문]|1999-05-26|29면 |45판 |문화 |기획,연재 |1442자

송일곤 감독(28.사진)이 우리영화 사상 처음으로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소풍」(35㎜.14분.컬러)으로 단편영화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 우리영화의 역사를 새로 썼다.
『 영화를 찍으면서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과 고국에 계신 부모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특히 부모님께서 영화를 하는 아들을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소풍」은 IMF체제 아래 허덕이는 요즘 우리사회의 슬픈 초상화이다. 실직당한 한 가장이 부인과 5세된 아들을 데리고 동반자살하는 과정을 사실적 기법에 담았다. 송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도 맡았다.
IMF로 실직한 가장. 바닷가 소나무숲에 승용차를 세운 남편은 자동차 배기가스를 차안으로 끌어들인다. 엄마는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바다를 보여주고 싶어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들은 소풍온 기분으로 엄마를 따라나선다. 마지막 순간에 아내는 아들만은 살리려고 하지만 수면제 기운을 이기지 못해 아들을 안은채 해변에 쓰러진다.
해변 장면에서 구름 사이로 내리비치는 햇살을 포착한 장면이 압권. 질 자콥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5명의 심사위원들은 심사위원상 수상작으로 「소풍」을 만장일치로 택하면서 『 굳이 설명하려 들지 않고 단편의 특징인 압축의 묘미를 잘 살렸고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송감독은 『 언젠가 신문에 조그맣게 실렸던 한 젊은 사업가의 가족동반 자살사건을 재구성했다』며 『 그 기사를 읽었을 때 느꼈던 소름끼치는 폭력성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고 제작동기를 밝혔다. 『 폭력과 희생의 상반관계에 늘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그는 『 동반자살이 갖고 있는 폭력성과 그것에 희생당하는 사람들의 아픔, 그리고 폭력이 전개되어가는 과정을 감정을 절제한 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겨울부터 올해초까지 5개월 동안 제작했다. 제작비는 2천만원. 영화진흥공사 지원금 3백만원에 자비와 친지들의 도움을 얻어 완성했다. 폴란드에서 먼저 비디오로 작업했고 한국에서 다시 필름으로 찍었다.

송감독은 지난해 데이콤 국제전화 CF의 주인공. 94년 서울예술대학 영화과를 졸업한 뒤 95년 폴란드로 유학, 우츠 국립영화학교에서 연출을 공부하고 있다. 4학년에 재학중이며 오는 10월 졸업할 예정이다. 지난 93년부터 단편영화 제작을 해왔다.

데뷔작은 「벽」. 이후 「오펠리아 오디션」 「광대들의 꿈」 「가족이야기」 「물고기」 등을 발표했고 97년 「간과 감자」로 국내외 단편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제4회 서울 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관객상을 받았고, 폴란드 토룬국제영화제와 이탈리아 시네나영화제 등에서 각각 최우수작품상과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올해 제3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햇빛 자르는 아이」의 김진한 감독과 함께 공로상을 받았다. 졸업작품으로 다큐멘터리를 내놓을 예정이고 장편 데뷔작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다.
배장수기자 cameo@kyunghyang.com 


