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국내외 촬영이 최근 종료됐다. 5개월여의 대장정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돌입했다. 


<가비>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가미한 팩션영화다.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를 둘러싼 고종 암살작전의 비밀을 다뤘다.  미스테리액션멜로를 결합한 작품으로 제작비가 100억원에 달한다. 제작 초기부터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김탁환 작가의 소설 <노서아 가비>를  원작으로 <접속> <텔미썸딩> <황진이> 등의 장윤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주진모ㆍ김소연ㆍ박희순ㆍ유선 등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가비>는 기획ㆍ시나리오 작업에만 3년이 걸렸다.지난 3월 29일 크랭크인, 8월 22일 합천 영상테마파크 세트장에서 한국 분량 촬영을 완료했다. 강원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지역에서 현지 촬영을  감행했다. , 8월 26일부터 9월 2일까지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해외 촬영을 마쳤다. 


<가비> 줄거리는  1896년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던 아관파천 시기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제작진은 미술ㆍ세트ㆍ의상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 촬영 기간 동안 당시 러시아의 르네상스 문물을 그대로 재현해낸 러시아 공사관, 증기기관차를 비롯해 10여 개의 세트를 만들었다. 조선ㆍ러시아ㆍ일본의 문화적 특색을 담아낸 80여 종의 다양한 복식, 그리고 조선 최초의 커피 문화 등 다양한 볼거리를 담았다.  



주진모는 조선과 러시아의 이중 스파이 ‘일루치’ 역을 맡았다. 러시아 최고의 저격수로서 지독한 순정파이다. 김소연은 고종 암살사건의 열쇠를 쥔, 러시아에서 커피를 배우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따냐’이다. 배역 소화를 위해 러시아어와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다. 박휘순은 조선이 처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고심하는 ‘고종’으로 분했다. 유선은 일본인  ‘사다코’다. 조국 조선을 버리고 일본인이 된 그녀는 일루치와 따냐를 조선에 잠입시킨 장본인이다. 


<가비>는 후반작업을 거쳐 올 연말에 개봉될 예정이다.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과 <최종병기 활> 등에 이어 또 하나의 사극영화가 극장가에서 바람을 일으킬는지 주목된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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