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olleh 스마트폰영화제가 내년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더욱 커진 규모와 알찬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KT가 주최하고, olleh 스마트폰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이준익 감독)가 주관한다.

이번 영화제는 제1회 때와 달리 ‘전문’과 ‘일반’ 부문으로 나눠 더 많은 사람이 영화제를 즐기고 수상의 기회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전문 부문은 영화전공자나 전문 영화인들이, 일반 부문은 청소년·주부·직장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품작 장르는 드라마·멜로·액션·코미디·다큐멘터리 등 무엇이든 가능하다. 상상과 도전으로 가득한 주제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10분 이내의 단편영화라면 모두 응모할 수 있다. 출품작 접수는 내년 1월 1일부터 2월 12일까지다. 자세한 응모방법은 공식 홈페이지(www.ollehfilm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 및 본선 진출작은 올레스퀘어, 공식 홈페이지, 올레TV, 올레닷컴을 통해 상영된다.

                                  제1회 ollehㆍ롯데 스마트폰 영화제에는 470편이 응모했다. 스마트폰 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상금이 5천만 원 상당으로 제1회 때보다 두 배로 커졌다. 최고상인 플래티넘스마트상 상금이 2천만 원이며 최신 단말기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특히 단편영화를 장편으로 개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골드스마트상 수상자에게 5백만 원과 최신 단말기, 실버스마트상 수상자에게 3백만 원과 최신 단말기, 브론즈스마트상 수상자에게 1백만원과 최신 단말기를 증정한다. 수상 감독에게는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에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인 스마트폰 영화아카데미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3월 19일에 발표한다.

‘빠른 영화, 빠른 상영’.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 제작ㆍ상영 방식이 독특하다. 전 세계 여느 영화제에서 시도한 적이 없는 방식이다. 개막일 당일에 만들어 바로 그날에 상영한다. 집행위원회는 개막일 당일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전 국민으로부터 받아서 당일 제작 개막식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누구나 쉽게 만들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으며 바로 볼 수 있다는 스마트폰 영화의 장점을 알리고 온 국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함이다. 이준익 감독이 총괄 기획을 맡아 개막식과 더불어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영화제는 수상작 및 본선 진출작과 세계적으로 화제를 낳은 스마트폰 영화 초청 상영으로 구성된다. 스마트폰 영화제작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국제컨퍼런스도 갖는다. 전세계 네티즌 사이 화제가 된 스마트폰 영화감독들이 참여한다. 이 컨퍼런스 또한 전세계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제1회 olleh·롯데 스마트폰 영화제는 지난 2월에 열렸다. 첫 개최임에도 470편이 출품되는 기염을 토하며 스마트폰 영화제작 열풍을 일으켰다.주부 등 일반인의 참여가 높아 파란을 일으켰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바야흐로 영화제작이 특정 영화인만의 것이 아니라 일반화 되었음을 보여주며 스마트폰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현실화 시켰다.

1회 영화제가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면, 2회는 이제 얼마나 잘 찍을 수 있는가를 고민한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메라로 가장 빨리 만들 수 있는 영화, 그러나 온라인 공개를 통해 전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바로 스마트폰 영화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준익 감독은 집행위원장을 맡아 제1회 ollehㆍ롯데 스마트폰 영화제를 성
                                  공적으로 치렀다.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스마트폰 영화 제작 미션을 수행
                                           한 가수 노사연과 탤런트 유인나는 팀원들과 함께 특별상을 수상했다.

제1회에 이어 이준익 감독이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스마트폰 영화 <파란만장>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단편부문 황금곰상을 수상한 박찬경 감독 외에 <TV방자전>의 봉만대 감독, <마린보이>의 윤종석 감독, <남극일기>의 임필성 감독,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과 <올드보이>의 정정훈 촬영감독, <완득이>의 조용규 촬영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스마트폰 영화는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는 최고의 장점을 살려 제작비 문제로 영화 찍기를 하지 못했던 수많은 영화학도와 독립영화인들에게 숨통을 트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중이 영화 관람에 그치지 않고 연출·제작에도 참여하면서 영화시장의 파이를 넓히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제 2회 olleh 스마트폰영화제가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폰 단편영화 공모전으로서 숨어있는 신인감독을 발굴해 내고, 2천만 스마트폰 시대에 건전한 스마트폰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네마錢쟁⒟스마트폰 영화 시대
배장수 선임기자 cameo@kyunghyang.com


#제 1회 olleh·롯데 스마트폰 영화제
스마트폰 영화 시대가 달아오르고 있다. ‘제1회 olleh·롯데 스마트폰 영화제’가 열리고, 박찬욱·찬경 형제 감독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파란만장>은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유명 감독들이 참여한 ‘iPhone4 Film Festival’이 개최됐다.

