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월드스타’ 강수연이 제9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측은 또 심사위원에 일본의 이누도 잇신 감독과 토노 세이고 숏쇼츠필름페스티벌&아시아 집행위원장, 사라 호쉬 델롱 과나후아토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그리고 김태용 감독을 심사위원으로 최근 확정했다.


제9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 대상작은 35개국 60편이다. 국제경쟁 부문의 경우 90개 국에서 총 2173편이 응모했다. 이 가운데 한국 작품 10편, 외국 작품 44편이 본선에 올랐다. 지난해 신설된 국내부분경쟁인 ‘트래블링 쇼츠 인 코리아’(Traveling Shorts in Korea)에는 156편이 응모한 가운데 6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강수연은 1987년 베니스국제영화제와 1989년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 원조 월드스타로 손꼽힌다. 부산·몬트리올·모스크바·동경국제영화제 등 다수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지낸 바 있다. 강수연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를 통해 영화의 미래인 전세계의 단편영화들을 만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면서 “최선을 다해 심사하겠다”고 위촉 소감을 전했다.


이누도 잇신 감독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 <터치>(2005)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메종 드 히미코>(2005) <구구는 고양이다>(2008) 등에 이어 내년에 개봉 예정인 <노보우의 성>을 포함해 다양한 영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토노 세이고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와 ‘트래블링 숏’ 프로그램 제휴로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오사카유럽영화제의 집행위원을 역임했고 2003년부터 숏쇼츠필름페스티벌&아시아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라 호쉬 델롱은 멕시코에서 가장 큰 영화제이자 남미지역에서 특히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과나후아토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로스엔젤레스인도영화제, 블라디보스토크국제영화제, 우에스카영화제, 플리커페스트국제단편영화제 등을 비롯한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해왔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는다.

김태용 감독은 올해 <만추>로 토론토·프리부르·베를린·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여고괴담2>(1999)로 데뷔, <온 더 로드, 투>(2005) <가족의 탄생>(2006) <시선 1318>(2008) <모두들 하고 있습니까?> 등을 통해 주목받았다.

이들 5인의 심사위원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60편의 작품을 모두 감상한 뒤 시상식이 있는 폐막식에서 10개 부문에 걸쳐 총 5천900만원의 상금을 차지할 주인공들을 발표한다. 단편영화들의 즐거운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9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2일(수)부터 7일(월)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최된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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