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씨가 다시 금연을 선언했습니다. 1월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금연합니다’라고. ·

                              김광식 감독이 연출한 <내 깡패 같은 애인>(2010)의 박중훈. 박중훈은 입심 하나는 끝내주는
                              삼류건달로 출연, 이른바 ‘박중훈적 타인’으로 상징되는 변신의 교범을 보여주었다. 
                       

이렇듯 1월 1일은 ‘금연 선포일’이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새해 첫 날을 맞아 금연을 결행하잖아요. 하지만 적지 않은 분들이 작심삼일에 그치는 것 같습니다. 저와 제 주위의 경우를 감안할 때.

배우 김승우씨와 황정민씨, 그리고 저는 2010년 12월 말에 2011년 1월 1일부터 금연하기로 했죠. 그간 각자 성공했었고 실패했던 사례들을 들며 내년에는 반드시 성공하자고 다짐했지요.


결과는 어떨까요. 한 사람만 성공했는데 그 분마저 다시 피고 있습니다. 일단 성공했던 주인공은 정민씨입니다. 그는 1년 정도 끊었는데 최근 한두 개피씩 피고 있다고 합니다. 금연했다가 다시 한두 개피를 핀다는 건 한두 갑을 핀다는 것과 다르지 않지요. 제 경험으로 볼 때 한두 개피가 한두 갑으로 늘어나는 게 순식간이었거든요. 정민씨는 예외일 수 있겠지만.


김승우씨는 1월 1일을 D-Day로 삼는 게 머쓱하다며 지난해 12월 26일부터 다시 금연을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승승장구’ 팀들과 회식을 하면서 한 개피를 피우면서 또 실패했다고 합니다. 한 중견 감독은 금연 이후 주위에 신경질을 많이 내는 등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자 다시 담배를 피웠고, 지금은 피지 않고 있습니다.


금연한 지 8년 된 김C가 영국에서 돌아온 뒤 다시 담배를 핀다고 합니다. 주위에서 여간 안타까워하는 게 아닙니다. <남자의 자격>에서 금연을 선언한 이경규씨는 1년째 성공하고 있습니다. 패치 등의 도움을 일체 받지 않고 본인의 의지만으로. 저의 한 후배 기자는 히말라야를 다녀온 뒤 4년 넘게 끊은 담배를 다시 피고 있습니다. “히말라야에 올라 광활한 산야를 내려다보는데 아웅다웅 사는 게 부질없어 보였다”면서.


어쨌든 저는 2007년에 1년쯤 끊었다가 다시 피고, 이후 끊고 피는 걸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원흉이 바로 ‘딱 한 개피만’입니다. 큰 아들 대학 합격 소식을 듣고 뛸듯이 기뻐 딱 한 개피만 피자면서 한 대를 물었는데 그 게 ‘쥐약’이 된 거죠. 그때 저는 그 한 개피가 이토록 돌이키기 어려운 결과를 초래할 줄 미처 몰랐습니다. 아들의 합격을 걸고 시작한 금연이어선지 예전과 달리 그리 어렵지 않았고, 그래서 비록 동기가 사라졌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다시 금연하는 게 자신있었거든요. 그런데 “에휴~….”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부당거래>(2010)의 유해진과 황정민. 배우들은 이렇듯 극중 흡연 장면
                             으로 인해 금연에 어려움을 겪는다. 엔지(N.G.)가 거듭되면 한 장면에 한 갑을 피기도 한다. 

그날 ‘성수동 결의’(성수동에 있는 음식점에서 의기투합) 때 정민씨는 “배우는 다른 사람들보다 담배 끊는 데 또다른 어려움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로 극중의 담배 피는 장면을 들었습니다. “배우라면 뭐든 해내야 하는데 금연중이라고 담배 피는 걸 빼자고 하는 건 자존심 상하고, 그래서 담배 피는 연기를 하고, 그러다보면 금연이 흐지부지되고 만다”면서 “그렇기는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의지가 약한 거고 핑계죠, 뭐”라고 했습니다.

당시 저희들이 금연 결의를 할 때 성공사례로 손꼽힌 배우는 장동건씨입니다. “끊겠다고 하더니 정말 딱 끊었다”는 전언에 동건씨는 우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샀지요. 설경구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2009년 여름부터 금연, 3년째 성공하고 있습니다.

