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가 새해 극장가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1년 1월 한국영화산업 통계'에 따르면 한국영화는 1월에 797만 명을 동원, 65.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외국영화 관객 428만 명(34.9%)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국영화는 <심장이 뛴다>부터 <평양성>까지 8편, 외국영화는 <잃어버린 마법의 섬 홋타라케>부터 <환상의 그대>까지 23편이 개봉됐다. 한국영화는 335만8676명(2010년 12월 개봉작 포함시 796만6884명), 외국영화는 288만4132명(〃 427만8166명)이 관람했다.

올해 1월 관객 수는 지난해 1월(648만여 명)보다 149만여 명(23.0%)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2월 말 개봉작 <라스트 갓파더>와 <헬로우 고스트>가 흥행을 이어간 데다 설 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글러브>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등이 순조롭게 관객을 모은 덕이다. 그 결과, 1월 흥행영화 순위 중 5위까지의 자리를 한국영화가 차지했다. 


한국영화 강세 속에 외화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와 <러브&드럭스>가 각기 79만여 명, 50만여 명의 관객을 모았으나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 이후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만 한 작품이 없었다. 1월에 61만여 명을 모은 <걸리버 여행기>가 2월 설 연휴를 지나 총 156만여 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주목받았다.


2011년 1월 극장가 총 관객 수는 1227만296명이다. 1656만8271명을 모았던 2010년 1월보다 약 430만명이  줄어 25.9%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2010년의 관객 수 감소 추세가 올 1월까지 계속되고 있다. 작년의 <아바타> 열풍을 대신할 만한 대형 화제작이 없었던 탓이다. 총 매출액도 같은 기간 대비 28.3% 감소한 963억 원에 그쳤다.


한편 2월 첫 주의 극장가는 설 연휴와 더불어 1일~6일 동안 총 468만 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크게 붐볐다. 명절 연휴 가운데에도 한국영화의 선전은 특히 두드러졌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 총 272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명절의 흥행 승자로 자리매김했다. <글러브>(161만여 명)와 <평양성>(135만여 명)도 연휴 기간 많은 관객을 모으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할리우드 영화 <걸리버 여행기>(156만여 명)는 가족 관객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었다.


1월 극장가 흥행 톱10(2월 성적 제외)은 다음과 같다. ①라스트 갓파더(198만4514명) ②헬로우 고스트(162만4483명) ③글러브(104만4688명) ④심장이 뛴다(101만8837명) ⑤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84만6017명) ⑥메가마인드(78만5988명) ⑦황해(76만852명) ⑧걸리버 여행기(61만769명) ⑨러브 & 드럭스(50만2937명) ⑩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44만2078명)

Posted by 배장수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