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모아 로맨스>. 오는 10월 27일 개봉예정인 로맨틱 코미디다. 돈이 없어 연애를 못 하는 마성의 청년백수와 돈 아까워 연애를 안 하는 국보급 짠순이가 벌이는 님도 보고 돈도 버는 ‘생계밀착형 로맨스’를 그렸다. 송중기·한예슬 등이 호흡을 맞췄다.

백수는 ‘천지웅’, 짠순이는 ‘구홍실’이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지웅은 콘돔 살 돈 2000원이 없어 편의점에서 굴욕을 당하면서도 곧 죽어도 예쁜 여자만 찾는다.
그런 그에게 홍실은 거침없는 욕을 날리며 공중부양을 서슴치 않는다. 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빡센’을 개시하는 순간을 코믹하게 담았다. 통장 잔고가 42원에 불과한 지웅과 커피숍에서 설탕을 훔치다 굴욕을 당할 정도인 홍실이 과연 어떤 아이템으로 동업에 성공할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 싹틀 생계밀착형 로맨스는 어떤 색깔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티끌모아 로맨스>는 티저 예고편과 함께 홈페이지(
www.lovencash2011.co.kr)를 비롯해 카페·트위터·페이스북 등도 동시에 열었다. 카페(cafe.naver.com/lovencash2011)에선 공식 서포터즈 모집 이벤트를 갖는다. ‘님도보고 돈도버는 동업계약, 하자!’다.
서포터즈는 동업 계약서를 맺고 개봉 이후까지 참여할 것을 서약해야 한다. 트위터(twitter.com/lovencash2011) 소개 글은 ‘세상에 공짜는 없거덩? 멘션 날리면, 선물!’이다. 동업 관계인 두 사람이 티격태격 주고받는 맛깔 나는 멘션 등 영화에 대한 따끈따끈한 정보는 물론 다양한 생계밀착형 동업 아이템을 공유하는 공감 100%, 실감 100%의 공간으로 활용한다. 페이스북(facebook.com/lovencash2011)은 ‘뭉치면 돈벌고, 흩어지면 외로운 사이’라는 영화 슬로건에 걸맞는 다양한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이 영화 가제는 <태어나긴 했지만>이었다. ‘엽기 재테크 레알짠순녀와 허세작렬 청년백수의 2억 모으기 프로젝트’를 내걸었다. 100만 청년실업시대, 흔히 88만원 세대라고 불리는 20대 남녀의 이야기를 극화, 2010년 영화진흥위원회의 기획개발 공모에서 선정됐다. 신인 김정환 감독이 각본을 썼다.


짠순녀 홍실은 오직 돈을 모으는 것이 생의 목적이다. 이 때문에 자기 사전에는 종교·병원·연애가 없다고 주장한다. 버려진 병 하나, 신문 한 장 놓치지 않는다. 알뜰하게 팔아먹는 예리한 눈과 기네스북에 올라갈 만큼 기발한 아르바이트 아이디어, 에너자이저 같은 체력을 자랑한다.

청년백수 지웅은 홍실과 상반된다. 대학을 졸업한 그는 돈 벌 능력이 제로다. 의지도 다름없다. 식당 하는 엄마에게 손 벌리고, 애인을 만드려고 가입한 스쿠터 동호회에서 만난 여자와 하룻밤을 보내려고 해도 단돈 50원이 모자라 다음 기회를 노린다.

요즘 20대 이야기를 적나라하면서 유쾌하고 애정있게 묘사, 충무로에서 유명 배우 캐스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품으로 손꼽혔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예슬·송중기 등이 참여했다.
 


지난 3월 초 본격 촬영에 들어가 약 3개월 만인 5월 16일에 마쳤다. 마지막 촬영은 홍실이 새로 이사한 광명시 소하동 소재 옥탑방에서 했다. 두 남녀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나는 장면을 찍었다. 강우기를 동원, 강한 빗줄기를 뿌렸다.

<티끌모아 로맨스>는 송중기의 영화 데뷔작이다. 한예슬은 <용의주도 미스신>(2007)에 이어 두 번째로 주연을 맡았다. <티끌모아 로맨스>가 개봉 이후 속담 ‘티끌모아 태산’을 오르내리게 할는지 주목된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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