경구씨는 <용서는 없다> 촬영 중 금연에 돌입했습니다. 박상욱과 쫓고 쫓기는 추격장면 촬영을 보름여 앞두고.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박상욱은 잘 뛰는데 자신은 헐떡거리는 걸 보이는 게 싫어 보름만 참아보자고 한 게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경구씨는 “군산의 한 여관에서 오전까지 피던 담배를 오후부터 끊었다”면서 “불과 보름을 끊었을 뿐인데 컨디션이 확실히 달라 그 때부터 안 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언제 또 필지 몰라 열 개피 정도 남은 담배를 호주머니에 넣고 다녔는데 안 피웠다”면서.


                        곽경택 감독의 <친구>(2001)에서 교복 차림의 장동건과 정운택이 담배를 피고 있다. <친구>는
                        818만1377명(배급사 기준)이 관람,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9위에 올라 있다.

중훈씨가 담배 피우는 걸 안 것은 작년 10월 거장 임권택 감독님 장남 결혼식 때입니다. 성남의 한 성당에서 혼인미사를 마치고 맛있게 점심을 먹고 나왔을 때 중훈씨가 저보고 “형, 담배 피죠?”라면서 담배를 한 대 달라고 하더군요. 순간 저는 당황했습니다. ‘국민배우’ 안성기씨와 함께 담배를 끊은 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안성기씨 인터뷰 때 “9년째 끊고 있다”는 말을 들은 게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고, 두 배우의 금연을 귀감으로 삼아 다시 금연을 하고 있던 중이어서 뜻밖이었죠. 그리고 오늘 그 경위를 트위터를 보고 알았습니다.

트위터와 전화통화를 통해 확인한 결과 중훈씨는 2002년 1월 1일 담배를 끊었습니다. 15년간 핀 담배를. 그리고 작년 여름부터 시나리오를 쓰면서 슬금슬금 피웠습니다. 지난 10년간 그렇게 싫어했던 담배를 다시 핀 것입니다. 중훈씨의 트위터에 올라온 금연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담배를 끊은 후 담배 냄새만 나도 구역질이 날 정도로 담배를 역겨워했습니다. 영화에서 부득히 담배 피우는 장면을 찍을 땐 금연초로 대신하곤 했죠. 근데 시나리오 쓰다가 그냥 심심해서 장난하다가 다시 피우게 됐어요. 담배… 정말 중독성이 너무 강해요.”


“# 살면서 내가 자랑스럽다고 진짜 진짜로 잘했다고 자부하는 일- 15년간 하루 2,3갑을 피우던 골초였던 내가 담배를 10년간 끊은 일. # 가장 바보스러운 일- 잠시라도 다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일. # 미래가 기대되는 일-금연!”


“2002년 1월 1일 제가 담배를 끊었죠. 그 모습을 1년간 지켜보신 안성기 선배님이 2003년 1월 1일부터 담배를 끊으셨습니다. 제가 금연 10년, 안 선배님이 금연 9년을 하셨는데 최근 몇 달 사이에 제가 살짝 무너졌네요! 다시 완전 금연 모드로~~퐈이야!!”


“많은 분들의 금연 격려 감사합니다. 꼭 명심하고 재금연에 성공하겠습니다. 가끔 제게 금연 독려 확인맨션 부탁드립니다. 진짜 무섭네요… 10년간 담배를 그렇게 싫어했는데 몇 달 가끔 피웠다고 다시 중독이 되다니요…ㅠㅠ”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말씀드립니다. 한 3년 전에 담배를 못 끊는 건 지적수준을 의심케 한다고 저를 몹시 구박하신 적이 있습니다)ㅋㅋㅋㅋ 부끄부끄 ㅋㅋㅋ”


“(제가 금연 성공하는데-아직까지는-형님의 조언이 참 도움이 되었는데…형님 금연 다시 성공하리라 봅니다) ㅠㅠ 금연전도사였던 내가 다시 피운 것이 너무 한심하다 ㅠㅠ”


“(친구야. 나 담배 핀다고 한심하게 날 쳐다보던 네 눈빛이 지금도 생생해.ㅋ) 그랬던 내가…ㅠㅠㅠ”


“(담대 중독성도 있지만 오래 끊었다 다시 피울 때는 일종의 보상심리-그 동안 오래 끊었으니 좀 피워도 내가 제어할 수 있을 거라는-도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 한 뒤로 아예 한 대도 입에 물지 않고 있지요. 정곡을 찌르셨슴다!”

