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휴양영화제’를 지향한다. 음악영화와 음악 공연 외 관광을 즐기고 맛있는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또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리솜 포레스트, 제천 옥순봉, 의림지, 청풍호반…. 제천의 대표적인 명소다.

 


리솜 포레스트는 화제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주원(현빈)의 별장을 찍은 곳이다. 주원이 라임(하지원)과 걸은 낙엽 산책로를 비롯해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소소리 바람길, 포르르 솔래길, 가재가는 골짝길, 신바라기 능선길 등 예쁜 이름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숲에 둘러싸인 빌라 풍광도 이국적이다.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 산 67-10

 

제천 옥순봉은 김명민·오달수·한지민 주연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촬영지이다. 양반가 며느리였던 한객주(한지민)이 뛰어든 천 길 낭떠러지로 묘사된 곳으로 호주와 주변 산세가 어울어진 풍광이 아름답다. 영화에서 소개된 뒤 더욱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천시 수산면 과곡리.

 

의림지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다. 현재는 수리시설보다 유원지로 유명하다. 순조 7년에 세워진 영호정, 1948년에 건립된 경호루, 수백년의 수령을 지닌 소나무와 수양버들, 30m의 자연폭포 등이 한 데 어우러져 있다. 의림지 옆에는 각종 놀이기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제천 의림랜드가 자리해 있다.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본선과 ‘JIMFF Live Stage’ 공연이 열려 관객들에게 운치 있는 여름밤을 선사한다. 제천시 모산동 241.

 

청풍호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진달래를 형상화한 높이 162m의 수경분수는 자연 절경과 어우러져 보는 이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밤에는 수경분수에서 나오는 레이저 광선이 주변 야경과 맞물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상 아트홀도 눈길을 끈다. 커다란 뿔 소라가 무대를 덮은 듯한 이곳은 야간 조명까지 설치해 청풍호를 찾는 많은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자연·영화·음악이 함께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원 썸머 나잇’과 ‘제천 라이브 초이스’가 이곳에서 마련돼 환상적인 여름밤을 선사한다. 제천시 청풍면 교리.

제천 빨간 오뎅, 용천 막국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주요 상영관인 제천 메가박스 인근에서 맛볼 만한 대표적인 음식이다.

제천 빨간 오뎅은 제천에 들렸다면 꼭 한번 맛봐야 할 간식이다. 매운 맛의 빨간 소스가 입맛을 돋운다. 4개에 1000원, 가격도 저렴하다. 항상 손님이 많아 수분간 기다린 뒤에야 맛볼 수 있는 인기만점의 간식이다. 제천시 중앙로 1가 27.

용천 막국수는 더위를 잊게 해주는 남다른 맛과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물막국수·비빔막국수·쟁반막국수 등이 있다. 제천시 남천동 1115. 이밖에 산마루 곤드레 나물밥(제천시 금성면 구룡리 217-5), 금수산송어장 가든의 송어회(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52)도 영화제 기간 중 맛볼 만한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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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극장가에서 미국영화가 강세를 떨쳤다. 시장점유율 55.4%를 기록, 판세를 뒤집으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은 42.3%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를 5일 내놓았다.

 

5월 극장가 총 관객수는 1593만5022명이다. 지난해 5월(1386만4333명)에 비해 14.9% 성장했다. 한국영화 관객 수는 673만6240명이다. 시장점유율은 42.3%다. 지난 4월의 시장점유율(42.2%)과 비슷하다. 올해 1/4분기(60.8%)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