국내장편 '꽃섬' 베니스영화제 감동의 시사회
[경향신문]|2001-09-07|28면 |45판 |문화 |기획,연재 |1554자

베니스(이탈리아)/배장수 기자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의 하나인 '현재의 영화'에 초청받은 '꽃섬'(감독 송일곤.제작 씨엔필름)이 5일 공식 시사회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영화제 메인 극장 '살레 그랑데'에서 있은 시사회 관객은 500여명에 지나지 않았지만 열기는 뜨거웠다.
'꽃섬'은 각기 다른 상처를 지닌 10.20.30대 여자의 여행을 그린 로드무비. 세 여자가 고행 끝에 평화와 안식을 찾는 과정을 영상화했다. '소풍'으로 지난 1999년 제5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송일곤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제작비는 4억2천만원. 4대의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필름을 35㎜로 바꾸는 키네코 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레이저 방식의 키네코 작업으로 완성된 영상은 35㎜ 필름에 뒤지지 않았다.
'지루한 화면 전개와 과도한 슬픔의 묘사가 관객을 힘들게 하지만 베니스에서 본 여성영화 중 가장 힘이 있고 강하다' '불친절한 상징과 롱테이크가 흠이지만 감정을 끌어내는 솜씨는 인정한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던 예상과 달리 시사회 반응은 좋았고 더러 눈물을 찍어내는 관람객도 있었다. 20대 오페라 가수 유진(임유진)의 독백, 가출한 10대 혜나(김혜나)의 화장실 출산, 30대 옥남(서주희)의 매춘에 이르는 초반 30분 이후에 극장을 떠나는 관객은 눈에 띄지 않았다.
송감독은 "첫 장편이지만 장편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었다"며 "다큐멘터리 방식인 관찰자 시점으로 세 여자의 여정을 추적했다"고 말했다. 송감독은 "시나리오는 얼개만 짜놓고 현장에서 살을 붙이는 방식을 택했고, 필름량에 제약을 받지 않는 디지털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했다"고 밝혔다. 송감독은 또 "10.20.30대 세 여자로 설정돼 있지만 사실 한 여자의 삶을 쪼개놓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남성중심 사회를 여성의 시점으로 조명한, 여성영화"라고 강조했다. "단편과 장편 모두 상처받은 인물을 다룬 것은 그들의 아픔을 치유해 주고 위로해주고 희망을 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화 출연이 처음인 세 여배우는 "동상에 걸리고 탈진하는 등 촬영과정이 매번 끔찍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장면을 찍을 때 그 장면의 앞뒤 장면을 포함해 리허설을 하고 한 장면을 54번이나 찍은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마음.몸.돈고생 등 3고(苦)에 시달렸지만 완성된 영화를 보니 흐뭇하고 뿌듯하다"고 울먹였다.
프랑스측 프로듀서인 만델라 프로덕션의 프란체스카 페더의 답변은 유럽에서 송감독의 명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게 했다. 페더는 "유럽의 많은 영화인들이 송감독과의 작업을 원했는데 제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엄청난 행운"이라며 "송감독은 아시아의 재능있는 감독이 아니라 세계적인 감독"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유럽의 관객이 구분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그는 "중요한 것은 테마와 그것을 풀어가는 방식이며 '꽃섬'은 하나의 모범답안"이라고 말했다.
'꽃섬'은 국내에서 11월 중 개봉될 예정이다. 세계 배급은 제작 초기에 프랑스 카날플러스의 계열사인 '와일드 번치'가 맡았다. 송감독이 장편 데뷔작으로 '올해의 사자상'을 거머쥘지 주목된다. cameo@kyunghyang.com

