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9.23 엄지원ㆍ예지원, 부산국제영화제서 입맞춘다
  2. 2011.07.31 “사랑하며 살아요”

영화배우 엄지원과 예지원이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을 진행한다. 두 배우는 오는 10월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통해 영화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이래 두 여배우가 개막식 사회를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떠나 실내에서, 새로 완공된 ‘영화의 전당’에서 마련되는 개막식 사회여서 특히 주목된다. 

 엄지원이 부산국제영화제 개ㆍ폐막식 사회를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차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장식한 엄지원은 개막식 때 오랫 동안 연예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MC 경력을 살려 노련한 진행 솜씨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지원은 지난 2008년 배우 조재현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식 사회자를 맡은 바 있다. 올해에는 개막식 사회자이자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섹션의 <달빛 길어올리기>와 미드나잇 패션 초청작 <더 킥>의 배우로서 의미를 더하며 맛깔스러운 진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무로 파일] 유준상ㆍ홍은희 ‘전주’ 오픈
/배장수기자 cameo@kyunghyang.com
입력: 2010년 04월 20일 19:22:57

# 유준상·홍은희 부부가 사회
유준상·홍은희 부부가 제 11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20일 “오는 29일 열한 번째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는 배우 유준상·홍은희 부부가, 5월 7일 열리는 폐막식 사회자는 고주원·임정은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유준상은 <텔미썸딩>으로 데뷔, <가위> <빨간 피터의 고백> <쇼쇼쇼> <나의 결혼원정기> <리턴> <로니를 찾아서> 등에 출연했다. 개봉을 앞둔, 올해 제 63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은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와 강우석 감독의 올 여름 기대작 <이끼>에도 출연했다. 안방극장에서 활약해온 홍은희는 요즘 MBC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로 각광받고 있다.

유준상은 2009년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로니를 찾아서> 주연배우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다. 유준상은 이번 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홍은희는 유준상의 적극 추천으로 선정됐다. 이들 부부는 사회공헌활동 외에는 공식적인 자리에 함께 나선 적이 거의 없어 이번 영화제 개막식 공동 사회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 11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은 오는 29일(목) 오후 6시 30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마련될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개막식 사회를 부부가 맡는 것은 유준상·홍은희가 처음이다. 폐막식에서도 없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2006년 제 11회 때 폐막식, 장준환·문소리 부부가 제 12회 때 개막식 및 폐막식 사회를 맡은 바 있다.

# 안성기·문성근, 세 영화제 1회 장식
제 1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는 안성기·김민, 폐막식 사회는 문성근·방은진이 맡았다. 제 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사회는 문성근, 폐막식 사회는 안성기가 봤다. 제 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문성근·김연주, 폐막식은 안성기·김연주가 진행했다.

이처럼 안성기와 문성근은 세 영화제 제 1회 개막식 혹은 폐막식 사회를 번갈아가며 모두 맡는 진기록을 세웠다. 방송인 김연주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폐막식을 모두 진행했다.

세 영화제는 국내 국제영화제를 대표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여름, 부산국제영화제는 가을에 마련된다. 세 영화제 역대 개·폐막식 사회자는 아래와 같다.

전주국제영화제: 안성기·김민, 문성근·방은진(1회) 김태우·조용원, 김갑수·염정아(2회) 조재현·김규리, 예지원·윤인구(3회) 문성근·문소리, 임성민·오동진(4회) 안성기·장나라, 김호정(5회) 정진영·장신영, 공형진·윤지혜(6회) 조재현·현영, 정찬·김지우(7회), 김명민·박솔미, 이동욱·소이현(8회) 안성기·최정원, 류수영·오승현(9회) 김태우·이태란, 오만석·서영희(10회) 유준상·홍은희, 고주원·임정은(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문성근·김연주, 안성기·김연주(1회) 문성근·김윤진, 김윤진(2회) 홍은철·배유정, 김윤진·홍은철(3회), 홍은철·배유정, 장진·김태연(4회) 홍은철·배유정, 홍은철·배유정(5회) 홍은철·정은임, 홍은철·정은임(
6회) 박중훈, 김창완·배유정(7회) 김홍준, 김규리·권병준(8회) 홍윤주·이재후, 박찬민·이혜승(9회) 공형진·정지영, 김범도·최윤영(10회) 추상미·김태우, 송지효·김혜나(11회) 민규동·방은진, 최익환·서지혜(12회) 이종혁·조은지, 장항준·홍지영(13회)