한국영화는 시장 주도권을 예년보다 일찍 문을 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내줬다. 특히 <어벤져스>는 5월에만 503만4817명을 불러들이는 기염을 토했다. 개봉 이래 690만231명을 기록, 올해 개봉작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이전 최고 흥행작은 한국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468만3598명)였다. <건축학개론>(409만9426명·5월 31일 현재), <댄싱퀸>(400만9977명), <부러진 화살>(341만6621명), <화차>(242만657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작품들이 주도한 한국영화 독주는 지난 4월 말부터 수그러들기 시작했다. <배틀쉽> <어벤져스> 등 미국영화 반격에 막혀 <간기남> <은교> <코리아> <돈의 맛> 등이 기세를 활짝 펴지 못했다. 몇 달 동안 매우 좋은 성적을 보였던 유럽영화 점유율은 다시 0.3%대로 내려앉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정책센터는 “여름 성수기 내내 미국영화의 흥행성적이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5월 극장가 최고 흥행작은 <어벤져스>다. 4월 26일에 개봉된 이 영화는 5월 한 달 동안 503만4817명(누적 관객수 690만231명)을 불러들였다. 2위는 임수정·이선균·류승룡 주연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으로 17일 개봉, 31일까지 231만400명이 관람했다. <어벤져스>와 24일 개봉작 <맨 인 블랙3>(192만1766명) 사이에 끼어 꽤 좋은 성적을 냈다. 4·5위는 하지원·배두나의 <코리아>(182만1929명·누적 관객수 183만7218명)와 김강우·백윤식·윤여정·김효진의 <돈의 맛>(108만271명·108만801명)이 차지했다.

6~10위는 <은교>(70만9296명·134만1570명), <다크 섀도우>(58만577명), <백설공주>(57만3664명), <건축학개론>(43만9298명·409만9426명), <로렉스>(29만6125명·29만7466명)다. 5월 최고 흥행작 10편 중 한국영화가 5편이다.

다양성영화 흥행작 상위 10편 중에서는 4편이 한국영화다. <말하는 건축가>(7465명·3만6939명), <할머니는 일학년>(4036명·4307명) <안녕, 하세요!>(3190명) <다른 나라에서>(2683명) 등 4편이다. 2·6·8·9위를 기록했다. 1위는 <데인저러스 메소드>(2만5285명·2만5346명), 3위는 <버니드롭>(7179명·7305명), 4위는 <미래는 고양이처럼>(6333명·6761명), 5위는 <믹막: 티르라리고 사람들>(4328명·4496명), 7위는 <컬러풀>(3485명·3873명) 10위는 <아르마딜로>(2387명·5145명)이다.

배급사별 점유율 1위는 한국 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다. <어벤져스>와 <맨 인 블랙3>으로 43.90%를 점유했다. 전체 외화 시장 관객의 76.2%를 가져갔다. 2~5위는 롯세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15.4%),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14.80%), 씨제이이앤엠(12.40%), 워너브라더스코리아(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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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송강호·황정민·설경구·김수미·박해일·안성기·이범수·이문식·임창정…. 예매 톱10 순위(맥스무비 기준)에서 장기간 주목받은 배우들이다.


영화예매 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 집계자료(2003년 2월~2011년 10월)에 따르면 예매 톱10 순위에서 1~10위는 정재영·황정민·송강호·설경구·김수미·박해일·안성기·이범수·이문식·임창정이 차지했다.

1위는 정재영이다. 82주 동안 톱10에 오른 작품에 출연했다. 출연작은 12편이다. <웰컴 투 동막골>(12주) <실미도>(12주) <강철중:공공의 적 1-1>(7주) <이끼>(6주) <신기전>(6주) <바르게 살자>(6주) <박수칠 때 떠나라>(5주) <아는 여자>(5주) <카운트다운>(4주) <나의 결혼원정기>(4주) <김씨표류기>(4주) <글러브>(4주) <귀여워>(3주) <거룩한 계보>(3주) <마이캡틴, 김대출>(1주) 등에 출연했다.