매거진X / 마법사들 - 디지털로 찍은 '원 쇼트' 무비
[경향신문]|2006-03-31|M8면 |45판 |문화 |뉴스 |1578자
영화 한 편은 수백∼수천개의 쇼트(shot)로 이뤄진다. 쇼트는 영화의 기본 단위. 이를테면 소설의 문장에 해당된다. 한 편의 영화는 각 쇼트로 이뤄진 신(scene), 신과 신이 연결된 시퀀스(sequence), 여러 시퀀스로 구성된다.
'마법사들'은 원 쇼트(one shot) 영화다. 디지털 카메라로 96분 분량을 한 개의 쇼트로 찍었다. 이야기의 장소, 시간, 시점 등이 바뀌는 데 따라 구분해서 촬영하지 않고, 각 인물의 언행을 관찰자 시점으로 이어 찍었다. 이같은 형식의 영화는 '로프'(감독 앨프리드 히치콕), '러시아의 방주'(알렉산더 소쿠로프) 등 몇 편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마법사들'의 독특한 형식미, 송일곤 감독의 실험정신이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영화의 내용과 구성은 단순하다. 예전에 함께 인디 밴드 활동을 했던 네 남녀의 우정과 사랑, 좌절과 새출발을 그렸다. 과거와 현재의 시간과 공간을 하나로, 연극적으로 재구성한 영상에 담았다.
한 여자가 황량한 숲을 지나 외딴 산장을 찾는다. 재성(정웅인)과 명수(장현성)가 술을 마시며 떠드는 사이로 여자가 요정처럼 자유로이 오간다. 여자는 지은(이승비). 재성의 애인이자 '마법사'란 밴드의 기타리스트였다. 3년 전에 자살했다. 하영(강경헌)과의 통화를 마지막으로.
하영은 마법사 밴드의 보컬, 재성은 드러머, 명수는 베이시스트였다. 지은이 자살한 뒤 밴드는 해체됐다. 재성.명수.하영이 모인 건 지은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다. 재성은 지은을 잊지 못하고 있으며, 명수는 하영을 사랑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재성.명수.하영, 그리고 3년 만에 환속하면서 입산 당시 산장에 맡겨둔 스노 보드를 찾으러 온 스님(김학선)의 언행에서 드러난다. 이들이 산장의 1.2층이나 야외의 숲으로 등.퇴장하면서 나누는 대화를 통해 펼쳐진다. 조명.의상.소품 등이 달라진 뒤 등장인물 사이에 얽힌 과거와 현재의 각기 다른 사연이 소개되는 것이다. 하모니카로 연주되는 후고 디아즈의 독특한 탱고음악이 제각각의 시공간을 이어준다.
다소 제자리를 맴도는 이야기는 재성과 명수가 숲에서 대화를 나누는 대목에서 빛을 발한다. 사랑타령의 정점을 이룬다. 재성과 명수는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기억하는 것은 모두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스님이 관객으로 참여하는, 마법사 밴드의 콘서트 실황을 통해 '1,000개의 불안을 헤치고 하나의 희망'을 되찾는 청춘의 감흥을 맛보게 해준다.
세 남녀와 스님은 닮은꼴이다. 이들은 꿈(음악과 스노 보드)을 되찾아 새출발을 시도한다. 스님이 3년 만에 풀었다는 '자네 바루를 잘 씻게'라는 화두는 세 남녀는 물론 관객에게 던지는 것이기도 하다.
다섯 배우의 연기력과 송감독의 연출력이 조화를 이뤘다. 드림컴스.마법사필름.전주국제영화제가 공동 제작했다. 지난해 전주영화제 '디지털 3인3색'의 한 작품으로 당시에는 30분 분량만 소개됐다. 지난해 스위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등에 초청받았고 영화진흥위원회의 마케팅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필름으로 전환하지 않고 경기 분당의 CGV 중앙네트워크 센터에서 CGV 인디영화관(강변.상암.인천.서면)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상영된다. 배장수 기자cameo@kyunghyang.com

