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진 감독(47)이 새 영화 <용의자X>로 돌아왔다. 이 영화는 지난 18일 개봉, 6주 동안 정상에 올라 있던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끌어내리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3일 동안 44만1429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이 관람했다. <오로라 공주>(2005) 이후 다시 달리는 방은진 감독의 개선 행진곡을 들었다.

 


<용의자X>는 살인사건을 다루면서 사랑 이야기를 녹여놓았다.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을 각색, 영상화했다. 제목 앞에 명기, 영화가 어떤 작품인지를 짐작하게 해주는 태그라인(Tagline)이 ‘천재 수학자의 완벽한 알리바이’다. <용의자X>는 이 알리바이의 전모를 보여준다. 완벽한 알리바이로 인해 미궁에 빠지던 사건은 석고의 사랑이 단서가 되면서 새 국면을 맞는다. 천재 수학자 ‘석고’는 류승범, 이웃집 여인 ‘화선’은 이요원, 형사 ‘민범’은 조진웅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원작 소설은 언제 읽었나.
“국내에 출간된 지 얼마 안 됐을 때 <오로라 공주> 촬영감독 권유로 읽었다. ‘죽인다’는 그의 말대로 흥미로웠다. 어떻게 하면 판권을 살 수 있을는지, 고심만 하다가 다른 작품을 준비하느라 잊었다. 일본에서 소설과 같은 제목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국내에 배급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쉬웠다. 기회가 없어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일본영화 <용의자X의 헌신>은 2009년 4월 9일 개봉됐다. 9만4790명(한국영화연감 기준)이 관람했다.

-결국은 만들었다.
“판권은 케이앤엔터테인먼트가 갖고 있었다. CJ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케이앤과 공동제작했다. 나는 CJ에 한 작품의 기획안을 내놓고 개발을 하고 있고, CJ는 어느 정도 시나리오를 끝내고 감독을 찾고 있던 시점에 만났다. 연출 제안을 받고 내가 심리를 다루는 데 장점이 있다고 보나 보다 했다.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5년여 만에 내 손에 들어온 데에서 운명이란 느낌을 받았다. 앞서 두 영화사에서 준비했던 작품이 다 무산됐고, CJ에 내놓은 새 기획 작품은 해외로케 등 일정 시간이 필요했다. <용의자X>는 잘 할 수 있는 소재였고, 하고 싶은 작품이어서 달려들었다. 잘 만들어서 앞으로 연출을 하는 데 탄력을 받고 싶었다.”

 

-각색 작업은 얼마나 했나.
“각본 작업은 이공주·이정화·김태윤 작가가 했다. 시나리오를 읽고 3개월 간 감독고(監督稿) 작업을 10고(稿)까지 했다.”

-각색·연출작업 때 어디에 주안점을 뒀는지.
“소설에서 사랑은 숨겨져 있다. 수면 아래에 있는 사랑을 영화에서는 위로 올렸다.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 품은 진심과 사랑을 담는 데 무게를 뒀다. 사랑이 사람을 구원하는 이야기를 풀어넣어 울림이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감성 미스터리를 지향했다.”

-촬영작업은 어땠는지.
“촬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개월까지 60회에 걸쳐 찍었다. 빛으로 감정을 다루는 이철오 조명감독, 핸드헬드 촬영(들고찍기)의 천재라고 했을 만큼 역동적인 순간의 감정을 포착해 내는 최찬민 촬영감독-이 영화에서는 외려 정적인 카메라이긴 하다-, 감정을 소리로 증폭하는 신이경 음악감독 등 최강의 스태프와 최고의 배우들과의 합작품이다.”

촬영할 최적의 장소를 찾는 게 힘들었다. 계단과 마당을 갖춘 복도식 아파트는 전국을 헤맨 끝에 찾은 대구의 오래된 맨션이다. 살인사건, 장르적 특성 때문에 주민을 설득하느라 애를 먹었다. 석고가 지나다니는 길목의 낡고 오래된 굴다리는 전국을 헤매다가 신촌의 외진 곳에서 기적적으로 발견했다. 중요한 단서가 되는 저수지는 강원도 화천의 오지에서 찾았다.

-일본영화 <용의자X의 헌신>은 봤나.
“각색 작업을 마친 뒤에 딱 한 번 봤다. 그 전에는 일부러 보지 않았다. 작업 후에 보니까 주요 인물(물리학자)이 없어졌고, 나이를 낮췄고, 멜로에 중점을 둬 그 영화와의 차별화 등은 굳이 고려하지 않아도 됐다.”