2위는 송강호와 황정민이다. 69주간 톱10에 오른 작품에 출연했다. 송강호 출연작은 <괴물>(11주) <살인의 추억>(11주) <의형제>(8주)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8주) <밀양>(6주) <박쥐>(6주) <효자동 이발사>(6주) <푸른소금>(4주) <우아한 세계>(4주) <남극일기>(3주) 등 10편이다. 황정민 출연작은 17편이다. <검은집>(6주) <부당거래>(6주) <바람난 가족>(6주) <너는 내 운명>(5주)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5주) <달콤한 인생>(5주) <천군>(4주) <사생결단>(4주) <헷지>(4주) <행복>(4주) <모비딕>(4주)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4주) <그림자살인>(4주) <여자, 정혜>(2주) <슈퍼맨이었던 사나이>(2주) <지구를 지켜라>(2주) <마지막 늑대>(2주) 등이다.

4위는 63주간을 기록한 김수미와 설경구다. 김수미는 <그대를 사랑합니다>(9주)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8주) <위험한 상견례>(8주) 등 13편, 설경구는 <실미도>(12주) <해운대>(11주) <강철중:공공의 적 1-1>(7주) 등 12편에 출연했다.

6·7위는 박해일·안성기·이범수다. 박해일은 61주간, 안성기·이범수는 57주간이다. 박해일은 <괴물>(11주) <최종병기 활>(10주) <연애의 목적>(7주) <극락도 살인사건>(7주) 등 12편에 출연했다. 안성기는 <실미도>(12주) <화려한 휴가>(10주) <아라한-장풍대작전>(7주) 등 10편, 이범수는 <오!브라더스>(7주) <킹콩을 들다>(6주) <싱글즈>(6주) 등 15편에 출연했다.

9·10위는 이문식·임창정이다. 이문식은 55주간, 임창정은 54주간을 기록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문식은 <마파도>(9주) <황산벌>(7주) <강철중:공공의 적 1-1>(7주) 등 15편, 임창정은 <위대한 유산>(7주) <1번가의 기적>(7주) 등 14편에 출연했다.

이른바 ‘천만배우’ 중 <왕의 남자>의 정진영은 8편으로 44주간, <해운대>의 박중훈은 8편으로 40주간,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은 6편으로 33주간 주목받았다.


10위권 배우 중 여배우는 김수미가 유일하다. 여배우 상위권은 김수미·엄정화·손예진·하지원·나문희·김하늘·강혜정·엄지원·전도연·임수정·문소리 순이다. 엄정화는 <해운대> <싱글즈> <베스트셀러> 등 11편으로 50주간, 손예진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클래식>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등 9편으로 45주간 주목받았다. 이어 하지원 44주간, 나문희·김하늘·강혜정 41주간, 엄지원 37주간, 전도연·임수정 36주간, 문소리 34주간이다. 맥스무비 웹사업실 김형호 실장은 “남자영화가 어필한다는 걸 보여준다”면서 “여성영화 기획·개발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톱10 안에 오른 작품의 편당 평균 주간순위 1위는 송강호다. 송강호 출연작(10편)은 6.9주 동안 예매 톱10에 들었다.

2위는 최민식과 김윤석이다. 최민식은 <올드보이>(9주) <친절한 금자씨>(7주) <주먹이 운다>(6주) <마당을 나온 암탉>(6주) <악마를 보았다>(5주) <꽃피는 봄이 오면>(3주) 등 6편, 김윤석은 <추격자>(9주) <거북이 달린다>(7주) <전우치>(7주) <즐거운 인생>(5주) <황해>(4주) <완득이>(4주) 등 6편으로 각각 평균 6주간 톱10에 올랐다.


4위는 ‘국민배우’ 안성기다. 평균 5.7주간을 기록했다. 출연작은 <실미도>(12주) <화려한 휴가>(10주) <아라한-장풍대작전>(7주) <한반도>(6주) <라디오스타>(6주) <신기전>(6주) <형사>(3주) <7광구>(3주) <마이 뉴 파트너>(2주) <묵공>(2주)등 10편이다.

5위는 정재영·정진영·성지루·장동건이다. 정재영은 15편, 정진영과 성지루는 8편, 장동건은 6편으로 각각 5.5주간 동안 주목받았다.