  
'마법사들'로 주목 송일곤 감독-3일동안 '원 쇼트 무비'로 촬영
[경향신문]|2006-04-05|22면 |45판 |문화 |인터뷰 |1559자

송일곤
감독(사진)이 '마법사들'로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주말 CGV 인디영화관(강변.상암.인천.서면)에서 개봉한 이후 벌써 2∼4번 본 관객이 있는가 하면 도쿄 필름엑스 영화제 경쟁부문을 통해 이 영화를 접한 일본 여성 관객들이 개봉에 맞춰 내한하기도 했다. "일본에선 올 가을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배급사에선 '엽기적인 그녀'보다 스크린이 더 많을 거라더군요."
'마법사들'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원 쇼트 무비'(One shot Movie). 네 남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96분을 디지털 카메라로 하나의 쇼트로 찍었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지원작 '디지털 3인3색'의 한편으로 완성했다.
"영화는 시간과 공간 조각이 가능하죠. 디지털은 필름과 달리 롱 테이크(길게 찍기)가 무한대로 가능하고요. 이런 영화.디지털의 특성을 살려보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전주영화제에 맞춰 30분 분량의 단편으로 기획했다. 대본연습 때 배우들(정웅인.장현성.이승비.강경헌.김학선)의 기량을 보고 욕심이 났다. '드림컴스'를 통해 제작비 추가분을 확보, 장편으로 완성했다. 전주영화제에는 이 가운데 30분 분량만 소개했다.
영화를 완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3주. 중단 없이 한번에 찍어야 하는 만큼 18일 동안 사전작업에 만전을 기했다. 산장 1.2층과 주변 숲을 극중 공간으로 꾸민 뒤 필요한 조명과 마이크, 상황 점검용 소형 카메라 등을 곳곳에 숨겨놓았다. 배우들은 몸에 무선 마이크를 숨기고 연기했다. 약속한 동선과 시간에 맞춰 신(scene).시퀀스(sequence) 별로 무수히 연습했다. 본 촬영은 3일간 5회를 했다. 약 35㎏의 장비를 몸에 장착한 촬영감독(박영준)과 배우들의 컨디션을 감안, 하루에 2회만 찍었다. 개봉된 영화는 5회째 찍은 작품이다.
"연극의 경우 중간에 문제가 있다고 중단하지 않잖아요. 마찬가지로 소품.조명.소리 등에 문제가 발생해도, 허리가 아프고, 화장실에 가고 싶고, 콧물이 나오고, 레몬을 썰다가 손가락을 베어 피가 나도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찍은 뒤 다음 촬영 때 보완했어요."
인디 밴드 '마법사들'의 네 멤버 외 스님(김학선)을 등장시킨 건 12월31일 밤 산장에서의 공연을 지켜봐 주는 관객이 필요했기 때문. 송감독은 "스님 역시 네 남녀와 마찬가지로 사랑에 상처받은 인물"이라며 "이들은 아픔을 공유하고 서로를 치유해 준다"고 설명했다. 스님이 풀었다는 '자네 바루를 잘 씻게'라는 화두는 화두집에 실린 1,000개 가운데 고른 것으로 재성(정웅인)의 말처럼 '꿋꿋이 잘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화는 3,000가지 요소들이 맞아야 해요. 배우.스태프들 덕분에 기존 영화와 다른 작품을 재미있게 완성할 수 있었어요. 아쉬운 점이 많지만 성취감이 남달라요."
송감독의 바람은 최대 5만명 정도가 관람하는 것. 송감독은 "관객 반응을 감안해 필름으로 전환한 영화를 일반 극장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라며 "한국 독립영화도 성공하는 선례를 남겼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다음 작품은 한 여자의 20년에 걸친 사랑의 역사를 그리는 멜로영화로 현재 마지막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다. 글 배장수.사진 김영민 기자cameo@kyunghyang.com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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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웨이>(MY WAY). 강제규 감독의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7년 만의 복귀작으로 20일 홍보마케팅 대행사는 티저 포스터 공개에 관한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마이 웨이> 보도자료는 이번이 여덟 번째입니다. 보도자료 여덟 건을 역순으로 소개합니다.