제1회 olleh·롯데 스마트폰 영화제는 지난 22일 개막,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 아르떼관에서 공모전 수상작 4편을 매일 오후 8시에 상영한다. 매회 상영마다 아이패드 한 대를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극장 상영 이후에는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홈페이지(www.ollehlottefilm.com)를 비롯해 올레TV, 올레마켓, 롯데백화점 홈페이지 등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롯데백화점·olleh kt 등 주최측은 이번 영화제를 위해 지난 1월 3일부터 2월 13일까지 출품작을 공모했다. 총 470편이 응모, 기대 이상의 성황을 이뤘다. 영화학과 재학생과 중·고교생, 부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 영국·일본 등 해외에서 촬영한 작품들도 출품됐다. 휴대성이 뛰어난 스마트폰 영화제작의 장점을 보여준다.

출품작 심사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봉만대·윤종석·임필성·정윤철·정정훈 감독이 맡았다. 예심과 본심을 거쳐 플래티넘 스마트상, 골드 스마트상, 실버 스마트상, 브론즈 스마트상 등 4개 부문 수상작을 뽑았다. 수상작에 부상을 포함 총 2천5백만원의 상금을 안겨줬다.

제1회 olleh·롯데 스마트폰 영화제 수상작. <도둑고양이들> <피조물의 생각> <사랑의 3점슛> <내새끼>(위 사진 외쪽부터 시계방향).


플래티넘스마트상은 민병우 감독의 <도둑고양이들>이 차지했다. 어느날 불쑥 집으로 들어온 한 마리의 도둑 고양이를 통해 이별의 아픔을 그렸다. 골드스마트상은 렌즈구경이 작은 스마트폰의 특성을 살려 벌레의 시점으로 사물을 클로즈업 한 촬영방식이 인상적인 <피조물의 생각>이 수상했다. 권진희 씨가 만삭의 몸으로 남편과 함께 영화를 만들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실버스마트상은 로맨틱멜로 영화 <사랑의 3점슛>을 감독한 강동헌씨에게 돌아갔다. 브론즈스마트상은 가장 빠르게 진화하는 스마트폰과 가장 느리게 걷는 90세 할머니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 <내새끼>가 받았다.

이와 함께 <초대받지 못한 손님>과 <히어로>가 특별상을 받았다. SBS 방송프로그램 영웅호걸팀에서 출품한 나르샤 감독의 <초대받지 못한 손님>은 스마트폰 영화제를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히어로>는 최연소 출품자인 서울 목운중학교 박진우·태현석(14세) 군의 도전정신을 높이 평가받았다.

# 제작비 최소 0원, 최고 1억5천만원
제 1회 olleh·롯데 스마트폰 영화제 홍보대행사(메가폰)에 따르면 수상작 네 편의 제작비는 평균 20만원 정도이다. 100만원이 가장 많고, 중학생들의 작품인 <히어로>는 한 푼도 들지 않았다.

박찬욱ㆍ찬경, 형제 감독의 <파란만장>. 스마트폰 영화로 세계 최초로 극장에서 개봉된 데 이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한편 스마트폰 영화 세계 최초의 극장 개봉작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도 석권한 박찬욱·찬경 형제 감독의 <파란만장>은 1억 5천만원이 들었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아이폰4 필름 페스티벌에 참여한 감독(김병서·김지용·봉만대·유종석·이현하·이호재·임필성·정윤철·정정훈·조용규·홍원기·홍경표)들은 각각 편당 700만원을 지원받았다. 700만원이 더 들어간 작품이 있는가 하면 지원금보다 적게 쓴 작품도 있다.

이 가운데 <미니와 바이크맨>(감독 정윤철)과 <세로본능>(이호재)은 제 2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특별상영 부문에 초청받았다. 영상제 측은 축제 기간 동안 아이폰4 필름 페스티벌에 참여한 감독들을 초청해 ‘모바일 영화제작 컨퍼런스’를 갖고 ‘촬영장비 전시회’도 마련했다.

컨퍼런스에서는 모바일 영화의 제작 및 산업적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참여 감독들은 제작사례를 발표하고 모바일 영화의 미래와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감독들은 또 기존의 촬영장비를 개조하여 손수 만든 각양각색의 개성 넘치는 아이폰4 촬영장비를 소개했다.


이같은 사례는 일반인의 작품에서도 찾을 수 있다. ‘메가폰’ 측은 “영화제 출품자들이 제출한 제작과정 사진을 보면 아직 스마트폰 영화제작을 위한 전문 촬영장비가 흔치 않은 관계로 일반인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개성이 돋보이는 장비들을 만들어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메가폰 측은 또 “출품작 중에는 ‘무한상상과 도전정신’이라는 영화제 취지에 걸맞게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작품이 많았다”면서 “최근 영화계의 트렌드인 3D 입체영상도 2개의 스마트폰으로 구현해 낸 작품들도 포함돼 있고, 가로가 긴 영화 화면비율의 틀을 깨고 휴대폰 촬영의 특성을 살려 세로가 긴 화면비율로 색다른 재미를 꾀한 작품도 있다”고 소개했다. “덩치가 작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장점을 살려 기존의 카메라로 잡지 못했던 다양한 앵글을 잡아낸 작품 또한 많았다”면서 “시작 단계부터 다양성이 돋보이는 스마트폰 영화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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