9위는 설경구, 10위는 박해일·조승우·나문희·전도연이다. 설경구는 12편으로 5.3주간이다. 박해일은 12편, 조승우와 나문희는 8편, 전도연은 7편으로 각각 5.1주간을 기록했다. 이어 손예진·박중훈(5주), 김수미·차태현·차승원·권상우·강동원(4.8주), 임하룡·강신일(4.7주), 하정우·신하균·김하늘·강혜정(4.6주), 엄정화·류승범·정우성(4.5주) 등이 각광받았다.

김형호 맥스무비 웹사업실 실장은 이에 대해 “정재영·송강호·황정민·설경구·박해일이 2000년대 한국영화를 이끌어 온 주역이라는 걸 입증한다”면서 “이들이 독주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이들의 존재로 영화 투자와 제작이 가능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가운데 특히 송강호는 ‘좋은 배우’이자 오랜 기간 관객의 관심을 끄는 ‘흥행배우’라는 점을 데이터로도 입증이 된다”며 “김수미·안성기·이문식·성지루·임하룡·강신일·나문희 등 중진 및 조연이 포진된 점 또한 주목된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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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조연’ 박철민(45)이 8월 극장가에서 두 영화의 주연배우로 각광받고 있다. 2D 애니메이션 화제작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과 3D 액션 블록버스타 <7광구>(감독 김지훈)에서 맹활약, 주목을 끌고 있다. 박철민의 ‘연기는 즐거워! 인생은 아름다워!’

<마당을 나온 암탉>과 <7광구>는 한국영화사를 새로 쓴 작품이다. <…암탉>은 국내 최초로 실사영화 명가(명필름)와 애니 전문 제작사(오돌또기)가 협업, 6년간 공을 들여 완성한 2D 애니메이션이다. 양계장을 뛰쳐나온 암탉의 일생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미국의 디즈니·픽사·드림웍스, 일본의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에 비견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7광구>는 한국 최초의 IMAX DMR 3D로 개봉된 영화다. 한반도 남단 석유 시추선에서 벌어지는 대원들과 괴생명체의 사투를 그렸다. 박철민은 <…암탉>에서는 수다쟁이 야생 수달 ‘달수’, <7광구>에서는 탐사대원 ‘상구’ 역을 맡았다.

-두 편이 함께 상영중입니다.
“뜻밖이에요. <…암탉> 개봉은 원래 작년 5월이었죠. 공을 더욱 더 들이면서 개봉이 연기돼 불안감이 없지 않았는데 반응이 엄청 좋아요. 요즘 달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어요. 아이들은 물론 학부형께서 ‘잘봤다’ ‘많이 웃었고 울었다’ ‘달수짱’ ‘수달짱’…. 체감온도가 300~400만 명이 본 것처럼 느껴져요. 한 인터넷에는 ‘애니메이션 최고연기상 박철민’이라고 올랐더군요. 여러 의미로 정말 신나요.”

-여러 의미라면.
“작품도, 저도 인정받고 있다는 거에요. <…암탉>은 소박한 2D 애니에요. 암탉 ‘잎싹’(문소리)의 모험을 통해 자유의 가치와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그렸는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재밌게 보고 있어요. 영화가 호평받으면서 황선미 작가의 동명 원작이 다시 인기(2000년 초판 발매 이래 올해 100만부를 돌파함)래요. 달수는 원작에 없는 동물이에요. 달수가 만들어지고, 제가 맡고, 이렇게 주목받는 일련의 과정이 기적 같아요. 그리고 문소리씨가 건강한 딸을 낳아 기뻐요. 앞으로도 좋은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목소리 녹음은 며칠간 했나요.
“나흘간 했어요. 2009년에 선녹음 사흘, 그림이 90%쯤 완성된 올 2월에 본녹음 하루. 목소리 연기가 처음이어서 디테일과 생동감을 살리느라 애를 먹기는 했지만 총 나흘 작업하고 이렇게 환대받아 미안하고 고마워요. 제 연기인생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에요.”



