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의 아들>(1990) <투캅스>(1993) <여고괴담>(1998) <조폭마누라>(2001) <두사부일체>(2001) <공공의 적>(2002) <가문의 영광>(2002)…. 1990년 이후에 소개된, 속편을 낳은 히트작이다. 속편 가운데에는 흥행성적이 전편을 능가한 작품이 있고 그렇지 못한 작품도 있다. 속편의 비상 혹은 침몰을 살펴본다.

속편 제작은 제 1편의 성공에 기인한다. 주인공의 캐릭터, 플롯 등을 검증받은 만큼 흥행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두사부일체>(2001) <공공의 적>(2002) <가문의 영광>(2002) 시리즈가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세 시리즈 영화는 이제까지 각각 3편이 소개됐다. 이런 가운데 <가문의 영광> 제 4편이 소개된다.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이 오는 9월 개봉된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남다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가문의 영광>은 2002년 9월 12일,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는 2005년 9월 7일,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은 2006년 9월 21일에 개봉됐다.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은 2011년 9월 7일에 개봉된다. 네 편이 모두 추석영화다. 이같은 경우는 <가문의 영광> 시리즈가 유일하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가문의 영광>은 508만9966명(이하 전국관객수, 배급사 및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는 563만5266명,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은 346만4516명이 관람했다. 세 편이 모두 300만 명 이상을 동원했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모두 한국영화 역대 흥행 톱 50(이하 2011년 8월 현재)에 올라 있다. <가문의 영광>은 26위,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2005)는 21위,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2006)은 46위에 올라 있다. 이같은 사례 또한 <가문의 영광> 시리즈가 유일하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 가운데 가장 흥행성적이 좋은 작품은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다. 속편이 전편을 능가하는 성적을 거뒀다. 반면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은 <가문의 영광>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같은 경우는 <두사부일체> 시리즈에서도 찾을 수 있다. <두사부일체>(2001)는 330만5271명, <투사부일체>(2006)는 610만5431명, <상사부일체-두사부일체3>(2007)은 94만7510명이 관람했다. 속편 <투사부일체> 성적이 엄청나다. 역대 흥행 톱 100 중 18위에 올라 있다. 시리즈 영화들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반면 제 3편은 참패, 미미한 성적을 거두는 데 그쳤다.


두 사례와 달리 <공공의 적> 시리즈는 속편이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공공의 적>(2002)은 303만438명, <공공의 적2>(2005)는 391만1356명, <강철중:공공의 적 1-1>(2008)은 430만670명이 관람했다. 세 편이 모두 300만 명 이상을 동원했고, 속편이 소개될 때마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같은 경우는 <공공의 적> 시리즈가 유일하다. 역대 흥행 톱 100(2011년 8월 현재) 중 <공공의 적>은 62위, <공공의 적2>는 39위, <강철중:공공의 적 1-1>은 33위에 올라 있다.

<공공의 적> 시리즈 세 편은 모두 강우석 감독이 연출했다. 이런 경우는 유일하다. <가문의 영광>은 정흥순, <가문의 위기>와 <가문의 부활>은 정용기 감독이 연출했다. <두사부일체>는 윤제균, <투사부일체>는 김동원, <상사부일체>는 심승보 감독이 연출했다. 제 5편까지 소개된 <여고괴담> 시리즈도 감독이 각각 다르다. <여고괴담>(1998)은 박기형,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1999)는 김태용·민규동, <여우계단-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2003)는 윤제연, <여고괴담4-목소리>는 최익환, <여고괴담5-동반자살>(2009)은 이종용 감독이 연출했다.


한 감독이 시리즈 세 편을 계속 연출, 속속 전편을 능가하는 성적을 거둔 사례 또한 강우석 감독이 유일하다. <장군의 아들> 시리즈 세 편 역시 임권택 감독이 모두 연출했지만 <장군의 아들>(1990)은 67만8946명(서울관객수·한국영화연감 기준), <장군의 아들2>(1991)는 35만7697명, <장군의 아들3>(1992)은 16만2600명이 관람했다.

시리즈 영화는 제목에 속편임을 직·간접적으로 내세운다. <가문의 영광>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 <공공의 적> <공공의 적2> <강철중:공공의 적 1-1>, <두사부일체> <투사부일체> <상사부일체-두사부일체3>, <여고괴담>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여우계단-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 <여고괴담4-목소리> <여고괴담5-동반자살>, <장군의 아들> <장군의 아들2> <장군의 아들3> 등에서 알 수 있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 제 4편은 제목을 제 2·3편의 경우와 달리 했다. <가문의 영광>을 내세웠다.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으로.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시리즈 영화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세 편 동원 관객이 총 1418만9748명이다. <공공의 적> 시리즈는 1124만2464명이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가 <공공의 적> 시리즈보다 294만7284명이 많다.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은 출국금지 조치가 풀린 ‘홍회장’ 일가(김수미·신현준·탁재훈·임형준)의 일본 여행 해프닝을 그렸다. 해외여행이 처음인 이들의 좌충우돌 해프닝이 이야기의 기둥을 이룬다. 정준하·정웅인·현영·김지우·정만식 등이 함께 했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 제작자인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이 어떤 성적을 거둘는지 주목된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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