부산국제영화제: 문성근·김연주, 안성기·김연주(1회) 김의성·박정숙, 박중훈·배유정(2회) 명계남·배유정, 박중훈·배유정(3회) 문성근·방은진, 안성기·배유정(4회) 방은진·오동진, 여균동·배유정(5회) 송강호·방은진, 문성근·배유정(6회) 안성기·방은진, 문성근·배유정(7회) 박중훈·방은진, 황정민·김호정(8회) 안성기·이영애, 김태우·배종옥(9회) 한석규·강수연, 안성기·장미희(10회) 안성기·문근영, 차인표·신애라(11회) 장준환·문소리, 장준환·문소리(12회) 정진영·김정은, 조재현·예지원(13회) 김윤석·장미희, 박상민·김혜선(14회).

# 배유정, 12회로 역대 최다
세 영화제에서 개·폐막식 사회를 가장 많이 본 인물은 배우이자 동시통역사인 배유정이다. 부산에서 7회, 부천에서 5회 등 모두 12회를 맡았다.

두 번째는 안성기다. 10회를 봤다. 부산에서 6번, 전주에서 3번, 부천에서 1번이다. 세 번째는 문성근이다. 부산에서 4번, 부천과 전주에서 각 2번 등 총 8회를 맡았다. 이어 방은진과 홍은철이 각 7회, 박중훈과 김태우가 각 4회, 조재현·문소리·김윤진·김연주가 각각 3회를 진행했다.

배유정은 특히 부산 폐막식 사회를 제 2회부터 제 7회까지 6회를 연달아 맡았다. 파트너는 문성근·박중훈이 각 2번, 안성기와 여균동 감독이 각 1번이다. 6 연속 사회는 역대 최다이다. 두 번째는 홍은철 아나운서로 부천에서 제 3회부터 제 6회까지 4회를 연달아 진행했다.

배유정은 개·폐막식 동시 사회 최다 기록도 김연주·홍은철 등과 함께 갖고 있다. 배유정은 부산 제 3회와 부천 제 5회, 김연주는 부산 제 1회와 부천 제 1회, 홍은철은 부천 제 5·6회 개·폐막식 사회를 모두 맡았다.

Posted by 배장수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배우 차인표(43)가 최근 소설을 내놨다. <오늘예보>. <잘가요 언덕>(2009)에 이어 낸 두 번째 소설이다. <잘가요 언덕>은 일본군 위안부의 잃어버린 청춘을 복원했고, <오늘예보>는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세 남자의 삶을 보상했다. 우리 사회를 위해 건강한 삶을 실천해온 배우 차인표의 “사랑하며 살아요.”


‘DJ 데블’이 뭇사람의 하루를 예보한다. ‘나고단·이보출·박대수’, 세 ‘서민’(서러운 민간인)에 대해선 오늘 하루를 마지막으로, 인생이 거의 끝난나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예보한다. <오늘예보>는 이들의 각기 다른 오늘 하룻동안을 그렸다. 20년 뒤 더불어 함께하는 하룻동안을 덧붙였다. 실감나고 흥미롭다. “연예인이 쓴 소설이 거기서 거기겠지”라는 편견을 뒤집는다. 개인적으로 소설을 읽느라 내려야 할 지하철 역을 지나치기도 했다.

-글은 언제부터 썼나요?

“(19)93년에 데뷔, 94년에 입대, 97년 다시 활동하면서 이것저것 쓰기 시작했어요. 취미로.”

-다른 취미를 즐길 수 있는데….

“배우는 창작물을 표현하는 도구예요. 연기 또한 창작이지만 일단 캐스팅이 돼야 해요. 이래저래 창작물을 스스로 창작하고 싶었어요. 살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자꾸 생기니까 더욱더.”