-작업 특성상 애드리브는 힘들었겠네요.
“그럼에도 했어요. 청둥오리 ‘초록’(유승호)이가 파수꾼대회에서 우승할 때 달수는 동물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부탁해요. 이 박수는 객석의 관객에게 하는 당부이기도 해요. 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실제로 이 장면 때 객석에서도 박수가 터져 기뻐요.”

이뿐만이 아니다. 초록이가 무리들과 떠나는 걸 환송한 뒤 달수는 잎싹에게 ‘어깨에 손 얹어도 돼?’라고 묻고 그렇게 한다. 아들을 떠나보낸 잎싹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이 애드리브도 전격 반영돼 제작진은 그림을 수정했다.

-<7광구>에서도 박수가 화제예요.
“공교롭게 그렇네요. <…암탉>에서는 환희의 순간에 능동적으로 치고, <7광구>에서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얼떨결에 치고….”

<7광구>에서 괴물에게 총구를 겨눈 ‘정만’(안성기)은 ‘상구’(박철민)에게 시야를 가리는 박스를 치우라고 한다. 생사의 귀로에 놓인 상구는 영문을 모른 채 뜨문뜨문 박수를 친다. 박스를 박수로 잘못 알아듣고. 박철민에 따르면 이 장면은 김성수 감독의 <무사>(2001) 촬영 때 무전기로 카메라에 박스가 잡힌다고 치우라고 했는데 한 스태프가 잘못 알아듣고 박수를 쳤다는 일화에서 차용했다.

-<7광구>는 얼마 동안 찍었나요.
“4개월 넘게 찍었어요. 작년 6월부터 9월까지. 괴물의 공격을 받고 죽을 때 머리를 다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출연·제작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두 영화 상영 스크린이 대조적이에요.
“어느 한 쪽 편만 들 수 없고, 제도적으로 푸는 것도 어려운 문제이고…. 어쨌거나 <…암탉> 상영관이 더 늘었으면 해요. 이른바 ‘퐁당퐁당’(교차상영)이 개선되고 밤 시간 상영도 더욱 늘어나고. <…암탉>의 힘으로 풀어야죠. 관객 여러분의 호응에 힘입어 풀고 있고 앞으로 더 풀어갈 거라고 믿어요.”


박철민은 고등학교 때 연극반에서 활동했고 대학(중앙대 경영학과)에서도 연극에 심취했다. 졸업후 1988년 노동연극 전문극단 ‘현장’ 등에서 활동했다. 영화 데뷔작은 이정국 감독의 <부활의 노래>(1993). 임신한 아내를 잃은 뒤 시민군에 가담, 도청을 사수하다가 죽는 인물로 출연했다. 이제까지 100편 안팎의 연극·영화·드라마에 출연, 특유의 입담과 연기력으로 이름을 얻었다. 대표작으로 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베토벤 바이러스>, 영화 <화려한 휴가> <시라노;연애조작단> 등이 있다.

-힘들 때 포기하고 싶지 않았나요.
“한번도 없었어요. 고등학생 때 교회에서 한 성극 ‘용감한 사형수’의 각색·연출·주연을 맡았는데 그때 받은 박수갈채가 지금도 생생해요. <부활의 노래> 때 2~3일 찍고 받은 8000원으로 소주 한 병에 삼겹살 2인분을 먹고 사우나를 했는데 그 기억도 뚜렷하고. 둘째 딸을 돌보면서 6시간 넘게 ‘삐삐’를 쳐다보며 캐스팅 소식을 기다린 적도 잊혀지지 않아요.”

