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CGV용산에서 28일 개막, 7월 4일까지 열린다. ‘경쟁’ ‘국내초청’ ‘전년도 수상작’ 부문에서 상상력이 돋보이는 단편 장르영화 95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Moving Self-Portrait 2012>다. 올해 경쟁 부문 감독들이 자신을 이야기하는 동영상 증명사진이다. 박영석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개막작에 대해 “감독들은 대상을 바라보고 카메라에 담아내는 위치에서 벗어나 카메라 앞에 선 피사체의 위치에 놓여 스크린 속에 담긴 스스로의 모습을 마주보게 될 것”이라며 “이제 그들의 시선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소개했다.

 

경쟁 부문 상영작은 60편이다. 지난해보다 110편이 증가한 926편의 출품작 가운데 선정된 작품이다.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에 <열정의 기준> <희망버스 러브스토리> 등 17편,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에 <연애놀이> <진통제> 등 13편, ‘희극지왕’(코미디)에 <이기는 기분> <IMPACT> 등 10편, ‘절대악몽’(공포·판타지)에 <마법을 쓰지 않는 마법사> <viewpoint> 등 10편, ‘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에 <가정방문> <어떤 약속> 등 10편이 선정됐다.

 

경쟁 부문 상영작은 감독·배우들이 맡는다. ‘비정성시’ 부문은 윤종빈·박정범 감독,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은 민규동·장철수 감독, ‘희극지왕’ 부문은 전계수·우선호 감독, ‘절대악몽’ 부문은 이경미·권혁재 감독, ‘4만번의 구타’ 부문은 이용주·장훈 감독이 맡는다.

 

5인의 ‘명예 심사위원’이 이들과 함께 한다. 올해 명예 심사위원단은 배종옥·신하균·김아중·이제훈·강소라 등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선전하고 있는 이들은 심사를 비롯해 개·폐막식은 물론, 다양한 영화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관객들과 꾸준히 소통의 장을 갖는다. 명예 심사위원제는 배우들의 영화제 참여를 통해 단편영화를 활성화시키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국내 초청 부문 상영작은 21편이다. ‘배우 한예리 특별전’ ‘여행에 관한 짧은 필름’ ‘서울, 도시를 생각하다’ ‘한 여름밤의 꿈’ 등으로 엮는다. 한예리는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연기 부문’을 수상하고, 최근 영화 <코리아>에서 유순복 역을 맡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한예리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여행에 관한~ ’은 일상에 지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다양한 성격의 로드무비를 한 데 보여준다. ‘서울, 도시를~ ’은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도시,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다양한 삶을 그린 작품으로 엮는다. ‘한 여름밤의~ ’는 한 여름 밤 야외에서 즐기는 꿈과 상상력을 선사하는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서울, 도시를~ ’과 ‘한 여름밤의~ ’는 야외 상영작이다.

 

전년도 수상작 부문 상영작은 14편이다.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수상작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각 부문별 최우수작품상과 심사위원 특별상, 특별언급은 물론 지난해 10주년을 맞아 특별히 마련된 임권택 감독 특별상과 정일성 촬영감독 특별상 등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수상한 작품들이 상영된다.

 

예매는 CGV 공식 홈페이지(www.cgv.co.kr)와 CGV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오는 7월 4일(수)까지, 예매 기간 중 24시간 동안 언제든 예매할 수 있다. 예매 및 발권 방법은 CGV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예매한 뒤 영화제 기간 동안 CGV용산의 무인티켓발권기(ATM)를 통해 발권하거나 미쟝센 단편영화제 전용매표 창구에서 본인 확인 후 수령하면 된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주민등록번호 및 예매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인터넷 예매는 상영시간 30분 전까지 가능하다. 개·폐막식은 7천원, 일반 입장권은 5천원(1회), 심야 상영작은 1만원(1회)이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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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holesale jerseys paypal 2012.07.05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고위치가 아주 자연스럽고 좋네요~ 저도 한번 시도해봐야 되겠습니다.....^^


‘김본좌’. 배우 김갑수(54)의 별명이다. 그의 연기력에서 비롯된. 삭발. 김갑수의 연기 인생을 상징한다. 그는 극중에서 일곱 번 완전 삭발, 투혼을 보였다. 요즘 MBC 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서 웃음,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는 눈물을 흠씬 자아내는 배우 김갑수의 ‘마이 웨이’(My Way).

김갑수는 한때 ‘비디오 가게 아저씨’였다. 연극 공연이나 영화 촬영이 없을 때 아내가 운영하는 비디오점을 지키고는 했다. 김갑수는 1년 전에 당시 고객 가운데 한 분을 우연히 만났다. 김갑수는 “영화 조명팀 소속인데 그 친구가 먼저 말을 해서 알았다”면서 “입에 붙어선지 그 후배는 그때도 지금도 나를 아저씨라고 부른다”고 했다.


-<태백산맥> 때에도 비디오점을 했다.

“그때(1994)에도 시간이 나면 비디오숍에 있었다. 빌려주고 반납받고 정리하고…. 간혹 미니홈피나 트위터에 ‘비디오 가게 아저씨’라고 부르는 분들 글 보면 반갑다. 당시 추억이 눈에 선하다.”