[보도자료 08]
적으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이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을 거대한 스케일로 담아낸 영화 <마이웨이>가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마이웨이>의 티저 포스터는 2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을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영화가 담아낼 거대한 스케일은 물론, 뜨거운 인간애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한다. 특히 조선인 ‘준식’(장동건)과 일본인 ‘타츠오’(오다기리 조)가 독일 나치군의 깃발을 든 서양인 병사들과 함께 행군을 하고 있는 모습은 끝나지 않는 전쟁 속에서 일본국, 소련군을 거쳐 독일군이 되어 노르망디까지 이른 두 사람의 운명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기존의 전쟁영화와는 차별화되는 느낌을 선사한다. 여기에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 작품’이라는 상단의 카피를 통해 <태극기 휘날리며>로 한국 전쟁 블록버스터의 역사를 새론 쓴 그의 7년만의 복귀작 <마이웨이>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거대한 스케일과 드라마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 <마이웨이>는 강제규 감독의 7년 만의 복귀작, 장동건ㆍ오다리기 조ㆍ판빙빙 등 한ㆍ중ㆍ일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 칸 영화제에서 개최한 제작보고회의 뜨거운 반응 등으로 국내외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2011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보도자료 07]
SK텔레콤㈜(대표: 하성민,서진우)과 CJ E&M(대표: 하대중)이 제공/배급하는 장동건, 오다기리 조 주연, 강제규 감독의 초대형 프로젝트 <마이웨이>가 2011년 6월 12일(일) 유럽의 라트비아 현지 촬영 분을 끝으로 8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이와 함께 라트비아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와 영화가 선보일 거대한 스케일을 짐작할 수 있는 추가스틸도 공개되어 <마이웨이>에 대한 기대치를 더하고 있다.
(제공/배급: SK 텔레콤㈜, CJ E&M 영화부문 | 제작: 디렉터스 | 감독: 강제규 | 주연: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 개봉: 2011년 12월 예정)

강제규 감독의 초대형 프로젝트 <마이웨이> 크랭크업!
12월 개봉 위한 후반작업 돌입!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한국과 일본,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 그리고 <태극기 휘날리며>로 한국 전쟁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쓴 강제규 감독의 7년만의 귀환으로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마이웨이>가 6월 12일(일) 라트비아에서 크랭크업했다. <마이웨이>는 지난 10월 15일(금) 새만금에서 첫 촬영을 시작해 전국 올로케이션은 물론, 유럽의 라트비아 현지 촬영, 그리고 촬영 중 칸 영화제 현지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왔으며, 드디어 총 156회 차에 이르는 8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라트비아 현지에서 이루어진 마지막 촬영은 영화의 클라이막스에 해당하는 노르망디의 치열한 전투 장면으로 이루어졌다. 촬영을 마친 후 장동건과 오다기리 조는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영화처럼 국적을 뛰어넘은 인간애를 느꼈다. 최선을 다해 촬영했고, 우리 모두의 노력이 좋은 영화로 완성되길 바란다.“며 크랭크업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라트비아 촬영 분 스틸 공개!
2차 대전 최대의 상륙작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완벽재현!


[보도자료 06]
강제규 감독 연출, 장동건-오다기리 조 주연 <마이웨이>
외신의 열광적 반응들! 국내 포탈 검색순위 석권! 글로벌 프로젝트 면모 과시!

강제규 감독의 초대형 프로젝트 <마이웨이>가 일본과 중국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범 아시아적 프로젝트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제공/배급: SK 텔레콤㈜, CJ E&M 영화부문 | 제작: 디렉터스 | 감독: 강제규 | 주연: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 개봉: 2011년 12월 예정)

<마이웨이> 칸 외신 대서특필!
일본, 중국 주요매체의 높은 관심 얻어!


한국, 일본,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들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의 출연, 그리고 강제규 감독의 연출로 이미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마이웨이>가 칸 현지 제작발표회 이후 폭발적인 일본, 중국 외신의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포츠 호치, 닛케이 스포츠,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의 주요 스포츠지들과 니혼티비, TBS, 후지티비, 테레비아사히 등 방송사, 신문, 온라인 뉴스사이트들은 일제히 <마이웨이>의 칸 제작발표회 소식을 크게 다루며 ‘거대한 스케일과 휴머니즘을 다룬 작품인 <마이웨이>가 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주요 방송사들은 <마이웨이>의 칸 제작보고회 소식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주요뉴스로 전하는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의 다매체수자보, 신경보망, 신민일보 등 주요 언론에서는 ‘판빙빙이 월드스타 장동건과 함께 작업한 제작비 300억의 한국영화 대작 <마이웨이>가 칸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는 기사를 일제히 소개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 외신들은 영화에 출연한 자국의 배우들에만 주목하지 않고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선보이는 범 아시아적 프로젝트 <마이웨이>라는 작품을 동시에 주목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국내 네티즌의 폭발적인 반응!
칸 영상 공개 후,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 점령!