박철민은 “과거는 지나갔을 뿐 죽지 않는다”면서 “오늘을 살아내는 힘”이라고 했다. “연기는 힘들지만 신나고, 삶은 어렵지만 아름답다”면서. “요즘같은 관심과 박수가 계속되면 좋겠지만 옅어지고 적어지더라도 신나게 연기하면서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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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여배우 가운데 흥행성적이 가장 좋은 이는 누구일까. 역대 한국영화 흥행 톱 100을 기준으로 할 때 ‘흥행 퀸’은 김수미다. 그의 흥행성적을 살펴본다.

# 100편 중 4편으로 최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 톱 100(영화진흥위원회 & 각 배급사 기록 기준) 가운데 김수미 출연작은 4편이다.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2006) <맨발의 기봉이>(2006)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2005) <마파도>(2005) 등이다.

네 편의 흥행순위는 다음과 같다. <가문의 위기> 20위, <가문의 부활> 44위, <마파도> 56위, <맨발의 기봉이> 81위이다.

네 편을 통해 김수미는 1453만7560명을 동원했다. <가문의 위기>는 563만5266명, <가문의 부활>은 346만4516명, <마파도>는 309만467명, <맨발의 기봉이>는 234만7311명이 관람했다.



2위는 하지원이다. <해운대>(2009) <1번가의 기적>(2007) <색즉시공>(2002) 등 3편이다. <해운대>는 4위, <색즉시공>은 33위, <1번가의 기적>은 68위에 올라 있다. <해운대>(2009)는 1151만6992명, <색즉시공>은 408만2797명, <1번가의 기적>은 275만457명이 관람해 총 1835만246명을 동원했다.

동률 4위는 전도연·문근영이다. 전도연은 <하녀>(2009) <너는 내 운명>(2005)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3), 문근영은 <댄서의 순정>(2005) <어린 신부>(2003) <장화, 홍련>(2003) 등 각 3편이다. 전도연의 <스캔들>은 43위, <너는 내 운명>은 57위, <하녀>는 91위이고 문근영의 <어린 신부>는 49위, <장화, 홍련>은 51위, <댄서의 순정>은 98위에 올라 있다. 전도연은 884만1688명, 문근영은 849만3272명을 동원했다.


이밖에 10명이 각각 2편을 기록했다. 강혜정·김혜수·이요원·이영애·김정은·김원희·김하늘·전지현·조은지·강예원 등이다.


강혜정은 <웰컴 투 동막골>(10위·2005)과 <올드보이>(48위·2003), 김혜수는 <타짜>(12위·2006)와 <신란의 달밤>(29위·2001), 이요원은 <화려한 휴가>(11위·2007)와 <광식이 동생 광태>(80위·2005), 이영애는 <친절한 금자씨>(41위·2005)와 <공동경비구역JSA>(19위·2000), 김정은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34위·2008)과 <가문의 영광>(25위·2002)에서 주연을 맡았다. 김원희는 <가문의 부활>과 <가문의 위기>, 김하늘은 <7급공무원>(35위·2009)과 <동갑내기 과외하기>(27위·2003), 전지현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97위·2004) <엽기적인 그녀>(28위·2001), 강예원은 <헬로우 고스트>(17일 현재 58위·2010)와 <하모니>(61위·2010), 조은지는 <우생순>과 <달콤, 살벌한 연인>(87위·2006)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들의 동원 관객 수는 다음과 같다. 강혜정은 127만7622명, 김혜수는 1126만6435명, 이요원은 973만8213명, 이영애는 948만228명, 김정은은 913만4548명, 김원희는 909만9782명, 김하늘은 898만521명, 전지현은 708만1854명, 조은지는 633만1327명, 강예원은 17일 현재 606만2028명을 동원했다.


이상 언급한 여배우의 순위를 동원 관객 수를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하지원-김수미-강혜정-김혜수-이요원-이영애-김정은-김원희-김하늘-전도연-문근영-전지현-조은지-강예원이다.