소설 등을 각색·영상화한 작품은 곧잘 원작과 비교된다. 문자언어와 영상언어, 표현의 무한성과 한계성, 단독 작업과 공동 작업, 작업비용 등에 걸쳐 현격한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원작에 비해 이러저러하다는 평가를 받고는 한다.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그린 영화에 비해 평가에서 불리한 실정이다.

-원작에 비해 어떻다는 감상평이 잇따른다.
“소설과 영화는 엄연히 장르가 다르고 그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비교될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막상 맞닥뜨리니까 더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미스터리에 심리·멜로를 가미해 호·불호가 있겠지만 배우들의 좋은 연기가 영화의 재미를 더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 소설을 먼저 읽었든 아니든, 원작으로부터 자유로워졌으면 한다. 영화 자체의 재미와 의미를 느꼈으면 한다.”

 

-석고의 사랑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성별에 따라 반응이 다르다. 대체로 남자들은 ‘미친 사랑’이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울컥해 한다. 여자들은 ‘완전한 사랑’이라며 ‘받고 싶다’고 한다. ‘(그런 사랑) 있으면 좋겠다’ ‘희망을 얻어간다’는 분들도 있다. 영화상의 이야기지만 가능한 사랑이라고 본다.”

심리학자 장근영 박사는 관객과의 대화에서 석고의 사랑에 대해 다음과 같이 풀이했다. “석고가 화선에게 보여주는 것은 헌신밖에 없고, 화선은 석고에 대해 전혀 모르고, 석고에 대해 감정이 생기려 하지만 석고 혼자 다하고 있다”며 “이런 사랑을 스턴버그는 ‘공허한 사랑’이라고 하고 색채이론에서는 ‘아가페적 사랑’이라고 한다”고 했다. “아가페적 사랑이라는 건 신의 사랑”이라며 “가장 큰 사랑을 한 인간(석고)이 가져가고 있다는 것에 있어 굉장히 경외로웠다”고 했다.

-원작자는 영화를 봤나.
“보셨다. 격조가 있고 좋다고 했다. 과장되지 않고 차분한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이라며 캐릭터들의 갈등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고 하셨다. 각색을 할 때 작가가 몇 가지 조건을 걸었다. 화선과 ‘윤아’(김보라)의 관계, 화선의 행보, 제목 등등에 대해. 이를 좀 배반했는데 모두 용인해 주셨다. 범인과 형사 사이에서 고뇌하는 물리학자가 그려지지 않은 데 대해 ‘약간 아쉬울 수 있으나 신념에 근거를 둔 과감한 각색’이라고 했다.”

방 감독은 초등학생 때 KBS 어린이합창단에서 활동했다. 아역배우도 했다.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중 임권택 감독의 <태백산맥>(1994)으로 데뷔했다. 박철수 감독의 <301, 302)(1995)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연기상 등을 받았다.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2000)으로 대종상 여우조연상 등을 받았다. 감독 데뷔작 <오로라 공주>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과 황금촬영상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용의자X>는 멜로가 살아있는 미스터리다. 방 감독은 “세상이 각박하고 사랑도 일회적·조건적인 데 익숙해지고 있다”면서 “<용의자X>를 보고 나서 우리가 염원하는 사랑의 절대 가치를 되찾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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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36)의 본명은 조원준이다. 예명 조진웅은 아버지(67)의 이름이다. 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연기하는 것이다. 배역에 따라 몸무게를 40㎏ 정도 찌우고 빼는 것도 그 치열함에 기인한다. <뿌리깊은 나무>와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에 이어 영화 <완전한 사랑>(가제)에서 변신을 꾀하는 조진웅을 만났다.

 
-<완전한 사랑>은 어떤 영화인지.
“시나리오를 읽고 처음으로 받은 느낌은 ‘이럴 순 없다’였어요. 이웃사촌인 이들의 사랑이 과연 가능한가? 마지막 촬영을 앞둔 지금은 ‘있을 수 있다’예요. 영화는 그 과정을 보여줘요. 방은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천재적 두뇌의 소유자인 수학교사는 류승범씨, 옆집 여자는 이요원씨에요.”

-진웅씨 배역은.
“저는 형사예요. 수학교사와 고교 동창인데 친구가 연루된 살인사건을 수사해요. 화끈한 액션을 보여주는 그런 형사가 아녜요. 사랑의 관찰자이자 안내자예요. 응시하는 시점·시선이 중요해요. 연기를 하면서 두 남녀의 심리를 쫓아 여행하는, 한 발 두 발 사랑의 실체에 다가가는 느낌을 받았어요. 관객분들도 형사를 통해 그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배역을 맡고 가장 우선하는 게 뭔지.
“전작의 캐릭터를 깔끔하게 비워요. 공허할 정도로 완전히 지워버려요. 화장을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저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새로 하는 화장이 먹히거든요.”