                        장항준 감독의 <라이터를 켜라>(2002)의 김승우와 차승원. 이 영화는 일회용 라이터로 비롯된
                              사건을 
코미디와 액션으로 풀었다. 47만557명이 감상, 이 해 한국영화 흥행 14위를 차지했다.

된장찌게와 담배, 그리고 패치. 중훈씨가 10년 전에, 그리고 이날 전화로 들려준 금연 노하우 중 기억에 남는 낱말입니다. 요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중독성은 정신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령 된장찌게에 중독된 경우 그걸 끊어도(안 먹어도)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죠. 김치찌게로 대체할 수도 있고. 그런데 담배는 다름니다. 끊으면 육체적·정신적으로 다 힘듭니다. 입은 입대로, 머리는 머리대로 담배 달라는 아우성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된장찌게를 끊는 건 의지로 가능하지만 담배는 의지에 플러스 알파가 필요할 정도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합니다. 그래서 저는 패치를 권합니다. 패치가 꽤 도움이 됐거든요.”
 

                              장현수 감독이 연출한 <남자의 향기>(1998)의 김승우. 진정한 남자의 향기를 보여준 이 영화는
                              서울에서 14만8781명(한국영화연감 기준)이 관람, 이 해 한국영화 흥행 11위를 기록했다. 


저는 중훈씨의 금연이 이번 선언과 동시에 성공한 것과 다름없다고 확신합니다. 18만8783명의 트위터 친구 앞에서 한 고백과 다짐이니까요. <그들도 우리처럼>(1986). 중훈씨의 초기 대표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금연에 성공하려면 중훈씨처럼 우선 주위에 널리 알리고, 패치 등의 도움도 받는 게 정도라고 봅니다. 승우씨와 전 다시 금연에 도전합니다. 이번 만큼은 반드시 성공하고 싶습니다. 중훈씨처럼.


시네파일/ 연기의 감초 '담배'와 '담배연기'
[경향신문]|2001-07-27|26면 |45판 |문화 |기획,연재 |1092자
담배 연기(演技)는 연기(煙氣)에 좌우된다. 연기(煙氣)는 연기(演技)에 활용되기도 한다. 담배는 또 영화인들 사이에 연대감을 갖게 해주는 기호품이기도 하다.영화 '소름'에서 장진영은 하룻밤에 담배를 세 갑이나 피우면서 현기증과 토악질에 시달렸다. 담배 연기가 푸르스름한 조명에 일자로 뻗어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자동차 안에서 담배 피우는 장면을 촬영할 때도 마찬가지. 동시녹음이어서 히터를 틀어놓거나 차창을 내릴 수 없었다. 촬영은 장진영의 구토 증세로 몇 차례나 중단해야 했다.

차태현은 담배를 피울 줄 모른다. 무명시절 담배를 못 피운다는 이유로 구박을 많이 받았다. 신인 주제에 기본을 갖추지 못했다고. 그러나 스타가 된 뒤에는 담배를 못 피우는 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주어진 배역마다 원래와 달리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인물로 쉽게 바뀌었다.

차태현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일명 '뻐끔담배'를 피웠다. 촬영장에는 폭소가 만발했다. 그러나 애써 찍은 이 장면은 러닝타임에 밀려 편집 때 잘리고 말았다.

배우들은 담배를 눈물연기에 활용하고는 한다.

'아메리칸 드래곤'에서 박중훈은 울분이 끓어오르는 연기를 더욱 실감나게 하기 위해 불붙은 담배를 사용했다. 담배를 눈가에 갖다 대 그 연기로 인해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게 한 다음 감정을 끌어올려 비통함을 표출해 냈다.

명계남은 한때 '장미'만 피웠다. 그가 1995년 연극 '콘트라베이스'를 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막이 오르기 전 담배가 떨어지자 명계남은 스태프에게 '장미' 한 갑을 사오라고 시켰다. 공연 준비로 경황이 없던 스태프는 소품으로 필요한 줄 알고 '장미꽃' 한 송이를 사왔다. 명계남은 다른 담배를 피우지 않고 그냥 무대에 올랐다.

이처럼 5년여 '장미'만 고집했던 명계남은 1999년 영화 '박하사탕'을 제작할 때는 1년여 동안 박하향이 들어있는 담배만 피웠다. '박하사탕'에 대한 애정의 표시로.