국내에서는 지난 15일(일)에 열린 영화 <마이웨이>의 칸 제작보고회 소식에 주요 언론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현지의 소식을 크게 다룬 것은 물론, 네티즌의 폭발적 관심이 집중되었다. 앞다투어 쏟아지는 영화 <마이웨이>에 대한 소식과 더불어 칸에서 최초로 공개된 오프닝 영상과 메이킹 영상이 17일(화) 공개되자 이틀 연속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 개봉 예정 영화 검색 1위를 차례대로 차지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한 것. 네티즌들은 강제규 감독의 귀환, 장동건과 오다기리 조의 만남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진짜 이건 볼 수밖에 없겠다”, “강제규 감독님 작품이면 일단 두말할 것 없이 보겠습니다”, “대작이다! 캐스팅만 들어도 대박” 등의 반응을 통해 <마이웨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 일본, 중국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강제규 감독의 초대형 프로젝트 <마이웨이>는 칸 일정을 마친 후, 영화의 대미를 장식할 라트비아 촬영에 돌입했으며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보도자료 05]
강제규 감독 연출, 장동건-오다기리 조 주연
<마이웨이>
프랑스 칸 현지 파티, 전세계 영화인들 모여 대성황!

강제규 감독의 초대형 프로젝트 <마이웨이>가 프랑스 칸 현지 제작보고회에 이어 같은 날 저녁 파티를 주최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 자리에는 한국, 일본, 중국의 각국 영화인들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 영화제 관계자들이 함께해 <마이웨이>에 대한 국내외 영화인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케 했다.
(제공/배급: SK 텔레콤㈜, CJ E&M 영화부문 | 제작: 디렉터스 | 감독: 강제규 | 주연: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 개봉: 2011년 12월 예정)

강제규 감독의 초대형 프로젝트 <마이웨이>!
프랑스 칸 현지 파티, 세계 각국 영화인 참석해 눈길!
  
지난 15일 전세계 영화인들의 축제 칸 영화제에서 열린 영화 <마이웨이>의 제작보고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데 이어, 같은 날 저녁에는 <마이웨이>의 파티가 열려 각국의 영화인들이 모인 가운데 대성황을 이루었다. 세계적인 영화계 인사들이 칸 영화제 기간에 파티를 여는 장소로 알려져 있는 샤또 뒤 세르클(Le Château du Cercle)에서 현지시간으로 저녁 9시부터 시작된 <마이웨이>의 파티에는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배우들이 모두 자리해 파티의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이들은 바로 다음날 새벽 라트비아 촬영을 위해 이동을 하는 스케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주역으로서 손님들을 맞이하며 호스트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이번 <마이웨이>의 파티에는 한국, 일본,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과 칸 마켓을 찾은 바이어들, 영화 관계자들이 모여 늦은 밤까지 파티의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의석 영진위위원장, 김동호 부산영화제 명예 집행위원장과 이용관 집행위원장, 명필름 이은 대표 등 한국 영화인들의 모습은 물론, 베를린 영화제의 디터 코슬릭 집행위원장이 파티장을 찾아 강제규 감독, 배우들, 그리고 <마이웨이> 관계자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관계자는 “마켓의 반응이 매우 좋다. 한국영화에 대한 해외마켓의 인식 자체가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며 높아진 한국영화의 위상을 확인시켜 주기도 했다.

제 64회 칸 영화제 현지에서 제작보고회와 파티를 주최하며 초대형 프로젝트의 출발을 알리고 있는 <마이웨이>는 칸 일정을 마친 후, 영화의 대미를 장식할 라트비아 촬영에 돌입했으며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보도자료 04]
강제규 감독의 초대형 프로젝트 <마이웨이>가 지난 15일 전세계 영화인들의 축제 칸 영화제에서 성황리에 제작보고회를 개최하며 2011년 최고의 프로젝트로서의 청신호를 쏘아 올렸다.
(제공/배급: SK 텔레콤㈜, CJ E&M 영화부문 | 제작: 디렉터스 | 감독: 강제규 | 주연: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 개봉: 2011년 12월 예정)

내•외신의 뜨거운 취재열기 속!
칸 영화제 현지 제작보고회 성황리 개최!
 