# 31편 중 주연 12편으로 최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랑이 무서워> <위험한 상견례>. 김수미의 올해 1분기 영화다. <그대사>와 <위험한 상견례>는 주연, <사랑이 무서워>는 카메오 출연작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데이타베이스(KMDb)에서 김수미로 검색하면 <잔류첩자>(1975)부터 <그대를 사랑합니다>까지 41편이 나온다. 김수미는 이 가운데 <작은 새의 날개짓> <아이들> <박수칠 때 떠나라> <돈텔파파> <창> <철부지> <푸른 하늘 은하수> <맨주먹의 소녀들> 등 12편에 출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김수미의 영화 출연작은 <위험한 상견례>까지 31편이다.



이 가운데 주연을 맡은 작품이 11편이다. <화순이>(1982) <우뢰매 4-썬더보이 출동>(1987) <가문의 위기>(2005) <간 큰 가족>(2005) <가문의 부활>(2006) <맨발의 기봉이>(2006) <못말리는 결혼>(2007) <흑심모녀>(2008) <육혈포 강도단>(2010) <그대를 사랑합니다>(2011) <위험한 상견례>(2011) 등이다.

2000년대 작품이 9편이다. 50~60대 배우 가운데 가장 많다. 참고로 나문희는 5편(육혈포 강도단·하모니·걸 스카우트·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열혈남아), 김해숙은 5편(친정엄마·경축! 우리 사랑·무방비도시·해바라기·우리 형), 김혜옥은 4편(육혈포 강도단·걸프렌즈·올드미스 다이어리-극장판·가족의 탄생), 윤여정은 3편(하녀·여배우들·바람난 가족)이다.

이들 작품의 흥행성적(2003년 이전은 서울, 이후는 전국 관객 수·영화진흥위원회 기록 기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화순이>는 6432명, <우뢰매4>는 2만7827명, <가문의 위기>는 563만5266명, <간 큰 가족>은 159만3038명, <가문의 부활>은 346만4516명, <맨발의 기봉이>는 234만7311명, <못말리는 결혼>은 130만4431명, <흑심모녀>는 5만9624명, <청담보살>은 129만8966명, <육혈포 강도단>은 121만3947명이 관람했다.



조연이나 특별·우정 등 카메오로 출연한 작품 가운데에도 흥행성적이 뛰어난 작품이 적지 않다. 주연이나 다름없는 <마파도>가 309만467명으로 가장 많다. <위대한 유산>(2003·225만1491명) <구세주>(2006·185만8668명) <마파도2>(2007·156만297명) <만남의 광장>(2007·130만6434명) <청담보살>(2009·129만8966명) <오! 해피데이>(2003·107만3230명) 등이 100만명 이상의 관객의 동원했다.


이밖의 작품 성적은 다음과 같다. <슈퍼스타 감사용>(2004·83만4706명) <다세포소녀>(2006·56만1803명) <미스터 주부 퀴즈왕>(2005·41만3157명) <공필두>(2006·19만1061명) <연리지>(2006·13만6088명) <보스>(1996·10만1078명) <여자들만 사는 거리>(1976·7만8921명) <썬데이 서울>(2006·4만6239명) <잔류첩자>(1975·2만5704명).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17일 개봉, 이날 2만4005명이 관람했다. 같은 날 개봉작 8편 가운데 <아이들…>(14만6237명) <만추>(10만2138명) <언노운>(2만9957명) 등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관객평점(9.51·네이버 기준)이 가장 좋아 귀추가 주목된다. 임창정·김규리 주연 코미디 <사랑이 무서워>와 김수미가 송새벽·이시영·백윤식과 함께 한 코미디 <위험한 상견례>는 어떤 성적을 거둘는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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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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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핫 가이’ 현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가 속속 개봉된다. 김태용 감독의 <만추>가 오는 2월 17일, 이윤기 감독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이보다 1주일 뒤인 24일부터 상영될 예정이다. 현빈 & 영화 줌인(Zoom In).