-어떻게 맡은 인물이 되는지.
“배역의 캐릭터와 제 캐릭터를 충돌시키고, 그 음을 제 세포 안에 집어넣는 작업을 우선해요. 완성한 뒤에야 출발선에 서요. 그리고 현장에는 모든 걸 열어놓고 가요. 상상과 현장은 다르기 때문에 미리 계산하고 설정하고 가면 어려움이 많거든요. 감독의 조율 아래 동료 배우들, 카메라·조명·미술 등 스태프와 앙상블을 이루면서 서브 텍스트로 녹아들어요. 한 피사체로서 어울리게 자리하는 거죠. 연기는 멘털 게임이에요. 심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게 중요해요.”   

-겹치기 출연 때에는 어떡하나.
“각기 다른 걸 꺼내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해요. <뿌리 깊은 나무> <퍼펙트 게임> <범죄와의 전쟁>, 세 편을 겹치기 했는데 각 촬영 때마다 10분 전 상황에 스타트 준비를 마쳤어요. 그런데 <완전한 사랑> 때에는 다른 작품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 영화에만 전념했어요.”

-배우는 언제부터 꿈꿨는지.
“어릴 때 뮤지컬 <피터팬>을 ‘개구멍’으로 들어가 셀 수 없이 봤어요. 친구들과 후크 선장을 죽이려고 안달이 났었죠. 그게 현실인 줄 알고. 조금 더 나이를 먹고 그게 연극이란 걸 알고 실제로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경험들이 알게 모르게 거름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고등학교 때 연극반 활동을 할 때에도 꼭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놀부를 긍정적, 흥부를 부정적 인물로 그린 연극 연출을 하면서 내 길이 이 쪽이라는 생각이 들어 부산의 경성대 연극영화과를 지망했죠. 합격한 뒤에 ‘부산연극제작소 동녘’에도 입단, 학교 수업과 극단활동을 병행했고 “연극이 종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심취했어요.”

-부산 무대를 고수했는데.
“어디서든 하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굳이 동숭동 대학로에서 해야 한다고 여기지 않았죠. 제가 덩치가 좀 커 대학로에 일찍 갔더라도 신체조건 때문에 역할 맡는 데 어려움이 따랐을 거에요. 부산은 층이 엷어 배우로서 안 해본 역할이 없을 정도였고, 기획·연출·분장·조명 등도 두루 해야 했어요. 그 경험이 모두 저의 자산이 됐죠.”

-<말죽거리 잔혹사>(2004)로 영화에 데뷔한 동기는.
“이따금 대학로를 찾고는 했어요. 견학 겸 나들이 삼아. 1964년에 창단한 프랑스의 세계적인 극단이 서울서 공연할 때에는 단원들과 승합차를 빌려 타고와 단체관람을 하기도 했고. <말죽거리 잔혹사>는 서울에서 우연히 군대 고참을 만났는데 공교롭게 그 분이 유하 감독의 연출부셨어요. 그 분 권유로 ‘야생마’ 패거리 일원으로 출연했죠. 연극만이 예술이라고 고집했는데 영화 연기도 흥미로웠어요. 더 해보고 싶을 정도로.”

-<말죽거리 잔혹사> 엔드 크레디트에 이름이 조진웅이던데.
“연극이 아니라 영화여서 다른 이름을 쓰고 싶었어요. 새 출발의 의미를 새기고 싶기도 했고. 그런 중 앞으로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함자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자는 생각이 들어 예명으로 쓰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죠. ‘하다하다 이제는 내 이름까지 가져가냐’면서 ‘마음대로 하라’고 하셨어요. 할머니는 계속 반대하셨고.”

-<우리 형> 때 몸무게를 128㎏까지 찌웠다던데.
“바보 ‘두식’ 역인데 오디션이 3차까지 갈 만큼 경쟁이 치열했어요. 캐스팅된 뒤 안권태 감독이 기형적일 정도로 몸을 불리라고 하셔서 살 찌우고, 비슷한 체형의 자폐아를 찾아내 관찰하고, 정신과 자료도 탐독하고, 혼신을 다했죠. 덕분에 오라는 데가 많아졌지요.”

이후 영화 <비열한 거리> <폭력서클> <GP506> <마이 뉴 파트너> <쌍화점> <날아라 펭귄> <국가대표> <베스트셀러> 등과 드라마 <과거를 묻지 마세요> <솔약국집 아들들> <열혈 장사꾼> <추노>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등에서 단역·조연을 맡았다. 연기에 늘 갈증을 느끼면서도 출연작을 골랐고, 몸무게를 <마이 뉴 파트너>(2008) 때 78㎏,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2010) 때 120㎏, <퍼펙트 게임>(2011) 때 85㎏을 만드는 등 맡은 인물을 체화해 주목을 끌었다.