-다들 배우인 줄 몰랐나.

“연극만 했으니까 대부분 몰랐다. <태백산맥>으로 유명해지면서 알려졌다. 그 전에는 그저 ‘비디오 가게 아저씨’였다.”

김갑수는 고교 졸업 후 해병대에 지원했다. 친구 3명과 함께 대학 대신 군대나 마치자고, 뭘 하든 군대를 갔다와서 해보자면서.


-연극은 어떻게 시작했나.

“1977년 창단된 극단 ‘현대극장’ 연구생 1기로 시작했다. 친구가 신문에 난 연구생 모집 기사를 오려 온 게 계기가 됐다. 해병대 지원 서류를 낸 지 며칠 뒤에. 하고는 싶지만, 숫기가 없어 멍석 깔아놓으면 못 하는 성격이어서 망설이다가 떨어질 걸 각오하고 응모했다. 돌이켜보면 모든 게 운명인 것 같다. <태백산맥>에 출연한 것도.”

-<태백산맥> 출연은?

“태흥영화사에서 한번 보자는 연락을 받았다. 등장인물이 워낙 많은 작품이어서 단역일 거라는 생각에 처음에는 안 가려고 했다. 연극을 한 지 15~16년 된 배우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싶었다. 연극만 하다가 죽겠다고 했던 때였다. 누가 알아주든 말든.”

-또 연락이 왔었나.

“아니다. 집사람이 ‘어른이 보자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하더라. ‘인사라도 하고 오라’면서. 그래서 찾아뵙는데 ‘염상구’를 하라고 해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가슴이 벌렁벌렁했고.”

-한 유명 배우가 맡기로 했었는데.

“나도 그렇게 들었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하더라. 어쨌든 뜻밖이었고 겁도 났다. 잘 할 수 있을는지…. 염상구는 가해자로 보이지만 사실 그도 이데올로기의 피해자다. 명작에 좋은 배역, 임권택 감독님과 굴지의 영화사, 더없는 기회이자 영광이었다.”


김갑수는 <태백산맥>으로 연기상을 휩쓸었다. 제15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 새얼굴 남자연기상, 제33회 대종상 남우주연상, 제3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연기상 등을 수상하면서 영화배우로 각광받았다.


-<태백산맥>서도 삭발을 했다.

“완전 삭발은 아니고 스포츠형으로 아주 짧게 깎았다. 캐릭터에 맞춰.”

김갑수는 극중에서 완전 삭발을 일곱 번 했다. 뮤지컬 <님의 침묵>, 연극 <아일랜드>, TV드라마 <찬란한 여명> <사람의 아들> <바라밀> 등에서 완전 삭발을 하고 열연을 펼쳤다. 일곱 번 완전 삭발은 배우 가운데 가장 여러 차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에도 자주 삭발을 했다고.

“잡념을 떨쳐내려고, 스스로에게 자극을 주려고 오전에 연습하다가 오후에 깎아버리고는 했다. 주위에서 ‘무섭다’고들 했다. 삭발은 인간 김갑수에서 배우 김갑수가 되기 위한 의식행위이다. 무당이 굿을 할 때 자기를 털어내고 신을 불러오는 것과 비슷하다. 나를 버리고 극중 인물이 되기 위해 내면에 충격을 주는 행위의 하나다.

김갑수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시트콤 <몽땅 내사랑>에서 웃음을 낳고 있다. 그는 “진지한 데서 벗어나 가볍고 재미있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는데 예능 프로에서 극중 모습과 다른 새로운 면을 보여준 게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원래 100회를 하기로 했는데 반응이 좋아 9월까지 연장해 200회를 한다”고 덧붙였다.

 


김갑수는 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감독 민규동)에서는 눈물을 쏙 빼놓게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이른바 ‘클리넥스 무비’(눈물 폭탄 영화)다. 아내가 말기 암 환자인 걸 뒤늦게 안 의사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종옥·김지영·유준상·서영희·박하선·류덕환 등이 호흡을 맞췄다.


김갑수는 시나리오를 쓴 노희경 작가와 1999년 TV문학관 <슬픈 유혹>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갑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 대해 “참 많이 울리고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좋은 영화”라면서 “몇 번 하지 않았지만 예능 프로에서 사생활 이야기는 그만 하고 앞으로는 연기에만 전념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처럼 좋은 작품으로 교감을 나누고 싶다”고 기원했다. 


김갑수는 ‘중년돌’로 손꼽힌다. 중년의 ‘아이돌’이라는 거다. 50대 중견 배우로서 10대 아이들 스타들과 가까이 지내는 그는 딸에게 배운 트위터도 즐긴다. 그는 “쉽고 간편하게 소통할 수 있어 좋다”면서 “연극을 알리고 할인해주는 데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1997년 극단 ‘배우세상’을 창단, 5년 전 대학로에 소극장을 낸 그는 “오는 5월 5일부터 뇌성마비 아들을 둔 가족을 조명하는 <녹색정원>을 올린다”면서 “요즘은 뜸하지만 연극은 언제나 찾고 싶은 영원한 고향”이라고 역설했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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