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오직 그대만>이 오는 20일 제작보고회를 갖는다. 오직 한 사람만 기억하는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 제작과정을 공개한다.

<오직 그대만>은 전직 권투선수 ‘철민’과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가 만나 함께하는 운명적인 사랑을 다뤘다. 철민은 소지섭, 정화는 한효주가 맡았다. 소지섭은 권투선수의 강한 남성미와 목숨을 건 순애보를, 한효주는 시각장애인 역을 처음으로 맡아 청순한 성숙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단편 <소풍>으로 한국영화사상 처음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본상(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송일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직 그대만>


올 가을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할 멜로영화로 손꼽히는 이 영화는 특히 오는 10월 6일 문을 여는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더욱 기대를 낳고 있다. 제 1회(1996)부터 15회까지 부산국제영화제 서막을 장식한 작품들은 극장가에서 어떤 성적을 거뒀을까?

<비밀과 거짓말> <차이니즈 박스> <고요> <박하사탕> <레슬러> <흑수선> <해안선> <도플갱어> <2046> <쓰리 타임즈> <가을로> <집결호> <스탈린의 선물> <굿모닝 프레지던트> <산사나무 아래>. 제 1회(1996)부터 15회까지 개막작이다.




한국영화가 가장 많다. <박하사탕>(감독 이창동) <흑수선>(감독 배창호) <해안선>(감독 김기덕) <가을로>(감독 김대승)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 등 5편이다.

이밖에 마이크 리 감독의 <비밀과 거짓말>은 프랑스·영국 합작, 웨인 왕 감독의 <차이니즈 박스>는 프랑스·일본·미국 합작,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고요>는 타지키스탄·이란·프랑스 합작, 부다뎁 다스굽타 감독의 <레슬러>는 인도,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도플갱어>는 일본영화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쓰리 타임즈>는 대만, 펑 샤오강 감독의 <집결호>는 중국·홍콩·한국, 루스템 압드라쉐프 감독의 <스탈린의 선물>은 카자흐스탄·러시아·폴란드·이스라엘 합작, 왕자웨이 감독의 <2046>은 홍콩, 장이머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는 중국영화다.

1~5회 개막작 흥행성적(이하 서울 관객 수·한국영화연감 기준)은 다음과 같다. <비밀과 거짓말>(4만5334명) <차이니즈 박스>(3만2662명) <박하사탕>(29만352명). 이란영화 <고요>와 인도영화 <레슬러>는 개봉기록 검색이 안 된다.


6~10회 개막작 <흑수선> <해안선> <도플갱어> <2046> <쓰리 타임즈> 등은 다음과 같은 성적을 올렸다. <흑수선>(43만9399명) <해안선>(12만3633명) <도플갱어>(2007명·이하 전국 관객수, 한국영화연감 기준) <2046>(14만9700명) <쓰리 타임즈>(5162명).

<가을로> <집결호> <스탈린의 선물> <굿모닝 프레지던트> <산사나무 아래>. 11~15회 개막작이다. 흥행성적은 다음과 같다. <가을로>(70만7820명) <집결호>(7만2582명> <굿모닝 프레지던트>(255만4399명). 장이모우(장예모)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는 개봉기록 검색이 안 된다.


개막작 중 흥행성적이 가장 뛰어난 영화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다. 255만4399명이 관람, 2009년 한국영화 흥행 9위(역대 79위)를 차지했다. 장동건은 이 영화와 함께 <해안선>으로도 각광받았다. 설경구도 주목받았다. <박하사탕>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영화 관계자들과 관객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흥행성적이 영화의 우열을 가리는 잣대일 수 없다. 작품성을 우선으로 선정하는 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특히 그러하다. 어쨌거나 올해 개막작 <오직 그대만>의 소지섭·한효주는 어떤 성적으로 거둘는지 기대된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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