-<오늘예보>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생명의 소중함이에요.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자’ ‘따뜻한 말 한마디가 곤경에 빠진 이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어요.”

1998년 봄 어느 평일 오후, 자전거로 한강 둔치를 달린 게 계기가 됐다. 차인표는 이날 봄볕을 누리며 땀을 흘리고 싶어 삼성동에서 여의도까지 갔다 왔다. 이때 IMF 사태로 절망하는 이들을 많이 목격했다. 강물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거나, 하늘을 향해 한숨 짓고 있거나, 울고 있는 이들. 차인표는 그들에게 못내 미안했다. 자전거를 멈추고 잠시라도 함께하지 못한 게.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썼나요?

“2008년 여름부터요. 처음에는 시나리오로 시작했어요. 주인공이 소설과 달라요. 2005년에 <한반도>(감독 강우석)를 찍을 당시에 초고를 끝냈는데 마음에 안 들어 희곡으로 다시 썼어요. 주인공을 달리 해. 3분의 2(2/3) 지점까지 썼는데 또 아니어서 다시 소설로 썼어요. 이야기에 걸맞은 옷을 찾는 과정을 거친 거라고 생각해요.”

차인표는 이와 관련, MBC 후배 탤런트의 자살을 들었다. “자살하기 며칠 전에 식당에서 보고 왜 저렇게 안 돼 보이지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냥 지나쳤다”면서 “영화나 드라마는 거대 자본이나 여러 사람의 결정이 필요하지만 소설은 자기 혼자 끝낼 수 있는 게 매력이자 장점”이라고 꼽았다.


-어떤 점이 힘들었는지요?

“전부 다 힘들었어요. 캐릭터 설정, 스토리 구성….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 이야기여서 메시지 못지 않게 가독성도 중요하게 여겼어요. <개그콘서트>에서 유머의 영감을 얻고, 청소년이 많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 문장도 짧게 쓰려고 노력했어요.”

이 와중에 그를 더욱 괴롭힌 건 ‘악마의 속삭임’이다. 본인의 가슴 한 켠에 자리잡은. ‘왜 사서 고생이냐’ ‘그냥 연기나 잘 하지’ ‘누가 읽는다고’ 등등. 이럴 때에는 아내와 아들에게 보여줬다. “재밌네!” “끝까지 써요!”라는 응원에 힘을 얻었다. 차인표는 “사람을 자라게 하는 건 칭찬”이라고 역설했다.

-각각이던 세 남자의 동반 반전이 돋보입니다.

“인간의 생명은, 삶은 일회성이 아니에요. 정말 커다란 연속성을 지녀요. 증조할아버지가 서산의 빈농이셨어요. 평생 소처럼 일만 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비석에 100명의 이름이 올라 있어요. 끄트머리에 제 이름이 있죠. 증조부께서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 어느 날 선택해서는 안 되는 선택을 하셨다면 100명은 존재하지 않아요. 생명은, 하루하루의 삶은 그래서 중요해요.”


<오늘예보>에서 세 남자의 삶은 5000원을 계기로 반등을 시작한다. 이보출이 자신의 식비 5000원을 자살하려는 나고단에게 건네고 꿀맛 같은 순댓국밥을 또 먹자는 나고단의 행보가 박대수의 삶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1만5천명 정도가 자살한대요. OECD 국가 중에 1위에요. 전쟁을 해도 민간인 1만5천명이 죽지 않을 거예요. 자각하지 못 하고 있을 뿐 우리는 전쟁을 하고 있어요. 숱한 소중한 생명이 목숨을 끊도록.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할 수 있는 일은 위로가 필요한 분들을 안아주는 거에요. 한 발 더 다가서면 보여요.”

차인표는 “글이 사람을 안아줄 순 없겠지만, 안아주고픈 그 마음은 전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오늘예보>를 마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악플은 악플을, 선플은 선플을 불러온다”면서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관심과 사랑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사랑은 하는 것, 그냥 지금 바로 하는 것”이라면서.



Posted by 배장수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