그는 최근 이창동 감독을 따라 담배를 바꿨다. '초록물고기' '박하사탕'에 이어 이감독은 요즘 세번째 영화 '오아시스'를 준비중. 이 영화도 제작하는 명계남은 이감독과 함께 작업하면서 담배가 떨어져도 서로 얻어 피울 수 있도록 담배를 슬림형으로 바꿨다. 배장수 기자


weekend -영화 / 말죽거리 잔혹사 우식역 이정진
[경향신문]|2004-01-30
'우식을 찾아라.' 우식(이정진)은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선도부장(이종혁) 패거리에게 패한 뒤 종적을 감춘 '학교짱'. '말죽거리 잔혹사'가 개봉 열흘 만에 2백만명을 동원하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 인터넷 홈페이지에 우식의 행방에 대한 갖가지 추론을 올려놓고 있다.이에 대해 이정진(26)은 "우식은 감독님 친구이며 현재 말죽거리의 유지"라고 소개했다. "시나리오 초고에는 우식이 있는 곳을 현수(권상우)가 찾아가는 장면이 있었다"고 그 내용을 들려준 뒤 "감독님이 결말을 열어놓은 만큼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같은 모습에서 '외모는 배용준, 목소리는 한석규'라는 그에 대한 세간의 평이 그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생겼고 목소리 좋고, 그리고 훤칠한 키(184㎝). 배우로서 외적인 조건은 완벽해 보였다. 그렇다면 연기력은 어떻게 쌓았을까.

이정진은 "배우가 되자고 결심한 뒤 잘나갔던 패션모델 활동을 완전히 접고 오로지 연기에만 매달렸다"면서 "건국대 원예학과를 그만두고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진학(02학번)했으며 학과 선배인 연극배우에게 요즘도 개인교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그가 영락없는 우식으로 녹아든 데에는 이같은 노력 덕분인 듯했다.

이에 대해 이정진은 "시나리오 초고 단계일 때 감독님 부름을 받고 현수.우식 가운데 우식 역을 선택했다"며 "우리 때가 마지막 '구타세대'로 영화속 학교 분위기는 낯설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극히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 남다른 노력을 했다"고 털어놨다.

남다른 노력이란 연기.무술연습 외 욕을 하고 담배를 피우는 것 등이었다. "신재명 무술감독에게 4개월 동안 무술훈련을 받았다" "연습.촬영때 많이 때렸지만 끔찍하게 맞기도 했고 주먹을 다쳐 보름간 깁스를 했다"는 말 등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흔한 에피소드였기에. 반면 "욕장면을 위해 '넘버3' '친구' '파이란' 등을 수없이 봤으며 방문을 닫고 감독님과 마주앉아 욕연습을 하고 욕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훈련도 했다"는 말에는 그 모습이 연상돼 낄낄대다가 담배훈련에 대해 물었다.

그는 "처음 연습할 때엔 두 모금을 빤 뒤 어지럽고 메스꺼워 주저앉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틈만 나면 불을 안 붙인 채 폼을 연습했고 담배를 피우려는 스태프에게 불을 붙여준 뒤 건네주는 걸 숱하게 반복했다"고 떠올렸다. "총 82회 촬영 가운데 담배 피우는 장면을 3일 동안 찍었고, 한 갑을 태운 것 같다"고 기억했다.

이정진은 연예계에 우연히 데뷔했다. 건국대 의상디자인과 선배의 작품발표회 무대에 섰고 그를 눈여겨 본 한 모델 에이전트의 권유를 받고 2년여간 패션모델로 활동하다가 연기자가 됐다. 그는 "선배의 요청을 한달쯤 거절하다가 서둘러 워킹훈련을 받고 무대에 섰는데 순간의 선택이 직업으로 이어질 줄 몰랐다"고 했다. 탤런트로 활동하면서 '해변으로 가다'(2000년) '해적, 디스코왕 되다'(2002년)에 이어 세번째 영화로 홈런을 날린 이정진은 "더욱 노력해 서른살 이후에는 최민식.송강호.설경구 선배의 뒤를 잇는 연기파 배우가 되겠다"는 각오를 폈다. 그가 주연을 맡은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 '박하사탕' 등이 떠올랐다.

글 배장수 전문위원cameo@kyunghyang.com
사진 정지윤기자color@kyunghyang.com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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