-뒤돌아 봤을 때 우선 떠오르는 일화가 있다면.
“20대 때 이미 스타가 된 권상우와 장혁을 보며 마니아층 배우에 불과한 데 자괴감을 느낀 적이 있어요. 조급함의 끝을 보인 거죠. 서른이 되는 게 버겁다는 푸념을 하면서 12월 31일 술을 잔뜩 마시고 잤는데 1월 1일에 깨어났을 때 그럴 수 없이 평온했어요. 거울을 보면서 ‘이대로도 멋있다’고 자평하면서 큰 선배님들의 주름과 세월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랬던 그는 <완전한 사랑> 촬영 때 디시인사이드 조진웅 갤러리로부터 ‘밥차’ 선물을 받았다. 자신의 출연작 관람권이 들어있는 티켓북 등과 함께. <뿌리 깊은 나무>는 장안의 화제를 낳았고 <범죄와의 전쟁>은 3월 31일 현재 468만587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이 관람했다. 조진웅은 “부산에서 연극할 때 배우들이 각자 자신의 대사를 쓰는 즉흥극 메소드를 3년간 했는데 어느 날 그 자료를 다 불태우고 새로 시작한 적이 있다”며 “저항적으로 연극에 심취했던 시절의 열정이 배우로 살아가는 데 뿌리”라고 했다.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게 계획”이라며 “언젠가는 내 이름을 찾고 8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할 것”이라고 했다. “영화든 연극이든 대중의 공감을 얻는 게 중요하지만 배우로서 진정성을 잃지 않는 게 우선한다”며 “언제까지든 흔들림 없이 배우의 길을 가겠다”고 약속했다. 

Posted by 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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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여배우 가운데 흥행성적이 가장 좋은 이는 누구일까. 역대 한국영화 흥행 톱 100을 기준으로 할 때 ‘흥행 퀸’은 김수미다. 그의 흥행성적을 살펴본다.

# 100편 중 4편으로 최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 톱 100(영화진흥위원회 & 각 배급사 기록 기준) 가운데 김수미 출연작은 4편이다.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2006) <맨발의 기봉이>(2006)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2005) <마파도>(2005) 등이다.

네 편의 흥행순위는 다음과 같다. <가문의 위기> 20위, <가문의 부활> 44위, <마파도> 56위, <맨발의 기봉이> 81위이다.

네 편을 통해 김수미는 1453만7560명을 동원했다. <가문의 위기>는 563만5266명, <가문의 부활>은 346만4516명, <마파도>는 309만467명, <맨발의 기봉이>는 234만7311명이 관람했다.



2위는 하지원이다. <해운대>(2009) <1번가의 기적>(2007) <색즉시공>(2002) 등 3편이다. <해운대>는 4위, <색즉시공>은 33위, <1번가의 기적>은 68위에 올라 있다. <해운대>(2009)는 1151만6992명, <색즉시공>은 408만2797명, <1번가의 기적>은 275만457명이 관람해 총 1835만246명을 동원했다.

동률 4위는 전도연·문근영이다. 전도연은 <하녀>(2009) <너는 내 운명>(2005)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3), 문근영은 <댄서의 순정>(2005) <어린 신부>(2003) <장화, 홍련>(2003) 등 각 3편이다. 전도연의 <스캔들>은 43위, <너는 내 운명>은 57위, <하녀>는 91위이고 문근영의 <어린 신부>는 49위, <장화, 홍련>은 51위, <댄서의 순정>은 98위에 올라 있다. 전도연은 884만1688명, 문근영은 849만3272명을 동원했다.


이밖에 10명이 각각 2편을 기록했다. 강혜정·김혜수·이요원·이영애·김정은·김원희·김하늘·전지현·조은지·강예원 등이다.


