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격자>의 전화번호 4885에 숨겨진 비밀은? 차태현이 <써니>에 판넬로 우정 출연하게 된 인연과 <오싹한 연애>에서 이민기가 손예진을 누나라고 부르지 못하는 사연은? <수상한 고객들>의 노숙자는 실제 노숙자?

 

영화 뒤에 숨겨진 이야기와 정보가 가득 담긴 <영화, 알고 보면 더 재밌다>가 최근 출간됐다. 국내 최대 영화예매사이트이자 영화 포탈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의 영화기자들이 지난 10년간 연재하고 있는 동명 기사들을 엮은 책이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소개한 500여 편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80여 편을 모았다. 영화에 얽힌 뒷이야기들이 영화에 대한 입맛을 돋운다.

<영화, 알고 보면 더 재밌다>는 이렇듯 영화 전공자나 마니아를 위한 교양서나 이론서가 아니다. ‘그저 영화 보는 게 좋은 일반 영화관객’을 위한 책이다. 맥스무비가 대중적인 관객을 위한 대중영화를 지지하는 만큼 관객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알려주고 싶은 정보들을 모아 놓았다. 흥행성적, 예매자 성비, 비하인드 스토리 등 영화 애호가들을 위한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뿐만 아니라 영화 전문가들이 참고할 만한 내용 또한 그득하다. 예매자 성비와 연령비, 전체 평점과 성별·연령별 평점 등 기본 정보를 비롯해 영화 기획·제작에 참고할 만한 내용이 알차게 수록돼 있다.

목차에 수록된 영화는 80편이다. <살인의 추억>(2003)부터 <오싹한 연애>(2011)까지 한국영화는 48편이다. 외국영화는 외국영화는 <니모를 찾아서>(2003)부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2011)까지 32편이다.

김형호 맥스무비 편집장은 <영화, 알고 보면 더 재밌다>에 대해 “개봉 당시 많이 관람하고 뜨거운 지지를 보냈던 영화들을 위주로 선정했다”며 “많은 독자들이 지난 영화를 함께 곱씹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저 영화 보는 게 좋은 우리 같은 일반 관객을 위해 엮은 책”이라고 덧붙였다.

추천사를 통해 이준익 감독은 “어려운 평이 아닌 관객이 알고자 하는 소소하지만 진짜 영화 이야기”라고, 윤제균 감독은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꼼꼼히 정보를 챙겨서 관객들의 영화 관람을 도와온 맥스무비의 지난 미담의 결과물”이라며 일독을 권했다. 이 감독의 작품은 <왕의 남자>(2005) <라디오 스타>(2006) <평양성>(2011) 등이 수록됐다. 윤 감독 작품은 <1번가의 기적>(2007) <해운대>(2009) 등이다.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신지혜 아나운서, 박효성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대표, 채윤희 올댓시네마 대표 등의 추천사는 이 책의 특성을 한 눈에 읽게 해준다. 이춘연 씨네2000 이춘연 대표는 “우리 영화에 대한 맥스무비의 사랑 고백서”라고, <CBS FM 신지혜의 영화음악>을 진행하는 신지혜 아나운서는 “무겁지 앟게 많은 정보를 주고 가볍지 않게 영화를 논하여 산뜻한 이벤트로 즐거움을 준다”고, 박효성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대표는 “난해한 비판이 아닌 흥미로운 정보를 통해 관객과 영화 사이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준 고맙고 반가운 책”이라고, 채윤희 올댓시네마 대표는 “영화와 더 가까워지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영화와 친구가 되는 가장 좋은 방법, 아는 것이 힘”이라고 추천했다.

이와 함께 박혜은 영화주간지 무비위크 편집장은 “영화의 진짜 재미는 ‘디테일’에 있다”며 “은근슬쩍 흘러가는 장면 속에 콕 박혀 있는 영화의 깨알 같은 재미를 정성스레 채집한 책이다. 이 ‘디테일의 백과사전’ 한 권이면 영화가 두 배 더 재미있어질 거다. 장담한다”고 추천했다. 곽용수 인디스토리 대표는 “쉽고 신뢰할 수 있는 영화의 또 다른 세계! 영화보기만 국한하지 않는 영화 읽기의 재미를 만난다”고, 신유경 영화인 대표는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 기획에서 캐스팅, 촬영 그리고 상영까지의 비하인드가 생생하게 담겨 있어 영화를 즐기는 또 다른 세계로 당신을 안내할 것”이라고 문석 씨네21 편집장은 “예매율을 통해 보는 흥행작의 비밀이 흥미롭다”고 밝혔다.

일반 관객의 추천사도 영화인들과 다르지 않다. 이상현(꼬미아빠)님은 “재미난 영화 속 뒷 이야기들. 재미와 감동으로 묶어 놓은 이 책은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필독서가 될 것”이라고, 유병열(용산꼬마)님은 “맥스무비를 마치 운명처럼 아끼는 열혈회원으로서 이 책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추천했다. 맥스무비 콘텐츠팀 엮음, 푸른물고기 펴냄, 가격 1만5000원.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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