지난 15일 전세계 영화인들의 축제 칸 영화제에서 열린 영화 <마이웨이>의 제작보고회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이 참석한 이 날 제작보고회는 한국, 일본, 중국 3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모인 자리인 만큼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매체들이 모여 현지에서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프랑스 칸 현지에서 15일 오후 2시(현지시간) 샤또 뒤 세르클(Le Château du Cercle)에서 열린 제작보고회는 그간 베일에 감춰져 있던 영화의 본편 영상과 메이킹 영상을 보여주며 시작되었다. 스크린을 압도하는 거대한 스케일의 전투 장면은 물론, 준식(장동건 분)과 타츠오(오다기리 조 분)가 적으로 만나 서로의 희망이 되어 가는 뜨거운 휴머니티를 담아낸 드라마는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하였고, 상영이 끝남과 동시에 관계자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어진 기자회견은 한국, 일본, 중국의 배우가 모인 만큼 영어를 포함한 4개 국어로 진행되었으며, 각 외신들의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먼저 배우들이 서로 다른 언어로 인해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장동건은 “연기를 하는데 있어서 언어보다는 감정과 느낌의 교감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고 답했고, 오다기리 조는 “장동건씨는 너무 착하시고, 판빙빙씨는 너무 아름다워서 이거면 충분하다”는 위트있는 답변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판빙빙 역시 “아이 컨택이나 몸짓만으로도 충분히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했다”고 답했으며 “장동건이 ‘피곤해요?’라는 한국어를 알려줘서 스탭들이 지쳐있을 때 사용해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강제규 감독에게는 전쟁이라는 불편한 소재를 편안하게 접근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이 이어졌고 그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서로 이해해가며 친구가 되어가는 이들의 우정, 인간애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연출의도를 전하기도 했다.

이렇듯 열띤 질문과 답변이 오간 이번 칸 영화제 현지 제작보고회에는 내, 외신의 다양한 매체들이 참석해 영화 <마이웨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로이터와 AP를 비롯 영국 BBC TV Worldwide, 중동 알 자지라(Al-Jazeera) 등 세계 유력 방송 매체는 물론 일본의 요미우리, 마이니치,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닛케이 엔터테인먼트, 중국 CCTV 등 아시아의 주요 언론도 한 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8개월간 약 85%의 촬영을 마친 영화 <마이웨이>는 칸 일정을 마친 후, 영화의 대미를 장식할 라트비아 촬영에 돌입했으며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보도자료 03]
강제규 감독 연출, 장동건-오다기리 조 주연, 전세계 영화인의 관심 집중!
<마이웨이> 칸 현지 대규모 제작보고회 개최!

<태극기 휘날리며>로 한국 전쟁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쓴 강제규 감독의 초대형 프로젝트 <마이웨이>가 칸 영화제 기간 중 현지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한다.
(제공/배급: SK 텔레콤㈜, CJ E&M 영화부문 | 제작: 디렉터스 | 감독: 강제규 | 주연: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 개봉: 2011년 12월 예정)