강혜정은 <웰컴 투 동막골>(10위·2005)과 <올드보이>(48위·2003), 김혜수는 <타짜>(12위·2006)와 <신란의 달밤>(29위·2001), 이요원은 <화려한 휴가>(11위·2007)와 <광식이 동생 광태>(80위·2005), 이영애는 <친절한 금자씨>(41위·2005)와 <공동경비구역JSA>(19위·2000), 김정은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34위·2008)과 <가문의 영광>(25위·2002)에서 주연을 맡았다. 김원희는 <가문의 부활>과 <가문의 위기>, 김하늘은 <7급공무원>(35위·2009)과 <동갑내기 과외하기>(27위·2003), 전지현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97위·2004) <엽기적인 그녀>(28위·2001), 강예원은 <헬로우 고스트>(17일 현재 58위·2010)와 <하모니>(61위·2010), 조은지는 <우생순>과 <달콤, 살벌한 연인>(87위·2006)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들의 동원 관객 수는 다음과 같다. 강혜정은 127만7622명, 김혜수는 1126만6435명, 이요원은 973만8213명, 이영애는 948만228명, 김정은은 913만4548명, 김원희는 909만9782명, 김하늘은 898만521명, 전지현은 708만1854명, 조은지는 633만1327명, 강예원은 17일 현재 606만2028명을 동원했다.


이상 언급한 여배우의 순위를 동원 관객 수를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하지원-김수미-강혜정-김혜수-이요원-이영애-김정은-김원희-김하늘-전도연-문근영-전지현-조은지-강예원이다.

# 31편 중 주연 12편으로 최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랑이 무서워> <위험한 상견례>. 김수미의 올해 1분기 영화다. <그대사>와 <위험한 상견례>는 주연, <사랑이 무서워>는 카메오 출연작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데이타베이스(KMDb)에서 김수미로 검색하면 <잔류첩자>(1975)부터 <그대를 사랑합니다>까지 41편이 나온다. 김수미는 이 가운데 <작은 새의 날개짓> <아이들> <박수칠 때 떠나라> <돈텔파파> <창> <철부지> <푸른 하늘 은하수> <맨주먹의 소녀들> 등 12편에 출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김수미의 영화 출연작은 <위험한 상견례>까지 31편이다.



이 가운데 주연을 맡은 작품이 11편이다. <화순이>(1982) <우뢰매 4-썬더보이 출동>(1987) <가문의 위기>(2005) <간 큰 가족>(2005) <가문의 부활>(2006) <맨발의 기봉이>(2006) <못말리는 결혼>(2007) <흑심모녀>(2008) <육혈포 강도단>(2010) <그대를 사랑합니다>(2011) <위험한 상견례>(2011) 등이다.

2000년대 작품이 9편이다. 50~60대 배우 가운데 가장 많다. 참고로 나문희는 5편(육혈포 강도단·하모니·걸 스카우트·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열혈남아), 김해숙은 5편(친정엄마·경축! 우리 사랑·무방비도시·해바라기·우리 형), 김혜옥은 4편(육혈포 강도단·걸프렌즈·올드미스 다이어리-극장판·가족의 탄생), 윤여정은 3편(하녀·여배우들·바람난 가족)이다.

이들 작품의 흥행성적(2003년 이전은 서울, 이후는 전국 관객 수·영화진흥위원회 기록 기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화순이>는 6432명, <우뢰매4>는 2만7827명, <가문의 위기>는 563만5266명, <간 큰 가족>은 159만3038명, <가문의 부활>은 346만4516명, <맨발의 기봉이>는 234만7311명, <못말리는 결혼>은 130만4431명, <흑심모녀>는 5만9624명, <청담보살>은 129만8966명, <육혈포 강도단>은 121만3947명이 관람했다.



조연이나 특별·우정 등 카메오로 출연한 작품 가운데에도 흥행성적이 뛰어난 작품이 적지 않다. 주연이나 다름없는 <마파도>가 309만467명으로 가장 많다. <위대한 유산>(2003·225만1491명) <구세주>(2006·185만8668명) <마파도2>(2007·156만297명) <만남의 광장>(2007·130만6434명) <청담보살>(2009·129만8966명) <오! 해피데이>(2003·107만3230명) 등이 100만명 이상의 관객의 동원했다.


이밖의 작품 성적은 다음과 같다. <슈퍼스타 감사용>(2004·83만4706명) <다세포소녀>(2006·56만1803명) <미스터 주부 퀴즈왕>(2005·41만3157명) <공필두>(2006·19만1061명) <연리지>(2006·13만6088명) <보스>(1996·10만1078명) <여자들만 사는 거리>(1976·7만8921명) <썬데이 서울>(2006·4만6239명) <잔류첩자>(1975·2만5704명).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17일 개봉, 이날 2만4005명이 관람했다. 같은 날 개봉작 8편 가운데 <아이들…>(14만6237명) <만추>(10만2138명) <언노운>(2만9957명) 등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관객평점(9.51·네이버 기준)이 가장 좋아 귀추가 주목된다. 임창정·김규리 주연 코미디 <사랑이 무서워>와 김수미가 송새벽·이시영·백윤식과 함께 한 코미디 <위험한 상견례>는 어떤 성적을 거둘는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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