# 두 편 잇달아 개봉

김태용 감독의 <만추>는 남편을 죽이고 수감된 지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나온 여자 ‘애나’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남자 ‘훈’의 짧고 강렬한 사랑을 그렸다. 고 이만희 감독이 1966년에 선보인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만추> 리메이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본에서 먼저 리메이크됐다. 1972년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제작돼 그 해 일본영화 베스트 5에 오른 바 있다. 이어 고 김기영 감독이 <육체의 약속>(1975), 김수용 감독이 <만추>(1981)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했다.



 

이번 작품은 글로벌 프로젝트로 기획, 5년여 준비기간을 가졌다. 무대를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설정, 기획단계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했다.
<색,계>의 탕웨이를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낳았다. 지난해 1월 12일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촬영에 들어가 3월 1일 촬영을 마쳤다. ‘훈’과 ‘애나’의 강렬한 사랑은 물론, 비와 안개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영상미도 돋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해 9월 제 35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 기립박수를 받았다.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예매 오픈 5초 만에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오는 2월 10일 개막되는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받았고, 3월에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 25회 프리부르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프리부르영화제 측이 2월 베를린에서 유러피안 프리미어로 상영되는 작품을 공식 경쟁 부문에 올린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결혼한 지 5년이 된 부부가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마음의 숨바꼭질을 담았다. 현빈은 임수정 등과 호흡을 맞췄다. 경기공연영상위원회의 ‘G Cinema’ 1호 작품으로 이윤기 감독과 두 배우는 오는 20일 제작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제작보고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조재현 경기공연영상위원회 위원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 영화계에선 불운의 연속 

현빈의 영화 데뷔작은 김진철 감독의 <샤워>(2002)다. 서울의 변두리 시장에서 잡초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그렸다. 기주봉 등이 함께한 이 영화는 제작비 문제로 완성되지 못했다.

두 번째 영화는 남상국 감독의 <돌려차기>다. 삼류 팀으로 전락한 고교 태권도부의 전국대회 도전기를 그린 코미디·액션이다. 현빈은 김동완·조안 등과 호흡을 맞췄다. 2004년 7월 23일에 개봉, 6만9106명(서울 2만645명)이 관람했다.

현빈은 이후 공정식 감독의 <키다리 아저씨>(2005), 김태균 감독의 <백만장자의 첫사랑>(2006), 윤종찬 감독의 <나는 행복합니다>(2008)0 등에 출연했다. 하지원·연정훈 주연작 <키다리 아저씨>에는 조연으로 출연했고, <백만장자의 첫사랑>과 <나는 행복합니다>에서는 주연을 맡았다. 



 
<키다리 아저씨>는 미국 여성작가 J 웹스터의 동명소설에서 모티브를 따온 작품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헌신적인 사랑’이라는 아주 고전적인 사랑의 테마를 액자구조로 담았다. 현빈은 방송작가 ‘영미’(하지원)가 상상하는, 자신을 도와주는 익명의 후원자로 특별출연했다.
<백만장자의 첫사랑>은 사고뭉치 재벌 3세가 비운의 시골소녀를 사랑하면서 철들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현빈은 이연희 등과 호흡을 맞췄다. <나는 행복합니다>는 정신병동에서 만난 환자와 간호사의 애틋한 소통을 영상화했다. 현빈이 이보영 등과 함께한 작품으로 2008년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을 장식했다. 

<키다리 아저씨>는 52만8817명(서울 15만8207명), <백만장자의 첫사랑>은 63만9596명(서울 15만105명)이 감상했다. <나는 행복합니다>는 완성된 지 1년여가 지난 2009년 11월 26일에 개봉돼 4380명(서울 3757명)이 관람하는 데 그쳤다.
현빈은 이렇듯 <내 이름은 김삼순> <시크릿 가든> 등 드라마와 달리 영화 관객에게는 각광받지 못했다.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관객에게 주목받아 현빈이 홀가분한 입대할는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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