강제규 감독의 초대형 프로젝트 <마이웨이>! 칸 영화제 현지 제작보고회 개최!
한국영화 사상 최대 규모인 3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강제규 감독의 초대형 프로젝트 <마이웨이>가 오는 5월 15일(일) 칸 영화제에서 전세계 영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작보고회를 개최한다. 영화 관계자들과 마켓을 방문하는 바이어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해외 세일즈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칸 현지 제작보고회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 마켓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 강제규 감독이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한, 중, 일을 대표하는 배우들과 함께 일구어낼 초대형 프로젝트로 기획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마이웨이>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우정을 그린 작품. 이미 한, 일 동시개봉을 확정 지으며 아시아 영화관계자들의 폭발적 관심을 입증한 <마이웨이>가 전세계 영화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칸 영화제 기간에 현지 제작보고회 개최를 확정함에 따라 강제규 감독이 또 한번 한국영화사에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충무로의 거장 강제규 감독 연출, 최고의 제작비, 아시아 대표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한국영화 최고의 프로젝트 <마이웨이>는 지난해 10월 15일에 크랭크인 하여 현재 한창 촬영이 진행 중이며, 오는 2011년 12월 개봉 예정이다.
강제규 감독 연출, 장동건-오다기리 조 주연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프로젝트!
<마이웨이> 한일 동시개봉 확정!


[보자료 02]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로 한국 전쟁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쓴 강제규 감독의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프로젝트 <마이웨이>가 한일 양국 동시 개봉을 확정했다.
(제공/배급: SK 텔레콤㈜, CJ엔터테인먼트㈜ | 제작: 디렉터스 | 감독: 강제규 | 주연: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 개봉: 2011년 12월 예정)

강제규 감독의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프로젝트 <마이웨이>!
일본 도에이 社 배급으로 한일 동시 개봉 확정!
한국영화 사상 최대 규모인 3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강제규 감독의 초대형 프로젝트 <마이웨이>가 한일 양국 동시 개봉을 확정했다. 1월 19일(수)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도에이 社의 60주년 기념 라인업 발표에서 <마이웨이>가 일본 3대 메이저 배급사 중 하나인 도에이 社의 2011년 주요 라인업으로 발표된 것. CJ Entertainment Japan과의 공동배급으로 한국과 동시에 일본에서도 250관 이상의 와이드 릴리즈를 확정한 <마이웨이>는 일본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렇듯 오는 12월에 개봉 예정인 <마이웨이>는 한일 양국 동시개봉 확정으로 한국 영화 사상 최고의 프로젝트답게 역대 최대의 스케일과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강제규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자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아시아 대표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마이웨이>는 국내 영화계와 관객들 사이에서는 이미 2011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되고 있는 작품. 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우정을 그린 대작으로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쓸 초대형 프로젝트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충무로의 거장 강제규 감독 연출, 최고의 제작비, 아시아 대표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한국영화 최고의 프로젝트 <마이웨이>는 지난해 10월 15일에 크랭크인 하여 현재 한창 촬영 중이며, 오는 2011년 12월 개봉 예정이다.

[보도자료 01]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로 한국 전쟁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쓴 강제규 감독의 초대형 프로젝트 <마이웨이>가 스틸을 최초 공개했다.
(제공/배급: SK 텔레콤㈜, CJ엔터테인먼트㈜ | 제작: 디렉터스 | 감독: 강제규 | 주연: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 개봉: 2011년 12월 예정)

한국영화 최고의 기대작 <마이웨이> 최강의 스케일을 예고하는 스틸 최초 공개!
영화 <마이웨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우정을 그린 대작. 이 작품은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처음 선보인 <쉬리> 와 한국 전쟁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쓴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작품을 탄생시킨 충무로의 거장 강제규 감독이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7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영화계와 관객들 사이에서 이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마이웨이>에는 강제규 감독과 함께 <태극기 휘날리며>의 신화를 만든 장동건이 출연, 강제규 감독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뿐만 아니라 일본과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오다기리 조와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판빙빙 등 아시아 대표배우들이 가세해 국적을 초월한 거대한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한국영화 사상 최고 규모인 3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역대 한국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쓸 초대형 프로젝트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충무로의 거장 강제규 감독 연출, 최고의 제작비, 아시아 대표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한국영화 최고의 프로젝트 <마이웨이>는 지난해 10월 15일에 크랭크인 하여 현재 약 40%이상, 절반에 가까운 촬영분량을 무사히 소화했으며, 오는 2011년 12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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